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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28 09:58:31
Name 날라라강민
Subject 본좌의 옛이야기... 그리고 한동욱
2004년 5월 19일이었죠. 슈마지오와 KOR의 프로리그 경기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당시 맵밸런스가 상당히 좋았던 노스텔지어에서 현 본좌 마재윤과 아트 한동욱이 격돌하게 됩니다.

당시 마재윤은 팀리그에서 KTF킬러로 명성을 알리고 있었고 온겜넷에서는 여전히 버로우 중이었죠. 한동욱 선수는 처음으로 스타리그에 직행해 포스트 임요환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중이었죠.



아무튼 한동욱선수는 노스텔지어 1시, 마재윤선수는 7시에 위치하게 됩니다.

그리고 경기 초반 김동수 당시 해설이 이런 말을 하는데요. 우연히 마재윤선수 개인화면을 보게 되었는데, 신인답지 않게 긴장없이 플레이하는게 확 와닿았다고 하네요.

경기는 일단 한동욱 선수가 3배럭을 하고 마재윤선수는 앞마당의 해처리를 건설하고 무난히 갑니다.



한동욱 선수는 뛰어난 컨트롤으로 전진하지만 마재윤선수가 막아냅니다.

마재윤 선수는 가스멀티를 2개나 시도하면서 우위를 잡아갑니다.



하지만 한동욱 선수 병력을 계속 밀고 내려오면서 선전하고요. 뛰어난 컨트롤도 보여줍니다. 베슬살리는 컨트롤 말이죠.

하지만 디파일러가 나오면서 다시 마재윤선수에게 승기가 기울어 갑니다.



디파일러가 나오자 파이어뱃을 다수 뽑으며 달려드는 한동욱 선수. 잡아냅니다.

그 이후로 한동욱 선수가 멀티를 파괴하며 승리를 따냅니다. 오랜만에 다시 봐도 재미있는 경기네요. 두 선수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뱀꼬리 1. 캡쳐하기 진짜 힘드네요. 사진 계정이 없어서 디씨 기타갤에서 올리고 퍼오고 했다는... 그리고 이게 제 PGR 첫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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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라라강민
07/01/28 10:00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사진 지금 보니깐 소스감인데요 ;;
아웃사이더
07/01/28 10:59
수정 아이콘
저때 이후로 한동욱 선수가 러커상대로 파뱃 주구장창 뽑는 플레이 자주하다 몇번 역전패당했죠;;
07/01/28 11:26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순간캡처에 희생되나요;;;;;;
CoolLuck
07/01/28 11:40
수정 아이콘
저때 마재윤선수가 정말 잘했는데, 한동욱선수가 한타이밍 교전에서 디펜시브 마린 가지고 신들린 컨트롤 보여주면서 밀어버렸죠.
07/01/28 11:50
수정 아이콘
한동욱 선수가 디파만 보면 파벳뽑아서 저그전 승률 그당시 꽤나 떨어졌을걸요....
07/01/28 13:02
수정 아이콘
갑자기 김동진 선수와 박성준 선수의 레퀴엠 생각이[...]
음, 그런데 저 때 쯤이면 한동욱 선수 4드론의 악몽이 있었을 듯=_=;;;
07/01/28 13:23
수정 아이콘
듀얼토너먼트 패자조에서 박영훈 선수와 루나경기에서 유리한 상황에서 파뱃 뽑다가 앞마당만 먹고 디파 간 박영훈 선수한테 졌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한동욱 선수 저그전 보고 있으면 상상이 안되네요;
07/01/28 13:40
수정 아이콘
사...사진이...
OvertheTop
07/01/28 16:18
수정 아이콘
많이 기대한 마재윤 선수 경기였었는데 잘한다는 소리가 많아서, 한동욱선수의 임팩트가 커서 가려버렸었죠
제3의타이밍
07/01/28 18:29
수정 아이콘
저 때 저 매치업도 상당히 기대되는 매치업이었던 걸로 아는데.
당시 포스트 임요환이라고 기대받았던 한동욱 선수의 경기력이 상당히 좋았죠.
겨울나기
07/01/29 14:45
수정 아이콘
저당시 문제는 곰덫도 곰덫이지만 역시나 공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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