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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7/01/27 17:36:58 |
Name |
펠레 |
Subject |
컨디션은 일시적이지만 수준은 영원하다 |
슈퍼파이트 공군과 STX soul 과의 경기
많은 e 스포츠 언론은 공군의 경기에 이목을 집중했고 많은 e 스포츠 팬들도 황제
임요환의 경기에 많은 관심을 갖게되었다.
이 경기는 임요환은물론 올드스타 강도경,최인규를 비롯해 잠시주춤했지만 스타리그에서
우수한 실력을 보여준 조형근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있기때문에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집중
된것은 당연한 것 이었다.
공군 게임단,
그 누가 생각했겠는가. 99PKO가 시작될 때
그 누가 공군이라는 상무 팀이 생길것이라고 생각이나 해보았을까?
국회의원들이 상무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했을 때, 아무도 믿지 않았다. 국회의원들의
말 장난이겠거니.
나도 다르지 않다, 스타크래프트 라는 게임 하나때문에 상무가 생길 것이라고.
믿지 않았고. 언론에서 아무리 많은양의 기사가 공군프로게임팀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이야기 해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현재 나는 30대에 프로게이머로 성공한다는 것도 믿지 않는다.
그것에는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
하지만 오늘 슈퍼파이트의 임요환선수의 경기는 그의 수준을 단번에 보여준 경기였고
게임음악회에서 이윤열선수와의 경기의 승리가 단순한 우연이 아닌 그동안 목말라
있던우리가 보고싶어 하던 '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최근에 프로게이머 김동수선수가 복귀했다는 소식을 듣고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뻤다.
이 부분은 김동수선수를 알고있는 팬이라면 모두가 같을 것이라고 생각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김동수선수에게 기대 하고있다.
내가 봐왔던 김동수선수의 클래스라면 충분히 좋은모습을 보여주고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몇가지 이유를 들자면 한때 우후죽순 처럼 복귀하던 여타 프로게이머들과 달리 김동수
선수가 활약 하던시기는 스타의 틀이 꽤나 잡힌상태였고 뿐만 아니라 군복무 중에도
계속해서 프로게임계와 인접한 생활을 하며 전략의 트렌드를 읽혔다는데 있어서
기대할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그에게 기대하고 있는 부분은 항상 확신과 자신감에 차있는
모습과 그가 과거에 내왔던 결과물만 보고도 알 수가 있다.
프리챌배 우승후에 주춤한뒤 복귀를 해서 스카이배 때 당대 최강괴물 임요환 선수를
꺽으며 우승을 한 것만 보고도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임요환선수가 일반 프로게이머들 처럼 연습하기 좋은환경에서 있을리가 만무한 상황에서
수 없이 연습을해서 오늘 경기를 치뤘을 박정욱선수가 고개를 푹 숙이는 모습을 보고
임요환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가를 새삼 느꼈다.
그리고 그가 많은 연습을 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갖고있는
클래스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다는 것으로 몸소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비록 공군팀은 떨어졌지만. 그분의 경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기뻤고.오랜만에
긴장감을 느낄수가 있었다.
축구계에서는 이런 명언이 있다.
“컨디션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Form is temporary, class is permanent)!”
오늘따라 이 문구가 유난히도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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