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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27 10:18
기사에 오해의 소지가 약간 있는것 같습니다만. 저 기사에 나온 입찰건은 '중계권'이 아니라 '중계권 사업자' 선정입니다. 중계권 사업자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굳이 협회 자기네가 하면 될걸 왜 제3자가 들어가는지, 이쪽방면에 잘 아시는 분은 답글을..)
여하튼 양방송사가 입찰하지 않은 것은, 양방송사중 한군데가 '중계권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향후 중계권 선정시 자기네 방송사에게만 중계권이 유리하게 배정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양방송사가 합의 내지는 묵시적으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어쨌든 '중계권 사업자' 선정이 되고나면, 방송사들을 대상으로 '중계권' 입찰을 또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07/01/27 10:26
하지만 나머지 두 게임방송사가 입찰에 참가조차 안한 것 이게 분쟁의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두 게임방송사는 자신들에게 우선협상권 자체를 주지를 않고 입찰에 넘긴 것 자체를 불만으로 생각한다고 보면 됩니다. =================================================================== 그렇게 보면 된다는게 아니라 그렇게 볼 수도있다라고 표현하시는게 어떨지...(글쓰신분의 생각을 너무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거 같아서...죄송합니다) 그리고 글쓰신 분의 말씀마따나 양 방송사의 불편한 심기의 표현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자선사업이 아닌 수익사업의 중계권을 따는것이니 어쩌면 조금이라도 유리한 입장고지를 자치하고자 하는 비지니스 방식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전 이 계통엔 아는 바가 없어 역시 추측만 할 뿐이지만 경쟁입찰의 1차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바로 대립이라고 생각하는건 좀 섣부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조금 더 지켜봐야겠죠?
07/01/27 10:45
http://www.kbl.or.kr/news/news01_read.asp?wid=405
이런 경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KBL(총재 김영수)은 2005~2006 시즌부터 향후 4개 시즌에 걸친 대회 중계방송 판매권 계약을 IB 스포츠와 체결하였다. 이번 계약은 KBL이 국내 프로스포츠 단체로는 최초로 스포츠마케팅사와의 중계방송 판매권 계약을 한 것이다. 이로써 IB 스포츠는 KBL 경기의 중계 권한을 지상파방송사와 케이블 등 국내 모든 방송사에 재판매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되었다. 방송권료는 첫 해인 2005~2006 시즌에 50억이며 이후 매년 협상을 통해 금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KBL 과 IB 스포츠의 이번 계약은 중계 방송권의 재판매 계약으로 지상파 방송사 및 케이블방송사 등 국내 어떤 방송사도 KBL 에 대한 중계권을 IB스포츠로부터 구입할 경우 프로농구 중계가 가능하다. 특히, KBL 은 지상파 방송사가 중계권을 재 구매하는 경우 타 방송사에 우선하여 중계방송 경기의 선택권을 부여하고, 나아가 중계우선권을 부여하는 등 기존 방송사의 중계와 관련된 제반권리 등을 최대한 보장한다. 또한 지상파 방송사의 뉴스 취재 권한 등은 모두 기존과 같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였다.
07/01/27 10:47
어...// 저도 100%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아마 협회와 IEG(선정될 경우)가 방송사들을 대상으로 중계권 입찰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야깁니다~
07/01/27 11:33
'중계권 사업자'라고 하면, 사들인 '중계권'을 가지고 어떤 형태로든 '재판매'를 할 수 있다는 뜻 아닌가요?
뭐, 예를 들자면 케이블 중계권은 온겜/엠겜등에 판매하고, 인터넷 중계권을 또 따로 판매하고 (이럴 경우에 온겜/엠겜의 유료이용은 할 수가 없겠죠?) 또 DMB중계권도 판매하고,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07/01/27 12:59
이런 류의 유찰은 모든 사업에서 발생합니다. 심지어 입찰공모한 이후에도 막후 협상에 의해서 고의로 유찰시키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제가보기에는 고의 유찰 같습니다. 이유도 굉장히 하찮은 것일 수 있습니다. (그저 사업계획서 준비가 미비했다던가, 금액조정 합의가 안되었다던가...뭐 그런 것들이죠.) 아니면 컨소시엄구성에 있어서 협의주체간의 지분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았던가하는 식으로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고로 30일 재공모 때에도 입찰하지 않으면 그때가서 이런 이야기를 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07/01/27 13:00
먼저 아유님께서 잘못아신것이 있는데
어떠한 입찰에 관해서는 1차에 단독입찰이라면 무조건 2차입찰에 들어갑니다. 입찰업체가 어떠한 곳이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습니다. 몇몇분들은 IEG가 입찰을 하고 방송사들이 입찰을 안해서 2차도 넘어갔다고 하는데..이는 아닙니다. 2차에서도 IEG만 입찰을 한다면 중계권은 IEG로 넘어가겠죠. 그리고 제가 한가지 우려를 해본다면 중계권이 IEG간다면 온게임넷이나 mbc게임은 많이는 아니겠지만 흔들릴것은 다분합니다. IEG에서 중계권을 재판매 할 것이라는 것은 당연하고 입찰가격보다 더 큰 금액으로 판매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2차에서는 온게임넷이나 mbc게임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공동구매를 하던가 개별 입찰, 또는 프로리그 중계를 포기 하는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07/01/27 13:06
아유님 그리고 제가 보기엔 양방송국이 만일 입찰응모를 하되, 양자간에 지분을 정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한다고 한다면 지금의 준비기간으로는 그 협의가 쉽게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어차피 양 방송국 가운데 단 한곳이라도 단독 입찰한다면 그 방송국이 중계권을 가져갈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수 있는 상황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제반사항들이 사전조정되기 전에 쉽게 응찰하지 못하는 겁니다. 이런 경우 1차에 응찰한 IEG는 눈치가 좀 없었다고 밖에는.....그리고 전자신문기사에 의하면 하나TV나 CJ도 의사가 있다는 식으로 언급이 되었었는데, 이들도 어떤 식으로든 컨소시엄 구성에 참여하려고 애를 쓸 겁니다. 이에 대해서 각 방송국이 어떤 포지셔닝을 했는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독입찰인 경우에는 2차, 3차까지 유찰되는 경우도 봤었구요. 그런것을 막기 위해서 심지어는 컨소시엄을 구성하되 막후 협상에 의해서 각자 입찰을 하고 다른 쪽을 밀어주기한 다음에 중계권을 분할하는 식의 팀 구성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아직은 뭐라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네요.
07/01/27 13:09
가상이지만 온게임넷과 mbc게임에서 일부러 1차 입찰에 참여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온게임넷과 mbc게임의 정보력으로 중계권 입찰 업체를 파악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개의 업체만 입찰을 하면 재입찰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온게임넷과 mbc게임에서는 속으로 고생좀 해봐라 라는 생각으로 전략적으로 입찰을 안했을수도 있습니다.(그로인해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협회가 잘못했다고 몰아가고 있죠) 주최권을 가지고 있는 협회의 중계권입찰은 당연한 권리이고 여론을 이용하는 것도 입찰업체의 능력입니다. 또한 이로 인해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색다른 결과가 나올지도 궁금하네요.. cj나 sbs에서 참여해서 중계권을 가져가는 일 등...(두 방송사 다 게임 방송 경험이 있죠..) 그럼 온게임넷이나 mbc게임은 닭 쫒던개 지붕쳐다보는 꼴이 되죠..
07/01/27 13:10
여담이지만 love님이 말씀하시는 일도 간혹 가능합니다. 진짜 그렇게 되면 발칵 뒤집어 지겠어요.(웃음) 협회가 맘 먹기에 따라서는 프리젠테이션까지 끝난 다음에 적격자가 없다고 재입찰 공고를 낼 수도 있는게 입찰입니다. 지금은 방송국과 협회가 힘겨루기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07/01/27 13:14
솔직히 협회의 중계권 입찰은 진짜 돈만 벌어먹자는 심산입니다.
협회만 나오면 디스 뭐니 하는 경우도 있는데 양방송사는 자기네 방송사 안의 팀단위 리그를 없애면서 통합리그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련 상의도 없이 입찰로 들어가자면 당연히 협회는 돈 많은 쪽을 요구할 것이고 결국엔 양 방송사도 자기네들이 만들고 자기네들이 양보해서 통합한 리그에 대해 중계권을 못 얻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양방송사가 입찰에 참가 안한 것은 이른바 협회에 대한 도전의사라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만약 두개 이상 업체가 참가했다면 사정이 달라졌겠죠. 양방송사의 프로리그에 대한 도전의사입니다.
07/01/27 13:18
그리고 프로리그를 열 수 있는 장소의 한정문제가 거론될 수 있습니다.
지금 프로리그를 열 수 있는 방송사는 양방송사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경기장도 없고, 모든 여건이 안됩니다. 하지만 양방송사는 둘 다 경기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E스포츠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경기장이 팀마다 있는게 아닙니다. 그러기에 프로리그 열리는 장소문제를 봐도 SBS나 CJ 등 여타 방송국의 입찰은 무리라고 봅니다. 그들도 당연히 그런 것을 알고 입찰에 참가를 안한 것입니다. CJ만 봐도 게임방송 런칭 이전에 프로리그를 맡을 방송사도 없고 프로리그를 열 장소도 없습니다. 결국 이런 점이 프로리그 중계권에 양방송사가 매우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이고 지금 현재 협회는 사단법인입니다. 만약 SKT를 제외한 나머지 회원사가 따로 스타협회를 만들고 거기서 MBC GAME과 온게임넷의 통합 팀리그를 연다고 하면 협회의 프로리그에 일부러 참가할 이유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07/01/27 13:25
만약 양방송사가 중계를 안하는 상황에서 주5일동안 프로리그를 진행이 가능할만한
스폰을 얻을 수 있다면 협회의 능력을 인정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능력이 없다면.. 이번 입찰은 양방송사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것 같군요.
07/01/27 13:35
아유님의 말씀이 맞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30일 재입찰시에도 양방송국이 응찰하지 않았을 경우에 해당되는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1차 유찰은 굉장히 흔한 일입니다.
07/01/27 22:11
아유님// 안타까워서 한마디 씁니다. 지금 협회가 SKT 혼자인줄 아시나요? 협회는 이사회구조로 굴러가고, 지금 현상은 주최권을 가지려는 이사회 멤버들과 방송사와의 관계입니다. 수익이 나면 협회가 다 가진다는 유치한 발상을 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팀운영에 돈대고 협회비 내고 이사회로 참가하는 기업들이 바보입니까? 또 향후 방송에 대해서 생각도 안하고 중계권에 관한 일을 할까요? 이사회 '기업'이 방송사 관련팀 빼고도 7개가 넘습니다. 삼성전자, SKT, KTF, CJ 등 작은기업도 아닌 major급 기업들이 이사회로 참여해서 하는일입니다.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할까요? 좀 현실적인 감각을 가지시죠?
07/01/28 01:17
하는 결정들이 좀 이상하다고 협회가 애들 놀이터는 아니죠
그리고 앞뒤가 안맞는게 어떤 결정을 내릴때는 거수기나 하다가 막상 입찰시기 다가왔을때 흥 안해요 이게 말이 됩니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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