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
2006/12/20 21:38:15 |
Name |
창이♡ |
File #1 |
메인2.jpg (0 Byte), Download : 39 |
Subject |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마흔네번째 이야기> |
미스테리한 소녀_Mysterious Girl
마흔네 번째 이야기.
제발 여기서 이겨야 할텐데!!
시끄럽게 들렸던 유닛들의 공격소리와 마법소리가 사라진다
대접전이 끝났다
“와아아아!!!!”
관중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신비의 유닛들이 이겼다!!
신비의 유닛소모도 심각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이겼다!!
새로 생산해낸 유닛들을 동쪽으로 옮겼다
그 유닛들과 합세하여 저그로 쳐들어갔다
상대방 저그는 부랴부랴 앞마당에 성큰콜로니를
도배했지만 신비에게는 다크스웜과 러커가 있었다
결국 상대방저그의 앞마당과 본진 모두 밀어버린다
2시방향에 남아있던 프로토스는 부활에 성공했지만
곧 들이닥친 신비의 병력을 막지 못 했다
결국 GG를 받아내게 된다
관중들의 환호성이 끊이질 않았다
아...
놀라서 입이 안 닫아진다
갑자기 신비가 내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렸다
“으으으으~~ 떨려 죽는 줄 알았엉”
그게 떨려 죽을 만큼 긴장 탄 플레이였습니까....
배틀넷에서 보여주었던 포스를 오프라인으로 직접 봤다고요!!
1:2라는 불리한 상황을
폭탄드랍과 뮤탈리스크에게 뿌린 대박 플레이그로
틈을 만들었고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상대방의 뮤탈리스크에게 대박 플레이그를 성공하게 된 후
바로 오버로드를 동쪽으로 수송하여 밀어부친 것이 정말
타이밍이 좋았다
상대방 저그의 앞마당을 밀어내고 저그 본진을 밀 때쯤
저그건물들을 보니 스파이어가 그레이터스파이어로 변태 중이였기 때문이였다
플레이그를 맞은 뮤탈리스크들이 가디언으로 변태하였다면
신비에게 불리하게 작용했을 것이였다
그 좁은 틈을 신비는 비집고 들어가 역전에 성공하고 만다
흥분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상품이 우리 손으로 왔다
진행자도 놀람을 감추지 못해 마이크를 통해
마구 퍼뜨렸다
“자 그럼 기념사진 하나 찍어드릴게요”
“네??”
“우승하신 팀은 기념사진을 찍어드려요”
헉!! 사진이라.....
그러고 보니 사진을 같이 찍어 본 적이 없구나
아.... 괜히 두근거리고 긴장 된다
“사진 현상 한 것이랑 필름까지 드릴거고요
아! 그리고 사진을 하나 더 만들어서 이 피시방 게시판에도
붙일려고 합니다”
헉!! 나와 신비가 담긴 사진이 피시방 게시판에.....
“자 그럼 찍습니다 웃어보세요 김치~”
나도 모르게 뻣뻣한 자세가 나온다
너무 긴장했다
심장의 쿵쾅거림은 제어가 안 된다
으아~~!! 미치겠다~~
표정관리도 너무 안 되는 것 같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으으으으으
“저기 좀 더 가까이 붙어보세요”
이...이것도 좀 가까운 것 같은데... 아닌가?
지금 이 상태에서 더 가까워지면....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이 더 가까이 붙으라는 의미의
손짓을 계속 반복했다
우린 어쩔 수 없이 더욱더 가까이 붙었다
이... 이거 너무 부끄럽긴 한데...
싫지는 않... 아니 좋다
헤헤헤
그래도 역시 긴장한 탓에 표정관리는 어렵다
“에이~ 거기 남자 분 좀 더 편안하게 웃고~”
웃는다고 웃었는데 좀 어색해 보였나...?
웃는 표정을 안간힘을 다해 지었다
“에이에이~~ 이왕 찍는김에 좀 다정하게 찍어보죠
남녀니까 남자분은 여자분 어깨에 손 올리면 좋을텐데”
허억
그러기엔 너무 부끄럽단 말이에욧!!
그런 내 속마음도 모르고 사진가는 자꾸
요청에 응하라는 손짓과 눈짓을 보낸다
아... 거절하기가 어색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
잠시 주춤거리다가 조심스레 왼손을
신비의 왼쪽 어깨에 가지런히 놓았다
그러면서 우리 둘은 더욱 더 바짝 붙게되었다
어깨에 올린 손이 파르르 떨리는 것 같다
아..... 여자랑 이런 스킨쉽을 해 본 기억이 전혀 없는데
너무 떨리고 창피해서 쥐구멍으로 숨어버리고 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은은하게 코를 찌르는 신비의 향기.....
여자들은 다 이런 좋은 향기를 풍기며 다니는가
아~~ 기분 좋다 흐흐
“어이쿠 남자 분 갑자기 표정이 아까보다는 자연스러워졌네요
자 그럼 찍습니다 하나,둘,셋!”
‘찰칵’
우리는 그렇게 2번 정도를 더 찍고 난 후에
사진과 필름을 건네받았다
사진에 찍힌 내 모습을 보니
긴장한 표정이 다 드러나 보인다
으으으
그런데 신비는 사진을 통해 봐도 너무 이쁘군
헤헤
“흐잉 별로 예쁘게 못 나왔네”
그 정도면 잘 나오고도 남은 수준이야!!
“추...충분히......”
“응?”
“아..아냐 아무것도”
충분히 예쁘게 나왔다란 말이 왜 잘 안 나오는걸까... 에휴
“앗차!”
신비가 갑자기 소리쳤다
“응? 왜..?”
“배고파... 힝”
그걸 말 하려고 저런 애교살 넘치는 호들갑을.....
그러고 보니 나도 배가 고파지네
시간을 확인 해 보니 8시가 다 되어간다
“그러고 보니 시간이 많이 늦었네
음...저녁..... 같이 먹을래?”
“응!”
=========================================
크엉....
연재를 또 오랫동안 못 했군요 -ㅁ-;;
주말에 부산에 있는 친구집 가서 친구한테 스캐너를 받았답니다 후훗 -_-;;
뭐... 일단 그 녀석은 자기네 집에 복합기 들여놨다고
스캐너 필요 없다고 빌려주는거라지만
거의 장기간은 제것이 될 듯 호호호
음 그리고 그 친구네 집에 간김에 친구랑 옷도 사러갔는데
역시 상설매장은 싸군요 흐흐
리바이스 엔진바지를 6만 8천원 주고 동전 거스름돈 받음 흐흐
옷을 사고 지하철을 타러 가는데 리바이스 일반매장이 있길래
과연 일반매장은 얼마까 하고 들어가서 같은 바지 꺼내서
"이거 얼마에요? 하니까
14만원정도더군요 -_-!!
어쨌든 연재 오랫동안 쉬어서 미안하군용 ㅠ.ㅠ
담편엔 캐릭소개를 올려야징 ^~^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