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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12/18 18:10:28 |
Name |
λ |
Subject |
나쁜 사람? 좋은 사람? |
요즘 pgr 게시판에 올려지는 많은 연애 이야기들을 보면서...
문득 나쁜 사람들이 많네~ 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그런 사람들 있잖아요....
막상 헤어지자는 말은 본인이 하면서.. "친구로 남고 싶어~" 이러면서 상대방 맘 아프게 하는 사람이나...
상대방의 진심 어린 고백에도... "글쎄~" 이러면서... 뜨뜨미지근한 관계를 계속 유지해 나가지만.. 정작 본인의 맘은 알려주지 않는다거나...
헤어져놓고서.. 잊을 만하면 연락해서... 힘든듯 한 모습 보여서... 상대방의 맘 아프게 한다거나.. ( 이런 경우 돌아오지도 않더라구요.. )
어중간한 행동을 해서... 상대방이 일말의 기대를 갖게 하거나..... (그후엔 또 냉정하게 해서... 사람 헷갈리게 하죠)
뭐... 그런 사람들 모두 다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그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치려는건 아니겠죠...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거 아주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맘 줄거 아니면... 아니다 싶으면 확실히 거절해야죠..
상대방이 빨리 자신을 잊고.. 새로운 사람을 만날수 있도록 도와줘야죠....
아래 아래 어떤 분이 리플로 이런 글을 썼죠...
좋은 사람은.. 냉정하고 매몰차게 헤어지고 다신 연락 안하는 사람이고..
나쁜 사람은.. 걱정하는 듯 하며.. 계속 주위를 맴돌지만... 그래도 돌아오지 않는 사람이라구요..
맞는 말이라구 생각합니다..
저두... 3년 넘게 사귄 친구에게 하루 아침에 날벼락 맞듯이 차였습니다.. -.-..
제가 친구로라도 남게 해달라고 했는데..
그러면 내가 힘들거라며... 거절하더라구요...
연락해도 안 받고.. 메일에 답도 없고....
오랫동안 힘들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좋은 녀석이였다는 생각은 듭니다..... 약간.... ^^;;;;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맘이 확실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럴때는.. 내 마음을 아직까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당신에게 호감은 있으니... 계속 만남을 유지했으면 좋겠다... 이러면서 사귀거나..
정말 일말의 매력도 못 느끼겠다... 라며 거절하거나..
암튼.. 어중간한 태도도 상대방을 힘들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뭐 그것도... 연애의 기술중에 하나라면... -.-;;;
그래서 제가 연애를 잘 못하는 걸까요???
그냥 오랫만에 주저리 주저리 그래봤습니다...
다들 좋은 밤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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