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2/15 16:15
세상에는 두 종류의 여자가 있습니다.
착한 여자하고 나쁜 여자. 착한 여자는 냉정합니다. 마음에 없는 상대에게 헛된 희망 같은 것을 품게 하지 않죠. 거절도 냉정하고 그후는 그냥 끝입니다. 당하면 죽도록 아프지만 금방 상처가 아물어요. 나쁜 여자는 상냥합니다. 나때문에 아프지 않냐고 걱정하고 위로해주고 받아주죠. 상처가 났는지 안났는지 극히 미미하지만 아주 오래 오래 갑니다. 제가 여자라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나쁜 여자네요. 그런 이야기 아실 거예요. 남주긴 아깝고 내가 갖긴 그저 그렇고... 그러니까 자신의 마음이 어떤지 이야기를 해주지 않죠. 여자란 원래 그런 동물이예요.
06/12/15 16:35
서현우// 단순한 질문이라기 보다는 나름 읽을만한 글을 썼다고 생각하여서 올렸습니다. 운영진이 삭제한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06/12/15 16:55
서현우님// 물론 질문은 Q&A게시판에 올리는것이 맞긴하지만 이 글의 경우 글쓴분의 말씀대로 단순한 질문이라기 보다는 피지알에 모이신 여러분의 생각을 묻고 그에 대한 상담을 바라는 글이기 때문에 단순한 질의응답을 목적으로 하는 Q&A게시판보다는 오히려 자유게시판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06/12/15 16:58
보통 여자분이 편하다고 말씀하신다면 마음이 없다는 거 같으니 그냥 편한 친구로 지내시던가, 아니면 연락을 끊으시던가... 사랑하는 마음을 접으시는게 좋겠다고 충고를 드려야 겠지만 주위에 남자가 없다는 말에서 뭔가 멈칫하게 되는군요. 주위에 남자가 없는 사람이 어떤 남자를 편하고 좋게 생각한다는 건 그 사람이 사랑을 많이 경험해 보지 않았다는 전제하에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진지하게 다시한번 대화를 해보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쉽지않겠지만 그 여자분께서 글쓴분께 느끼는 감정이 더 구체적으로 어떤지 들어보시고 정말 단순히 편한 친구 이상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면 마음을 접으시는게 글쓴분을 위해서 더 나을듯 싶네요.
06/12/15 16:59
국내에서 계속 다른 여자분들을 만나보시는게 어떨지요?
귀국하고나서 진지한 연애를 못해보신 것 같은데, 그래서 더욱 미련이 남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마음에 드는 여자분을 만나서 연애를 하신다면 해결될 문제가 아닐지... 10명의 여자 분을 만나서 그 여자분만한 여자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세상에 여자는 많습니다.
06/12/15 17:08
사적인 이야기를 주절주절 올려보기가 처음이라서 무슨 리플이 달릴지 은근 긴장되고 궁금하군요 ^^;
오름 엠바르님, 안티세라님 조언 감사합니다. 제가 앞으로 해외에서 일자리를 구하기를 원한다면 가능하고 연구하는 쪽이라서 그 나라를 포함하여 왠만한 나라에는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착한밥팅z님 그 사람은 저를 만나기 전에 연애경험이 단 한번 있고 그것도 자기 말로는 아무것도 모르고 얼떨결에 사귀었다고 하니 님께서 말씀하신 '인식의 문제' 가능성이 꽤 높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그녀의 주변에 친하게 지내는 남자는 대략 친오빠와 그녀의 절친한 친구의 동생정도 뿐이니 한번 더 이야기를 할 기회를 만들어 보는 것이 좋겠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태님 계속 다른 여자분들을 만나볼 생각은 있습니다. ^^; 저도 국내에서 더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나 연애를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06/12/15 17:34
여자 입장에서 그 여자분 멋진데요? 음... 이 글만 보고 판단하는거라 한계가있지만 그분 분명 님께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받아들일수가 없나봐요. 여러 현실적인 문제들을 생각한것같습니다. 더 깊어지기전에 선을 그은것같네요. 감정정리 제대로 못하고 질질 끄는 경우도 많은데 괜찮은 분인듯 싶습니다. 그러니까 님이 좋아했겠죠. 웬만하면 그분 마음을 헤아려 주시죠. 마음은 있으나 그럴만하니까 그런것일겝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충격인건 그후로 10명의 여자를 만났다...는 부분입니다. -_- 지나간 사랑의 끈을 놓지 않은 상태에서 누구를 만난다 한들 그게 인연이 되겠습니까. 그리고 3년 후 즈음에 자유의 몸이 되신다 하셨는데 그 동안의 그녀에게 애인이 안생길까요? 제가 봤을땐 이미 끝난 인연입니다. 그래도 정 개운치 않다 하시면 내가 너를 위해 이정도로 희생할수있다는 걸 보여주면 여심이 흔들릴지도. 설사 No라는 대답을 얻더라도 적어도 미련은 안남을겝니다.
06/12/15 17:51
어려운 상황이네요.
여자분이 마음을 가지고 있으시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입니다. 국내에서 좋은 인연 만들어 가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06/12/15 18:11
현경님 가장 제가 지금 하는 생각과 일치하는 리플이십니다. 그러게나 말이죠. 사실 그 10명이...(세어보진 않았지만 5명은 넘는듯;;) 다 사귀었다는 얘기는 아니고 소개팅도 있고, 데이트 두세번 한 사람도 있고, 잠깐 사귀었던 사람도 있기는하고.....사실 여자입장에서는 좀 못된 놈이었죠. 하지만 저 위의 그 사람을 만날때에는 그 전에 만났던, 약간 생각이 있던, 그 전에 사귀었던 모든 여자들이 다들 뇌리에서 저절로 사라졌었습니다. 해가 뜨면 별과 달이 사라지듯이. 그래서 그런 사람을 찾고자 노력했었는데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3년동안 서로 인연이랄만한 사람이 안 생겼으니 앞으로의 3년도 희망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될지는 모르죠^^; 하지만 3년전과 다른 점은 어쩌다가 그 여자보다 더 좋아하는 여자를 만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받아들이겠다는 거죠. 이미 끝난 인연이라는데에 반박할 여지가 없지만=_= 후일을 기약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을 뿐입니다. 3년후에도 서로가 인연이 없다면 그때 다시 한번 움직여볼까 싶습니다.
Jerry님 조언 감사합니다~
06/12/15 18:28
KnightBaran.K 님//
사실 응원의 글을 쓰려고 했는데 write 버튼을 누를 수가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KnightBaran.K님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저도 3년 넘게 주말커플을 하고 있고 게다가 유학문제로 오랫동안 다툼을 해서 어느정도 글 내용에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남녀문제는 사소한 오해로도 금이 갈 수 있는만큼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너무 아쉽네요. ps. 전화 보다는 메일과 웹캠을 추천해 드립니다. 메일은 기다림과 설레임을... 웹캠은 어느정도 공간의 제약을 해소해 주더군요. 게다가 현재의 심리상태를 가늠하기도 좋습니다...
06/12/15 18:32
오늘 님이 글 쓰기 전에 연애(?)이야기를 아니 짝사랑 이야기를 썼던 사람으로...... 동병상련의 마음입니다. 제 글에도 많은 분들이 조언을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KnightBaran.K님에게 저도 조언을 한다면 시간이 약이라는 거. 사랑을 혼자 할 수 있다면 이런 고민 안 하겠죠.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멀리서 보다보면 결론이 날 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끝나도 사랑했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06/12/15 19:36
언제나 사랑은 자신의 이야기가 가장 슬픈 것일까요. 님의 글을 읽으면서 아직 어린나이에 겨우 그런 아픔으로.. 이런 마음만 자꾸 듭니다. 죄송합니다. 제게 가장 어려운 문제가 사랑이듯이 님께도 그렇겠지만, 도움이 되지 못하겠네요. 곧이 들리시지 않으시겠지만, 그래도 제가 드릴수 있는 조언은 단 하나. 더 어려운 사랑을 하고, 더 힘든 아픔을 겪는 사람도 부지기수이다. 그러니 힘을 내시라....
좋은 말씀 못드려 죄송합니다.
06/12/16 02:02
Jerry님 뭘 죄송까지^^; 그러게나 말입니다.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연애에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어른신들이 적령기에 근처에 있는 사람과 하는게 결혼이라고 말씀하시나 봅니다. 메일과 웹캠의 조언 고맙습니다.
비갠후에님 넵. 고맙습니다. ^^ 마술피리님 어린 나이라는 얘기를 간만에 들으니 좀 쑥스럽군요. =_= 저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나 더 큰 아픔을 겪는 사람이 많더라도 결국 저에게는 제 사랑이나 아픔이 중요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리플 감사합니다.
06/12/16 03:27
모든 전후관계를 떠나
진정 사랑한다면.. 현실의 제약은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바보 같지만.. 사랑은 그 무엇보다 위대하니까요..
06/12/16 07:37
드라마를 본 기분이네요 음. 경험도 적고 잘 몰라서 도움을 드릴 순 없지만 그냥 힘내시라는 말씀만 전하고 갑니다. 어떤 쪽의 선택을 내리시든 굳게 힘있게 밀고 나가셔서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