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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15 11:42
재수를 하신다니..재수의 고통은 해본사람만이 알죠ㅠㅠ
하지만 너무 비관적으로 보지마세요 자신을 패배자라고 보다니요 더 나은 선택을 위해 1년 더 공부한다는 마음으로~긍정적으로 공부하세요 인강도 좋지만 집중력이 부족하신 타입이라면 직접가서 듣는게 낫죠학원빨리가서 맨앞에 앉으면서 하면 졸리지도 않고 잘될거에요 재수학원을 다닐때에는 기숙학원은 피하시고요 거기 다니면 말린다고 하더군요 갑자기 재수때 생각나서 이것저것 도와드리고 싶은데 넘 두서가 없었군요
06/12/15 11:50
언어나 외국어는 잘하는사람의 경우 정말 안떨어지던데.. 너무 심하게 배신당하셨네요.. 성적 하락폭이 저렇게 크다면 재수가 괜찮을것 같습니다.
06/12/15 12:33
한곳에 집중하시고, 최대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세요. 솔직히 수능은 문제풀이 스킬을 테스트하는 것이지, 종합적인 사고력 따위를 요구하는게 아니니까... 공부한다는 느낌이 아닌, 훈련을 한다는 느낌으로 공부하시는게 성적을 올리는데는 오히려 도움이 되실겁니다.
06/12/15 13:27
AhnGoon//위험한 말씀을 하시는거 같네요.. 문제풀이 스킬이라뇨. 당연히 아시겠지만, 수능에 기존 그 어디에 출제되었던 문제도 나오지 않습니다. 유형도 비슷한걸 찾기 힘들죠. 정말로 수능은 개념 개념 개념 입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않죠. 특히 수학, 과탐에서 개념없이(뉘앙스가좀 이상한가요?) 문제 풀이만 한다면 정말 위험합니다. 물론 틀린 문제를 다시보면서 아 여기선 이런식으로 생각을 해야되는구나. 이런방법도 있겠지만,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개념 정말중요하다는거. 한단원 개념을 읽고 공식외웠다고 개념을 이해한게 아니라는거. 그 개념을 다른 단원과 연계시켜 확장시켜야된다는거. 뭐 말로하려니 무지장황하네요. 하지만 열심히만하고 학원 선생님들께 조언들어가시면서 하신다면 그것도 그리 어려운게 아니라는거~
06/12/15 13:43
zeros님// 흠... 제가 너무 옛날 수능세대라 그럴까요? 최근 문제들을 봐도 그렇게까지는 느껴지지 않던데 말입니다... 저야 워낙 무식하게 공부를 해서, 고 3 때는 각 영역별 한권씩 문제집(일반 문제집)을 매달 한권씩(언어, 수탐, 과탐, 사탐 하면 한달에 4권이죠. 1년이면 48권) 풀어제끼고, 막판 2달 남겨놓고는 기출문제집과 모의고사 문제집(위로 넘기는거)를 일주일에 한권씩 풀고 버렸죠. 그랬더니... 수능 시험지 받고 보니, 거기서 거기던데요? 요즈음 수능은 안 그렇다고 하신다면... 죄송할 따름이지만요... - -;
06/12/15 14:13
재수를 하시려고 생각하면 당당해져야합니다. 자기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버리면 그건 실패가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에요. 죄수생이라는 단어부터 잊어버리시고 1년간 당당하게 나의 앞길을 찾아간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세요. 1년이란 시간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고요. 또한 남들보다 1년 늦는것도 그렇게 많은 시간 아닙니다. 힘내십시오.
저도 재수할 때 생각이 나서 이것저것 도와드리고싶은데 말로는 이런 말밖에는 못하겠네요.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해지십시오. 화이팅!!
06/12/15 14:27
그냥가려고 했는데요.. 올해 죄수생이였던 사람으로..말해주고 싶어서요.
우선 재수 되게 힘든데요.. 슬럼프도 오고 외롭기도 하고 그래요. 성적도 마음같이 잘 오르지도 않구요.. 그래도 하면 얻을것도 많고 좋은 경험이 됩니다. 이왕 재수할꺼면요. 기숙사학원 가서 하세요.. 종합반 다니다보면 잘 휘말립니다.. 화이팅!
06/12/15 14:48
객관성이라는 바탕을 둔 성실함.. 그것이 최고더군요..
저도 고2때까지는 상위 5.5%였다가 고3때 20%로 추락해봐서.. 왠지 글쓴 분의 심정 이해가 갑니다.. 뭐.. 목표를 잡고.. 자기에게 유리하게 계산을 해서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묵묵하게.. '닥치고 공부..' 여기에는 당할 사람이 없는 것 같다고.. 수능 본지 8년 후인 지금에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06/12/15 15:14
힘내세요 ㅠㅠ 진짜 성실함이 젤 중요한것같네요...이건뭐 전 솔직히 고1때부터 공부 어느정도 하는편이었는데 고3되서 좀 놀면서해도 모의고사는 잘나와서 전교3등까지 했었는데...(문과에서만)수능때 결국 망해버렸네요 흑흑 이건뭐 저보다 못하는애들보다 막못보고 목표대학보다 2~3단계 내려써야하는데 부모님뵐면목도 없고...저도 진지하게 재수 생각중이네요 힘드시겠지만 열심히하세요
06/12/15 15:16
아 참고로 재종반도 좋겠지만 기숙사학원도 괜찮을듯하네요 저희형도 강남 종로에서 재수했었는데 여자친구사귀고 맨날 술먹고댕기고 이러다보니까 오르긴했는데 목표달성에는 실패했더라구요 기숙사가면 좀 들하겠죠??스트레스는 엄청받겠지만 재수를 결심한 이상 어느정도 극복가능하다고 생각해요...
06/12/15 15:19
어느 한 영역이 잘 나온다고 그 영역 공부를 소홀히 하시면 안되는데...
물론 안나오는 영역에 시간을 좀더 많이 투자하긴 해야하지만요. 그리고 과탐에 대한 생각이 저랑 같으셨군요; 고3때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 저도 그래서 과탐을 완전히 망쳤었고 공부도 안해서 재수해서 요번에 수능을 봤다죠; 재수생을 죄수생이라고 적으셨는데 글쎄요, 재수학원 가보면 삼수생도 은근히 많고 사수생, 아니면 나이 서른 넘기신 분들도 보입니다. 재수하는 걸 부끄럽게 여기지마세요. 타블로가 라디오에서 받은 문자를 보고 말했던 '재수를 거꾸로 하면 수재죠' 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절대 재수생은 패배자가 아닙니다. 기운내세요!
06/12/15 15:24
흠 그리고 생각보다 기숙사 학원을 추천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저같은 경우엔 재종반 추천드립니다. 자기 의지만 강하다면야(글쓴분같은 경우엔 공부열심히하실것같고;) 재종반이 더 좋지않나 하네요. 저는 기숙학원 비추천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봤기도하고...
06/12/15 15:35
성실함이 제일 중요하죠.. 이렇다 저렇다 말많고 까다로운 사람중에 고수 못봤습니다. 그냥 묵묵히 기계같이 공부하면 점수가 올라요
06/12/15 15:39
뭐 처음엔 누구나 열심히 하려고하지만 또 그게 안되더라고 하더라구요 저희형도 눈이 워낙 높았던지라 중대 신방붙고 재종반다니면서 연고대를 노렸지만 재종반은 놀 여지가 너무 많다더라구요 그래서 재수하면 실패하는 사람이 태반이라는 말이 많지요
06/12/15 15:49
저는 상대적으로 2학년보다는 올라가는 타입이였군요. 외국어가 3등급도 안되서 수도권은 못가겠지만... 그래도 내년에는 좋은 성취하시길...
06/12/15 16:22
힘내세요~
죄수생이라는 말을 걷어치우세요. 인생은 단번에 원했던만큼의 성과를 거두는 일이 오히려 드물어요. 자신의 처지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시작하시면 잘 될 일도 안 될 겁니다. 재수가 쉽진 않으시겠지만 힘내세요~!! 어떤 일이나 그렇지만 자기 관리가 가장 중요할 거에요. 자기 관리만 잘 하신다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얻으시는 시기가 될 겁니다.
06/12/15 17:25
화이팅... 정말 잘가르친다는 종합반 가서 맨날 앞에 앉으세요... 보니까 혼자서 공부하는 스타일이 안맞는듯....원래 그런 사람 있어요... 문제 잘푸는 사람들의 생각을 카피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덤비세요. 화이팅입니다.!!
06/12/15 21:33
저도 이번에 재수하면서 수능쳤습니다.. 뭐 결과는 나름 만족 스럽습니다만 그래도 인간 욕심이라는게 '아 더 잘할 수 있었는데'하는 마음이 더 큰거 같습니다.
전 강북 종로에서 재종반 생활을 했습니다. 학기 초에는 진짜 누구랑도 말 안하고 밥도 혼자(ㅠㅠ)먹으면서 정말 열심히 했죠.. 그러면서 하니까 점수는 정말 엄청 올랐습니다. 근데 문제는 정신적인 외로움이 이루 말할 수 없더군요. 전 고등학교 때 굉장히 활발했거든요.. 소위 말하는 분위기 메이커였는데 말이죠 -.-; 그러다가 시간 지나면서 사람좀 사귀고 그러니까 좀 나아졌습니다. 물론 제 점수대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잘 컨트롤을 했습죠.. 학교 때에 비해서 인간관계가 굉장히 가식적이라고 느껴서 스스로 경멸할 때도 많았습니다만 어쨌거나 첫째 목표는 대학이었으니까요.. 수능때는 긴장을 많이해서 그런지 평소 모의고사 보던 기세보다는 좀 떨어졌더군요. 그래도 이제 만족하는 법을 배우려 합니다. 어차피 성적표까지 나온거 후회해봤짜 발전이 없으니까요. 재수를 재종반을 하던 독학을 하던 기숙학원을 가던 자기 스타일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사실 제게는 재종반 쪽이 스타일에 맞았던거 같아요. 공부는 공부대로 경쟁할 수 있으면서도 인간관계도 어느정도 쌓을 수 있고 말이죠. 게다가 저희 학원에서는 빌보드 Top100이라고 해서 모의고사 때마다 100위안의 학생들의 모교와 이름을 올려놨거든요 -.- 그거 들려고 더 열심히 했죠. 개인적으로 승부욕이 워낙 강해서 ;; 재수.. 하면 오릅니다 무조건 올라요. 그게 소폭이든 대폭이든 말이죠.. 여기서 오른다는 것은 모의고사 때의 점수죠.. 문제는 수능 당일날의 압박감 입니다. 사실 수능공부라는거 그리고 모의고사 라는게 자기의 실력의 전부가 아닙니다. 그저 그런것들은 수능 당일날 높은 점수를 맞을 확률을 높여줄 뿐이죠. 전 개인적으로 자기 공부가 75정도 라면 당일의 컨디션이 25정도라고 봅니다.. 아 잡소리가 길어졌네요. 하여튼 화이팅 하세요~! ^^
06/12/15 22:52
맨 윗분 리플대로 재수생의 고통은 재수해본 사람이 잘 알아요..
글쓴분이 앞으로 힘든 1년을 보내실 거 생각하니까 감정이입이 되서 안타깝네요ㅜ.ㅜ 曺操 孟德님 글 정말 공감입니다.. 정신적 외로움과 수능 압박감이 가장 큰 장애물이 될거에요.. 강한 자신감으로! !이겨내셔서 내년 이맘쯤에 "정말 힘들고 지루했던 07년이었어,, 하지만 그 이상으로 가치있는 걸 이루게 되서 충분히 행복하고 기뻐" 라고 생각하시게 되길 바랍니다. 힘내세용.~
06/12/15 23:08
재수생들에게 당하셨군요. 이번 재수생들 장난 아니었죠. 전 삼수예비생입니다....후아... 나중에 시간 있으면 저도 함 써보고 싶네요. 그런데 삼수하는 마음은 은근히 편하네요. 재수를 잘 보내서그런지
06/12/15 23:28
책열심히 보다보면 다 풀립니다. 정말요. 인강이 도움은 되지만, 현장강의의 생생함보다야 덜하죠. 학교 수업도 난이도있고 좋은 수업도 많고요. 수학은 머리가 좋다면 독학도 가능한 과목이죠. 조바심갖지말고 길게 보면 3년정도 열심히 하면 보통사람도 잘할수 있습니다. 고시준비하는 사람들이 그러는 것처럼요. 암튼 재수종합반은 친구잘 사귀셔야합니다. 친구 잘못사겨서 망하는경우 왕왕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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