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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15 00:27
예전엔 좋은 글이 많았고, 물론 소모적인 글도 있었지만요.
처음부터 줄곧 PGR은 높은 문을 제시했던 것 때문인지, 이것저것 따지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멋은 아니겠지만, 특성일지는 모른다는 생각도 들구요... 논쟁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토론이 활성화되길 바라는 건 욕심일지도 모릅니다. 갈피를 못잡겠어요. 그저 PGR에 고마워하며, 정성스레 글을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게시판에 글도 너무 많고, 리플도 너무 많고, 싸움도 너무 많고... 너무 많아요. 처음 PGR에 왔을 때가 22살때였는데, 대문의 글에 '10대와 20대 초반의 분들은 너무 귀중한 시간을 이런곳에 쓰지마세요'란 요지를 보고 이곳에 온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려웠고, 그렇게 어렵게 표현했었는데... 지금은 모든게 쉽습니다. 쉬워지길 바라던 많은 사람들도 지금 PGR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엔 두세사람사이에 코맨트로 논쟁이 벌어지면 바로 쪽지로 대신하길 바라는 운영자분들의 코맨트들도 붙곤했는데 말이죠.
06/12/15 00:29
서로서로 조금씩 관용의 덕을 갖추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구요. 음... 제목에 오타가 나셨네요^^; "PGR21의 헛똑똑이들"이 맞습니다^^ (이거 이거 괜한 소리로 분위기 깨는 건 아닐런지 )
06/12/15 00:30
운영자들의 철권통치(?)가 있었던 시절에도 이곳에서 글쓰고 댓글다는 일이 안불편했는데 요새는 조금 불편하죠.
그 이유는......흐음., 뭐 모르겠습니다. 게을러진 탓일지도요.
06/12/15 00:43
예를들어
a자장면은 맛있습니다... b 자장면이 왜 맛있나요...맛을 잘 모르시네요..맛이라하면 ...정성이 들어가야 참맛이 나는겁니다... c.자장면이 정성이 들어가지 않는다구요?.. 님 자장면의 유래에 대해서는 아십니까?... 자장면은 19xx 년도에 인천에서 어쩌구 저쩌구. 이젠 정말 말도 안되는 주장과 난리로 인터넷이 돌고돌고 있죠.... 네이버 지식in의 처음의도와는 달리 애틱한 글들의 향연이 된것 처럼요 요즘 인터넷문화를 한번 보십시오?.... 연예인 .. 정치인 스포츠 스타...너나할것 없이 까입니다... 선수들이 이유없이 까이는건 이스포츠 스타들 뿐만이 아니라는겁니다.. 요즘 pgr의 몇몇분들을 보면 유독...이곳은 이라는 말이 참 많은데요... 제가 정말 말하고 싶은건... pgr 이 유별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입니다... pgr이 유별난가요...커뮤니티는 pgr만 들어오시나요... 요즘 인터넷 문화에는 어느정도의 그려려니와 무시 가 좋은 약입니다... 일일히 이것 저것 따지다보면...짜장면 예와 같이 됩니다...
06/12/15 00:45
그리고 이글에 정말 공감합니다. 피지알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죠. 피지알도 나름 매력이 있긴 합니다만 디시같은곳과는 성격이 많이 다르기때믄에... 피지알보고 입스타,가식 이런말들을 많이들하죠. 추천합니다,
06/12/15 00:49
음..공감합니다.
다만, 그런 문화가 pgr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pgr은 단지 직접적인 육두문자가 오가지 않을 뿐이죠. 다양한 사람이 있고 다양한 생각이 있으니 모든 기준을 만족할 수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서로 공감은 못하더라도 서로의 태도를 이해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많은 소모적인 이야기들이 줄어들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06/12/15 00:51
요즘 인터넷 광란에 비하면 pgr은 정말 모범적인 싸이트 입니다..
분발합시다 님의 말대로 pgr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규제 때문이겠죠... 스갤이 자신의 취향에 더 맞으시는 분들도 잇겠구요.... 저는 스갤역시 특별하다고도 보지 않습니다..오히려... 요즘 인터넷 커뮤니티의 90%가 스갤같은 성향이기때문이겠죠... 그러려니의 생활화.....그게 쉽게 가는겁니다.... 악플러들은 언제 어디든 있는법이고..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도 언제 어디든 있는 법이니......
06/12/15 00:55
loadingangels님의 말도 공감합니다... 요즘은 정말... 인터넷 사용자 평균 연령이 너무 낮아지고 있어서인지 몰라도 진짜 '개념'이 너무나 부족한 어린아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진짜 이러다가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겁이나네요. 저는 피지알, 디시 모두 좀 특이하다고 생각합니다. 피지알을 싫어하는분들도 많고 디시를 싫어하는분들도 많지만 둘 다 나름 개성이 있는 사이트여서 애정이 갑니다. 스갤이 요즘 인터넷 커뮤니티의 성향과 비슷한것도 공감합니다. 피지알은 정말 모범적이죠. 그래서 학생들중에도 싫어하는 수가 많은듯 싶습니다-_-;
06/12/15 00:58
대형커뮤니티는 어디든간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분들도 많고 해당분야를 생업으로 삼고 계시는 분들도 많아서 때로는 엄청나게 도움이 되면서도, 또 때로는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간다'를 실감할 때도 있습니다. 그저 의견달기를 좋아할 뿐인 '헛똑똑이들'은 사실 이런 글을 봐도 본인들 말인줄도 모를거예요. ^^;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했거늘.
본문과는 상관없지만, (포로리님 죄송합니다;) 짜장면의 시초가 된 집이 정말로 인천 어딘가에 있긴 있나 봐요. 그 어딘가가 어딘지 아시는 분도 계시겠죠? 그게 대형커뮤니티의 장점. (소근소근) ... 알려주세요. 인천 어디쯤...?
06/12/15 04:23
스갤 뭐라 탓한 사람 아무도 없는데 혼자 발끈하시네요. 뭐 피지알에서 무조건 '스갤'이란 단어만 나오면 과민반응 하는 사람들이 나오니 참 이상하죠.
06/12/15 06:44
인터넷 사용자의 평균연령이 낮아서 개념이 부족한 네티즌들이 있는게 아닐걸로 생각됩니다.
아마 상당수 아니 거의 대부분은 일부러 그렇게 행동을 하는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pgr은 생각보다 연령층이 낮아서 이러한글이 자주 올라오고 논쟁이 되는걸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또한 어린학생이니 생각하는바 비슷비슷하지 않겠습니까 제일 문제시되는점은 나만 잘났고 내생각이 항상옳고 내가 정하는방향이 올바른길이다라고 생각하는 거라고 봅니다. (사실 이런건 세월이 약입니다. 그런데 또 생각해보니 아닐수도) 세상은 넓고 형님들은 많고 더불어 여자도 세상의 반이나 됩니다.
06/12/15 08:12
자신의 말이 모두 맞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많을지라도 헛똑똑이들은 아닌 것 같은데요.
어떤 주제에 대해서 자신이 전문가인양 의견을 제시하는데. 실제로 전문가까진 아닐지라도 상당부분 옳은 이야기들이 올라오더군요. 글을 쓰는 문체에 약간은 문제가 있는 글들이 있지만 내용은 대부분 좋던데...
06/12/15 08:21
논쟁하는 것은 좋습니다. 다만 자신의 생각을 끝까지 다른 사람에게 관철시키려는 리플들을 볼 때면 정말 씁쓸합니다. 무조건 내가 옳다는 식의 리플은 좀... 다양성을 인정하자구요. 내가 옳으면 남도 옳은 것입니다.
06/12/15 08:23
포로리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pgr21 에서 그런류의 글을 볼때마다 상당히 거부감을 느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타 사이트에 비하면 그나마 정선된 편이라고 생각해요..
06/12/15 09:04
포로리님 //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내용의 글 잘 읽었습니다. 반성~
Cazellnu님 // 세상의 반은 여자지만, 나머지 반이 경쟁자라는게 문제죠. -_-
06/12/15 11:02
저도 몇몇 댓글들을 보면.. 깜짝 깜짝 놀랍니다..
전체 의견에 반대되는 의견을 누군가 제시했을때... 몇몇분이 거품(?)물며 그분을 몰아부치시는데... 섬뜩하던데요..
06/12/15 11:03
예전엔 글도 많이 썼는데 요새는 댓글도 달기가 좀 그렇더군요..
근데 꼭 댓글중에 '피지알은 정중하게 까죠 스갤이나 같죠.역시 피지알^^' 라고 쓰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이 젤 싫더군요.바로 저 위에도 보이는군요... 피지알에 자기가 그런 댓글을 달면서 피지알인 아닌척하는 사람들..
06/12/15 11:32
모두가 천재인듯 한다라... 이 글 역시 가르치려고 한다는 점에서 별반 다르지 않은것같은데요?
그럼 댓글은 이글이 좋은지 나쁜지만 써야한다는건가요? 댓글 자체에서 발생한 논쟁을 안좋아하시는군요. 주제와 상관없는 리플이 가득한건 누구나 보기 안좋겠죠. 그런데 자기 의견을 드러내며 서로 갑론을박하는것을 모두 아는척 잘난척이라 하시면 섭섭하죠. 맞습니다. 저도 아는척하고 다른사람들도 아는척하는 것 맞는데요, 그러니까 대화가 가능하게 아닐까요? 남을 무시하고 비웃는게 아니라면 자기 의견에 자신감을 갖는것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요.
06/12/15 12:07
글 내용에 완전 공감 합니다.
돌이켜보면 저도 한두번 휘말린적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반성하게 되네요. 이글에 제 생각 하나만 더 덧붙이자면 댓글뿐 아니라 글을 애매하게 빙빙 돌려쓰는 사람도 문제라고 봅니다. 많은 사람이 글의 주제를 파악하기 어렵게 글을 쓴다면 글쓴이에게도 분명 문제가 있죠. 빙빙돌리고 숨긴 칼날을 포장해서 진짜 하고싶은 말이 뭔지 의도를 알수없게 쓰는글.. 그런 글 밑에 삼천포로 가는 댓글이 특히 많이 달리곤 하죠. 하지만 그런것도 아니고 응원글 같이 순수한 글 밑에서 꼬투리잡고 말싸움하는건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06/12/15 12:16
사람은 평생 배우며 사는 인생이라는데
너무 가르치려만하는게 문제. 화려한 미사여구와 어렵게 빙빙 돌리는말은 자기자신을 포장하려는거라는 말이시죠? 좋은글 잘 봤습니다.~
06/12/15 13:52
엉뚱한 댓글이긴 한데 짜장면 유래를 물어보시는 것 때문에 제가 아는 한도에 대답 합니다.
제가 인천에 살아서 짜장면의 유래를 약간 압니다. 개화기때 인천항에서 일하던 가난한 청나라 노역자들을 위해 춘장에 면을 비벼서 주던것이 오늘날 짜장면의 시초가 되고요. 그러한 짜장면을 요리로써 최초로 팔기 시작했던곳이 공화춘이라는 중국 요리점 이였다고 합니다. 그후 세월이 지나면서 여러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변화되었습니다. 인천역에 내리면 바로 차이나타운이 보이고 가보면 여러 중국집들이 있습니다. 공화춘이라고 새로 건물이 지어져 있는데 옛날 공화춘하고는 상관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중국요리를 좋아해서 한달에 한번정도는 가서 먹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집은 '자금성'이라는 집인데 예전 신동엽이 MBC에서 '신장개업'인가 프로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보면 만두집이 있는데 중국식 만두가 먹을만 합니다.(거의 햄버거 크기의 만두..) 그 동네의 중국집들은 자기네들이 직접 담근 춘장을 사용해서 기본적으로 춘장맛이 깊고 또 느끼함이 좀 더 강합니다. 그리고 요새 다른 중국집들처럼 짜장면이 달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외로 싫어하는 분들도 많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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