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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15 11:27
X-Men에서 진 그레이는 울바린에게 "여자는 위험한남자와 사귀고 결혼은 착한남자랑해" 라고 말하고 스캇에게 가버리죠.
결국 최후의 승자는 성실한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공부 열심히 하세요~
06/12/15 11:31
비갠후에// 혹시 그건 거절하는 완곡한 표현 아닐까요?
저도 첫사랑에게서도, 얼마전에 헤어진 친구에게서도 그런류의 말을 들었습니다. "오빠를 많이 좋아한 것 같지만, 사랑을 한 것 같지는 않아...." 저도 착한 남자가 되려고만해서, 여자를 불타오르게 해주지는 못했나봅니다. 그래서 제 요즘 메신저 아이디가 '가출해 버린 매력찾기' 랍니다 하하하 비갠후에 님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시도해보고, 아니면 다른분을 찾는 것이 제 생각에는 좋을 것 같네요. 근처라면 술이라도 한 잔 하고 싶네요. 쿨럭~
06/12/15 11:32
밀로비님 맞는 말씀 해 주셨네요. 젊었을때야 불타오르는 남자와 사랑을 하고 나이가 좀 들면 착하고 편안한 사람한테 가죠. 결론은 솔로들은 다 여자를 불타오르게 한다는 거죠(?)
결론이 영 아닙니다만 암튼 착하고 편안한 사람도 결혼은 합니다. 저처럼. --; 특히 불타오르는 남자와 많이 사귄 여자일수록 결국 결혼은 착하고 편한 남자랑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일 여자가 그렇지 않다면 다년간의 연애에서 배운게 없거나 아님 정말 철없는 여자일 가능성이 높죠... 그런 여자라면 백년을 기다려도 오기는 할 것 같습니다만... 백년씩 기다릴 수는 없겠죠. 잘 판단하세요. 여자가 착하고 편안한 남자를 찾는 경우는 20대 후반부터 30대 넘어가면서 부터입니다. ^^
06/12/15 11:44
그래서 결국 "내가 변해야"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만난 여성분들이 다 똑같은 타입이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해요. 자기를 불타오르게 하는 사람보다 착하고 편안하고 성실한 사람을 더 좋아하는 여성분도 많습니다.
사람 성격은 변하고 싶다고 쉽게 변하는 게 아니라고 하지요. 성격을 바꾸려 하지 마시고 전엔 관심 없었던 새로운 여성 취향에 호기심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요? 여성의 매력은 정말 '발견'하는 자의 몫입니다. 무한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금만 달리 보면 몰랐던 매력이 보여요. 그쪽이 훨씬 가능성이 높아요. 마음도 안 아프고요. 지난 시간을 잘 되새겨 보시면 매력을 느꼈던 여성분들은 다 공통점이 있는 비슷한 타입이고, 결국엔 다 비슷한 방식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음을 알게 되실 겁니다. 그것은 사람에게 문제가 아니라 원래 서로 안 맞는 타입이라고 보는 편이 무리가 없습니다. 비갠후에 님이 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지금까지 그 매력을 발견 못하는 타입의 여성분들만 만난 거지요. 이제부터라도 다른 타입의 여성들을 만나다 보면 비갠후에 님에게 가슴 뛰는 매력을 느끼는 타입이 어떤 타입인지 알게 됩니다. 자신을 변화시키는 건 뼈를 깎는 고통이지만 취향을 변화시키는 건 그보다 덜 아파요. 아프지 마시길 바랍니다. 건강에 안 좋아요.
06/12/15 11:49
여자가 자신을 불타오르게 하는 남자에게 끌린다는 동감할수 있어도
그런남자에게 간다는 절대 동감하지 않습니다. 그런여자 본적이 없어요 여자는 남자와는 비교도 안되는 현실적 감성이 있습니다. 저남자 매력이 없어 싫어는 변명이죠 속내는 저남자 비전이 없어 싫어 이거나 저남자보다 더나은 사람이 주위에 있어서라고 봐야죠 결혼적령기에 든 남녀 특히 여자에게 나랑 동년배인 신해철씨가 저런 판단을 내렸다고 보지는 않고 그보다 어린여성에게(사실 어린건 많건 거의 차이는 없지만) 한말이라고 봅니다.
06/12/15 11:51
분수님 그렇지도 않습니다. 착하고 편한남자 말은 좋은데 솔직히 매력없습니다.
말로는 난 편한사람이 좋아 그러지만 실상 끌리는건 나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20대후반부터 편한 사람 찾게 되는건 아무래도 결혼때문입니다. 사랑때문에 편한사람 찾는건 아니죠. 그러나 그들도 가만보면 결국 자신을 떨리게 하는 사람한데 갑니다. 여자는 정말 사랑없이 그냥 산다는게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사랑은 정말 나이랑 상관없습니다. 독신 할머니 할아버지한데 물어보세요. 나를 가슴뛰게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하십니다. 결론은 역시 마왕!
06/12/15 12:03
현경님 정말 그럴까요?
가슴뛰는 사람? 그건 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현실이 있는게 아닐까 싶은데요. 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여자들이 그렇다고 한다면 저같은 사람은 죽었다 깨어나도 결혼 못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착하고 편한남자가 남성적이고 불편한 남자보다 매력이 덜한거야 당연합니다만 그렇다고 모든 여자가 꼭 그런 남자와 결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자들이 이쁜 여자를 좋아합니다만 (물론 이것도 자신의 주관에 의한 것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실제로 이쁜 여자와만 결혼하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건 안 이쁜 여자가 많아서 어쩔수 없이 그런거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gg 입니다. 그리고 글쓴분은 어떤 대답을 듣고 싶으신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현경님 댓글을 보면 더욱 좌절하지 않을까 근심스럽네요. ^^ 연애는 이상이고 결혼은 현실입니다. 저역시 여자가 20대 후반부터 갑자기 각성하여 착한고 편한 남자가 더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이런거 아닙니다. 그런 의미로 쓴 댓글도 아니고요. 마왕의 이야기는 어록으로 들어갈만큼 멋집니다만 "연애는 이상이고 결혼은 현실이다."라는 이 말 역시 남녀간의 관계에선 필수적인 금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마음에 드는 여성을 얻으려면 "결혼하고 싶은 남자가 되라" 라는 겁니다. 결혼하고 싶은 남자요? 여자를 남성적 매력으로 이끄는 사람보다 물질적인 매력으로 이끄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게 많습니다. 그게 현실이지요. T.T
06/12/15 12:35
꼭 여자가 연애하는 마음만으로 불타오를까요?
자신이 바라는 현실, 그런 현실을 같이 만들어 갈 수 있는 남성을 만나면 불타오르지 않을까요? 저는 이 말을 이렇게 해석합니다. "여성이 원하는 남성이 되어라." 글쓴 분이 좋아하시는 여성분은 매력있는 남성을 좋아하시는 분(굳이 매력-착한 으로 나누어서 말하겠습니다^^)인데, 거기에 계속해서 자신의 매력인 "착한" 거만 보여주셨으니 여성의 마음이 안 붙타오른 거겠죠. 반대로 "착한" 남성을 원하는 "여성"에게 "위험한 매력"만 보인다면 마찬가지겠죠. 여성은 현실적이지만 또한 현실적이지 못하다라는 말이 아닌가해요. 결국은 자신이 사랑할 수 있는 남자, 자신이 원하는 남자에게 끌린다는 말이겠죠. 자신이 사랑하는 여성이 있다면... 그 여성이 뭘 바라는지 어떤 남성을 원하는지 알아내시고 그런 남성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어떨까 하네요.
06/12/15 12:36
제 친구는 진지하게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난 가난한 여자랑은 절대 사귀지도 않을거다라고 20대 중반 넘어가면 남자도 여자 고르는 기준이 바뀝니다 -_- 아...연애상대면 안변하겠지만요
06/12/15 12:37
분수님/ 그것이 남자들의 착각입니다. 여자가 싫다고 하면 아 내가 돈이없어서, 능력이 부족해서라고 자학하죠.
단지 당신에게 떨리지 않을뿐인데. 저도 그렇고 제 주위도 그렇고 돈때문에 결혼한 커플 한 커플도 없습니다. 매스컴등에서 자기네 물건 팔아먹을라고 현혹시키는 말들 믿지 마십시오, 여자는 사랑보다 돈을 좋아한다? 웃기는 말입니다. 물론 사람보다 돈을 더 사랑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런 사람이 결코 대세 아닙니다. 결혼적령기 여성들 막 이것저것 따지고 그러죠? 후후.. 이건 스스로에게 속고 있는겁니다. 아직 임자 못만나서 그러는 거에요. 제가 후배들에게 자주하는 말이죠.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와 살을 부대낀다는 상상만으로도 끔찍한게 여자입니다. 사랑없인 못삽니다. 그리고 분수님이 왜 죽었다 깨어나도 결혼 못합니까? 다행히도 이 세상은 각자의 전기신호가 다릅니다. 난 전혀 안떨리는 사람인데 누구에게는 감전된것마냥 덜덜 떨리게 하는 사람일수있죠. 분수님과 주파수 통하는 사람 분명히 있고 곧 만나시게 될겁니다. 걱정안하셔도 돼요.
06/12/15 12:49
서로 주파수가 맞는 사람... 흔히 인연이라고 하죠? 진짜 만나기 힘듭니다. 길을 걷다가 마주치는 수 많은 사람들 가운데 그런 사람을 본다고 바로 알겠습니까? 뭔가 계기가 있어야 하고, 같은 일을 하거나, 같은 공동체에 있거나, 소개팅으로 만나거나.... 하다못해 결혼정보 회사에서 맞춰주기라도 하지 않으면 못 만나는 겁니다. 특히나 자기 시간이 많지 않은 직장인(이놈의 빌어먹을 IT!)들의 경우에는 더 그렇죠.
06/12/15 12:59
현경님// 말씀처럼 제 친구 여자들 보면 현실이니 이상이니 이런 거 다떠나 제 짝만나서 결혼 하더군요(돈 이런거 별로 볼거 없고 얼굴도 음..)
개인적인 의견인데 여자는 다른남자와 자는것 보다도.. 다른남자를 사랑하게 되었을때는 이미 붙잡을 수 없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인터넷에서 봤던가 했을겁니다. 여자는 기본적으로 자기뱃속으로 애를 낳기 때문에 다른남자와 임신을 하던 어차피 자기 애이기 때문에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한테 간다고.. 글이 머 좀 이상하네요. 근데 그말이 많는 것 같아요. 연애 길게도 하고 짧게도 많이 했지만, 이 죽일놈의 사랑이더군요. ^^
06/12/15 13:00
현경님 저 결혼했는데요. 설마 결혼 다시 하란 말씀은 아니시죠? ^^
일단 현경님도 결혼하셨다고 믿고 이야기를 드린건데. 혹시 총각이시면 어떡하나? 현경님이 믿고 있는 세상의 여자와 제가 믿고 있는 세상의 여자는 다른 세상의 여자라고 생각이 듭니다. 왜 이런거 있죠. 저와 현경님은 다른 세상의 다른 모습을 살고 있는데 여기 pgr21에서만 접촉이 가능한 세상인거죠. 현경님의 세상에서는 돈이나 물질적인 것 때문에 결혼에 좌절해야 하는 분들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는 이 세상에서는 그렇지 않거든요. 제 아내의 아는 여자들도 또 제가 아는 여자들도 현실에 순응해서 결혼한 사람들이 많아서요. 그런면에서 제 아내는 여기 세상의 사람인지 현경님의 세상사람인지 잘 모르겠네요. 가끔은 진짜로 그게 궁금하답니다. ^^
06/12/15 13:15
karlla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왜 '불타오르는'이라는 단어를 위험하고 짜릿한쪽으로만 해석들을 하시는지.. 연애=육체적,정신적만족 결혼=경제적풍요 위의 공식으로 여자들이 남자를 선택한다고 생각하신다면...세상살기 힘들어지죠. 안그런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내 주변에는 그런사람 하나도 없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은 자신의 가치관을 잘 생각해 보시면 될것 같네요. '세상을 살아가게 만드는 힘은 돈이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리고 그것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신다면 주변에는 그런사람이 있을 확률이 줄어들고 혹시 있다하더라도 보이지 않으실겁니다. 그리고 그런 삶을 추구하면 할 수록 자신의 삶에대한 만족도는 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더 나은직장 더 많은 연봉 더 큰차,큰집...그에따라 올라가는 배우자의 외모의 공식하에서 결혼을 해야한다면 배우자에 대한 사랑이 과연 클 수 있을까요? 내가 좀더 잘났더라면 더 똑똑하고 착하고 예쁜여자를 만날 수 있었을텐데?
06/12/15 13:24
여자는..
자기를 불타오르게 만드는 남자에게 간다는 말도 맞는 것 같고.. 착하고 편한 남자에게 간다는 말도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능력있는 남자에게 가는 경우를 최고 많이 봤습니다. 물론 제 주위에서만의 일이니 이것이 진실이다라고 단언하진 못하겠지만 최소한 제 지인들의 생각도 거의 비슷하더라구요;; (몇일 후면 34살이 되는 내가 그래서 아직도 결혼을 못한걸까? 차라리 착해지자ㅠㅠ)
06/12/15 13:31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여자는 자신을 만족시켜주는 남자에게 간다는 뜻이겠죠. 보통 착한 남자들이 착각하고는 하는 것이(저 역시 그랬다가 여자 친구에게 왕창 혼나고 나서야 다시 생각하게 된 것이지만...) 자기 멋대로 여성에게 잘해 주는 거는 잘해주는 게 아니랍니다. 남들 보기에도 잘해주는거니까, 나쁜 소리는 못하겠고, 하는 소리가 "넌 착하다" 라는 거지. 진짜로 마음에 안 닿는 거죠. 왜냐? 여자가 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내가 잘해주는데 여자들은 왜 몰라주는가? 저 녀석은 잘 안 대해주는데 왜 저리 좋아하지?" 라는 순진한 물음을 가지고 계신거라면... 먼저 "내가 착한 사람이 되려고 잘해준건지" 아니면 "여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해주었는지" 부터 생각해보세요. 여성들이 원하는 바를 잘 잡아내어서 그것대로 해줄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어느 여성이 싫어하겠습니까? "한결같이 착하다" 라는 말은 다른 말로 하면 "한결같이 똑같이 한다." "노력없다" 로 보일 수도 있다는 사실도 생각해보시고요.... 덧) 저기에 여자를 남자로 남자를 여자로 바꾸어도 통합니다. 세상사 사람사는 것이 다 그렇듯이, 자신을 진정으로 위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좋아할 수 밖에 없지요.
06/12/15 13:39
그런데 정답은 없는게..
사람마다 케이스가 다 다르다는거... "나는 안그래~"라는 한마디 때문에 남자들이 다들.. 헛된 망상을 품는거 아니겠습니까?
06/12/15 13:50
AhnGoon 님//
그럴거라고 믿지 않으셔도 됩니다. 착하고 부드럽기까지 하시다면 전혀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 (경험입니다. 다만 전 부드럽기 까지는 ...)
06/12/15 13:54
AhnGoon 님//
그럼요. ^^ 착하고 한없이 부드러운 남자한테 불타오르는 여성 있을거예요. 크리스마스 다가오기전에 전지현 이나영 송혜교씨같은 미녀를 만나시길..
06/12/15 14:00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두 경우를 모두 보았던지라...
친척 누나가 2명 있는데 한 명은 정말 부드럽고 소위 말하는 착한 남자와 4년째 사귀고 있고 다른 한 명은 정 반대의 형의남자와 3년 가량 사귀고 결혼했습니다.
06/12/15 14:02
10번 찍으면 안넘어가는 나무 없어요... 사람도 똑같습니다.. 10번 찍으면 안넘어가는 사람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confusion이 많아서.. 제대로 10번찍기가 힘들다는 거죠 ^^제대로 10번만 찍어 보세요.. 타이밍~~~
06/12/15 14:17
예외가 너무 싫습니다...
자신감은 모든걸 가능하게 합니다. 자신감으로 여자는 많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다르게 대해보세요. 혹시 알아요?^^ 세상엔 정답이 없습니다.
06/12/15 14:17
LogicPowerII님, 그저웃지요.님// 감사합니다 ^^;; (급 방긋~)
울다가 웃으면 큰일난다던데;; (뭐, 이젠 상관없나? 하아...)
06/12/15 14:34
뭐 요즘에 서로의 경제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결혼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고 봅니다. 설령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도 나이가 먹어가면서.. 현실을 알게되고.. 사회 생활좀 하다보면 조금씩 변해가는걸 느낍니다. 그러나 그걸 탓할수는 없는 것이지요.. 확실한건 누군가는 글쓴님에게 불타오르는 감정을 느낄 사람이 있다는 것이지요.. 힘내세요.
06/12/15 14:36
그렇습니다. '불타오른다' 는 게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게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죠. 성격을 보고 끌리는 사람도 있고, 재력을 중점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외모나 육체적인 것에 중심을 두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글쓴 분은 그 여자분의 시각에서 맞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리고 요새는 사람들이 적극적이어서 이렇게 자신에게 맞는 상대를 찾고 구애를 하며 사랑을 합니다. 다만,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이 말은 그렇게 애정관이 달라도 자신을 진정 위하고 아껴주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을 표현한 것이죠.
06/12/15 15:24
제가 아는 어여쁜 누님은 '결국 잘 챙겨주는 사람, 잘해주는 사람'이 제일 좋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원치도 않는 선물을 한아름 안겨준다든가 그런게 아니라 목말라서 아 물한잔만 있었으면 할때 잽싸게 한잔 떠다준다든지 하는 그런 거고요. 긴 인생에서 보면 그런 사람이 가장 필요한게 아닐까요. 서로에게 말이지요.
06/12/15 18:51
"목말라서 아 물한잔만 있었으면 할때 잽싸게 한잔 떠다준다"
이게 말이 쉽죠 ... -_- 물떠다주니 "난 콜라가 더 좋더라" 라 하고, 콜라가지고 오면 "역시 포카리가 쵝오" 라 하고 포카리 가져다주면 "조단과 함께 게토레이를 " ... 그래서 아예 목말라 할때 게토레이 가져다주면, 아주 태연하게 " 그냥 물이면 되는걸 왜 그래? " 라 하죠 -_-
06/12/15 20:57
제가 이제 곧 28입니다.. 결혼한 여자친구들고 있고..
거의 적령기 근처지요... 그런데 심지어 그냥 의사면 괜찮아...부모님이 좋아하실테니..이런애도 있고... 대부분 현실적 조건을 더 많이 보지요.. 사랑도 보지만...
06/12/15 21:07
열 번 찍어서 넘어갈 수도 있지요. 물론 가능합니다. 자신이 착한 성격이든 나쁜 성격이든.., 상대가 불타오르지 않는다고 해도 인연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몰라요..결혼을 할 지도 모르고 평생을 같이 살 지도 모르죠..하지만
..하지만 중요한 건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같이 있는 건 혼자 있는 것보다 훨씬 고독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겁니다. 의심의 여지 없이요... 여자는 자신을 불타게 만드는 사람과 만나야 된다도 맞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불타는 사람이 되도록 자신을 고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나를 고독하게 만들지 않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사랑해줄 능력을 가지는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이죠. 다들 각자의 인생을 살아오시고 살아가시겠지만.. 저는 이런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나 홀로 외롭게 살기보다는 나로 인해 외롭게 사는 사람을 위해 사는 건 어떨까라고 말입니다. 사랑할 능력이 모두에게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말입니다. 사랑없이 고독보다 더 고독해지기 보다는 사랑해주며 사랑받으며 그렇게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사랑받을 때 사랑을 줄 능력이 있으면 정말 행복한 세상의 키워드가 될 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06/12/15 22:35
답글을 바라고 쓴 건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고 답글을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와 답글을 확인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할 수 있는 사실만으로 행복하자.' 그 친구와 제가 바라는 관계로 발전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해서 10년을 알고 지낸 그사람을 버리는 것도 옳은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어떤 분의 글에 답한 것처럼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좀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관심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고맙고 사랑합니다. ^^*
06/12/15 22:48
karlla님/ 예전부터 님 답글 보면서 느끼는 건데 생각하시는 것 이런 게 다 제 이상형이에요 +_+
여성에 대해서 잘 아시는군요. ^^
06/12/16 12:17
You&Me님께/
^^; 다 입연애죠. 여자 친구한테 계속 깨지고 울고 불고 매달리고 분석해서 얻은 결론이지만... 실천하기 너무 힘드네요. 그래도 요즘 나아졌다고 여자 친구한테 이쁨받고 있으니 ... 여튼 칭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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