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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09 11:05
짜고 맵고 달디 단 음식을 자주 섭취할수록 미각은 변해갑니다.
어렸을적 느꼈던 정말 맛있던 눈깔사탕의 단맛. 김장담구는 어머님옆에서 눈물흘리면서 먹었던 김치 한조각의 매운맛. 그런것처럼.. 옛날이 오히려 더 풋풋하고 아름다웠을수도 있지요.. 변해버린 제 미각에 부활의 노래는 이제 더이상 제 어렸을때 느낌을 주지는 않아서.. 제가 참 밉기도 합니다..
06/12/09 11:13
저도 부활 팬인데 반갑습니다.
이번 앨범은 10개트랙이 다 좋긴한데 10집에 비해선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네요. 지난 앨범도 역대 앨범중 가장 서정적이라고 했으면서 이번 11집도 인터뷰 도중 역대 가장 서정적인 음반이라고.. 갈수록 서정적으로 가는것 같아 좀 그렇군요 밴드 답게 쿵쾅거리고 때려 부숴줘야 맛이 있는데 말이죠. 물론 이런 음악을 덕분에 부활에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많아서 부활팬으로서는 반갑긴 한데 너무 발라드로만 채워저있어서 부활을 락 그룹이 아닌 발라드 그룹으로 착각하는 일이 있지 않을지 걱정이네요 적어도 9집때까지는 타이틀은 발라드 곡이었을지는 몰라도 수록곡들은 김태원의 실험적인 곡들이있었는데 말이죠.
06/12/09 12:22
저는 이번 앨범 중에 친구야 너는아니와 close your eyes가 제일 좋더군요...사랑도 좋구요...으흐흐...정동하의 허스키하면서도 깨끗한 목소리가 너무 좋군요~~저는 개인적으로 10집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06/12/09 20:26
오옷 부활 이번 앨범 아직 사지는 않았지만 타이틀 곡 들어보니까 나름대로 대중성도 있고 좋은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동하씨 부활 보컬로서 참 어울리는듯..
06/12/10 01:08
타이틀곡 '사랑'만 들어봤습니다
음.. 안타깝게도 클라이막스 부분이 귀에 딱 꽂히질 않는군요 명곡이란게 쉽게 나오질 않으니 명곡이겠습니다만 '사랑할수록' 이나 '네버엔딩스토리' 처럼 수백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는 명곡이 한번 더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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