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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04 02:12
뭔가 게임이 꼬이는 것 같은 기분이 많이 들었고..(특히 3쿼터..)
이란 선수들의 야투가 이상하리만치 잘 들어간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대패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_ㅠ 뭔가 손발이 맞지 않는 듯한 모습과 완전 짜증나는 심판들의 어리버리한 판정... 이래저래 답답했습니다..-_ㅠ 다음 경기에서는 뭔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06/12/04 02:16
농구는 야구보다 훨씬 불안했기때문에.. 야구가 안드로메다 탄걸 본 이후로 농구는 기대도 안하고 있었어요..
농구도 끝무렵에 갑자기 엔트리 막 바뀌고 그러지 않았나요?
06/12/04 02:31
tic tac toc님//엔트리 바뀐건 하승진선수가 밀워키서 아시안겜 못나가게했다가 방출되서..엔트리에 들어오고 대신에 누굴뺄까 하다가 김진수선수를 뺀거구요..
저역시 모든 스포츠를 좋아하는지라 야구에 충격받았지만. 오늘 3쿼터는 야구보다 더한 충격이었습니다..야구는 9회까지 천천히 열받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오늘 3쿼터는 진짜 너무 열받더라구요..으.... 김혜미님//저도 주희정선수가 있을때 삼성팬이어서..01시즌 우승때도 경기장서 하이파이브하러 농구장에 난입했었던 기억이..^^; 주희정선수는 높이 평가를 못받더라구요..시야랑 슛이 떨어진다고 평하더군요..임재현선수와 더불어 좋은 기량을 갖추고도 국대에 못뽑히는건 참 안타깝습니다..
06/12/04 02:38
최부영 감독님이랑 선수들 인터뷰 점프볼가서 한번 더 보고 왔는데..정말 할말이 없네요.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던 서모주장은 나오셔서 219이란센터한테 발리다 3점만 쏘시다 아예 감독이 기용도 안하고..하승진선수는 패턴을 상대가 읽었는지 초반이후엔 전혀 안통하고. 김주성선수는 웨이트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고.. 아시아최고의 가드니 느바에서도 통하니 하던 김모선수는 턴오버만 남발하고 상대포가한테 완전히 밀렸고..양동근선수는 그저 열심히만 뛸뿐.. 김민수선수의 간지작살 투핸드덩크만이 기억할만한 졸전이었습니다.. 서장훈에게 4번은 무리였던가...기동력을 키우라했더니 3점만 쏘는 센스는 어디서 배워먹은건지..최부영감독 숙소가면 서장훈선수랑 한판 붙겠는데요..
06/12/04 03:57
팀에 구심점이 되어 주는 선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팀을 독려하고, 잘 안 풀릴 땐 혼자서 해결해주는... 허재같은 선수가 없는게 아쉽네요.
06/12/04 04:03
아... 차라리 다음부턴 대학생위주로 뽑았으면... 이건뭐 할려는 의지도없고 백코트도 안하고 팀플레이도안되고 무조건 3점만 던져대고 하기야 몸싸움지겹죠하기싫겠죠..그러니 다들 외곽만 나와서 플레이를하니 우라나라선수들은 크블에서나 국제경기나 농구는 3점슛만 인정하는지 왜 다들 그렇게 3점만 노리는지 답답합니다.. 김민수선수가 참 불쌍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나마 할려는 의지라고 있으니
06/12/04 04:16
의지와 투지의 상실이죠...
90년대에 그나마 한국 농구가 선전할수 있었던건 물론 좋은 선수가 많았다는것도 있지만... 한국농구하면 떠올리는 허슬플레이였습니다... 죽어라 한발짝 더 뛰고 상대를 끈질기게 마크하고... 하지만 요즘 그런면을 상실한지 오래되어버렸죠... 선수들은 겉멋만 들었고 굳은일 따위보다는 화려함만을 소유할려고 합니다... 당연히 팀플레이가 될리 만무하고 그저 농구하는 사람5명을 불러온것이지 팀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팀 분위기 자체가 한 두명 정도의 플레이어의 의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수준의 농구를 하고 있는데... 한두 선수의 분전이 안타깝게 느껴질만한 수준이더군요... 이란 역시 만만치 않은 중동세이고 당연히 질 수도 있지만... 경기결과가 중요한게 아니라 경기 내용자체에 수많은 팬들이 실망했을 겁니다... 이렇게 어이없는 농구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군요...
06/12/04 09:40
3쿼터는 안되는 농구의 진수를 보여주었습니다. 인사이드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니 3점슛 난사.. 전형적인 지는 농구의 패턴이죠. 확률이 높은 안쪽을 포기하니... 3쿼터 마지막 버저비터 3점슛은 제가 볼때 노골이 맞습니다. 분명히 시계 0:00 찍은 후 슛한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란의 크레이지모드가 한 몫하긴 했어도 우리나라의 경기력은 금메달은 고사하고 동메달이라도 딸지 의문인 경기력이었습니다.
06/12/04 11:56
중동 농구가 한국보다 한수 아래라는 것은 이미 올해 세계농구선수권에서 깨져버렸습니다...중동 농구 세계권에서 보면 아시아보다 한수위로 쳐야 할듯 합니다. 신장이 좋고 무엇보다 포스트 플레이가 중동선수들 많이 좋아졌습니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 귀화에..오일머니로 돈도 썻고요...한국이 비록 졌지만 이번 아시안게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06/12/04 12:00
서장훈 선수에게 솔직히 뛰는 농구 하라는 것은 무리죠... 서장훈 선수가 몸싸움을 기피하고 슈팅을 노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나이에 따른 노쇠화가 어쩔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연대 입학 후 처음의 서장훈은 파괴력 있는 러닝 센터였습니다.
그리고 골아픈 것은 용병제의 폐해죠.. 다들 일대일 능력은 상실하고 받아먹기만 능하게 되었으니.... 김승현 선수도 허리 부상인채로 나왔으니 멀쩡한 기량을 기대하는 것은 역시 무리구요. 그나마 일대일과 몸싸움을 시도해주는 방성윤이라도 있었으면 좀 나았겠죠..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혼혈선수 수입이든 뭐든 간에 좀 감독 수입이 되었으면 합니다;;;;;; 일부에서는 무전술로까지 불리는 최부영 감독이 98년 방콕에서 국대 이끌고 완전 아작났던 기억은 다들 까먹었는지..참.... 국내 감독중에 최고의 명장이라고 할만한 김남기 감독님은 흔히 있는 스토리 대로 농구 협회 내에 세력도 없었죠.(연대 감독으로 30연승 하고 최강시절 이끈게 작년, 제작년인데 연대 OB 쪽에서 많이 까였죠. 이겨도 연대스럽게 이기지 못했다나.. 비난할 거 비난해야지;; 같은 연대 출신 인맥 을 이렇게 못타는 사람 첨 보는 거 같습니다;;) 이미 아시아 넘버 2 자리는 몇년 전 부터 밀려난 지 오래라서... 솔직히 농구 기대한다는 의견에는 냉소적이었죠..
06/12/04 12:43
대한민국 감독은 원래 실력으로 되는 게 아니라 줄 잘서야 되는 것이기에, 축대감독자리나 대통령자리처럼 전 언론, 국민이 일거수일투족 감시하는 자리는 어쩔수 없어 공정한 선발과정을 거칠 수 밖에 없습니다만, 그 이하는 여전히 줄서기라지요.
06/12/04 12:45
저도 농구 봤는데, 뭐 어차피 농구는 국제대회에서 기대 접으신지 꽤 되지 않았습니까 -_-;; 다들 오일달러로 감독 수입해서 열심히 가르치니 중동도 예전같지 않구 말이죠.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봤습니다 -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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