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2/02 01:21:39
Name 이명제
Subject [TvsZ] 테란의 해법을 제시하라!
암것도 없는 허접이 한 번 올려봅니다.

제가 지금 쓰려는 전략은 저는 시도해 본적이 없습니다.
실력도 별로 안되고 1:1을 즐겨하는 편이 아니라서
또 제가 저그를 주종으로 해서 테란으로 1:1은 더더욱 안하기 때문에
실행은 해본 적없습니다.

근데 한 2~3달 전쯤 생각한 건데, 아직까지도 아무도 쓰는 사람이 없는 것 같기에
한 번 적어봅니다.

이 전략의 명칭을 굳이 붙이자면 "스플 테란"입니다.
플토가 저그에게 대항하기 위해 낸 수 중 하나가
스플 플토였다면 테란 역시 그 방법을 구사해봄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렇담 여기서 테란에게서 스플이 가능한 유닛이 무엇이 있나 생각해봅시다.

우선 배럭스의 파벳이 있고,
팩토리의 탱크가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포트의 발키리가 있군요.

여기서 전략은 시작됩니다.
기본적으로 앞마당 먹는 순까지는 지금과 비슷합니다.
더더군다나 이 전략은 가스가 많이 들기 떔시 앞마당 건설과 동시에
가스를 캡니다.

배럭은 하나정도에서 마린을 꾸준히 뽑아주는게 좋을 듯합니다.
(초반 저글링 피해 안받으려면,,)
괜히 압박 나가지 말고 앞마당 벙커 짓고 열심히 수비합니다.
이 때 테크는 엄청난 속도로 올립니다.
기본 2팩 1스타 유지하시고요, 아머리 짓고 지상 공업 눌러줍니다.
상대 저그가 뮤탈을 많이 쓰면 터렛 넉넉히 짓고(벙커는 아까 지어놨고)
1스타에서 발키리 한마리씩 꾸준히 모읍니다.(테란은 수리기능이 있어서
한마리씩 꾸준히 모으면 충분합니다.)

몇번 귀찮타가 상대가 뮤탈 포기할껍니다. (ㅡㅡ;; 발키리에 뮤탈 쓰진 않겠죠.)
이 때 배럭스를 늘려서 파메를 뽑고 투팩에서 탱크 쭉쭉 뽑습니다.
필요하면 3팩 늘리고요. 발키리는 6마리 정도면 스톱해도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이제 병력을 진출 시켜야죠.
상대가 레어상태 막멀티면 파벳 한부대쯤 쌓이면 무조건 진군합니다.
여기서 컨트롤은 제 영역이 아닙니다. 최대한 잘해줍니다.
컴셋은 아끼면서 쭉쭉 본진으로 달립니다.

상대가 패스트 하이브 체제다 하면
우선 가디언은 발키리로 충분히 제압가능합니다.
문제는 디파일런데
탱크가 압도적으로 많으면 닥스웜 안에서도 유닛이 잘 죽는 다는 사실 아십니까?
스플래쉬 떄문에요.

물론 100%청소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 떄 바로 필요한게
파메입니다. 아 물론 자원과 정신적 여력이 되시면
벌쳐의 마인 업그레이도 추천합니다.
이런 식으로 진군 합니다.(컨트롤은 다시 말씀 드리지만 제 영역이 아닙니다.)

여력이 되셔서 멀티를 한군데 정도 더햇다 치시면
마니도 필요없구 베슬 딱 1기 정도 뽑아주시고
메카닉 공업을 쭉쭉 눌러주심이 좋을 듯합니다.(파벳 업글도 가능하면요)

사실 하이브가 무서운건 디파때문인데 닥스웜은 이런 식이면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할 거 같고
또 하나의 두려운 적인 "플레그"도
탱크 일제 시즈모드만 피해서 산개 모드 시키면
바이오닉보다 훨씬 피해를 덜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여기서 저의 고민은 상대가 갑자기 테란 상대로 무식하게 가디언-디바우러로 나오면
바로 바보가 된다는 겁니다.

솔직히 여기 까지 생각은 안해봤네요.

어차피 더 중요한건 필살의 카드가 아니라
이길 수 있는 전략의 선택이 늘어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솔직히 저도 이 전략이 효용성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1:1 잘하시는분이 시도해 보시고 후기를 적어주심 감사하겠습니다만,
부탁할 처지는 아니고,
그냥 재미있는 전략이네, 얘 어이없네 이런 의견도 감사하겠습니다.

어차피 공방에서 노는 인생이지만,
생각하는 건 자유로울 수 있는 거 아니겠씁니까?

축구 잘해서 축구 중계 보면서 열내는 거 아니잖아요 ^^

PS) 저그 유저인 저로서는
오늘 마재윤 선수가 이윤열 선수를 넉다운 시키면서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이제 테란이 가엾어 지네요..(이런 날이 올 줄이야.)

그래서 괜시리 테란편을 들고 싶어졌나 봅니다.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12-02 13:1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elecviva
06/12/02 03:00
수정 아이콘
결정적으로 노멀티 발키리, 아니 멀티 먹은 발키리라고 할지라도 아주 다수가 아니라면 뮤컬지에 격추될 겁니다.
무엇보다 발키리는 비싸고 그 타이밍에 저그가 자원 짜내서 저럴이라도 들어온다면 끝나겠죠.

그러니까 실전에서는 통용될 수 없을 것입니다.
06/12/02 03:52
수정 아이콘
실행은 해본적이 없는 전략을 다른사람들이 쓰려고할까요?
negative
WizardMo진종
06/12/02 08:13
수정 아이콘
예전에 테란으로 스플래쉬 해본다고 파벳메딕+탱크+벌쳐+발키리 해봤는데요.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daku&page=1&sn1=&divpage=1&sn=on&ss=on&sc=on&keyword=wizardmo&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47

4년전에 제가 어릴때 해보던거라 옹호하고 싶고 강하다고 주장하고싶지만

깨끗하게 밀려요;; 링크 보시면;; 대충 어떤개념인지 아실듯.. 그때야 멋모르고 글쓴거라 좀 웃길겁니다..
WizardMo진종
06/12/02 08:17
수정 아이콘
근데 사람들 생각은 다들 비슷한가봐요.. 이걸 다시 보게 될줄이야... 즐기기엔 좋지만 이기기엔 좋지않다는거 ㅜㅠ
더미짱
06/12/02 08:56
수정 아이콘
흐음,,, 역시 실전 불가용인가??? 한번 시도나 해봐야겠네요.. 이궁
랩퍼친구똥퍼
06/12/02 09: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프로게이머 사이에서는 한번 통할꺼 같은 몰래 배럭... 불꽃러쉬... 타 지역에 배럭을 짓고 공격... 프로게이머들은 상대 진출에 맞춰서 성큰을 짓다보니...
바보탱이
06/12/02 12:06
수정 아이콘
자신이 먼저 수십판은 사용해 보고 올리는게 기본 아닐까요..
『Pride』
06/12/02 13:06
수정 아이콘
머릿속에서만 나온 실현불가능전략이네요;
파벳/메딕/탱크/발키리 조합이라; 이거뭐;
러커/히드라/저글링에는 힘도없이밀리겟는데요?
선가스에다가 앞마당되자마자 가스지어도 가즈모자라고;
거기다가 파벳이 스플래쉬지만; 단거리유닛인데다가 러커에게는 쥐약입니다. 저글링 삥돌아서 탱크노리고 러커잘박아주고 하면 거뜬히이기겟네요
『Pride』
06/12/02 13:09
수정 아이콘
실현된다고 해도 배슬수가 엄청나게 적어지면서
후반전가면갈수록 밀릴겁니다.
가디언-디바우러까지 가기도전에 끝남.
06/12/02 13:18
수정 아이콘
좋은 전략이긴한데요 왠지 울스저그 한테 상성상 밀릴꺼같은데요 ??
06/12/02 13:47
수정 아이콘
원배럭이면 발키리있어도 무탈 스커지에 너무 흔들리지 않을까요.
발키리만 뮤탈스커지로 제압하면 무탈에그냥 끝날것 같아요.
임요환선수 슈퍼파이트1경기와 비슷한 빌드인것 같네요.
06/12/02 13:58
수정 아이콘
알카노이드에서 변형태 선수가 보여줬었는데 대인배 김준영 선수가 그냥 소떼 관광으로 몰아친 기억이 -_-;
06/12/02 13:58
수정 아이콘
또 발키리는 스커지에 너무 취약합니다... 앞서 말한 위의 경기 예에서 발키리가 많이 있긴 했는데 뮤탈 다수와 엄청난 스컬지로 발키리 그냥 전멸시켜버리더군요...
06/12/02 14:02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이거 발탱테란이네요;;
묵향짱이얌
06/12/02 14:12
수정 아이콘
발탱테란 로템 팀풀에선 쓸만하죠.. 드랍십 2~3대에 탱크싫고 발키리5~6대랑 저그언덕장악하면 최고지만..
tongjolim
06/12/02 15:08
수정 아이콘
슈퍼파이트 마재윤 대 임요환 경기에서 임요환선수 발키리 못모으는거 보면... 답이 없죠...
swflying
06/12/02 15:18
수정 아이콘
슈퍼파이트 일회 보셨다면 마재윤급 저그에게 발키리는
아무 도움도 안된다는걸 아실텐데;;
청수선생
06/12/03 05:45
수정 아이콘
초반 소수 마메등으로 방어하고 탱크 발키리 조합은 아마 한승엽 선수가 제노스카이 에서 보여줫던걸로 기억합니다.

퍼펙트하게 이기긴 했지만 요즘 스타판에서는 좀 쓰기 힘든 전략이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629 이 느낌 너무나 싫은걸요? [25] 혀니4975 06/12/02 4975 0
27628 팬택 vs 르카프 경기 엔트리발표! [78] 미라클신화4411 06/12/02 4411 0
27627 전상욱과 마재윤 경기는 재미가 없다? [부제:로마군의전술] [29] Tsunami4366 06/12/02 4366 0
27626 스타판.... 다시 활기를 되찾다. [18] 無의미3580 06/12/02 3580 0
27625 [TvsZ] 테란의 해법을 제시하라! [18] 이명제4219 06/12/02 4219 0
27624 [응원글]최강칭호를 받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윤열을 이겨라 [7] 무적뱃살3813 06/12/02 3813 0
27623 비판의 글을 올리는 것은 때와 타이밍이 필요하지 않을까? [5] OPMAN4024 06/12/02 4024 0
27622 이윤열은 단지 최악의 상황에서 마재윤과 붙은 것 뿐이다. [53] G.N.L5976 06/12/02 5976 0
27621 마재윤선수를 분석해보자! [6] 다쿠5451 06/12/02 5451 0
27620 늦은 슈퍼파이트 3회대회 감상평 [19] 아유3898 06/12/02 3898 0
27619 어제 홍진호 선수 경기를 보고난 후.. [14] [NC]...TesTER3913 06/12/02 3913 0
27618 본좌들의 싸움... 그 뒤에 묻힌 사람... [14] 언젠가는4143 06/12/02 4143 0
27617 마에스트로 마재윤, 누가 더 수준이 높은지 여실히 증명했군요. [79] 김광훈7513 06/12/02 7513 0
27616 대세는 묻어가기. [1] nodelay3891 06/12/02 3891 0
27615 홍진호 선수, 잊지 않겠습니다. [11] DeaDBirD4223 06/12/02 4223 0
27614 최강들의 경기였습니다.(슈파감상기) [13] 태엽시계불태3844 06/12/02 3844 0
27613 거기도 사람사는 곳이었다...디시 스갤에 대한 생각... [10] 모짜르트4328 06/12/02 4328 0
27612 프로토스로도 본좌가 가능할까요? [56] 마르키아르5467 06/12/02 5467 0
27611 [잡담]T.G.I.F. [3] 쿨희3833 06/12/02 3833 0
27610 플토로 마재윤을 막을자.. 오영종!! [19] 이승용4541 06/12/02 4541 0
27609 [잡담] 꿈에 마재윤선수가 나오더군요-_- [3] KimuraTakuya4180 06/12/02 4180 0
27608 역사의 만남.. [4] 김홍석3923 06/12/02 3923 0
27606 그래도 그대들이 있어 기분이 좋은 밤입니다. [3] 초코라즈베리3915 06/12/02 391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