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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12/02 02:33:27 |
Name |
김홍석 |
Subject |
역사의 만남.. |
김대건과 임요환은 서로에게 메카닉과 바이오닉을 전수한다..
그러나 결국 둘다 자신의 길을 택해야 했다..
김정민에겐 '전략'이 부족했고
조정현에겐 '정석'이 없어보였다..
언젠간.. 이 모든 것을 겸비한 유저가 나올것이라는 기대가 사라질때쯤..
우린 그를 맞이한다.
방학테란.. '이 윤 열'
더이상의 테란은 없다. 그는 진정한 최초의 '완성형'테란이었다.
모든것이 가능했기에
마치 자기 멋대로 부리는 듯한 기교처럼 보이지만,
그에게는 그 모든것들이 치밀하게 '계산된' 즉흥이었을뿐.
그에게 '장난'은 없다...
국기봉.. 최진우.. 강도경.. 변성철
홍진호.. 조용호.. 박경락..
박성준.. 박태민..
그리고..
저그 진화피라미드의 최종단계..
우린 그를
'마에스트로'라 부른다.
위 두명의 '완성형' 게이머는.
각 종족의 '이상'과 같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있기에는
수많은 선배들의 각각의 '스타일'이 있어 가능했고
그들의 과제를 풀어냄으로써
종족의 최종진화형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 둘간의 오늘 대결은..
승패를 떠나 역사의 만남으로
오래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비록 시대는 달랐지만
종족 최강시대의 개막을 최선두에서서 알린
두명의 '천재' 게이머들의
놀라운 모습들에 감사해봅니다.
임요환을 밀어냈고..
홍진호를 기억에서 사라지게 할지도 모를..
그래서..
온갖 시기와 이유없는 비난에 시달려야 할지도 모를..
'재미없는'
두 악역의 만남을 새롭게 기억하고 싶습니다.
프로토스여..
그대들은 발상을 뛰어넘으라..
셔틀을 지배하는자가 새로운 시대를 열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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