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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26 23:53
피망 프로리그때,
당시 3연승 중이던 KOR이 당시 전패중이어서 사기가 말이 아니던 AMD에게 1:2 역전패(기욤 선수가 팀플-개인전에서 대활약했죠)를 당하고 스트레이트로 4연패를 당한게 기억이 나네요; 르까프는 상당히 어린팀입니다. (MBC HERO에 이어 두번째로 평균연령이 어리죠?) 팀 분위기를 확실히 다잡지 않는다면, 분위기에 떠밀려 순식간에 연패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06/11/27 00:08
르까프는 줄곧 1위를 유지하기는 했어도 두가지 불안요소가 존재했던 팀입니다.
첫번째로 오영종, 이제동...두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습니다. 르까프와 비슷한 팀으로 이스트로가 있습니다만...서기수, 김원기 두 선수 무너지기 시작하자 바로 3연패하며 4승 5패로 포스트시즌에서 상당히 멀어져있는 상태입니다. 르까프도 이스트로처럼 될 가능성을 배제할수는 없습니다. 두번째로 리그 후반부의 3대 통신사와의 대진이 집중되었다는 점입니다. 비록 순위는 아래에 위치해있지만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는 말이 있듯이, 객관적인 전력면에서 이 세팀은 아직까지 르까프보다 나은 팀들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스파키즈전은 반드시 잡았어야 하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군요. 최근 기세가 주춤하기는 하지만 이윤열이라는 존재 하나만으로도 위협적인 팬택과 PO진출을 위해 전력을 다해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올 SKT와의 남은 일정을 생각하면 르까프도 결승 직행은 결코 쉽지 않아 보일듯합니다. 특히 T1전은 르까프가 결승직행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고비가 될것 같습니다. 최연성, 전상욱, 박태민, 박용욱, 고인규, 윤종민이 총출동할것이 뻔한데 르까프로서는 오영종, 이제동 원투펀치중 하나만 꺾이더라도 이기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봅니다. 이쯤에서 선수들의 각성과 조정웅 감독의 진면목이 발휘되어야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06/11/27 00:25
오영종 선수의 실수(인구 수)도 있었지만 박정석 선수가 하이템플러를 좀 더 일찍 확보하면서 마나를 더 넉넉히 쌓았던 점도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그 한 번 교전에서 오영종 선수는 사이오닉 스톰을 한 번인가 두 번 밖에 쓰지 못했죠. (하이템플러는 3~4기) 정말 한 10초만 시간을 끌었어도 사이오닉 스톰을 최소한 2~3번 정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오영종 선수가 마지막 한 방 진출을 막았을텐데 정말 실낱같은 시간을 놓치지 않고 파고 들었네요. 어허허허, 박정석 만세. -_-)/
. 오영종/이제동 선수 의존도가 높은 르까프가 오늘 경기로 깨달은 바가 클 것 같습니다. 물론, 이미 인지는 했겠지만 오늘은 크게 와닿았을 것 같군요.
06/11/27 01:10
글쎄요. 전 오영종선수가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난번 신한결승 5차전은 이윤열선수가 별로 불리하지 않았습니다. 예로 든게 적절치가 않아보입니다. 오늘도 오영종선수가 쭉 잘하다가 박정석이 잘 참고 마지막에 터뜨려서 그런거죠.
06/11/27 01:27
제가 오늘 2번째 경기 (르까프대 KTF)를 보지 못해서 경기 평을 하긴 어렵지만...르까프가 상대적으로 어린 팀이고 에이스에 대한 의존도가 좀 높아서 기세를 탈때는 확 올라가지만 기세가 조금이라도 죽으면 팍 밀리는 건 분명 있다고 봅니다. 조정웅 감독님이 이 부분은 분명 좀 추스려 줘야 할 부분이고, 그것이 감독님의 최우선 과제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잘 알고 계실거라 믿습니다^^)
뱀다리이지만 이제동 선수는 정말 전율이네요. 전 지난번에 한번 지고 듀얼도 아깝게 탈락하고 해서 조금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늘도 저저전 강자(..요즘 좀 삽들지만..) 조용호 선수를 격파하다니..
06/11/27 06:58
전 오히려 결승의 5경기와 오늘 프로리그 경기에서의 실수를
보면서 사신의 잠재력을 보았습니다. 아직 실수도 많고 자신의 능력을 전부 보이지 못하는 사신이지만 그럼에도 현 시점 온겜에서 가장 우승에 가까운 토스라는것... ... 아직 어린 선수고... ... 거기다가 결승전에서 정말 아쉬운 준우승 후에도 제가 본 준우승자중에서 가장 대범한 모습도... ... 사실 오늘 같은 실수는 정말 본인도 화날 만큼의 실수이긴 하지만 오늘 경기는 좋은 경험이 되었겠죠. 플플전 최강인 영웅을 상대로 방심이나 실수는 바로 패배죠. 사신 더 강하고 영리하고 냉정해져야 합니다. 토스의 미래를 책임지려면... ...
06/11/27 08:18
저만봤나요? 마지막 전투에서 언덕위에있던 오영종선수의 3~4기의 하템 머리위에 떨어진 스톰 그들의 죽음을 보진못하였으나 그이후 스톰없이 쭉밀린걸 보니 전사한듯한데 그게 일발역전의 큰 역활을해줬다고 봅니다 최소3방은써줄수있던 스톰이 순식간에 날라갔으니 물량전에서 쭉밀려버릴수밖에..... 확실히 기본기는 정석선수만한 토스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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