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1/23 05:17
부임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습니다.
아직 우리가 본것보다 보여줄게 훨씬 많을겁니다. 글쎄요... 아직 논란이라고 보기엔 시기상조가 아닐까 싶네요.
06/11/23 05:19
1. 실패와 성공이라는 두개의 확연히 다른 성격의 결과를 놓고 결정하라면은 참 힘들군요. 우리의 목표는 16강과 해외원정월드컵 1승이라는걸 봤을때 목표만으론 절반은 실패 그리고 절반은 성공이라고 하고싶습니다.
그리고 공돌리기는 물론 이해가 가지만 축구라는 게임이 성격상 무슨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우리의 첫게임이라는걸 가만했을때 아마 모든 감독들의 87.8%이상은 공을 돌렸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근데 왜 아직도 논란인거죠?) 2. 하나의 실험이라고 할수 있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잘 모르겠으나 축구협회분들이 잘 생각하고 결정한거라고 믿습니다. 3. 선수들을 불러서 호흡을 맞추게 하는것은 불러들여서 시합을 뛰는거 이상의 의미가 있죠. 전략의 이해, 팀플레이, 그리고 코치진들과의 이해같은걸 고려했을때. 하지만 저도 몇게임은 부르지 않았었으면 했습니다. 선수들 다치는거 보니깐 아쉬워서요 ㅡ.ㅜ 4. 감독이 경질되면 감독을 보좌하는 이사회(다르게 불렀던거 같은데;) 도 같이 그만두는거라고 알고 있었습니다만.. 다른가요? 저번에 안그래가지고 아주 난리가 났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책임을 물었을때 총책임자인 감독이 책임을 지는건 너무나도 당연한거 같습니다. 5. 저도 곰가방선생 맘에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믿고 응원하는것 밖에요. 그리고 올림픽감독 하나만 시키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봄니다만.. 일단 우리는 큰 실험대에 선 만큼 참을성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일단은..)
06/11/23 08:15
뭐 2006 월드컵의 실패는 이미 예견되어 있었던 것이니까 이제 그만 잊어야 겠습니다.
그것은 우리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니까요 이번에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감독을 맡겼으면 4년간은 지켜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 히딩크도 자신의 색깔을 만들어 내는데 무려 1년6 개월이나 걸렸습니다. 음 그리고 저도 clazzie님과 마찬 가지 입니다. 토고전에서는 아마 90% 이상은 공 돌렸을 겁니다. 이런건 작전상 시간 끌기라고 하는 거지 공돌리기란 건 아마 비꼬기 좋아 하는 네티즌들이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히딩크라도 분명히 이와 똑같은 작전을 지시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스위스 전은 저도 아쉬움이 남는데요 아마도 전력 분석 결과 스위스는 그냥 무시 해도 되겠다라는 코치진의 판단이 있었던 것이겠죠 아마도 경기 외적인 변수를 전혀 생각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8강전 우크라이나 전을 대비 해서 주전 선수들 대부분을 쉬게 했던게 감독과 코치진의 최대 판단 미스 였었습니다. 솔직히 스위스 정도는 그때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멤버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였고, 노골적인 핸드볼 축구에 그만 무릎꿇고 말아 버린거죠 어쨋든 4년간은 기다려 봅시다. 그러나 어쩐지 시나리오가 약간 이상하게 진행 되는거 같기는 하더라구요 아마도 베어벡 ----> 홍명보 감독 형식으로 갈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06/11/23 08:16
2006년 월드컵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하신다지만 2002년 월드컵에서 훨씬 더 큰 성공을 가져왔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베어벡 감독을 비판하는 최근의 여론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계시는 듯 합니다만, 아직 뭐 맡긴지도 얼마안되고 앞으로 보여줄게 더 많을텐데 일단 권한을 위임해 놨으니 기다려보지요.
06/11/23 09:32
베어백감독에 대한 비난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쿠엘류감독 같은 경우에도 언론의 비난을 받고 물려난 케이스입니다. 너나 나나 베어백 퇴진을 강하게 외친다면 누가 여기서 감독하겠습니까? 완전 파리만도 못한 감독이라고 하면 누구나 여기로 오려고 하지 않습니다. 제가 볼 땐 베어백에겐 국대만 맡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베어백이 맡은 다른 대표팀감독은 따로 선임해야 합니다. 그에게 세가지를 맡긴 것은 정말 악수중에 하나입니다. 아무튼 문제가 너무 많습니다. 현 축구의 상황은 협회의 잘못이 일단 가장 크죠.
06/11/23 10:14
"베어백 감독은 올림픽 팀만 전념하구요"라뇨? 베어벡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입니까, 올림픽 대표팀 감독입니까? 위에서 적은 "아시안 게임, 아시안컵, 올림픽 셋 중에서 국가대표가 나가는 A 매치 경기는 "아시안컵" 뿐입니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은 23세 이하(+와일드카드)의 경기입니다. 베어백 감독에게 한 경기만을 맡긴다면 그건 아시안컵이 되어야 합니다!
06/11/23 12:20
감독 임명한지 얼마 안되서 바꾸고 바꾸고 해서 결국 감독이 자기 색깔 내기도 전에 짤려서 결국 월드컵 10개월 남기고 아동복감독 불렀던 것 그새 기억에 사라지나 봅니다. 국대 감독 자리가 걸핏하면 바뀌는 교육부 장관자리처럼 뭔 일만 나면 바꿔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06/11/23 12:36
'논란' 이라는 말 자체가 전 맘에 들지 않습니다. (글이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에요~) 히딩크를 욕하던 사람들은, 설기현을 욕하던 사람들은, 그 훨씬 전에 황선홍을 욕하던 사람들은, 그리고 박주영을 신처럼 모시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한 두번도 아니고, 아젠 정말 시선끌기용
스포츠신문을 비롯한 '희생양 찾아 몰매 때리기'는 지긋지긋합니다. 좀 기다려보아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남아공 월드컵때 개죽을 쑤더라도 말이죠. 일단 맡겼으면 느긋하게 결과를 보면서 비난을 하던 칭찬을 하던 해도 늦지 않을거라 봅니다. 축협에 대해 쓰신 글은 제 생각과 굉장히 비슷합니다. 축협과 아동복감독님은 절묘히 트랩을 빠져나갔죠.
06/11/23 17:52
2006년 월드컵은 절반의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제 와서 뭐가 잘못됬다, 뭐가 잘됬다는 등의 이야기는 해봐야
소용 없습니다. 이미 지나간 일이니까요. 굳이 한마디 하자면 공돌리기는 승부에 대한 집착,집념이라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유사한 예로 위에분이 말씀한신 것 처럼 조금만 더 지나면 승리로 장식될 경기가 사우디처럼 무리하게 공격후 역습으로 종료직전에 동점골을 허용할수도 있었으니까요. 더군다나 더위에 익숙한 토고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국 선수들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한계상황이었을 겁니다. (잉글랜드의 에릭손 감독이 "이곳의 더위가 우리의 능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라고 할정도의 더위였으니까요.) 핌베어백 감독은 부임한지 채 1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한국 축구에 정통한 감독이긴 하지만 아직 시간은 부족합니다. 더군다나 다른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선수들의 합숙한뒤 훈련 시간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구요. 또 올림픽,아시안컵,아시안게임 이 세개대회를 동시에 맡아서 좋은 성적을 낸다는 것은 히딩크가 와서 돌아 온다해도 불가능한 일처럼 여겨집니다.(물론 히딩크 감독은 이런 제안자체를 거절했겠죠) 우리나라의 언론은 항상 먹잇감으로 "선수"나 "감독"을 노리죠. 히딩크감독도 월드컵 4개월 전까지 몰매를 맞았으니까요. 따라서 아직은 베어백 감독이 어떻다 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게 좋을 듯 합니다. 책임은 베어백감독의 임기가 끝나는 2008년에 물어도 늦지 않는다고 개인적으로 생각됩니다. 아시안게임을 제외한 나머지 큰 대회(아시안컵은 9개월뒤, 올림픽은 2년뒤)는 아직 선수들을 테스트 하고 여러 조합을 시험할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조금더 지켜보는게 팬으로써의 도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06/11/23 20:55
참 예전에는 국가대표에도 지대한 관심이 있었지만 저는 국대는 관심의 2선으로 물러서고 말았네요. 오히려 올대의 경기를 보고 오호 삽질을 좀 하지만 제법 발전했네라고 긍정적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잘하던지 말던지 로 변했거든요. 오히려 수원의 승패에 희비가 엇갈리네요. 리그가 끝나면 국대에도 관심이 많이 가겠지만 역시 리그팬은 리그에 더욱 끌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변함없는 진리는 있습니다. 성적이 좋으면 감독이 훌륭한거고 나쁘면 감독은 훌륭하지 못하다 라는 것입니다. 물론 그 팀을 맡고있는 상황만을 두고 말이지요. 저 같은 경우에는 아직도 차범근 감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 (감독 스타일의 개인 취향이죠) 곰가방은 아직은 두고봐야 할 것 같네요. 적어도 무슨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니까요. 중간 평가는 아시안겜을 보고 나서 해야할 듯 싶습니다. 감독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병특을 향한 선수들의 집념이 변수가 될 듯 합니다
06/11/23 23:51
왜 사우디 튀니지전과 비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사우디는 공격일변도 이다가 튀니지한테 역전골 허용했습니다. 근데 그때랑 우리랑 상황이 틀렸던게 튀니지는 끝까지 역전의 기회를 노리며 뛰어다녔지만 토고선수들은 우리가 역전골 뽑아낸 이후부터 거의 뛰지 못했습니다. 물론 동점골에 대한 리스크가 완전히 없진 않았지만 그정도 리스크는 경기마다 다 있는것이 아닙니까? 안전한 1승이 중요하기도 했지만 결국 2:1로 이긴 결과가 스위스전에서 우리선수들을 발목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월드컵은 정말 우리에겐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2002년 4강으로 어느정도 인지도가 올라갔으나 홈어드벤티지+심판(-_-) 때문이라는 논란도 많았기에 세계에 우리의 능력을 다시 입증할 수 있는 기회였고 조편성도 어느때보다(심지어 시드를 받았던 2002년보다 더) 좋았구요. 코칭스텝이 운영과 선수배치를 좀 더 세밀히 했더라면 분명 16강 진출할 수 도 있었습니다. 그런면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적었구요. 저도 베어백 감독 짜르라고 하진 않았습니다-_- 다만 좀 과거가 아쉬웠다고 말하고 싶었구요. 사실 전 희한안 망상을 꾸었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지난 월드컵에서 시드를 정할때 우리가 11위였습니다. 너무 아쉽죠. 그래서 이번에 16강 이상가고 피파랭킹만 잘 조절한다면 다음대회 시드도 꿈은 아니다(-_-)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헌데 월드컵 후 피파랭킹도 희한하게 바뀌고 16강 아니 8강 갔더라도 시드는 힘들었을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