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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20 13:46
프라다 = 명품이라는 이미지 아닐까요?
악마는 명품을 입는다. 이것도 좀 영화제목으로 이상하고 악마는 구찌를 입는다. 악마는 버버리를입는다 악마는 페라가모를 입는다. 악마는 루비통을 입는다. 악마는샤넬을입는다. 프라다가 젤괜찮은것같아요. 영화에서는 프라다제품이 많이 안나왔지만.. 근데 진짜 옷이 날개더군요 명품옷으로걸치니, 화장과 함꼐 안나헤서웨이...
06/11/20 13:52
전 앤디가 미란다처럼 변해가는 것을 '타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애초에 미란다 수준의 성공을 쟁취하는 사람들의 사는 법은 룰 자체가 다르죠. 앤디는 순수하다면 순수하고 평범하다면 평범한.. 그런 길을 걸어온 사람이고, 미란다를 만나면서부터 자기중심적이고 사람보다 일이 우선인.. 그런 새로운 길을 알게된 거라고 봤습니다. 미란다라는 캐릭터를 실제 살면서 만나게 되는 대부분의 소위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쉽게 투영해볼 수 있는 저로서는, 그냥 두가지 상이한 인생 방법의 충돌로 보이더군요.
06/11/20 13:53
3주쯤 전에 조조영화로 봤는데 ...
그 넒은 영화관에 남자는 저포함 딱 3명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못본 남자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저같은 경우 책을 먼저 읽고 본 케이스인데 ... 미란다라는 캐릭터를 책보다 좀 더 사악(!)하게 표현하지 못한게 약간 아쉽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영화자체는 괜찮았던 것 같네요^^ 프라다 = 현실. 겉으론 욕하고 거부하지만 속으로는 누구나 다 가지고 싶어하는 것.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욕심(!)을 대변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작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한 도약지점쯤으로 생각하지만 어느샌가 자신도 모르게 프라다로 대변되는 세계에 적응해 버린 주인공. 영화를 보는 내내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누가 저런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까 ..." ^^ 책을 덮으면서도 ... 영화관을 나오면서도 ... [NC]...TesTER 님과 똑같은 질문을 와이프에게 했었던 것 같네요 " 왜 하필 프라다야 ? " ^^
06/11/20 15:06
근데 프라다로 대변되는 세계는 욕심만으로 가질 수 없는, 끊임없는 노력을 필요로 하는 세계인 것 같던데요. 꿈을 이루기 위한 도약으로 생각하기엔 또 다른 분야의 정점 정도랄까.. 물론 원래의 꿈을 잃어버린 점에서 초심을 잃은 건 맞지만, 직업적 성공을 위해선 적어도 저 정도의 노력을 해야하는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됐어요..
06/11/20 18:15
저도 책을 먼저 봐서 그런지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아마 책을 안읽었으면 재밌게 봤을텐데... 소설을 보고 영화를 보면 영화 속 주인공의 어려움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저도 직장생활하면서 참 힘들다고 느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미국이라고 다르지 않구나라고 생각했거든요. 좋은 리뷰 잘 읽었습니다~
06/11/20 20:48
저도 책을 안읽고 봐서 재밌게 봤었어요^.^ 해리포터의 경우도
책을 읽은 사람들의 수많은 질타를 받았지만 저는 숨멎을만큼 재밌게 봤었죠..--;; 여하튼..-_-!!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보러 간 영화였는데 엔딩 장면은 슬프기 까지 하고, 기대했지 않았던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 영화였어요..^^;;
06/11/20 22:32
책을 읽고 영화를 봤는데 책과 영화의 결말이 서로 다른 것 같더군요.
제가 지금 밖에 나와 있어 확인은 못 하겠지만;;; 책을 읽은지 오래되어 어떻게 다른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결말이 어떻게 다른지 알려주실 분 안 계신가요? ^^;
06/11/21 09:27
Ms.Duff님..//영화의 결말은 주인공이 런어웨이 잡지사를 떠나 자기가 가고자 했던 곳으로 갑니다. 물론 미란다가 그 곳 편집장에게 추천을 해줍니다.(아주 멋진 멘트였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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