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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02 16:13
방송리그로 성장해온 국내 이스포츠가 과연 방송없이도 그 틀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현재 프로리그 확대를 바라는 곳은 스폰 기업들이외에는 찾기 힘듭니다... 그런데 비방송 경기가 생긴다라? 그럼 스폰서 기업들 입장에서도 별로 좋아하지 않을것 같습니다...지금까지 기업들이 이스포츠(정확히는 스타)에 투자를 해온 메리트중 하나가 다른 여타 스포츠와는 달리 전경기가 방송으로 중계되니 다른 스포츠들보다 홍보효과의 효율이 좋다 였습니다...그런데 프로리그에 비방용 경기가 생긴다면 팬층도 다른 스포츠에 비해 얇은 이스포츠가 과연 살아 남을 수 있을까요???
06/11/02 16:15
옛날에 실제로 비방송경기가 있었던 프로리그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어땠는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이제는 케이블이 아닌 DMB쪽으로도 눈을 돌리면 어떻겠는가하는 생각을 순간 해봅니다.
06/11/02 16:17
방송을 아예 없애자는게 아닙니다. 비방송경기의 비율을 높이자라는거죠. 그리고 각 스폰서들도 아마 거의 지금과 같은 수 혹은 더 많은 수의 방송경기를 보장받게 될겁니다. 대신 덧붙여 비방송경기도 플러스가 되는거구요.
오히려 스폰서가 더 좋아할거라고 생각되는데요. 프로리그 의 tv방송 경기는 지금보다 더 늘어날겁니다. 방송경기가 준다고 생각하지마시고 방송경기도 늘리되 비방송경기도 마찬가지로 생기는 시스템이라고 보시면됩니다.
06/11/02 16:18
음.. 그것보다는 주요 팀과 주요 선수간의 빅매치를 100% 중계하고 나머지는 배제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열심히 노력하는 프로선수들에게는 미안한말이지만 신인급이나 그저 그런선수들은 그 명성에 걸맞에 만나면 그저그런 경기를 합니다. 좀 볼만한 경기는 항상 보면 만들어내던 선수들이 만듭니다. 안타깝지만 이런 경기를 계속 중계하는것은 전파낭비라고 봅니다. 프로리그를 한 팀당 20~30경기씩 풀리그로하면서 주요선수들간의 경기와 라이벌 매치 위주로 중계를해주었으면 합니다. 상대적으로 방송을 못타는 선수들은 아 내가 재미없구나하고 반성도 하게끔하고 그결과 경기의 질이 향상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팀별 경기수가 20경기든 100경기든간에 지금의 방식으로는 지겨운 동족전에 그저그런 경기만 쏟아질게 뻔한데, 그럼 누가 봅니까 안보죠. 재미없음 방송탈 생각도 하지말라라는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06/11/02 16:19
결국 일부 경기를 비방으로 돌리면 된다는 말씀이신데...
기사 보면 한 방송사에게 독점적으로 준다는 것 같은데요, 중계권을. 그 독점방송사가 기껏 경쟁입찰로 따온 전 경기 중계권 중 일부를 스스로 비방으로 버리고 그 자리에 개인리그와 다른 리그를 채워야 하겠네요. 독점적 중계권이라면 버린 경기는 방송으로 볼 수 없을테고요. 방송사 입장에서 개인리그는 버리지 않는다 치면, 스타냐 다른 모든 게임이냐의 양자택일이 되겠군요. 그 기간 특별 시간대에는 말이죠. 비방이든 방영이든 게임단에게 부담은 마찬가지일 테구요.
06/11/02 16:23
저는 한 방송사가 프로리그 모든 경기의 중계권을 갖는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방송사가 프로리그의 중계권을 갖는다면 그 방송사는 스타관련 채널로 특화되겠죠. 그리고 프로리그를 갖지못한 다른 게임방송사들은 다른 e-sports게임들 을 위주로 방송할겁니다.
그리고 주관을 한다고 해서 모든 경기를 다 방송할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죠. xsports가 메이저리그 경기 중계를 주관한다고 해서 모든경기 다 보내주는것도 아니고 mbc espn이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주관한다고해서 모든경기 다 보내주는것도 아니니까요
06/11/02 16:28
다른 스포츠와는 다르게 태생부터가 방송인지라, 향후에도 방송과는 뗄래야 뗄 수 없게 성장될 거 같습니다. 지금 현재 방송국만 2개고, 곧 3개가 될텐데, 개인리그는 몰라도 프로리그만큼은 방송사 세군데서 동시에 각기 다른 경기를 중계하더라도 전 경기를 중계해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다른 스포츠와 가장 다른점이 게임이 진행되는 장소의 다양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축구나 야구등은 각기 지방마다 홈구장이 있고, 적어도 자신이 응원하는팀은 직접찾아가서라도 챙겨 볼 수 있는 기회는 주어집니다. 하지만 프로리그는 아무리 보고싶어도, 방송에서 중계를 해주지 않는다면, 지방에 사시는분들은 어떻게 하나요. 모든 경기를 중계할 필요가 없어질 때는 프로리그판이 더 커지고, 혹시라도 2부리그가 생길정도로 커져서, 서울뿐 아니라 각 지방마다 고유 경기장이 생기고.. 거의 날마다 세게임 이상이 펼쳐져서 도저히 방송국 세군데에서는 생방송으로 내보내 줄 수 가 없을때에나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생각해보면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과 이스포츠라는것 자체가 집에서 시청을 하는 것 과 경기장에서 직접 보는것과의 내용상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 특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장을 찾는 것 또한 또다른 재미가 있겠지만, 다른 스포츠와 비교했을때에 꼭 경기장을 가야만 방송을 통해 보지못했던 다른 부분을 볼 수 있는것은 아니란 말이죠. 쉽게말하면 집에서 티비를 통한 시청만으로도 충분히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말이고, 전 이 부분이야말로 이스포츠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가장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벌써부터 방송을 통한 쉬운 접근성을 배재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06/11/02 16:33
주요 팀과 주요 선수의 경기만 보여주자라...
그런 식이라면, 이번 시즌엔 KTF, 온게임넷, 삼성, 팬택, SKT의 경기를 비방송 하면 되겠네요. 주요 선수가 없어서 안된다구요? 최연성 박정석 경기를 봐야 한다구요? 그럼 2위 하고 있는 이스트로 팀은 비방송이고 중위권과 최하위권 팀인 SKT와 KTF 경기는 보여줘야 겠네요. 주요 팀은 누가 정하고 주요 선수는 누가 정하나요?
06/11/02 16:38
물론 주관방송사는 사 놓고 방영 안할 수도 있겠죠. 자기 마음이죠.
하지만 mbc espn이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 다 보내주지 않는 것은 프리미어보다 더 높은 시청률을 기대할 수 있는 다른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 아닌가요. ^^; 과연 돈 주고 사온 프로리그를 비방으로 돌리고 대신 방송할 만한 프로그램이 지금 게임방송사에 스타 개인리그를 제외하고 그렇게 많을지는 의문입니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다른 거 내보내느니 그냥 돈 들여 사온 프로리그 하자 이렇게 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고... 그리고 프로리그를 갖지 못한 다른 게임방송사들은 다른 프로리그, 최소한 스타 관련리그를 또 다시 만들지도 모르죠. ㅡ.ㅡ; 프로리그 빠진 시간에 다른 이스포츠로 채우는 것보다는 그쪽이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요. 요컨대 한 방송사가 주7일 프로리그 중계권 독점하면 그 방송사는 특별히 다른 킬러콘텐츠가 없는 한 거의 다 방송할 것 같고, 다른 방송사들은 다른 이스포츠로 눈길을 돌릴...수도 있겠지만 재방송을 늘리거나 새로운 프로리그를 창설하는 등 전체적으로 오히려 방송경기 수가 좀 비정상적으로 많아지지는 않을까 걱정되네요. 경쟁입찰로 독점중계권을 주면서 의무적으로 몇 %이상 혹은 한 팀당 한 경기는 비방경기로 하라던지 (그 경우 그 경기들은 현장에서만 볼 수 있겠네요.) 아니면 총 경기수보다 적은 방송경기수를 설정하고 그것을 쿼터로 나눠갖도록 해서 비방경기가 자연히 생기게 만들던지... 그래야 비방이 실제로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거 설정하는 것도 골치겠군요. 아무튼 쓸데없는 걱정이길 바랍니다.
06/11/02 16:42
지금으로도 경기수는 충분한거 같은데...
(월화수목금토일 다 스타경기로 채워져 있지 않습니까) 비방용경기까지 하면서 선수들 혹사시키고 다른 경기들 죽이고 해야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경기의 양이 경기의 질을 보장하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해칠수도... 더군다나 만약 그게 실행된다면 방송용 경기의 단골은 거의 정해진거나 다름없겠죠. 이제 막 스폰 생긴 상황에서 인기 좀 얻으려는 팀들은 기회도 못줄듯 싶네요. 막 들어온 스폰서들도 나가 떨어지지나 않을지 모르겠군요. 아직은 시기상조입니다. 너무 앞서나가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어제 W3를 보는데 이현주캐스터분께서 이번리그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우여곡절이 많았는지 누누히 말씀하시더군요. 뭐 구체적으로까진 얘기하지 않으셨지만 아마 자존심 상하는 일도 많았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스포츠가 아니라는 스타리그는 다른 게임들 걱정해줄 필요가 없을지 몰라도 이스포츠 타이틀을 아직 달고 있는 협회는 충분히 걱정해줘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06/11/02 17:27
일단 타스포츠와 스타는 태생적으로 틀리고 스타는 아직 자립할수 있는힘이 없기때문에 타스포츠와 단순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현재 야구,축구는 나라에서 앞장서 으쌰으쌰해서 키운거고..스타는 자생적으로 컸다고 봐도 무방하죠..)야구와 축구는 근본적으로 비방이 많을수 밖에 없죠..대부분 팀들이 동시간대에 함께 경기를 하는경우가 많으니까요..아직 불안불안한 행보를 보이는 스타에 비방송은 너무 큰 모험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방송..비방송자체를 떠나서도 프로리그가 확대되면 자연스레 개인리그는 떨어져 나갈수밖에 없기때문에..(프로리그 확대시키고 개인리그가 유지되는건 선수들보고 하루 24시간 겜만하라는 소리가 돼죠..)가장 좋은방법은 프로리그와 개인리그가 조화를 이루면서 프로리그의 제도를 조금씩 재밌고 안정적으로 개선해 나가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프로리그 제도를 개선해나갈생각을 해야지..무조건 경기수확대..이건 도대체가 무슨생각을 하는건지 알수가없네요..
06/11/02 18:52
전 방송 비방송 및 방송 스케쥴은 별 관심없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많아지는 경기 수로 인해, 가뜩이나 떨어진 경기의 질이 더 떨어질까 걱정됩니다. 현재도, 개인전과 프로리그의 경기 수준은 현격한 차이가 있고 보는 이의 입장에서 느끼는 그 긴장감의 차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프로리그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의미부여를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는 한, 개인으로서 다승왕을 해도 주목받기 힘든 프로리그를 위해 경기수의 증가로 인해 준비 시간도 짧아진 프로리그를 위해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멋진 전략과 게임을 준비해 올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것은 선수 층의 확대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선수층 확대는 동시에 팀들의 연봉지급액 및 운영비와 연관이 되며, 연봉, 연습시설, 숙소, 생활비 등등에 있어서 엄청난 비용 증가를 가져옵니다. 제반 상황이 해결되지 않은 프로리그의 경기 수 확대는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_-;; 온겜의 24강체제도 한 요소가 되겠네요..
06/11/02 21:39
비방용 경기는 조금 아닙니다.
사실 2004년도 당시엔 온게임넷의 예측과 달리 방송시간을 못채워서 비방용 경기가 많이 열렸습니다. 그런데 그 비방용 경기에서 중요한 매치가 성사가 되어서 어쩔도리 없이 비방용 경기를 방송으로 해준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비방용 경기는 언제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는 상황에선 나쁜 선택 특히나 경기경기마다 중계권을 따라서 가는 것이 아니라 그 경기 자체의 중계권이 달려있게 되는 형태라서 더더욱 최악인 겁니다. 만약 4강을 결정짓는 경기인데 그 경기가 비방용으로 잡혀있다. 그러면 그 시간에 하는 무언가를 취소시키고 방송으로 돌려야 할까요? 현재 e스포츠 여건상 그건 불가능한 일에 가깝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협회가 하는 프로리그 경기수증가는 오바라고 하는 것입니다. 프로리그 통합의 이유는 경기수의 축소입니다. 그런데 협회는 그걸 너무 무시하고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만약 프로리그수가 확대된다면 당연히 선수들의 생활은 비참해 집니다. 어쨋든 비방용이던 방송용이던 프로리그는 현행유지 혹은 제도개선이 필요합니다. 분명 말씀드리지만 현행유지도 그다지 좋은 방책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지금의 문제가 된 것 역시 아니라고 봅니다. 제도개선이라면 흥행을 불러모으기 위한 리그의 빠른 진행이 필요합니다. 단적인 예로 스타리그 24강체제만 보더라도 루즈루즈 타령을 합니다. MSL의 예전의 더블엘리미네이션도 역시 루즈루즈 타령을 했습니다. 차라리 양대리그제를 선택하는 편이 옳다고 봅니다. 단 양대리그제를 하면 과연 어떤 팀이 어디로 붙어야 하는가가 걸리는 문제겠지만 그건 충분히 이번시즌 순위로 결정지어도 될 듯 보입니다. 아니면 전후기 시즌 통합순위로 해서 정하던지요. 그래서 매년 리그를 바꾸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인터리그도 열어서 매치업도 만들고 이런 식으로 하면 리그의 빠른 진행과 흥행요소를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무튼 느린 진행에 한층 더 느려지는 2턴제는 별로라 생각합니다.
06/11/02 22:10
방송횟수를 일주일 내내 하는 것은 사실 저도.. 다른 개인리그 중복때문에 무리라고 판단이 되지만.. 프로리그 확대는 전적으로 찬성하는 바입니다. 10경기는 너무 적어요.. 신인들도 나오기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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