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0/26 23:28:42
Name dally
Subject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요. 궁금합니다.ㅠㅠ

안녕하세요?
매일 들러서 쭉 훑고 가긴 하지만 글은 제대로 써본적이 없네요.
아무래도 남자분들이 많은 사이트이니 좀 더 도움이 될것 같아서 몇가지만 물어볼게요

남자친구가 군대에 갑니다.
진짜 며칠 안남았네요. 저한테 말 안해주다가 며칠 전에 덜컥 말하더라구요.
많이 당황하고 머릿속도 복잡하고 그사이 또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명색이 여자친구인데, 이것저것 챙겨주고 싶어서 글 올려요^-^

군대 갈때 뭐가 필요한가요?
시계가 필요하다는건 알겠고..시계는 그냥 싼거 아무거나 사주라는데; 꼭 검정색으로 사야 되나요? 그리고 벨트랑 친구들 주소랑 또 뭐가 필요한가요? 돈도 가져가야 돼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정보를 긁어보긴 했는데 저도 처음인지라;;
뭐가 뭔지 제대로 모르겠어요. 흑
강원도로 간다던데 그럼 전방인가요?  걱정되서요.. 지금 북한도 난리인데 이 와중에 군대를 간다니.. 에휴

군대 가는게 겁나고 무섭다고 한숨 쉬던데.. 제가 아무말도 못해줬어요
아..뭐라고 위로 해줘야 할지 ㅠ.ㅠ 계속 정신없어 보이더라구요.

저희가 원거리 연애중인데 그래서 자주 못 봤거든요.
군대 간다고 얘기하는날 만났는데 그때 그애는 물론이고 저도 너무 당황해서..
횡설수설하고 한숨쉬고 칠칠한 모습밖에 못보여줬네요. 미안하게;
기다려 달란말 안한다고 하는 그애가 너무 무서워하는게 보여서 안쓰러웠어요.

엉엉
각설하고!
준비물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군대 들어가는날 같이 가서 밥 같이 먹고 들어가기 전까지 같이 있을라구요
손도 꼭 잡아주고. 힘내라구..
아, 솔직한 심정으로는 아무것도 모르겠어서 정해진 계획표라도 있으면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몇시에 기상, 몇시에 출발, 도착, 밥먹고 들여보내고, 이런거요; 하하

웃는 모습으로 배웅해 주려고 마음 다잡고 있어요
기다려달란말 안한다고 했지만 그 마음 다 알고 있으니, 예쁘게 기다려 보려구요.
몸 다치지 않고 건강히 갔다 왔으면 좋겠네요.
군대 갔다 오신 오라버니들!
준비물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해주면 좋은 말 같은것도요.
미리 고맙습니다~ 헤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라푼젤
06/10/26 23:31
수정 아이콘
걱정하지마십쇼.그렇게 들고갈만한건 없습니다. 다만 신발깔창과 연고.정도? 겨울이면 팬티스타킹두꺼운거챙겨주시고. 가장 중요한건 편지자주좀써주세요~
06/10/26 23:31
수정 아이콘
딴거 다 필요없고 고무신만 거꾸로 신지 않으시면 됩니다.
06/10/26 23:3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씀드리면, 몸만 가도 됩니다. 아! 고장 없는 전자시계 하나는 챙기시구요.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돈은 필요 없습니다. 훈련소에서 자대 가면서 월급을 받습니다. 아마 102보충대로 가실것 같은데, 보충대 입소 시간을 고려하셔서 춘천 시내에서 맛있는(!!!) 점심 사주세요. 강원도라고 해서 다 전방은 아니니까 걱정 않아셔도 됩니다. 운 좋으면(혹은 나쁘면) 전경으로 빠질수도 있구요.

p.s 거품님 리플이 정답이네요. :^)
06/10/26 23:32
수정 아이콘
돌핀시계, 후즐근한 츄리닝과 다 닳은 신발(이건 입고가야 하죠.)
볼펜, 수첩 등등..
기억이 잘 안나네요;
GrandBleU
06/10/26 23:33
수정 아이콘
고무신 거꾸로 신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반대도 중요합니다 --;; 단속 잘하셔야 합니다. 자대가면 이친구 저친구 다 전화하기 때문에 여자한테 전화도 많이하니까요 후후
#Alchemist#TRY
06/10/26 23:33
수정 아이콘
1. 시계는 색깔보다는.. 팔목이 접힐때 눌려도 아프지 않은 얇고 둥글둥글한 전자시계가 좋습니다..(라이트 필수!)
2. 벨트 절대 필요없습니다.. 사지 마세요 어차피 뺐깁니다.
3. 친구들 주소는 당연히 필요하구요..(훈련소에서 의지되는 것은 편지 밖에 없답니다.)
4. 돈은 있어도 훈련소 시절 때 쓸 수 없습니다.. 아마 퇴소하고 자대로 배치받을 때 돌려주겠죠.. 자대로 간다고 해도.. 당분간은 돈 쓸일 없습니다
.. 100일 휴가 나올 때 까지..
5. 강원도로 간다는 얘기는 아마 춘천 102보충대(맞나?)로 가는 거 같네요.. 강원도는 100% 확실하구요.. 전방일지는 잘 모릅니다.. 가서 배치 받느냐에 따라 전방이 아닌 강원도(예를 들면 원주 등..)로 떨어질 수도 있어요.
우선 이정도 답변 드립니다~~^^ 생각 나면 또 리플 달께요
남들과다른나
06/10/26 23:35
수정 아이콘
다른건 다 필요 없습니다. 다만,,
튼튼한 전자시계는 필요합니다. 훈련받을때도 끼고 있거든요. 훈령병때 군대에 들어가면 가장 자주 보는게 시계입니다. 이게 먼 항해를 떠나는 선장에게 나침반이 필요하듯 신병들에게도 아득한 군생활에서 그나마 의지해 갈 도구가 되죠.
꼭 튼튼한걸 사 주시길..
#Alchemist#TRY
06/10/26 23:36
수정 아이콘
요새는 군 복무기간 동안 고무신 거꾸로 신는 것보다..
전역후에 많이 깨지더군요...^^
#Alchemist#TRY
06/10/26 23:36
수정 아이콘
아~갑자기 훈련소 시절 생각난다..ㅜㅜ
06/10/26 23:37
수정 아이콘
거품님/ 네. 명심할게요^^;
Adada님/ 돌핀시계가 뭐예요?;
GrandBleU님/ 허걱...............허거걱.......
라푼젤,sylent, #Alchemist#TRY,남들과다른나님/ 감사합니다.ㅜ_ㅜ
06/10/26 23:38
수정 아이콘
국산 시계 브랜드인 '돌핀'을 말합니다. 싸고, 튼튼해서 군인들이 애용합니다. ^^
아! 그리고 지갑에 dally님 사진 한 장 넣어주세요. 힘들때마다 큰 도움이 될겁니다.
Pusan[S.G]짱
06/10/26 23:43
수정 아이콘
전자시계.. (비싼거 말고 걍 막쓰는거 야광 들어오는게 좋음.. 야간용) , 약간의 돈 1~2만원 , 후시딘+반창고, 군화에 넣을 운동화 깔창 (이건 없는게 더 편하다는 사람도 있어서 개인차 있음) , 여자친구 사진
체념토스
06/10/26 23:44
수정 아이콘
쿨럭... 화이팅
#Alchemist#TRY
06/10/26 23:45
수정 아이콘
후시딘+반창고 추천입니다..특히 일회용 반창고 많이 필요해요..^^
전자시계는 절대로 쥐샥같은 비싼거 사주지마세요
Pusan[S.G]짱
06/10/26 23:50
수정 아이콘
반창고는 행군할때 발목 뒤쪽에 붙여주면 물집 예방으로도 좋져 ^^;;
DorinKyoul
06/10/26 23:50
수정 아이콘
남동생 군대 보낸 경험뿐이라 잘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고나서 보니 면회 자주 갔던게 동생은 제일 고맙고 기억에 남았다고 하더군요. 동생은 연천 어디쯤이었는데 버스 노선과 시간표만 제대로 알아두면 주기적으로 찾아가는게 그리 어렵지는 않은것 같아요. 잘 해내시길 빌어요.
화염투척사
06/10/26 23:51
수정 아이콘
에이 군대갈때 총은 사가야죠.
06/10/26 23:52
수정 아이콘
sylent님/ 감사해요~돌핀 시계 어디에 파나요? 잉..
시계 사로 가면서 제 사진도 찍어야 되겠네요. ㅜㅜ
Pusan[S.G]짱님/ 군화에 운동화 깔창이 필요한가욤?; 신던거 빼가라고 하면 안되나?;;하하
체념토스님/ 감사합니다..
#Alchemist#TRY님/ 편지에 반창고 같은거 넣어서 보내도 되요? 편지 다 열어서 검사 하나요?
DorinKyoul님/ 네, 자주 가려구요^^;; 음식 만드는것도 연습해서 싸가려구요...헤헤
화염투척사님/ 쿨럭!!!!!!!!!!
키루하
06/10/26 23:54
수정 아이콘
강원도 = 102보충대라는 전제로 말씀드립니다.
될 수 있으면 아침 일찍 일어나셔서 도시락을 싸세요.
102보충대 주변 식당에는 먹을만한 음식이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군대 들어가는 남자친구와 도시락 싸서 같이 먹으면 좋은 추억으로 남을거에요. -단 짬밥을 먹을때 그게 생각나서 서글퍼 질 수 있음.;
부모님과 아침식사를 마치고 온 남자친구와 함께 청량리에서 춘천가는 통일호 열차를 타세요.-이 부분은 몇년 된거라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네X버 지식인에서 확인하시는게 편할겁니다. ^^
도착하시면 버스를 타시는게 좋아요. 그 날은 길이 막혀서 택시 타면 요금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네요.-고정요금으로 가신다면 택시가 더 좋습니다.
102보충대 앞에 도착하시면 적당한 자리를 찾아서 싸온 도시락을 드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준비물은 전자시계 정도면 충분합니다. 튼튼하고 야간에 버튼 누르면 불 잘 켜지는 걸로요. ^^ - G-쇼크 같은거 사실 필요는 없습니다. ^^ 그런데 돌핀 시계를 모르시는건 충격.. 이것이 세대차? -_-
들어가면 각종 로션같은게 필요한데, 제 경우는 훈련소 중대 행보관(군대의 어머니 정도? ^^)님이 공동구매 형식으로 챙겨주셨으니 따로 챙겨가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돈의 경우는 3~5만원 정도 준비하면 부족하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G.s)TimeleSs
06/10/26 23:55
수정 아이콘
편지는 검사 안할껄요..설마요--;;
키루하
06/10/26 23:56
수정 아이콘
102보충대로 향하는 남자친구의 등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시겠지만..
2년만 지나면, 혹은 그보다 빨리 그때 그 순간을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는 날이 올겁니다. ^^ 힘내세요. >_</

ps. 고무신은 절대 거꾸로 신지 마시고, 편지 자주 해주세요. ^^
06/10/26 23:57
수정 아이콘
딱히 준비물이란건 필요없습니다. 군대가면 재워주고 먹여주고 입혀주고 운동까지 시켜주는데요 뭘..
연락자주 하고..아니 자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하는게 더 중요합니다. 제 군대시절에도 훈련병시절부터 자대배치 받고 나서까지 거의 매일 편지를 받아서 천여통이 넘는 사람도 봤는데 결국은 상병되고 얼마안되어 깨지더군요. 2년이라는 시간..지나고나면 짧지만 막상 보내는 입장에선, 군에 있는 사람이나 기다리는 사람 모두에게 제법 길게 느껴지죠.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고, 앞으로에 대한 기대를 갖고있다면 잠깐 반짝하는 열성보다는 잔잔하지만 끊이지않는 꾸준함을 보여주세요.

p.s) 전 고무신 거꾸로 신지말라는 얘기는 안합니다. 뭐, 당연히 군 안에 있으면 답답하고 괴롭지만, 거꾸로 신는 사람은 오죽했겠습니까. 그것때문에 탈영하는 사람도 봤지만, 어쨌든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래도 글쓴분께선 어쨌든 그럴 것 같진 않네요^^
06/10/27 00:01
수정 아이콘
키루하님/ 앗~ 계획표다~ 헤헤, 감사합니다. 도시락을 싸가야 되겠네요. 음식솜씨도 없는데 안그래도 밥맛없는 애가 안먹지나 않으련지 ㅜ_ㅜ
G.s)TimeleSs님/ 혹시나 걱정 되서요;;하하
juny님/ 네! 명심하겠습니다 ^-^
레지엔
06/10/27 00:03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 글에는 '질문은 질게로...' 가 안달리네요-_-...

역시 여성의 희소성이 가져오는 파워란( ..)
흙바람
06/10/27 00:11
수정 아이콘
레지엔님 // 여성회원들은 언제 어디서나 소중하니까요..-_-..
KimuraTakuya
06/10/27 00:11
수정 아이콘
역시 여성희 희소성이 가져오는 파워란( ..) (2)
// 윗 분들이 너무 설명잘해주셔서,,저도 많이 알고 갑니다,;;
juny 님 글에 너무 공감되네요,,^^
야동없는푸르
06/10/27 00:12
수정 아이콘
일단 시계(방수및 라이트기능은 필수),화장품은 헌혈하면 기념으로 주니패스~,
전화카드, 요즘은 훈련소에서도 반창고나 밴드같은거는 보급되는걸로아는데 모지라면 모르니 밴드같은건 지갑에 넣어가시면 좋겠죠...
그리고 친구들 전화번호랑 주소적힌 수첩정도 있겠네요...
아 그리고 100일 휴가의 경우 따로 휴가비가 안나오기때문에 차비정도는 월급을 모으든 해서 준비해야겠죠..없으면 간부들한테 빌리면 됩니다.

겨울군번인걸보니 감기에 걸리기 좋겠군요..사제 감기약 가지고 갈수있을지 모르겠는데 가지고 갈수있으면 가져가라고 하세요...

그리고 한가지 노하우라면 겨울군번은 유난히 휴지 부족현상이 많습니다.휴지 개인적으로 짱박아두면 괜찮을꺼같네요........
06/10/27 00:14
수정 아이콘
시계는 최우선이구요, 음..교회 다니시는 분이라면 조그만 포켓 성경책같은건 가지고 가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돈 필요없다고 하시지만 의외로 쓸데 많습니다. 돈이야 남성분 집에서 조달하실테니 여성분이 준비하실 필요는 없겠죠. 들어갈때 가져가야 합니다. 어차피 통장에 넣지만 월급 나온걸로는 부족할 수 있으니(이건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입소할때 4-5만원 정도 챙겨가는것이 좋습니다.시계는 싸구려라도 두개 정도 가져가시는게 좋습니다. 중간에 고장나는 경우 많습니다.

링밴드같은거 잃어버리시는 분 많거든요. 그러니 링밴드 굵은거 말고 얇은걸로 하나 숨겨가라고 하세요. 뒤지는 경우는 많지 않으니 아마 걸리진 않을겁니다. 링밴드 잃어버리면 정말 미칩니다. 102보충대는 전투복같은거 빨리빨리 가져가라고 난리치는 경우가 있으니 자기 치수 잘 알아가는것도 중요합니다. 보급품은 절대 잃어버리면 안됩니다.

편지 자주 보내주세요. 소포는 반입이 불가능하니 편지라도 자주 보내주시구요, 사진같은거 보내시면 안됩니다. 일단 뺐었다가 나중에 돌려주더라구요.
#Alchemist#TRY
06/10/27 00:16
수정 아이콘
음..편지안에 다른거 들어있는지..검사합니다..100%는 아니지만요..
편지 내용은 안 읽어보지만...겉에서 만져보고 이상하다 싶으면 뜯어서 털어보라고 하죠...^^ 차라리 들어가실 때 좀 챙겨가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06/10/27 00:18
수정 아이콘
레지엔님/ 나름대로 제 얘기도 좀 썼습니다만 아무래도 요지가 질문인지라..ㅜㅠ 자게엔 안어울릴 수도 있겠네요. 한번만 봐주세요~
흙바람님/ 모든 피쟐 회원들은 소중합니다!!!!;;;
KimuraTakuya님/ 모든 피쟐 회원들은..;; 소중해요..ㅠ_ㅠ
야동없는푸르나님/ 네 휴지를 어떻게 짱박아 놓으라고 하지; 전화카드도 챙겨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시퐁님/ 링밴드..? 가 뭔가요? 에구;
#Alchemist#TRY님/ 앗 만져보는군요..그럼 안걸리게 조심조심 넣어놔야겠어요;;;
#Alchemist#TRY
06/10/27 00:19
수정 아이콘
링밴드라고 하기 보다는 고무링이라고 하지 않나요??
군 위문품 파는 싸이트에서 찾아보시면 나올꺼에요~
뒷산신령
06/10/27 00:20
수정 아이콘
통일호는 없어졌습니다..^.^;
야동없는푸르
06/10/27 00:23
수정 아이콘
고무링은 바지입을때 전투화위로 바지를 접을때 이용합니다...

그리고 잊어버리거나 하면 피엑스에서 사다주지않나요?
야동없는푸르
06/10/27 00:24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안경이라든지 개인적인 약같은거는 소포 수령 가능합니다.

대신 미리 보고를 해야겠죠...
06/10/27 00:25
수정 아이콘
아, 고무링이라고도 하는군요. 전투복 하의 발목에서 조금 윗부분에 묶는 조그만 밴드가 있습니다. 고무줄같은건데요, 그건 군장용품 파는 곳에서도 팔고 싸이트에서도 팝니다. 그리고 102보충대라면 그 앞에서 국군수첩같은거 팔거든요. 그런거 사지 마세요. 어차피 다 줍니다. 볼펜은 사가지고 들어가시는게 편하구요. 볼펜같은건 그냥 가지고 있는게 편합니다. 나눠주긴 하는데 그거 수요가 가끔 안맞을때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훈련소에서 생활할때는 링밴드 잃어버리면 조교한테 욕 무지하게 먹었습니다. 요새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훈련병이 피엑스 이용하는게 그리 쉽진 않을겁니다.
석호필
06/10/27 00:26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필요없어요~^^
남자의로망은
06/10/27 00:29
수정 아이콘
역시 여성희 희소성이 가져오는 파워란( ..) (3)
최근에 전역한 사람으로서 알려드릴게요~
우선 돈은 얼마를 가져가느냐보다는 얼마나 잘 꼼쳐서 사용하느냐 -0-; 입니다
저때는 훈련소에서 커피와 음료수자판기 (컵으로 나오는) 사용하게 해주었습니다...
요즘은 훈련병들도 PX 가게 해준다는군요;;
전방이면 보급은 잘나옵니다 특히 맛스타와 건빵은 퇴소직전엔 남아서 처리불가능이죠;;
돈은 최대한 빳빳한 천원짜리로 많이 가지고 있어야 동기들과 같이 먹을 수 있습니다
저때는 일주일에 천원씩 받았습니다 (이걸로 커피나 뽑아 마셔라 라고 하면서요..)
반창고는 안가져가셔도 될 듯 싶어요
저희때도 행군하기 전에 반창고 나누어 줬거든요...
신발 깔창도 있으면 좋긴한데 훈련병때는 아마 못쓰게 할겁니다...
다른 훈련병들과 차별되면 안되니까요...
저때는 개인 수첩도 못쓰게 했었습니다..; 요즘은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시계는 돌핀이죠 ^^ 괜히 비싸고 내구성 약한거 샀다가는 훈련받다가 다 망가집니다
이것저것 꼼쳐놨다가 괜히 조교한테 걸리면 벌점먹고 군기교육대 갈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자대가면 선임병들이 알아서 잘 챙겨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Alchemist#TRY
06/10/27 00:29
수정 아이콘
여기 써져 있는거..솔직히 필수는 아니죠~~있으면 생활하는데 좀 도움을 줄 뿐이지...(단, 시계 제외)
10개의 선물보다 더 소중한건 10장의 편지입니다.
#Alchemist#TRY
06/10/27 00:31
수정 아이콘
근데..저같은 경우는 여자 유저의 글이라는 생각보단..
'군대'간다는 말에 자꾸 들어오게 되네요..웬지 더 정이가요~^^
06/10/27 00:32
수정 아이콘
뒷산신령님/ 가는길 검색좀 해봐야 겠네요 ㅠ_ㅠ 길치인데;
야동없는푸르나님/ 그렇근영~ 감사합니다
시퐁님/ 그렇구나..경험담.. 말해줘야겠네요^^;
석호필님/ 그래도 챙겨주고 싶어서요;
남자의로망은토스님/ 얼마나 잘 꼼쳐서 사용하느냐! 그렇군요..감사해요~
06/10/27 00:33
수정 아이콘
#Alchemist#TRY님/ 흑흑;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WizardMo진종
06/10/27 01:02
수정 아이콘
딴거 다 필요없고 고무신만 거꾸로 신지 않으시면 됩니다.(2)
Cazellnu
06/10/27 01:31
수정 아이콘
저기 신발깔창은 행군할때 필요 할 수도 있습니다. 그게 개인차가 있어서 쓰는 사람이 편할수도 불편할수도 있는데 혹시모르니 준비 해 주시는게 좋을겁니다.

아 참고로 신발깔창으로 최고의 효과를 내는건 생리대 입니다.
06/10/27 01:55
수정 아이콘
딴거 다 필요없고 고무신만 거꾸로 신지 않으시면 됩니다.(3)
초록별의 전설
06/10/27 01:55
수정 아이콘
우선 헤어질 때 울지 마세요. 우는 여자들은 거의 백퍼센트 고무신 거꾸로 신더군요. 덤덤히 보내는 사람일수록 끝까지 기다려주는거 같은 느낌입니다. 그만큼 강하단 거겠죠.
꾹참고한방
06/10/27 02:02
수정 아이콘
딴거 다 필요없고 고무신만 거꾸로 신지 않으시면 됩니다.(4)
저그매니아
06/10/27 02:28
수정 아이콘
5만원 정도의 돈; 반창고; 후시딘; 약간의상비약; 고무링; 챕스틱; 사진; 주소록; 전화번호부; KT전화카드(이거 필수!)
marchrabbit
06/10/27 02:29
수정 아이콘
깨지려면 전역 후에;;;; 남자친구분 성격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심약한 사람들의 경우 실연은 큰 충격이 됩니다;; 제 훈련소 동기형 자대에서 갈굼당하고 결국 2층에서 뛰어내렸는데, 거기에 여자친구와의 트러블도 한몫 했다는 루머가..; (다행히 죽지 않았습니다;)
duinggul
06/10/27 03:00
수정 아이콘
아 이 훈훈한 분위기~!
(여기서 또 막 훈련소 간 임요환 얘기 나오기 시작하다가 종족 밸런스 논쟁 댓글싸움으로 발전?)

뿌리는 맨소래담 같은거 있으면 멍들었을때 바르면 시원해요 꼭 필요한건 아니지만
불켜지는 전자시계는 잘때 이불속에서 몰래 편지읽거나 쓸때 쓰이기도 하구요

전 여름에 입대했는데 식당에서 밥먹고 먹는물은 뜨거운물 나와요; 조교들 밥먹는데 있는 얼음 떠다니는 페트병들 보면.. 하악하악..
근데 이얘길 왜하는 거지;

편지에 누가 신문이라도 오려서 보내면 다들 막 좋아라 하면서 보고;
햇빛이좋아
06/10/27 03:06
수정 아이콘
딴거 다 필요없고 고무신만 거꾸로 신지 않으시면 됩니다.(5)
정말 이말이 정답임... 여자친구의 따뜻한 전화속의 목소리와
여자친구의 훈련병떄의 편지~ 다른것 필요없서요.
글면 나라도 잘 지키것에요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에요~
글루미선데이
06/10/27 03:52
수정 아이콘
시계 돈2만원 땡이에요 -_-
다른건 모르겠고 무엇보다 대화를 많이 해주세요
들어가기 전에 심정이 심하게 복잡할테니
긍정적이고 밝은 주제로 웃으며 갈 수 있게 해주면 그걸로 땡이죠
설렁탕
06/10/27 04:31
수정 아이콘
아아아아아... dally님....의 남자친구분!

부럽습니다.... ㅠㅠ
세상에 너무 귀여우시네요... ㅠㅠ
뭐지 이 몰려오는 암울함은? ㅡㅡ^
이승용
06/10/27 06:16
수정 아이콘
남자친구분 좋으시겠어요~
많이 부럽내요^^

건강히 잘 다녀오실거에요~

설렁탕님/ 저도 암울함이 밀려와 댓글을-_-;;
06/10/27 06:31
수정 아이콘
꼭 필요한건 전자시계(라이트 기능에 방수는 기본)
그리고 남자친구분이 입대에 대한 걱정이 좀 큰 것 같은데
애인사진이랑 가족사진은 꼭 가져가게 하세요. 힘들 때 위안이 되거든요.
그리고 소지품을 다 걷어서 소포로 보내거나 자대 배치 받을때 돌려주는데 사진은 따로 챙겨서 훈련소에서도 가지고 있으라고 하세요.
군대도 결국 사람 사는 곳이기때문에 규칙만 제대로 지키고 인간관계만
원만하게 형성할 수 있으면 큰 어려움은 없죠.
쭈너니
06/10/27 09:31
수정 아이콘
군대 갈때 뭐가 필요한가요?
시계가 필요하다는건 알겠고..시계는 그냥 싼거 아무거나 사주라는데; 꼭 검정색으로 사야 되나요? 무난한 검정색 전자시계가 좋습니다.
그리고 벨트랑 친구들 주소랑 또 뭐가 필요한가요? 벨트는 거기서 줍니다..^^
돈도 가져가야 돼요? 어느 정도 있으면 좋죠..^^ 자대 배치 받고 쓸데가 있을 겁니다.
강원도로 간다던데 그럼 전방인가요? 102보충대는 전방입니다..강원도..ㅡㅡ;; 아마 gop철책을 지킬수도 있고..op에 갈수 도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군대 누구나 다 가는겁니다..^^ 그러니 아무 걱정 마시고..(그래도 걱정 되시겠지만..)남친 기다려주세요..^^저는 제대 4개월 남기고 전에 여친이 고무신 거꾸로 신었다는..쿨럭...
Peppermint
06/10/27 10:37
수정 아이콘
준비물은 다른 분들이 다 말씀해 주셨으니 저는 "기다리는 자세 및 각오"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희 남친 군대 갔다가 올 7월말에 전역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너무 초반 스퍼트를 해서 오버페이스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딱 보내놓고 나면 그 가슴아픔과 안타까움, 보고싶음 때문에 편지도 매일쓰고 먹을거, 사진 등등
소포 잔뜩 보내고 그렇게 되는데요.
물론 안 그러신 분들도 있겠지만 2년 내내 그럴 수가 없거든요. 도저히...

처음에 너무 열심히 편지쓰고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지쳐서 뜸해지면
안에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얘가 슬슬 맘이 흔들리고 있나..딴 남자가 생겼나..'
이런 오해를 하게 될 수도 있구요.
본인 입장에서도 나중에 가면 귀찮은데 의무감에 억지로 한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구요.

초반에 너무 올인하지 마시구요.
밖에서 자기 일(혹은 공부) 열심히 하시면서 "내 마음은 변함없다"는 것을 꾸준히 보여주세요.
편지도 매일 쓰는 것보다는 적절한 간격을 두고 꾸준히 쓰시면 될 것 같구요.
예쁘게 찍은 사진 보내는 것은 필수죠.
(그냥 평범하게 찍은 사진 보내면 엄청 쿠사리 먹나 보더라구요..;;
남친이 그런 말 잘 하는 사람이 아닌데, 사진 좀 제대로 찍어서 보내라고 하더군요.
저 역시 팔자에도 없는 프로필 사진 같은 걸 찍어서 보내느라 돈도 많이 깨지고 그 민망함이란..하하하)

물론 매일 만나는 연인도 2년이 지나면 헤어지는 것이 다반사인데,
군대간 남자친구 무조건 기다리라는 것은 말이 안되죠.
그래도 님이 기다리려고 마음 먹고 계시니 응원하고 싶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이 지금 생각하면 끝이 안보일 정도로 막막하겠지만,
또 지나고 나면 금방입니다.
원거리 연애라고 하시니 오히려 기다리기는 더 편할 수도 있겠네요.
두분다 힘내시고 오래오래 사랑하세요^^
귀얇기2mm
06/10/27 11:16
수정 아이콘
감기약을 따로 눈치껏 잘 챙겨가는게 좋습니다. 훈련소 들어가면 조교들이 아프면 약 주니까 내놓으라고 하는데 잘 안줍니다. 있는데 안주는게 아니라 워낙 감기 걸리는 사람이 많아서 약이 모잘라 심한 감기 아니면 안주려고 합니다. 여러 사람과 함께 먹을 수 있게 조교에게 내놓을 감기약과 자신이나 주변 몇 명과 함께 먹을 감기약을 따로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
LogicPowerII
06/10/27 11:29
수정 아이콘
후... 어느 덧 16년전의 일이니...(* __)y~

특별히 준비하실 것은 없으실거 같구요. 시계와 현금 오만원정도(많이 가져봐야 기분나쁘게 분실할 가능성도 있고) 그리고 글쓰신님의 적절한 뽀샵이 가해진 어여쁜 사진과 남친분의 가족사진 정도면 무방할 듯 합니다.
그리고 돌핀시계보다는 두께가 얇은 전자시계가 훈련받기에는 덜 불편할 겝니다.
마지막으로 dally님의 남친사랑도 하나 추가요~~~!!!
LogicPowerII
06/10/27 11:31
수정 아이콘
담배 및 기타용품은 가지고 들어가봐야 죄다 빼앗길 겝니다. -_-;
김한별
06/10/27 11:55
수정 아이콘
환절기이므로 사제 감기약 필수(압수 한다 해도 꼭 꼼쳐서 반드시 사수 할것)예요. 훈련소에서 99% 감기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군][임]
06/10/27 13:37
수정 아이콘
추게로~
삐꾸돼지
06/10/27 14:21
수정 아이콘
준비물 필요없습니다. 전혀! 고무신만 꺼꾸로 안신으시면 됩니다.
그나저나 이제 추우니깐 핸드크림 정도는 필요할지도
강은희
06/10/27 18:01
수정 아이콘
아..남동생 군대갈 날 2달도 안남았는데 도움 되겠네요.
이것저것 챙겨가라고 해야징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544 "강민"이라면. [20] sugar4503 06/10/27 4503 0
26543 카스리그가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14] 스머프3790 06/10/27 3790 0
26542 수요일 스타리그 3회차를 다시 봤습니다 [7] 마법사소년4239 06/10/27 4239 0
26541 [잡담] 저는 좋아합니다. [15] DorinKyoul3675 06/10/27 3675 0
26539 [수험생의고민]참..-_-;속상합니다;[수정] [28] DeathFreeDom3936 06/10/27 3936 0
26538 나에게 있어 PGR은? [8] 영웅의물량3899 06/10/27 3899 0
26537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요. 궁금합니다.ㅠㅠ [63] dally5270 06/10/26 5270 0
26536 -<잡다한 생각>-변은종은 왜? [10] K.DD4322 06/10/26 4322 0
26535 긴장과 KTF [9] 도마뱀3975 06/10/26 3975 0
26534 소외된 3명의 영웅들 [18] 포로리4717 06/10/26 4717 0
26533 심소명 그를 회고하며.. [15] 지애3956 06/10/26 3956 0
26532 영등위의 삽질(이쯤되면 삽질이 아니라 보링탐사) [18] 그를믿습니다3966 06/10/26 3966 0
26530 드디어 워3 리그가 열리네요! 이름하여 World WAR! [54] 화염투척사5019 06/10/26 5019 0
26528 신구 로템 최강자의 대결 이윤열vs박성준 [17] loadingangels4454 06/10/26 4454 0
26527 [축구] 이번주는 과연?! [8] 초스피드리버4221 06/10/26 4221 0
26526 [잡담]자전거 이야기... [13] estrolls3923 06/10/26 3923 0
26525 내년(07년) 프로리그 운영안(?)이 나왔군요.. [26] 행복한 날들4606 06/10/26 4606 0
26524 프링글스 4강전 첫주차! [288] SKY924729 06/10/26 4729 0
26523 선물의 의미. [23] 라이디스25529 06/10/26 25529 0
26522 드래곤볼 각종 기록갱신 정보(만화계의 기록 본좌) [38] 대항해시대9601 06/10/26 9601 0
26521 이스트로 '거미대마왕' 김동문 영입 [10] NeverMind4338 06/10/26 4338 0
26520 [잡담] 3:3 무한정말 초보만 [9] [NC]...TesTER4605 06/10/26 4605 0
26518 맵 데이터는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20] rakorn4217 06/10/26 421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