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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22 21:02
사실 이번시즌 맵이 정말 플토가 저그에게 해볼만한 맵으로 구성되어있고,강민선수는 최상의 맵시나리오입니다.
1,5경기가 신 백두대간이고,4경기가 아카디아 2입니다. 근데,상대가 마재윤이라는거....... 이게 가장 문제라는것이죠. 정말 전율이 일면서 두렵습니다. 항상 경기전에는,특히 프로토스랑 할때는 '이 프로토스선수라면 마재윤선수랑 좋은경기를 할수있을거야.'라고 예상&기대했는데,경기 시작되면 일방적인 마재윤선수의 압승으로 끝난게 대부분이였습니다. 저번 프링글스 MSL 시즌 1 결승도 그랬고요. 그때의 경험을 바탕삼아 이번에는 마음을 비우고 봐야겠습니다. 하지만 강민선수가 마재윤선수를 꺾어주길 원합니다.
06/10/22 21:05
맵의 유블리는 따지지 않기로 했습니다.. 상대가 마재윤이기 때문이죠. 이번4강은 정말 암울하고 압도적인경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시한번 믿어보렵니다... 가을의전설을.. 프로토스의 기적을.. 강민이 보여주는 환상을..
06/10/22 21:10
이글을 읽고 나니 두선수의 경기가 더 기대되네요. 마재윤이란 선수한테 필살기류는 안통할것 같고 어떻게든 실수를 하나도 안하면서 실수를 유발시켜야죠. 방법은 모릅니다만..
06/10/22 21:11
강민선수 흐느적흐느적 하는 것 같더니 어느새 4강안착..-_-;
이번에도 흐느적흐느적을 기대해볼까요? 상대는 마재윤! 그래도 이겨봅시다!
06/10/22 21:11
강민 선수가 마재윤 선수에게 이긴다고 하더라도 강민 선수의 우승을 확실시 할 수 없는 것이 이번 MSL의 슬픈 점(동시에 재미있는 점)이기도 하죠.
06/10/22 21:14
둘다 좋아하는 선수라....참..;;
여하튼 무난하게 게임이 흘러간다면.. 마재윤 선수가 무조건 이길 거 같은... 느낌이 있긴있네요 그런데 누가 이기든 이기는 사람이 우승을 했으면 좋겠군요...
06/10/22 21:17
잘읽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강민 대 마재윤전의 관점은 '강민이 마재윤을 어떻게 이길 것인가'보다는 '마재윤이 과연 강민을 어떻게 이길 것인가' 입니다. 맵전적에서 토스가 앞서는 특이한 케이스, 특히 신백두대간에서의 토스의 대저그전은 굉장하기만 합니다. 마재윤의 박용욱선수와의 1차전이 압승이라고 많이들 얘기하시지만, 저는 굉장히 위태위태했다고 봅니다. 3햇을 갔으나 3게이트의 압박에 너무나도 많이 뽑아버린 저글링, 저그의 테크트리는 너무나도 늦어졌습니다. 유닛을 뽑기엔 토스와 맞상대가 되지 않을 상황, 유닛을 최대한 절제하며 성큰으로 방어하며 늦어버린 테크트리를 최대한 타버리는 과정, 조금만 더 박용욱이 침착하고 옵저버로 저그 본진을 확인하고 대처했다면 오히려 2경기보다도 1경기가 승리가능성이 높았던 것 같습니다. 마재윤은 롱기누스를 빼버렸구요.
토스가 우세인 신백두대간1,5경기라는 점, 블릿츠 역시 멀티 할 곳이 너무 뻔해서 저그가 어떻게 멀티를 가져갈지도 흥미로울 것 같고, 아카디아2도 토스가 상당히 할만하죠. 거기다가 상대는 강민! 마재윤은 요즘 저그중에 가장 프리스타일이라고 할만큼(이윤열은 빌드에 구애받지 않는 빌드오더의 프리스타일이였다면 마재윤은 운영흐름에 구애받지 않는 운영흐름의 프리스타일) 대 토스전의 어떤 운영으로 맞서 나갈지가 기대됩니다. 댓글이 길어졌지만, 마지막 한가지, 마재윤의 선스포닝풀 빌드는 토스의 더블넥을 견제하기 위함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례로도 강민의 더블은 조용호등의 9드론 저글링 러쉬에도 간단히 막을 만큼 빌드체제가 확실히 잡혀있죠, 오히려 선스포닝풀 빌드는 토스의 초반 하드코어 질럿러쉬 또는 몰래 전진 게이트 질럿 러쉬를 방어하기 위함이라 생각됩니다. : )
06/10/22 21:25
전에 한번 프로리그에서 박정석 선수에게 센터2게잇에 당한 경기의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설혹 한번은 당한다 할지라도 같은 전략에 두번은 당하지 않는... 믿음이 가는 선수죠. 박용욱 선수와의 경기 인터뷰에 수비형 토스의 해법을 들고 나왔다던데 마재윤선수가 자신있게 말할 정도의 해법이라면 과연 무엇일지.. 아무튼 이번 MSL 무지 기대되고 마재윤 선수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_+
06/10/22 21:31
흠 생각해보니 가장 우승자를 맞추기 힘든 4강대진이라고 생각되네요. 강민선수가 마재윤선수를 이기고 올라가더라도 다른 저그 역시 이길지도 의문이고 마재윤선수가 올라가면 아무도 모르는 5:5의 저저전. 베팅을 한다면 심소명선수에게 할 4강대진인것 같네요. 가장 배당이 높을테니..
06/10/22 21:32
데이터의 위력은 역시 대단합니다.~~^^
이번 강민선수와 마재윤선수의 대결은 맵도 강민선수에게 많이 웃어주고 있고 기세도 마재윤선수와 동등한 수준이니까 해볼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강민선수는 어려울때 강한모습을 보여주었으니까요!! 프로리그에서 에결에서 보여준 포스만 보여준다면요~~ 이런데도 마재윤선수가 이기면.. 할말없군요.. ㅠㅠ 그래도 강민선수가 꼭 이길꺼라고 믿습니다.~~
06/10/22 21:37
선스포닝을 하면 토스가 포지와 포톤을 건설해야 더블넥을 할 수 있죠. 반면에 선해처리를 하면 바로 넥서스 건설 가능합니다. 저그 유저 입장에서 보면 선스포닝이 훨씬 낫습니다. 테크도 빠르고요.
06/10/22 21:53
12 스포닝이 오히려 좋은 빌드입니다. 12스포닝하면 몰래 캐논의 위험도 방지할 수 있을 뿐더러 플토 넥서스보다 저그 해처리가 앞마당에 먼저 지어집니다.
06/10/22 21:54
강민 선수라면 마재윤 선수가 당하지 않은 전략을 4개의 맵에서 모두 만들 것 같은 이 느낌은...[그런데 마재윤 선수도 그에 대응을 잘 할 듯한...][후덜덜...]
06/10/22 22:04
전 강민 선수가 위태로운 상황일 때마다 경기 전 되뇌였습니다.
예고 올킬 때도, 프로리그 에이스 결정전 때도, 지난 시즌 1 결승 때도... 다른 프로토스에게서는 그런 기대감을 갖은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가 어떤 결과를 보여주던 항상 경기 전에는 그런 기대감을 가지게 하던 프로토스. 그게 강민 선수입니다. 이번에도 저는 경기 전 TV 앞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되뇌이고 있겠죠. "강민이라면..." 믿습니다. 결과가 어떻든 강민 선수는 내 마음의 프로토스니까요.
06/10/22 22:07
강민선수 그저 화이팅입니다.....ㅠ.ㅜ 프로토스의 희망을 보여주세요...
하지만..... 만약 제 목숨을 걸고 말하라 한다면 역시 마재윤이겠죠..;;
06/10/22 22:23
sylent // 글 잘 읽었습니다~ 그래프를 곁들인 센스는 최고네요 ^^
강민이라면 가을에 일을 낼 것만 같습니다... 마재윤선수의 무시무시할 정도의 운영이 덜덜;; 이긴 하지만요.. 개인적으로 박태민선수와 연습을 많이 하면 크게 도움이 되겠지만 다른팀에다 박태민선수의 스케줄도 있을테고... 준비 잘하셔서 좋은 경기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덤으로 결승행 티켓도 따면 좋구요~~
06/10/22 22:30
본문과는 상관 없는 내용입니다만..
프링글스 결승은.. 경남 진주시 공군교육사령부에서 한다는군요. 뭡니까 이게.. 관중 안올거 같으니까 군인들로 채우려는 건가요.. ㅜ_ㅜ
06/10/22 22:33
몽상가의 꿈은 현실입니다.
강민이 왜 특별한가. 이번 준결승전을 통해 모두에게 알려주었으면 좋겠네요. 또하나의 '특별한' 상대 마에스트로를 만나는 프로토스로서.
06/10/22 22:36
http://www.pringles.co.kr/p_pringlesevent/061011_MSL/images/main1_013.gif ← 인증샷
저저전 결승 나올경우.. 오프닝매치로 임요환이 출동할수도.. ㅜ_ㅜ
06/10/22 22:58
기본적으로 정말 준비를 많이 하는 4강이상의 대진에서는 비교적 종족상성이 충실히 반영된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다전제에서는...
그 중에서도 플토와 저그에서는 그 종족 상성이 더욱 두드러진다고 생각합니다. 1년에 플토한테 지는걸 손으로 꼽을수 있는 저그유저들이 있는것처럼 상성상 플토가 저그를 넘기는 정말 어려운거 같습니다. 더구나 상대가 최고의 포스를 보여주는 마재윤선수라면... 그저 강민선수 준비한것만큼은 다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지더라도 아...정말 잘했는데...이런 진한 아쉬움이 남을수 있는 경기 부탁드립니다.
06/10/23 01:06
살다보니..불안한 생각이..좋지않은 현실을 만드는 경우가..꽤 종종 있는것 같아요..
이번만은..그러지 않으려구요...상대선수가 어떤 선수건..데이터가 어떻게 안 좋건..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그저 온 맘으로 강민 선수를 믿고싶네요.. 민 선수..팀과 종족과 자신의 명예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보여주세요.. 화이팅 한 박스 보냅니당~~!! 하나 둘 셋~!! 강민 화이팅~!!! ^^*
06/10/23 01:18
강민 선수에게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글을 보니 왠지 그게 사라지는 느낌;; 아니, sylent님의 글이 이상하다는게 아니고, 그냥 그런 느낌이 듭니다..ㅠ.ㅠ..
06/10/23 01:21
저는 한 가지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4강에서 강민 vs 마재윤 선수의 경기는 강민 선수가 이길거란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프링글스 시즌 1때도 심한 기대감때문에 몇시간동안 패닉이었거든요. 하지만 만약 이번 4강에서 강민 선수가 마재윤 선수를 꺾고 결승에 올라간다면 프링글스 시즌 2의 주인공이 되라리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06/10/23 01:32
박태민 선수가 얼마전에 '난 전략형 선수라고 생각한다' 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운영능력이 뛰어나지만 결코 그 운영에만 기대지 않는... 그리고 전략이 먹히지 않았을때 비로소 발휘되는 무시무시한 운영능력... 마재윤 선수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 선수가 선스포닝을 하는건 자신이 짜온 전체적인 전략의 틀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인 것이지 그냥 더블넥을 파해하기 위한 방편이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이걸 고려하지 않는다면 더블넥을 성공하고도 선스포닝 저그에게 끌려다니다 GG를 치는 일이 생길겁니다.(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말이죠.)
06/10/23 10:32
선스포닝 할 것을 60%정도 머리에 두고 나오는게 좋겠네요 강민선수는...
웬지 2게이트 하드코어가 잘 먹힐 듯한 느낌이 조금 드네요 흠...프로브를 조금 동반한 그런 경기가 하나 나온다면 좋겠네요
06/10/23 19:54
.......마재윤선수......정말 무서운 선수입니다. 패권을 장악했던 테란선수들 '테란은 캐사기' 유명한 문구를 만들었던 무시무시한 테란들도 있었지만....제가 토스빠라서 그런지 그때 테란의 포스보다 지금의 마에스트로 저그의 포스가 더욱 후덜덜 하네요. 시즌1 결승전 강민선수가 자신의 플레이를 전혀 못하고 허무하게 끝나버린 경기도 그러했지만 특히, 박용욱 선수와의 경기에서 마재윤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너무나 그가 무섭더군요. 자신의 전략보단 상대에게 잘 맞춰서 플레이하는 모습은 정말 어떤 토스가 그를 잡을 수 있을지........
하지만..... 프링글스 4강전 예고를 봤습니다. 프로토스 최초 양대리그 우승, 예고올킬 성공, 그리고 프로리그 예결 9연승의 신화.....그가 이길수 있는 조건에서만 이겨왔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 그래도 강민이라면......강민이기 때문에....라는 기대를 하게 하는 이유가 어려운상황 힘든상황에서 이겨주었던 그의 정신력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성기의 포스는 느낄 수 없지만 저는 강민선수의 정신력을 믿습니다. 지금 강민에게 어쩌면 저그 마재윤은 가장 힘든 조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그는 강민이니까.....믿고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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