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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22 02:58
민간인으로 지킬 예의를 갖추면 되는 것입니다. 가끔씩 예비군이라고 민간인으로 지킬 예의를 안 지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군인 이미지만 엄청 흐리고 다니더군요.
06/10/22 03:07
밖에서는 대장은 커녕 대장 할애비가 와도 민간인눈으로는 군인일뿐이지요.예비군훈련장에 입소하는 순간부터 훈련종료후 위병소 나설때까지
현역신분으로 전환되기때문에 그때만 조심하면 됩니다. 그리고 현역복무중일 경우나 예비군훈련기간 외에 밖에서 군복을 착용할경우 걸린다고 하네요.
06/10/22 03:11
무서워하진 마시되 너무 예의 없게 하지는 마세요.
"너 집에 가" 한마디면 속절없이 무너져야 합니다. 참고로 저 3박 4일 출퇴근하며 받을 때 어떤 사람이 마지막 날에 집으로 쫓겨가더군요. 무진장 불쌍하더라고요. 그 지옥같은 곳에 하루 더 가야한다니...
06/10/22 09:35
군법상으로는 한번 훈련장 들어가면 군법 대충 적용될 것입니다. 고로 대령이나 장성들이 처벌하면 처벌받아야겠지요; 그런데 설마 하겠습니까? 군짬밥이 20년을 넘는데 서로 좋은게 좋은 것이죠. ^^; 또 헐렁이 예비군들이라도 대령 정도 되는 계급에겐 다들 적당히 예의차려주더군요. 연대장급이기도 하거니와 짬밥많은 대령이면 아버지 연배잖아요.
06/10/22 09:48
빡세졌다고 해도 그래도 예비군입니다.
예비군 본래 취지를 국방부에서도 인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고 군 퇴역자를 위한 '자리 만들어주기'와 그것을 위장하기 위한 '혈세 낭비' 아울러 현업에 바쁜 사람들의 시간을 뺏어주면서 동시에 하루 정도 혹은 며칠을 회사에서 도망칠 수 있도록 하는 의미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무용합니다. 전쟁 가능성을 떠나서 왜 하나 하는 생각밖에 안드니깐요.. 머 무시하실 선은 분명있고 그 선만 넘지 않으심 됩니다
06/10/22 09:54
젊은 사람으로써 연장자에게 대한 예의를 지키시면 됩니다.
가끔씩 할아버지 뻘 대는 동대장한테 반말하고 막 싸우시고 이런 분들이 계시는데 솔직히 보기 안좋습니다. 복장 같은건 기본이니까 쳉기세요
06/10/22 10:10
솔직히 모자 삐딱하게 쓰고 고무링 풀고...보기 안좋습니다.
복장 단정히 하고 민간인이든 간부든 내가 그만큼 존중하는 자세로 일관해야 상대방도 나한테 그만큼 해주겠죠. 예비군 훈련가면...이건 뭐 당나라 부대도 아니고...-_-;;
06/10/22 10:47
근데 예비군의 미스테리한 마력이란 상상을 초월합니다.
저도 몇년전에는 예비군들 복장과 태도를 보면서 경악했었는데 이상하게 예비군 오바로크가 박힌 군복을 입기만 하면 엄청난 현상이 벌어짐을 느꼈습니다. 1. 잠을 아무리 많이잤어도 이상하게 졸리다. 2. 잠자는 장소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땅바닥이건 잔디건 일단 누우면 잠이온다) 3. 배도 고프고... 뭔짓을 해도 의욕98151597% 상실 기타 고무링을 차고있으면 미칠듯이 답답하다던가... 전투복 상의를 안에 넣고있으면 답답하다던가 하는 현상들이 생기더군요.
06/10/22 13:34
5. 밖에서 반팔 입어도 될 시긴데 왠지 춥다
6. 버스정류장의 아주머니가 왠지 이뻐보인다 7. 집에서는 쳐다 보지도 않던 냉동식품을 px에서 보면 돌려 먹고 싶다.(만두, 꽁꽁짜장 등등)
06/10/22 15:19
용산에서 카투사로 근무하던 제 친구.. 바락이 하필 연합사 근처였댑니다. 하루는 PT복(미군들체육복)입고 운동하는데 맞은편에서 한국군 장교로 보이는 듯한 사람이 오더랍니다. 별 생각 없이 지나갔는데 4성이었다고 하더군요.. 다행인건 그녀석을 한국계 미군(김치GI) 생각한 건진 모르겠지만, 뭐라고 안했다고 합니다...살떨렸다고 하더군요.
06/10/22 16:09
제가 현역때 국방부에 한 6개월 파견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받은 느낌으론, 말씀하신대로 국방부는 별이 넘치기 때문에 영관급들도 알아서 자중합니다. 말단부대의 대대장처럼 굴지는 않죠. 사병의 신분으로도 영관급들 대하는게 별로 부담이 안됐었는데 하물며 민간인신분으로 고민하실 필요는 전혀 없을 것 같군요.
06/10/22 22:55
밖에서 군복입어도 이제 처벌 안받는다고 법체가 바뀐걸로 알고있습니당..
정말 예비군복입으면 이상하게 몸이 처지고 뭔가를 질질끌게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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