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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23 04:45
어른들의 사정이란게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것이고 그 실체도 명확하지 않은지라 웃자고 하는말로 진실은 저너머에 그러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보면 본문의 마지막 글귀라고 볼 수있습니다.
06/10/23 05:03
그냥 추측해보자면..
WCG를 주최하는 삼성의 마인드가.. 국내 홍보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는듯 합니다. 협회와 마찰이 생긴 회비납부 문제에서도.. WCG엔 70억을 들인 삼성이 회비 1억을 안 내겠다고 버티고 있는데.. 그 이유가 삼성측은 국내 e스포츠 문제까지 신경을 쓸 여유가 없다는 입장이라죠. -_- 어쨌든 저런 마인드라면 굳이 돈 들여서 국내 기자들을 배려해 줄 이유가 없겠죠. 기자들 입장에선 사실상 취재를 거부당한 입장에서.. 기사를 쓰려면 인터넷 뒤져서 짜깁기를 해야 하고.. 사진 한장이라도 넣으려면 삼성측에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기자로서 자존심 상할테고.. 자기들을 무시한 WCG를 홍보해주고 싶지도 않을테고.. 뭐 이런거 아닐까요? 하긴 삼성이라는 브랜드의 국내 영향력은.. 굳이 이스포츠를 홍보수단으로 삼을 필요를 못느끼는게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국내에도 관심을 좀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6/10/23 10:06
와.. 저도 알고 싶었던 내옹인데.. 네이버나 파이터포럼, 스포츠 조선 이 사이트들 다 돌아봐도 wcg에 관한 기사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wcg 본 사이트와 pgr에서만 정보를 공급 받았는데... 정말 현장감 있는 기사 찾아보기가 왜 이렇게 힘든 건지.. 이번에 한국 기자들 한 명도 wcg에 안 간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년엔 제가 돈 모아서 미국 시애틀로 날아가 생생한 취재를 하고 싶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죠.(내년엔 돈이 모인다면 진짜 그렇게 하고 싶네요...) 하여튼간 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대회를 이렇게 내버려두다니..
06/10/23 10:08
아예 예전의 루머처럼 파포가 온게임넷 산하 사이트이기라도 했다면 기사가 마구 쏟아져나왔을 겁니다.
현재로선 협회와 삼성의 파워게임에 휘말렸다는 게 뻔하죠. 아예 온겜이나 엠겜 정도의 파워와 재력을 가졌다면 '내가 돈내서 알아서 할테니 건드리지 말라'는 식으로 무시해도 별 상관없겠지만, 다른 연계 업체들은 다르죠. 그리고 협회가 힘이 없을거라는 추측에는 동의할 수 없군요. 회비 안낸다고 삼성의 프로리그 참여제한과 의결권 제한을 논의하겠다는 주체는 방송사들이 아닙니다. 협회죠.
06/10/23 10:51
협회가 리그내에서만 권한있지 다른 언론매체에까지 힘이 있을 것 같진 않군요. 공권력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안그래도 언론매체들 사실 이스포츠쪽에 소흘히하는게 사실인데 협회쪽에서 무슨 힘이 있다고.. 언론 기사 나오는 것을 나오지 못하게 막을까요? 자꾸 삼성과 협회간의 싸움을 이것과 연결지어 생각하는게 전 이해가 안가네요..
06/10/23 13:18
삼성이 국내를 무시하는 것도 좀 아닌 거 같습니다
스타가 꾸준하게 정규종목으로 채택되고 있고 거기에 프로게이머들도 선발해가는 것을 보면 그건 아닌듯 여튼 다른데서는 절대 쪼잔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안달인 삼성이 왜 이스포츠와서는 이럴까요 알수가 없네..-_-
06/10/23 14:36
규정 위반을 이유로 팀단위 리그 출전을 정지시키고 회비 미납부를 이유로 삼성 칸의 프로리그 출전 금지를 논의하는 협회에 힘이 없다뇨.
뭐 생사여탈권이라도 더 필요한건가요?
06/10/23 15:27
꺄아님 뭔가 착각하시는 거 같은데요...
그러한 논의를 통해 뭔가를 결정하는 주체는 e스포츠 협회 '이사회'랍니다. 이사회가 누구냐고요? 지금 e스포츠에 돈을 들여 게임단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이지요. 협회가 하는 일은 그냥 이슈가 발생하면 이러저러한 것을 논의해야 합니다- 하고 자리만 만들어주고 각 이해단체들을 중재하는 겁니다. 위와같은 일은 협회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게 아니에요;;; 야구협이나 축구협 같은데와 마찬가지로요...
06/10/23 17:30
근데 이 사태(라고 하기도 민망하지만)가 '삼성'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협회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전후사정도 없는데 무수한 비난성 추측을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너무 책임전가가 대단위로 옮겨지는 느낌이 들어서 씁쓸합니다. 사안별로 생각할 일들을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묶는 거 아닙니까? 침묵하는게 차라리 나은 것 같습니다. 속사정에 대해 아시는 분은 한 분도 없는 것 같은데 말이죠. 문제제기-까지면 몰라도 편견으로 무장하기엔 이르지 않습니까?
06/10/23 19:14
까야님 제 말은 프로리그 출전금지 같은 경우는 바로 이스포츠 안의 일이나 당연히 협회의 힘이 들어갈수 있쬬.. 하지만 언론들이 기사쓰고 안쓰고는 협회가 무슨 권한으로 좌지우지 할 수 있겠느냐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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