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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09/28 01:27:27 |
Name |
여자예비역 |
Fil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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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신한스타리그 2 16강 1주차 - 오프감상후기 |
디스크 수술후 쉬고 있는 예비역입니다..
그동안은 군산집에서 쉬느라고.. 게임채널도 잘 못봤는데.. 쉬는 기간이 이제 끝날것을 생각하니 아쉬워서..
오늘부터 일주일내내 오프를 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 첫번째.. 신한스타리그2 16강 1주차 입니당~
├ 1경기 이윤열 VS 박성훈 ┤
오호호~ 박성훈선수.. 대단한 배짱이었습니다...
김태형해설이 경기 시작하자마자 전진게이트와 상대본진의 몰래게이트를 이야기하고, 엄재경해설이 프로브시야가 1넓어서.. 보고 슥~ 가서 구석에 게이트 지으면 모른다고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고대로 하는 박성훈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저를 비롯한 주변사람 다 "우와~~"
이윤열 선수 정찰 열심히 하겠다고 했는데..; 결국 본진이 너무 넓어 당하더군요... 뭘 보여줄 기회도 없었기에 아쉬웠지만 경기 자체는 임팩트가 강하고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경기후에 내내 아쉬워하던 이윤열선수의 표정이 아련하네요..
├ 2경기 박성준(삼성) VS 박성준(MBC) ┤ *편의상 삼성준,엠성준으로 하겠습니다(용서를..)
극초반 빌드는 12드론 앞마당을 가져간 엠성준선수가 유리해 보였으나.. 삼성준선수의 저글링 견제로 엠성준선수가 앞마당을 취소하면서부터 조금씩 삼성준선수에게 승기가 기울더니...
엠성준선수 조금 더 빠른 두번째 해처리로 다시 비슷해 보이다가... 반박자 빠른 스파이어와 한박자 빠른 앞마당의 삼성준 선수가 투개스 뮤탈 스컬지로 경기를 잡아냈습니다..
삼성준 선수의 운영과 엠성준선수의 컨트롤 싸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운영, 컨트롤 모두 삼성준 선수의 우위었다고 봅니다...
├ 3경기 김택용 VS 이병민 ┤
경기 시작전부터 속상한..; 오늘 나온 선수중 이병민 선수를 제일 응원하고 있었는데.. 이병민 선수 사진찍으려는 순간 디카 배터리가 나가는 겁니다..ㅜ.ㅡ (불길했어요..)
결국 경기는 초반부터 김택용 선수가 유리하게 가져가더니.. 이병민 선수 이렇다할 공격 한번 못해보고 무난하게 밀리더군요..
무난하고 단단하게 이기는 이병민 선수.. 무난하게 지더라고요..ㅜ.ㅡ
그나저나 역시 가을인가요!! 가뜩이나 강한 토스..(이번시즌에요) 김택용이라는 대어까지... 김택용선수 스타리그 전승입니다...대단해요~
├ 4경기 안상원 VS 안기효 ┤
맵도 맵이고.. 선수들 스타일도 스타일이라 온맵 먹고 장기전!! 기대했었는데..
크.. 안상원 선수의 판단미스와 안기효 선수의 끝낼때 끝내버린 물량에.. 생각보다 경기가 짧아서 아쉬웠습니다..
안상원 선수 괜찮은데.. 정찰 없이 트이플이라고 생각해버린거 같아요... 이 선수 역시 뭘 보여줄 틈도 없이 밀려 버려서 아쉽습니다.. 담경기 기대해 볼께요..
그리고 안기효 선수.. 그동안 유리했던 경기도 뒤집혔던 적이 있어서 안타까웠었는데.. 오늘 화끈하게 끝낼때를 놓치지 않았던 모습에 박수가 나왔습니다..
용산 아이파크몰 경기장은 오늘 처음 갔었는데요...
시설도 좋고 다 좋았는데.. 거기 경호원인지 안전요원인지.. 정장입고 일하시는 분요... 너무 고압적이고 별로 보기 좋지 않은 언사를 보이시더군요..
아무리 게임이 좋아서 경기장에 간거라지만 다 어린 학생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린학생이라고 하더라도 그렇지요... "어이~ 거기 있으면 안돼" "어이~ 자리 옮겨"
무슨 아랫사람도 아니고.. 어이가 뭡니까? 어이가..
솔직히 경기보러 직접온 사람들 온겜에 고객 아닙니까..?
다른 스텝분들은 전혀 안그러시던데.. 왜 그분만 유독 반말로 그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경기 재밌게 보고 있는데.. 그분 그럴때 마다 깜짝깜짝 놀래고.. 불쾌 하더라구요.. 방송에 지장주는 것도 아니고..
온겜 측에서도 이런 것은 신경을 좀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팬들이 질서를 안지키는 것도 아니고 즐겁게 경기 보러 가는 건데.. 그런 언사에 당하면 다시 가기 싫을 겁니다..
음.. 불평은 그만하구요.;;
오늘 경기 다 재밌었고 보러간 보람이 넘쳐서 너무너무 선수들에게 고마웠습니다..
내일도 재밌는 경기가 되길 바라면서..
*수정하며 덧붙이기..
- 그러고 보니.. 오늘 경기 시작전에 선수들 응원하는 구호 하면서 엄재경 해설과 김태형해설은 화이팅 구호가 나왔는데.. 전용준 캐스터만 안나왔다는...;;
또.. 제가 중계석 정면에 앉았었는데.. 전용준 캐스터깨서 정면을 보시면 꼭 눈이 마주치는 것 같아서.. 부끄러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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