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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12 16:51
기다리는거 자신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추억으로 버티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그저 이 판에서 신명나게 놀다보면 우리 모두 그가 있는 또다른 시작점에 놓일 수 있을껍니다... 글 너무 좋네요...추게로를 조용히 외치고 갑니다.
06/09/12 16:59
임요환이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에서 팬들에게 던져주었던 많은 메세지들, 일상에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으로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크고 작은 테마들은 많은 분들이 기억할 것 같습니다.
06/09/12 17:22
나는 팬의 자리에.
그리고 임요환은 임요환의 자리에 -------------------------------------------------- 꼭 이런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흑ㅠ_ㅜ흑
06/09/12 17:25
마지막은 아니겠지만..앞으로 2년간 '공식적인' 모습을 보기 힘들텐데 유종의 미를 멋지게 보여주고 군대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약속대로 '복학생'게이머로서 충분한 능력을 발휘해주기를...
06/09/12 17:45
후.. 임요환선수의 열성팬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보아온 선수로 미운정 고운정 다들어버려서.. 이렇게나 아쉽네요...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길..
06/09/12 19:24
처음 스타를 알게된지는 8년이 되어가고 스타리그를 시청하게 된지도 4년이 넘어가는 지금까지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뭐라고 물어본다면, 전 단연코 So1 4강 임요환vs박지호 전을 꼽을것입니다.
스타리그를 보면서 처음 눈물이 났던적도, 누군가가 마음속 깊이 새겨진 적도 이경기이였기 때문이지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왔던 임요환의 새로운 도전을 조용히 지켜보겠습니다. 멋진글이네요. 추게로~~!
06/09/12 20:40
구구절절 공감이 되는 이야기만 적어놓으셨네요 ㅜㅜ
임요환선수 늘 기대 이상을 보여주는 선수이기에 그를 보내고 기다리는 시간이 섭섭하면서도 설레일 것같습니다. 저도 추게로~를 외칩니다.
06/09/13 01:31
휴우..이 정도의 팬들의 사랑을 받는 임요환이란 사람 자체가
이젠 부럽군요. 저 역시 그가 없는 시간들을 어떻게 하며..보낼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맞네요. 기다림. 다른건 몰겠고 기다림 이후엔 항상 보상이 따랐던~~ 지난날을 기억하겠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부담감이라도 좋으니, 거기에 대한 응당의 보상(?)을 해주세효..ㅠㅠ
06/09/13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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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이 없네요... 이렇게 서운해하면서도 기다리겠지만... 박서의 빈자리는 그냥 빈자리일뿐 채워지지 않을 겁니다. 꼭 박서가 당신의 빈자리에 다시 앉기를 바랍니다. 아직도 실감이 안나서... 아직은...
06/09/13 10:59
초창기엔 저역시 임요환의 팬이었지만, 지금은 딱히 임요환이라고해서 열렬히 응원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안티는 더더욱 아니지만..
어쨌든 지금의 스타크판은 임요환이 떠난다해도 무너지지 않을만큼 자리를 잡고있다고 생각하지만, 이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이가 바로 임요환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겠지요. 결승전에서 최연성에게 지고 눈물을 보인 임요환을 보면서, '아 정말 그렇게도 이기고싶었구나, 자신에게 한물갔다는 사람들을 향해 나 아직 여기에 있다고 그렇게 외치고 싶었구나' 하는 생각에 한편으론 가슴이 짠했습니다.(그런데 그것을 두고 비난하는 이들을 보면서 같은 장면에도 참으로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구나 새삼 느꼈습니다만) 어쨌든 지금은 딱히 임요환의 우승을 바라는 입장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땐 임요환을 응원했지만, 지금은 그때 응원하지 않았던 홍진호와 같은, 최고의 실력을 갖추었지만 그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했던 선수들을 더더욱 응원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임요환에게 응원하는, 혹은 부탁하는 바램은 그가 스스로 말했던 '30대 프로게이머'라는 그 사명감을 이뤄내기를 하는 것입니다. 홍진호전 이후로는 결승전에서 김동수를 응원했고, 박정석을, 그리고 오영종을 응원했지만, 만약 그가 30대 프로게이머로서 또다시 결승전에 오른다면 오래간만에 '임빠'가 되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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