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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24 02:22
지금 맵탓하시는 분들은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결승전치고는 싱거운 경기내용" 때문에 맵탓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이승원해설의 도화지발언과 OMAT의 반론이 떠오르네요.
06/06/24 02:23
논쟁이라기 보다는 저그 강세에 대한 맵에 대한 의미를 보고자 하는 글입니다, 테저전 컨셉을 위주로 기획한 것이 저그 강세로 이끈것에 대한 기여를 하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06/06/24 02:23
허허 글이 빠르게도 올라오는군요;
맵으로 보는 관점에서 맵 제작자의 의도도 한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수비형을 타파하기 위해 맵을 공격형으로 제작 했구요, 공격형 테란인 한동욱 선수에게는 더없이 좋은 맵이지 않습니까.
06/06/24 02:27
아래 글에서도 리플 달았습니다만... 특정 맵에서의 결기 결과가 20:20 이므로 이 맵은 특정종족에 유불리가 크지 않다고 말하는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06/06/24 02:28
전적이 별로 없어서 동률이니 약간 앞서니 이런것은 별 의미없고요 다만 다음시즌에 논란이 되는 맵들이 빠질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정확한 밸런스를 말할수있는것은 영원히 불가능하긴 하겠네요.
06/06/24 02:28
Nerion님이 조사하신 전적이 신한은행과 프로리그의 전적이 합산된 건가요?
저도 시간나면 신한은행에서의 맵별, 종족별 전적을 조사해 보는 것도 취미생활의 일원으로서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06/06/24 02:30
네, 신한은행 OSL과 프링글스 MSL 서바이버 프로리그 그리고 마지막으로 WCG 프로게이머 대표 선발전의 전적(방송경기 공식전)이 합산된 것입니다. 제외된 전적은 슈퍼루키 토너먼트와 예선전 전적입니다.
06/06/24 02:35
/백야
특정 맵에서의 경기 결과가 20:20 이더라도, 이 맵에서 특정종족의 유불리가 클수도 있습니다. 경기 전적을 가지고(그것도 많지도 않은) 맵 밸런스를 논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얘긴데 이상한 소리를 하시네요.
06/06/24 02:36
많지도 않은 전적이라면 오히려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을 취해야죠, 많지도 않은 전적이면 그 전적이 쌓일때까지 좀 더 기다려보고 지켜보자라는 입장을 취해야되는데 오히려 특정 종족 유불리를 언급하시는 것은 섣부르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가 할만하다고 표현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전적이 3월부터 6월중후반까지 총 3~4개월동안 쓰인 맵의 시즌인데 맵으로 보면 한 시즌은 거쳤다고 봐야합니다. 더군다나 맵의 경우 수명이 한 시즌이 끝나고 그것을 수정하거나 교체를 한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기간이 짧거나 전적이 많이 안 쌓였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리그 뿐만 아니라 지금도 프로리그에도 계속 쓰이고 있구요, 그렇게 본다면 이것이 많지도 않은 전적이라고 하기에는 좀 아니라고 보구요, 어느정도 평가가 쌓인 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06/06/24 02:39
haveyouever님의 말씀을 이론적으로 생각해보자면 맞는 말일겁니다. 그런데 그거 다들 압니다.
예전에 rush hour에서 테저전이 15:5 정도인가로 테란이 캐발리던 시절이 있었죠. 그때 "러쉬아워 캐저그맵. 테란 더러버서 못해먹겠어염" 하는 사람도 물론 있었지만, 대세는 "전적은 벌어졌지만,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경기도 하나하나 뜯어보면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가 아니였다" 였었죠. pgr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계시고, 스타리그를 좋아하시고 즐겨 보시는 만큼 많은 경기를 보셨고 그 경기 내용을 하나하나 다 기억하진 못하더라도 양상은 많이들 아시고, 실제로 플레이해보면서 자신이 느낀 체감 밸런스를 참고하시는분들도 있고, 공식경기에서 나타나는 결과에 주목하시는 분도 있고... 여러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눠서 나온 결과가 "맵밸런스에 대한 대세" 정도가 되겠죠. (그런데 갑자기 엄재경해설위원님이 떠오르네요)
06/06/24 02:41
뭐 요즘 스타리그도 열심히 못보고, pgr도 열심히 오는 편이 안되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이번 스타리그맵의 실제적 맵밸런스는 공식전 전적으로 나타난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06/06/24 02:41
20 대 20이면 한 그 종족전을 한 40판 했다는 이야기인데 이정도면 나름대로 데이터로서의 공신력을 충분히 갖죠.ㅡㅡa(머큐리의 프저전도 33 : 13 정도인데) 최소한 이정도면 해당 종족전에 대한 밸런스 논쟁이 일어날 하등의 이유는 없습니다.
06/06/24 02:45
결승전 치고는 싱거운 내용이라...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현장에서 보고 지금 귀가했는데, 솔직히 한동욱 선수가 압도적이었습니다. 마린으로도 럴커 때려잡는데 말 다했죠 뭐.-_-
경기를 보다 느낀 점은 한동욱 선수는 결승전을 치르면서도 성장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조용호 선수도 딱히 못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동욱 선수의 전투력이 너무 드셌죠. 내내 경기를 보면서 제가 했던 말이 "아무리 내가 한동욱을 응원하는 입장이지만 진짜 너무한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할 수 있어? 결승전까지 와서 성장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 솔직히 맵 밸런스고 뭐고를 떠나서 한동욱 선수가 잘했고, 입 딱 벌어지는 컨트롤을 보면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결승전치고 싱거운 내용이라니... 뭐 평가는 각자 할 몫이고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겠지만 전혀 동의할 수가 없네요.
06/06/24 02:47
저 또한 결승전에 대한 내용은 별 무리없이 봤습니다. 특히 한동욱 선수의 우승에 대한 주요 핵심이라면 한동욱 선수의 공격적인 움직임이 운영형 저그를 즉 조용호 선수를 움츠리게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06/06/24 03:10
기본적인 상성상으로 맵이 5:5라면 저그로서는 맵의 영향도 있겠지만 저그가 테란에 비해 앞서는 맵이 없는 가운데 단순히 맵이 할만해서 저그가 이렇게까지 득세하는 것을 설명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맵밸런스와 상위 테저밸런스의 차이를 생각해본다면요.
저플전의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 역시 결국은 저그 득세가 저그'선수'들의 선전때문이다라고 생각되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기때문에...
06/06/24 03:42
전 단순히 맵만의 영향으로 득세가 되었다고 말한 것이 아니라 그런 복합적인 이유 DNA Killer님이 말씀하신 선수들의 선전과 더불어 아울러 그런 맵의 영향도 그런 저그들의 강세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다고 복합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위 테저 밸런스를 언급하셨는데 이것은 언급할 여지도 없다고 봅니다. 상위 테저밸런스인 스타리그 본선을 보면 임요환 최연성 염보성 등 내로라하는 테란들이 모두 저그에게 무너졌습니다.
결국 저그들의 강세는 이런 기세도 무섭고 그런 기세의 여러가지 원인 중 하나가 선수들의 선전과 더불어 맵의 영향도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테저전 컨셉 위주로 기획한 맵의 의도하에 말입니다. 그런점에서 이런 맵의 관점으로 보았을때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06/06/24 06:24
글쎼요...24강 추가선발전에서의 루나,라오발,러시아워2 같은경우에는 분명 저그강세에 한몫했습니다. 허나 단순히 맵때문에 그런것보다는 마재윤이후에 3해쳐리의 보급으로 3해쳐리가 가능한 맵에서 저그가 선전할수 있었던것 같네요...백두대간,815III 저그들이 어려워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아무리 마재윤,박성준이 활약한다고 해도 1가스맵은 좀 힘들듯...
06/06/24 10:12
힘들게힘들게 결승올라가 우승차지했다는 공통점을 가진 박정석선수와 한동욱선수
아마 우승자최저승률 1,2위를 나란히 기록했으리라 생각되네요 특히 두선수다 결승보다 힘들었던 4강을 했구요.... 홍선수 홧팅!!!!
06/06/24 21:47
신개척시대는 저그가 아주 할만한 맵이죠. 구 개척시대와 비교해봤을 때, 입구를 좁힐 수 없다는 한 가지 차이는 테란의 진출타이밍까지의 체감적 시간을 연장시키는 결과를 불러일으켰거든요. 맵에 대해서는 그다지 유불리를 따질 필요가 없을듯..
06/06/24 23:01
물론 개척시대는 할만합니다만 백두대간과 815가 좀 어렵죠...
조용호선수같이 운영형에게 1가스의 압박도 클것같고요... 박명수 이후로 저그가 테란상대로 815에서 섬멀티 활용하는게 본적이 없네요...섬멀티도 테란이 본진플레이로 드랍쉽빨리 확보하면 못먹는듯...박명수도 상대의 빠른더블 확인한이후에 가져간걸로 압니다... 마재윤이 이맵을 엄청나게 싫어한다죠...전상욱과의 경기에서도 815는 연습 안했다는 예기도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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