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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23 08:40
한때는 누구도 저그본좌 = 박성준을 부정하지 못했죠(심지어 스갤에서도..)
현 부진은 훌훌 털어버리고 케스파 1위 재탈환을 노립시다 화이팅!
06/06/23 08:54
첫 우승때, 그 엄청난 저글랑, 럴커 컨트롤을 보면서 경악했었죠. 투신이라는 별명 그대로 스타일리스트~. (실력에 비해) 인기가 적은 선수이긴 하지만, 실력 그 자체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죠. 저는 플토 팬이라 수많은 플토를 울렸던 박성준을 좋아할 수야 없지만, 경기는 참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 기분 풀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06/06/23 09:03
저그 선수 중에 제일 좋아하는 선수는 홍진호 선수입니다.
하지만 박성준 선수는 항상 경탄하면서 바라보는 선수이지요. 이런 말하면 많은 사람이 비판하겠지만, 솔직한 심정으로는 MBC가 아니라 SKT/KTF 양팀으로 가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물론 이렇게 말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지만 박성준 선수를 보면 너무 답답합니다. 실력이나 비중에 비해서 너무 안타까운 대접을 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06/06/23 09:40
연아짱님// 나두미키님의 '실력이나 비중에 비해서 너무 안타까운 대접을 받고있는'이라는 말에 대해서 쓰신것이죠^^;
박성준 선수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올 것을 믿습니다~
06/06/23 09:44
+아이싱님+// 잘못했단 게 아니고...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써놓은것 뿐인데요. ^^;
저 김성제선수 좋아합니다. 홍진호 선수랑 친하거든요(....응???) 그런의도로 쓴거 아닙니다 ^^; 흑...분명히 잘못했다는게 아니라고 써놨는데 ㅠㅠ
06/06/23 09:49
나두미키님이 말씀하신 SKT/KTF 팀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말은 공감이 가는 말이군요.
인기구단에 있으면서 팬들의 사랑을 더욱 받았으면 하는 뜻이란 걸 알겠습니다.
06/06/23 09:50
아이싱님// +아이싱님 죄송하지만, 이전에 글에서도 좀 감정적으로 리플 다시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글 살짝 다시 한번 읽어보시고 쓰심은 어떨지...
06/06/23 10:04
김성제선수가 피해자가 아니고 박성준선수가 피해자라는 말씀에 저도 좀 의아하네요-_- 둘다 피해자라고 하면 모르지만 굳이 김성제선수에 대해 그렇게 말씀하셔야 하나요?
06/06/23 10:11
두 선수 모두 똑같은 피해자인데,
박성준선수는 엄청나게 욕을 먹었으니, 박성준선수가 좀 더 피해를 입었다.. 라고 하는게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김성제선수야 물론 잘못이 없으니까 옹호받는게 당연한거고, 박성준선수도 랠리 찍지 않은 해처리 버그 였기 때문에, 규정상 잘못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의 해명에 그걸 어떻게 믿냐는 사람들까지 있더군요.-_-) 엠겜해설진의 섣부른 발언에다 심판의 매끄럽지 못한 경기 진행때문에 진짜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욕을 먹었죠 박성준선수 글 보니까 많이 상처받은 거 같던데... 제일 큰 피해자는 박성준선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06/06/23 11:40
어느날 온게임넷 우승자와 준우승자 보다가.. 느껴지더군..
박성준 선수 결승 4번 올라서 우승 2번 준우승 2번... 질레트때부터이니.. 정말 놀라운 기록이라고 생각 합니다. 박정석,이윤열,이병민,최연성.. 기록으로 따지면 저그유저로서 누가 박성준에게 돌을 던지겠습니까..
06/06/23 12:06
이윤열 선수가 예전에 욕먹던 상황이랑 굉장히 비슷하죠.. 머 덕분에 이 사건은 상처만 남기고 끝나네요.. 누구의 잘못?? 냄비 근성의 네티즌들이 잘못이죠 선수들 해설들 관계자들 아무 잘못도 없습니다.. 모두 피해자일뿐..
06/06/23 12:26
그냥 눈물이 나네요.너무 안타깝습니다...
성준선수 팬카페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한 글 올리지 말라고 하고 있거든요. 조금만 격해지면 바로 다 삭제해 버립니다.파포나 스겔가서 실컷 떠들으라는건지... 그런 곳 가면 더 가슴 아파지는게 사실인데 답답하기만 하네요. 아무튼 글 잘 봤습니다.그냥 눈물이 T_T
06/06/23 13:01
Adada님 // 저보다 훨씬 잘 아시겠지만, MBC에서의 대우를 말하고자 함은 아니었습니다. '직업'이 '프로게이머'인 선수이고, 객관적인 기준에서의 대우-연봉은 '창단'된 팀에 있으니 본인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이니까 대우에 안맞으면 팀을 옮길 자유도 있으시구요.. 하지만 '머지않아'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살아야 하는 '프로'선수인 박성준 선수는 name value에 맞는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팬들의 사랑을 나눠받으셨으면 하는 생각인거지요. (그냥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신바람을 못내시는 것 같아서요)
아.그리고 한마디 더.. '추게로~'
06/06/23 14:23
단지 모팀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랑받는 선수들보다는 박성준선수처럼 실력 그 자체로 사랑받는 선수가 훨씬 값어치가높다고 봅니다. 다만 요즘은 그 실력이 좀 줄은듯해서 어서 회복을해야겠죠.
06/06/23 14:33
글 읽다가 울컥 했습니다. 하지만 눈물을 흘리진 않겠습니다. 눈물은 그가 우승컵을 쥘 때만으로 한정 되어 있거든요. 지방에서 쓸쓸히 지켜보는 팬 이지만 강도경 선수 이후에 정말 제 생활의 일부가 된 선수는 박성준 선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글쓴분을 오프라인에서 만난다면 정말 꽉 안아버릴지도..(전 남자입니다만 ^^;;) 박성준 선수 화이팅 입니다. 그리고 추게로~ 글 정말 재밌고 서글서글 하게 잘 쓰시네요. ^^
06/06/23 14:48
꼬기맨님처럼 저도 글쓰신 pioren님 만나면 안아버릴 것 같네요.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프로게이머 박성준 선수 부디 힘내시길 바랍니다!!!!
06/06/23 14:56
추게로~
저 역시 저그팬으로서 박성준 선수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의 경기는 '스타일'이 있지요. 홍진호 선수 이후로 경기를 통해 반해버린 선수는 박성준 선수 밖에 없다고 할 정도로. (물론 제가 좋아하는 선수는 양손으로 세고도 모자랍니다만;;) 박성준 선수가 이 글을 읽고 힘을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06/06/23 15:03
pioren님// 와일드카드전에 치어풀 있었습니다. 차마 저 혼자 있었어서 하나둘셋 화이팅은 외치지 못했습니다. ㅠ_ㅠ 더불어 좋은글 감사합니다.
강은희님// 팬카페에서 조금만 격해지면 바로 삭제하려던의도는 아니였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삭제 된 글은 한분의 글이었는데, 무조건 티원팬들이 박성준선수를 까고있다 라고 일방적으로 몰아가는 것이 박성준선수를 일방적으로 까고 있는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여 자제를 부탁했으나 되려 더 하셔서 삭제 되었던것입니다. (카페 내부의 일을 이런곳에서 해명하는 것이 우습기는 하지만, 이번사건과 관련하여서는 최대한 얘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적었습니다. ㅠ_ㅠ )
06/06/23 15:46
글쓴님이 박성준 선수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글 곳곳에 묻어있네요...
박성준 선수 당신의 실력으로 모두 부숴버리고 다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06/06/23 19:28
저는 저그라는 종족 중에 좋아하는 선수는 없지만...
박성준 선수는 정말 대단한 업적을 이룬 선수라... 종족을 떠나서 존경?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박성준 선수는 이런 일은 빨리 잊는 것이 가장 현명한 태도일테고, 실력과 성적으로 모든 것을 만회할 수 있는게 바로 프로의 세계라고 생각합니다... 비난도 무관심도 동정도..이 모두를 극복하는 건 오로지 박성준 선수의 두 손에 달렸습니다...
06/06/23 23:40
박성준 선수는 토스팬인 저를 울게 만들 만한 경기를 하는 선수입니다. 항상 그와 경기를 하게될 토스 유저들을 걱정할 정도였지요.
곧 강력한 모습을 다시 보여줄 거라 믿습니다. 플토전 뿐만아니라 다른 종족전들도요!
06/06/24 02:33
(토마토남편입니다.) 글쓴님 정말 제 머릿속에 있는 추상화된 감정 한줄한줄을 그데로 구체화해서 써주신것 같네요.왠지 감사하게 느껴지고 님의 저그에 대한 그리고 박성준선수에대한 애정까지 가슴속 깊이 느껴졌습니다. 고음(?)의 '하나 둘 셋 박성준화이팅!' 까짓거 없음 어떻습니까? 님이나 저와같은 팬들이 그래도 적지않게 존재한다는 사실을 박선수가 알아줬음 좋겠네요. 모든것을 뒤로 하고 다시 일어서는겁니다. 박저그화이팅!!!!!! (정말 추게 게시물로 추천드립니다)
ps) 박선수!!!먼이국땅에서도 새벽마다 일찍 일어나서 온게임넷 유료방송으로 박선수 경기 하나하나 보면서 열심히 응원하는 부부팬(?)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아주세요 :)
06/06/24 02:54
저도 박성준 선수의 팬입니다. 질레트에서의 그의 등장은 저그유저로서 베넷에서 테란에게 학살당하던 저에게 한줄기 빛이었습니다. 그날의 경기를 보지 못했고, 그리고 그게 이슈화 된것도 한참후에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런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용기가 나지 않더군요. 어설픈 글귀로 써봤자 비난만 더 가중될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글은 정말 제 마음속에서 차올랐던 말을 다 써주신것 같습니다 ^^ 더불어 화려한 문체나 적절한 비유에 의한것이 아닌, 진실함으로 읽는 사람을 감화시키는 스타일 또한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거네요. 추게로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06/06/24 03:00
더불어 박성준 선수 힘내주시길 바랍니다. 경기장을찾거나, 팬레터나선물을 보내거나, 때론 요란스럽게 반겨주는 팬이 적을지라도...
뒤에서 당신을 응원하는, 우승의 한을 풀어낸 수없이 많은 저그팬들이 있다는 것을요. 당신 덕분에 저는 스타를 버리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06/06/24 22:46
아직도 안 갔죠. 운영자님 관심 좀~.
볼텍스님// 이병민 선수죠. 글쓴분께서 약간의 센스를 발휘해주셨는데 저도 보면서 씁쓸히 웃었답니다.^^
06/06/25 15:09
그저 응원글에 본좌 논쟁-_-이 붙어서 달린 댓글 수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읽지 않고 있었는데-_-;;;
자유게시판에 묻힐 글은 아니네요. 일단 에게로! 그 뒤로 추게로 가도 될 것 같은 글.. 정말 좋은 글이네요. 읽으면서 느껴지는 게 많았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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