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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23 02:58
제 표현력이 약간 부족한 감이 있어서 덧붙이자면 '유리할 때 쓰는 글'은 비난하기 유리할 때 쓰는 비난 글 정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06/06/23 13:26
당일 경기를 보다가 해처리 버그가 난 상황을 보고서 몰수패를 줘야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으로써 답글을 달아봅니다.
먼저, 당일 상황에서 캐스터가 박성준 선수가 랠리를 찍은 것을 인정한 것 같다는 멘트를 했습니다. 따라서, 박성준 선수가 랠리 지정을 하지 않았다는 해명글 남기기 전까지는 모든 사람들이 박성준 선수가 랠리를 지정했다고 생각하고 주장들을 남긴 것입니다. 모든 과정이 속시원히 밝혀지지 않은 시점에 섯불리 주장한 잘못들이 있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캐스터의 발언을 공식적인 사실이라고 인지하는 것이 오히려 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랠리 찍은 것이 사실이라면, 고의인지 아닌지에 관련없이 몰수패를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주장한대로 고의성 여부는 선수 본인 외에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또, 당시에 박성준 선수가 일부러 그랬다는 사람들이 누가 있었나요? 스갤에서 난리치는 사람들 외에 누가 그랬나요? 해처리 버그처럼 이유가 명확한 버그가 발생했다면, 고의성 여부를 떠나 버그를 발생시킨 선수에게 페널티를 물려야 하고, 그 페널티로 몰수패를 주장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을 뿐입니다. 나중에 랠리 찍지 않아도 버그가 난다는 말이 있었고, 박성준 선수의 해명글에서 본인이 랠리를 찍지 않았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대한 몰수패 주장이 갑자기 근거를 잃어버리게 된 것 뿐입니다. 박성준 선수의 해명글로 박성준 선수에 대한 오해는 벗었지만, 해처리 버그가 랠리 지정으로 인해 발생한 경우 몰수패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헛소리 했다고 사과할 이유도 없는것 같습니다. 잘못이 있다면, 블리자드, 협회, 그리고 미확인 정보를 함부로 얘기한 캐스터 정도가 되겠네요. 아... 또 쓸데없이 박성준 선수의 고의성 여부를 비난한 사람들도 큰 잘못을 했지요.
06/06/23 14:05
Jaco님// 저도 비난 자체로는 뭐라 할 생각이 없다고 글에 밝혔습니다.
유리한 순간에 응원 선수의 상대의 버그로 인해 재경기하면 당연히 기분 나쁘겠죠. 또한 고의성이 있다고 생각도 하겠죠. 당연한겁니다. 저도 tv보다가 그러한 상황에 부딪히면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각하는 것과 리플을 다는 것은 다른겁니다. 리플은 곧 생각을 도출하는 것이죠. 그 때 달린 리플을 찬찬히 읽어보세요. 몰수패를 주장하는게 헛소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충분히 일부러 했다면 몰수패 줬어도 할말 없는 상황 맞습니다. 리플 읽어보면 "저그선수들 앞으로 신나겠어요"라든지 읽어보면 진짜 대놓고 "일부러했네?"라는 인상 주는 리플 몇개 보입니다. 그런데 박성준 선수 해명글 올라오고 정말 아무말도 안합니다. 못하는거겠죠. 저는 그런 사람들에게 글을 쓸 때 한번 더 생각해보고 진상이 아니라고 판명났을 때 사과의 말정도의 예의는 갖추라고 한 겁니다. 캐스터의 말을 듣고 한거라도 잘못됀건 잘못됀 것 아닙니까? 어떤 신빙성 있는 소문때문에 친구와 다투게 되더라도 소문을 듣고 행동을 취한 친구는 아무 잘못이 없는 걸까요? (물론 비유는 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하지만, 알기 쉬운 예를 쓰려면 이것밖에 없는것 같네요^^;) 캐스터가 잘못 전달했으니 난 무슨 말이든 써도 상관없다 식의 태도는 좀 너무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다시 한 번 말하지만 몰수패에 대한 이야기같은 것에 대해 하는게 아닙니다.) 비난이든 뭐든 규정에 맞으면 쓰는 건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사실이 밝혀졌을 때 계속 버로우 하지 마시고 사과글 하나 달아줬으면 좋겠다는 것이 저의 의견인 것입니다. 그정도의 예의를 갖춰야하는 곳이 pgr아닌가요? 제가 너무 큰 걸 바라는 건가요?
06/06/23 18:27
박성준 선수의 해명글이 올라오기 전까지 다들 오해할수 밖에 없던 가장 큰 이유는 심판과 협회에 대한 신뢰도가 e-스포츠 팬들에게 전혀 없다는것에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5분이라는 쉬는 시간동안 심판과 박성준 선수 사이에 어떤말이 오갔는지 공식적인 발표라도 있었으면-예전에 온게임넷에서 한번 재경기상황이 발생되서 심판이 직접 마이크들고 상황설명하던게 기억나던데 어제는 없었던 듯 합니다.
만약 심판이 재경기속행 전에 어떠한 상황인지 설명하고 캐스터분들에게 전달했으면 어제와 같은 일은 없었거나 덜 했겠지요. 어제 경기의 전반적인 운영또한 상당히 아쉬운점이 아닐까 합니다.
06/06/23 22:50
Jaco // 비생산적인 논쟁한번벌려야할까요..
랠리찍는것만으로도 몰수패요? 랠리찍힌 드론 죽인것만으로도 몰수패 를 줘도 되겠네요? 그쵸..? 딴종족은 다되는데 왜 저그만 불편을 감수해야하나요..? 선수를탓할께 아니라 심판 이나 관계자를 까셨어야죠..
06/06/24 02:05
확실히 엠겜의 대처는 그날 많이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온겜같은 경우는 어떤 이유로 버그가 일어났고 어떤 결정이 내려졌는지 심판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공표할 뿐더러 해설진도 현장에서 직접 무슨 상황인지 통보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죠. 최근 여러 면에서 엠겜이 칭찬받는 면이 많아서 참 기쁘기도 했지만 뭐랄까....이런 미비한 면은 좀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의가 컸던 만큼, 다음주 화요일 서바이버 리그에서 이에 대한 언급이라도 한마디 하고 넘어갔으면 하는게 바램입니다. 더불어 시스템의 형성까지요. 정 안되면 달려가서라도 무슨 상황인지 얘기해 주는 체제라도 갖춰야 하겠죠...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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