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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23 15:42
3경기에 김동준 해설이 그렇게 얘기했었죠. 동족전에서 입구 막는 프로브는 별 의미가 없다고. 물론 준비한 전략때문에 그렇게 했겠지만 제게는 너무나 낯선 모습이더군요. 아... 어제는 너무나 속이 쓰렸습니다 -_ㅜ 요즘 분위기로 봐선 사실 이렇게까지 간 것도 잘 한 거지만, 어디 또 팬 욕심이 그런가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다음에 다시 제대로 복수해주길 기대해야죠.
06/06/23 15:49
1경기에서의 자원의 열세라... 글쎄요, 전 다만 의외성을 노린 몰래멀티라고 봤습니다. 물론 초반 기선 제압은 강민이 했을지라도, 그게 승패를 결정한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프프전에서는.
06/06/23 15:52
달료/ 해설 보시면 아셨겠지만 강민선수랑 박용욱선수 자원채취량 2000포인트가까이 났다고 나왔습니다.
파일런 가격빼도..엄청난 차이죠. 그걸 극복하려고 1경기는 몰래멀티 그거 허무하게 실패하고 다음 똑같은 상황이 벌어진 2경기는 지형의 잇점을 이용한 방어후 멀티. 였다고 봤는데요?
06/06/23 15:53
저는 강민 선수를 더 좋아하지만 박용욱선수의 승리를 예상했었는데..
매너파일런 견제로 박용욱 선수가 심리적으로 타격을 많이 받았다고 밖에 설명이 안되는거같아요.. KT프리미어 리그 강민 대 김성제 경기가 생각나더군요.. 용욱선수 칼날 멋지게 갈아서 다음 리벤지때 멋진 승부 보여주세요~
06/06/23 15:58
3경기때 프로브는 패스트 캐리어를 숨기기 위한 적절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는데...
앞선 경기에서 강민선수가 워낙 빠르게 정찰을 왔었기 때문에 그걸 의식한 것 같아요. 오히려 초반 질럿싸움에서 이긴 이후에, 추가질럿이 나오지 않은 것이 더 아쉽더군요. 그때 추가질럿이 나와서 질럿 찌르기에 당하지 않았으면 훨씬 해볼만 했을 것 같습니다.
06/06/23 16:29
개인적으로 강민선수의 팬입니다. 어제 경기에서는 확실히 박용욱 선수가 매너 파일런을 연속해서 당하면서 심리적으로 타격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 그 결과가 저렇게 나오지 않았나 싶군요.
06/06/23 16:35
좀 뜬금없지만 박용욱대 강민을 보면서 느낀 가장 큰 의문은 '리버가 스캐럽을 딱 쏘는 그 순간에 굳이 박용욱선수의 얼굴을 보여줘야만 할까?'였습니다 -_-; 그래야만 했을까 싶네요.
06/06/23 17:03
저도 그 상황에 왜 갑자기 보여줬는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_-; 뭐 상황상 타격 받는 건 알고 있지만.. 얼굴을 보여줘서 박용욱 선수의 절망감을 극대화시키려는 극적인 장면 연출이었을까요? -_-;;;;
06/06/23 17:35
5전 3선승제에서 4번 맞붙었는데 처음 3번은 이겼는데 마지막 1번을 3:0 패배.... 그런 일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박용욱 화이팅!!!
06/06/23 17:47
솔직히 말하자면 삼 대 영 나올만 했습니다. 요즘 박용욱 선수의 기본기나 경기감각은 별로었습니다. 악마의 예전모습을 기억하는 저에게 전상욱선수에게 무기력하게 패하는 모습이라든지 최연성선수와의 힘싸움을 피하려 하는 모습은 솔직히 상당히 실망스럽더군요. 이런 말은 떡밥스럽지만 사실 4강까지 올라온 것이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06/06/23 17:49
강민선수와의 대결에서 계속적으로 견제를 당하는 모습에서 확실히 느꼈지만 박용욱선수의 기본기나 감각은 이미 전성기에 비해서 매우 떨어져있습니다. 어쩌면 박용욱 답지 않은 전략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은 자기자신에 대한 믿음이 약해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경기중에 상대방의 작은 도발정도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 더욱더 그런 느낌이 듭니다.
06/06/23 17:52
뭐랄까, 플토팬으로서 왠지 요즘 프로토스들은 실망스러워요. 박용욱은 박용욱 답지 못하고 박정석은 박정석답지 못합니다. 계속 전투에서 패하고 피합니다. 예전의 강력했던 모습이 아닙니다. 오영종선수는 뭐라고 더 말하기도 싫습니다. 박지호선수를 보면 그저 안타깝고요. 송병구선수는 언제나 잘하다가도 헛다리짚고요. 남은 것은 강민뿐입니다. 강민이 그나마 부활해서 망정이지 아니었다면 플토는 도대체...
뭐든지 영원한 것은 없고 잘할때도 있고 못할때도 있는 거지만 요즘의 플토들은 참 보기 안쓰러워요. 다함께 몰락해가는 것 같습니다
06/06/23 18:24
예전에 강민선수가 박용욱선수에게 지는 경기를 보면 대부분 초반 견제가 심했던 경기더군요..그리고, 경기 양상을 보면 강민선수 초반 적은 병력으로 테크를 타거나 멀티를 빨리 가져가는등 방어위주로 운영을 했고, 박용욱선수가 초반견제와 더불어 강력히 밀어붙여, 간격을 벌리더군요.
그러나 이번엔 박용욱 선수의 초반 강력한 견제와 공격이 없었을 뿐 아니라, 강민선수가 오히려 초반 부터 맹공을 펼쳤죠. 저는 이번엔 강민선수의 준비가 더 낫지 않았나 봅니다. 그리고 강민선수, 그 화려한 전략등으로 기본기와 물량이 약하지 않느냐의 세간의 평가를 은근히 신경쓰지 않나 생각합니다. 기본기와 물량은 기본이 아니겠느냐는 듯 힘중심의 경기를 펼치고 있네요. 이번 1,2경기 가스타임을 조금 늦추면서 프로브와 질럿의 강력한 견제후 자원이 더 나은점을 바탕으로 투게이트후 드래곤타임을 맞추는 빌드, 어떻게 보면 프로토스의 기본같지만, 준비를 많이 한 듯 보이더군요. 어쨌든, 강민선수 팬으로선 결승진출 기분 좋구요...다시 예전의 어지간해선 질것 같이 않은 포스모드돌입...흐믓합니다.
06/06/23 20:23
아카/ 전략은 돌고 돈다고 하지 않습니까. 정말 돌고 돌았음 합니다.
전 강민팬입니다. 게임을 보면서 전략가 강민으로의 모습보다는 박용욱의 자충수를 놓치지 않았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1st 드라군에 밀린 것이라던가.. (상성 유닛간의 전투가 아니였는데 쉽게 무너지지 않았나요. ) 2nd에서 강민 앞마당에서 셔틀, 리버를 잃은 것이나 (무리같았음) 파일런깨고 질롯과 드래곤을 다수 잃어가면서 강민에겐 큰 타격을 주지 못했다는 점 (유닛맞바꾸기 정도라면 게이트가 가까운 강민에게 역습을 내줄 수 있지 않을까요. 강요된 공격이라지만 박용욱은 이 전투에서 병력을 상당히 잃어버립니다) 3th에선 패스트 캐리어라는 모험섞인 전략을 하면서도 정찰을 허용한 점.. 결과론적이지만 그 때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 하는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06/06/23 21:10
둥이/ 그랬나요. 그때 아프리카로 봤는데 스피커가 맛이 가서 모든 상황을 미약한 제 판단만으로 하긴 했습니다만.-_-;; 2000 씩이나... 라고 하기엔 글쎄요;; 가스 1000 미네랄 1000 그게 그렇게까지 큰 차인지는.
06/06/23 22:16
제가 보기엔 박용욱선수가 계속 경기력이 매우 안좋았는데 4강까지 간거 자체가 신기했습니다. 아마 팀원들이 아닌 타선수랑 자주 붙었다면 올라가기 힘들지않았을까 예상합니다.
06/06/23 23:20
아쉽습니다. 하지만 다시 복수 할수 있겠지요.
이번 주엔 개인전에서 T1토스선수들이 각각 KTF저그, 프로토스 선수들에게 무너졌는데 T1토스 선수들을 가장 좋아하는 저로써는 너무 아쉽습니다. 이번 프로리그에서 리매치가 나와서 박용욱 선수가 복수 했으면 좋겠네요.
06/06/23 23:27
1경기에 초반 상황 종료후 양 선수 진영을 보니 프로브 수가 눈으로 봐도 차이가 꽤 나더군요.
그대로 가면 당연히 강민 선수가 유리하니 박용욱 선수가 다소 무리를 해서 멀티를 한거고...; 동족전이기도 때문에 자원차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06/06/24 00:44
이상하게 박용욱답지 않게 후반을 도모하려는 듯 정찰도 늦게 가고 뭔가 따라잡는 듯 하다가 판단미스로 따라잡은 거 다 까먹고...무엇보다도 준비적 측면에서 강민선수에게 완전히 뒤진 거 같았습니다.
06/06/24 01:15
-_- 아무리 생각해도 자원이 2000이나 차이 날 수 없어 생각을 해봤습니다. 끝에 프로브 동원했죠? 거기서 그렇게 차이 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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