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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06/15 22:39:02 |
Name |
완전소중류크 |
Subject |
마재윤&조용호, 그 경쟁의 끝은... |
오늘 프링글스 MSL 4강 A조에서 마재윤 선수가 전상욱 선수에게 3대2로 힘겹게 승리하며 MSL 3회 연속 결승진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그가 3회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한 적은 OSL에서도 MSL에서도 처음입니다. 결승에 3회 진출하기도 힘든데 연속으로 진출을 하다니 새삼스럽게 마재윤 선수가 MSL에서 뿜어내는 포스를 실감할 것 같네요.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면, 마재윤 선수와 조용호 선수가 펼치는 그 대결이 너무나 흥미롭습니다...두 선수는 아시다시피 UZOO배 MSL 승자조 결승에서 처음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그 때는 마재윤 선수가 3대 2로 승리하며 결국 최종 결승에서 UZOO배의 우승컵까지 안게 되었죠.
그 다음시즌 CYON배 MSL에서 다시 승자조 결승에서 만나게 된 두 선수, 이번에는 조용호 선수가 UZOO배의 복수에 성공하며 결승에 먼저 선착하게 됩니다. 마재윤 선수도 최연성 선수를 물리치고 최종 결승에 올랐으나, 결국 우승은 조용호 선수가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8차시즌 프링글스 MSL 8강 패자조에서 만나게 된 두 선수...수준 높은 저저전을 선보이며 역시 조용호, 역시 마재윤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결국 조용호 선수에게 복수를 성공하고, 그 기세를 몰아 한승엽, 전상욱의 테란 강자를 무찌르며 마재윤 선수가 현재 다시 결승에 안착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두 선수간의 경기는 현재 없습니다만...아직 그 대결이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조용호 선수는 OSL, 마재윤 선수는 MSL 결승에 가 있습니다. 한 대회에서 결승을 다퉜던 선수들이 이제는 다른 대회에서 다른 선수들을 상대로 결승을 치르게 됐습니다. 조용호 선수는 테란전을, 마재윤 선수는 플토전을 치를 준비하며 누가 지금 저그 본좌인지 그 우열을 가리려고 합니다.
조용호, 마재윤...스타계에서 이렇게 경쟁을 한 선수들은 거의 없었다고 봅니다. 두선수의 성적이 모두 좋다보니 계속 높은 곳에서 대결을 펼치고, 그 실력이 비등하다보니 용호상박의 접전을 보여줍니다. 두 선수를 모두 좋아하는 저로서는 그저 기분이 좋고, 두 선수가 계속해서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다음주 조용호 선수가 먼저 자신의 실력을 뽐내게 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주에는 또 마재윤 선수의 결승전 상대가 결정됩니다. 과연 현재 저그의 양대산맥에 테란과 플토의 대표들은 어떻게 응수할지... 그리고 마재윤, 조용호 과연 두 선수 모두 웃을지, 모두 울을지...그 귀추가 주목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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