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6/13 10:00:28
Name 윈디
Subject 월드컵 일본-호주전을 보고 느낌 한일의 문제, 그리고 언론
어제는 월드컵 호주 대 일본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대단한 역전 승부였고 또 그 중심축에 우리에겐 잊을 수 없는 명장 히딩크.. 그리고 숙적 일본이 있었지요.

동점골이 터졌을때 동네에서 와~ 하는 함성이 들리더군요. 마치 우리나라 경기마냥 ~^^;
( 사실은 저 역시 나이스!! 를 열발했더랬죠 ~)
역시 한일간에는 감정의 골이 깊긴 깊은가 봅니다.

공교롭게도 일본은 2002년부터 매번 우리나라보다 하루 일찍 경기를 하는군요. 2002년때도 일본의 경기를 본 후 우리나라의 경기를 봤는데 .. 그땐 일본도 참 잘했더랬습니다. 벨기에와 2-2로 비기고 러시아와는 1-0 승 모로코 2-0 승 .. 2승 1무 조1위 16강 진출. 그래서 우리나라 경기가 더 조마조마 했죠. 16강에서 터키에 0-1 로 지고 일본이 탈락한 후 우리나라가 이탈리아에 이기고 8강에 갔을땐 그 짜릿함이 한층 더했지요.

아마 이번에도 비슷한 감정이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일본이 호주에 이기고 우리나라가 토고에 진다면? 아 그 절망스런 감정이란 ..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99년 나이지리아 세계 청소년 대회였죠. 아시아 지역 예선 .. 아시아 청소년 대회였죠. 우리는 일본을 두번이나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었습니다. 하지만 세계 청소년 대회 본선에 가자 일본은 무섭게 변해 있었습니다. 오노 신지를 주축으로 탄탄한 미드필드 플레이를 바탕으로 승승장구했습니다. 경기 내용도 요행이 아닌 압도하는 플레이로 결승까지 내달았었죠. 오노 신지가 경고누적으로 결승에서 못뛰고.. 힘이 다했는지.. 결승에서는 스페인에 0-4 로 패하긴 했습니다만 .. 82년 멕시코 대회에서의 4강을 신화로 여기고 있었는데 ... 일본은 준우승을 차지해버렸으니 ... 그 후에도 일본 축구는 많은 발전을 했던거 같습니다.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여러번 차지하고 .. 컨페더레이션스컵에도 2회 연속으로 아시아 대륙을 대표해서 참가했었죠. 2001년도엔 준우승을 차지하고 2005년도엔 브라질과 2-2로 비기는 등 상당한 선전을 했었죠.

모 사이트가 있습니다. 일본 네티즌의 반응을 번역해 놓은 사이트인데 .. 그쪽두 우리랑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 한국은 일본을 싫어하고 .. 일본은 한국을 싫어하고 .. 서로의 민족성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고 .. 아마 그들도 여러 경로로 우리의 반응을 보겠죠.

그냥 사람들끼리 .. 네티즌끼리 이런식의 감정 토로 .. 건 글쎄요.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언론의 태도는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어제 저는 MBC 를 보았는데요. 차범근 해설 위원은 속내야 어떻든간에 상당히 객관적인 태도로 해설하려 하더군요. 일본이 잘할땐 잘한다고 하고 .. 근데 아나운서님 .. 한국을 위해서 일본을 이기겠다고 한 히딩크 발언을 자꾸 언급하는데 좀 그렇더군요.아마도 예의성 발언임이 분명한데 .. 일본과 한국이 같은 조도 아니고 .. 속감정이 어떻든 언론에서 노골적으로 표면화 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만 보는게 아니고 분명히 그런건 어떤 형식으로든 일본에도 전파를 타기 마련이니까요. 우리만 명분을 잃는 거지요. 물론 호주 역시 다음 월드컵 예선에는 아시아지역 예선을 거친다고는 하나 ..어찌됐든 명분상으로는 아시아권을 대표해서 나간 국가의 선전은 결과적으로도 우리에게 이득임이 분명하니까요. 물이 차면 배가 떠 오르듯 .. 파이가 커지면 먹을것도 늘어나고 .

노무현 대통령의 말실수나 아마추어적인 외교 운운 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었을 겁니다. 속내야 어떻든 이익에 대한 철저한 계산과 명분을 중요시 해야함에도 마치 술자리 사담마냥 얘기를 풀어가버렸다는 거지요. 개인을 놓고 보면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사람일 수 있으나 외교의 문제는 겉과 속이 좀 틀려야 한다는 겁니다. 공중파 방송도 예외는 아닙니다. 속속들이 사람들이 가진 감정의 이면을 다 표면으로 도출할 필요는 없는거지요. 한일간에 서로 감정의 실타래만 얽혀가고 .. 좋으나 싫으나 붙어 지내야 하는데 .. 좀 더 냉철하고 어떤 것이 우리에게 이익인지 이성적인 판단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에 대부( The God Father ) 가 있습니다. 비토 꼴레오네가 자주 했던 명대사 중에 .. " 네가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생각을 아무에게나 다 표현하지 마라" 라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한낱 영화 속 마피아 보스의 리더쉽이었지만 이 말만큼은 외교에서든 한일간의 감정다툼에서든 다 적용되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일본이 어떻게 나오든 우리는 좀 더 의연하게 대처해 보면 어떨까요. 싫어도 웃어주고 .. 좋아도 덜 좋은 척도 해보고 .. 누구를 위해서? 일본이 아닌 우리를 위해서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hreedragonmulti
06/06/13 10:02
수정 아이콘
아나운서의 그 언급은 저도 실망스러웠습니다.
속으로는 호주를 응원해도 겉으로는 같은 아시아를 응원한다면서 의뭉을 떨어야 하는데...
상대에게 우릴 비난할 명분을 만들어주는 것은 좋지 않죠...
황태윤
06/06/13 10:07
수정 아이콘
뭐 우리들이 일본인 그 자체를 싫어하는건 아니겠지요. 단지 사과 못하는 일부 극우나 정치인들, 일본 행정부 때문에 일본이란 나라가 욕먹는 것이겠지요. 아무래도 대표성이 있는 사람들이 이상한 짓들을 하니까요.. ^^ 일본은 싫어도 일본인은 괜찮아 그게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
06/06/13 10:07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공식 기자회견자리에서 "한국을 위해서라도 일본을 이기겠다"라고 말한 희딩크 감독의 발언도 실망이었습니다. 누가 들으면 한국은 일본의 불구대천의 원수라고 알겠습니다. 한국은 무조건 일본의 패배를 원하는 나라인가요?
06/06/13 10:11
수정 아이콘
한국사람들은 많이 일본을 싫어하지만 일본사람은 굳이 한국을 싫어하진않죠. 오히려 무관심이랄까요. 그건 그렇고 글쓴이께서 하고싶은 말은 참는게 이기는거다 그런건가요? 흠 그건 아니라고봐요.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죠. 싫은데 웃어줄 필요가 없습니다. 싫으면 싫다라고 말하는게 정상적인것 같은데요. (싫어도 웃는게 비정상이란 말은아닙니다.; 그럴상황도 분명있지만 일본에게는 아닌것 같아서요.)
저스트겔겔
06/06/13 10:13
수정 아이콘
많은 것들을 동의해도 의연하게 대처해 보자는 것은 동의 못하겠네요.

여지껏 그렇게 하지 않았나요? 일본에게? 웃어주고 맞춰주고..
의연하게 대처하자고 하시는데 의연의 뜻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거 같습니다.

의연하다의 뜻은 "의지가 굳세고 태도가 꿋꿋하며 단호하다"라는
뜻입니다. 의지가 굳세서 다케시마네 뭐네 하는데도 최근을 제외하고는
미적지근하게 대응했죠.
06/06/13 10:14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일본이 이기던 호주가 이기던 아무런 느낌이 없습니다. 호주가 이길때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았구요. 일본이 잘 되던 안 되던 그냥 다른나라처럼 신경끄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 때가 우리나라가 이제 완전히 일본에서 벗어나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06/06/13 10:15
수정 아이콘
호주도 다음 월드컵부터 아시아예선을 치릅니다. 한마디로 호주가 잘해도 다음 월드컵에 아시아티켓수에 유리합니다.
06/06/13 10:17
수정 아이콘
ROSSA님 태클은 아니지만 그건 일본이 잘해도 마찬가지일텐데요... 저스트겔겔님 독도 문제는 국제적으로 이슈화가 안되는게 최상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우리나라 국토인데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국제적으로 이슈화되면 골치아파 지는 것은 우리나라입니다.
저스트겔겔
06/06/13 10:19
수정 아이콘
머리로는 미워하지 않아도
가슴이 미워하고 있네요

그리고 그런말 좀 하지 맙시다. 뻔히 태클인데 태클거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말들.
이런 건 어떤 곳이라서도 보기 안좋은 모습입니다.
여자예비역
06/06/13 10:19
수정 아이콘
아직 우리는 일본을 벗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과거와 현재에도 독도가 걸려있지요..
일본이 망하기를 바라는것이 아닙니다. 과거사와 우리의 정당한 영토에 대한 문제에 대해 그들이 인정하고 바로잡는다면 이러한 반목은 점차 사그러 들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미온적인 대처와 -국민들의 반일감정과는다르게- 일본의 뻔뻔함이 이런 악순환을 부추기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한중일 삼국이 연합하는 경제플랜을 세운다면.. 유럽이나 미국이 두려울까요..?
스팀팩 맞은 시
06/06/13 10:20
수정 아이콘
제가 어제 호주에게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마지막 몇 안되는 시간동안 3골을 내리 뽑아내는 집중력이었고, 그것은 아마 경기는 끝나봐야 안다.. 우리는 이길 수 있고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게임에
임한 게 아닌가 싶어요. 만약 오늘 우리가 선제골을 먹는다고 해도 우리선수들이 그런 생각으로 끝까지 잘 뛰어줬으면 좋겠어요..
06/06/13 10:22
수정 아이콘
아니 진짜로 태클거는 것이 아니라 호주가 잘하던 일본이 잘하던 아시아 티켓 수에 유리한 것은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이야기했을 뿐입니다.
threedragonmulti
06/06/13 10:22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에서 사람들이 호주의 편에 서서 응원한 것은 단순히 일본이 미워서만은 아니죠.
첫 골이 비겁(?)하게 들어간 것이 호주편향이 되게 한 큰 요소였습니다.
그리고 일본과 호주를 떠나서 어제 경기 그 자체로 너무나 극적인 경기였기 때문이기도 하죠.
콩고와 가나가 어제의 경기를 펼쳤다고 해도 역전골이 터졌을 때의 감동은 장난 아니였을 겁니다.
게다가 호주의 감독이 우리의 영원한 영웅 히딩크이기도 하니...

어제 경기만 보고 일본에 대한 우리의 국민감정과 그 문제점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일 것입니다.
아레스
06/06/13 10:22
수정 아이콘
독도는우리땅입니다..
Shiftair~★
06/06/13 10:23
수정 아이콘
역사적인 측면이 물론 많이 작용하겠지만 제생각에는 지리적인 가까움도 경쟁의식(?)의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학교다닐때 보면 내가 반에서 10등정도 해도 옆집아이가 1~2등하면 항상 비교당하듯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좀 벗어난 얘기지만 내가 2등을 해도 옆집아이가 1등을 하면 싫은 소리를 듣는데 뭐 그런것이 아닐지...
WordLife
06/06/13 10:24
수정 아이콘
싫어도 웃어주는게.. 결과적으로 우리를 위한 일이면 좋겠는데..
독도 문제를 보건데.. 결국 웃는 얼굴에 침을 뱉더란 말이죠. 싫어도 웃어주니까 약하게 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_-

외교든지 정치든지 철저하게 이익을 따져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우리까지 알아서 기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다고 알아줄리도 없고.. 우리는 느낀대로 표현하면 되는거죠.

p.s 솔직하게 말해서.. 한국은 무조건 일본의 패배를 원하는 나라냐고 물으시면.. 90%는 "예"라고 대답할겁니다. =_=
after_shave
06/06/13 10:27
수정 아이콘
호주가 이겨서 기분은 좋았지만 옆나라들 깔보고 비웃지는 않았으면...
우리나라랑 실력차이 그리 큰게 아닌데 그렇게 깔보고 비웃다가 혹시라도 우리나라 한 3:0으로 깨지기라도 하면 무슨 꼴 되는 겁니까.
완전 더 바보 되는 겁니다.
일본이나 대만이나 우리나 똑같죠. 상대가 지면 깔보고 조롱하고 폄하하고... 그리고 걔네들이 먼저 그랬다고 합리화 하죠...
이승엽선수 그렇게 미움 받아도 한결같이 행동하니까 이제 인간성 하나만큼은 모두 인정하지 않습니까?
솔직히 저도 통쾌는 한데 기분 좋았으면 됐지 비웃고 조롱까지 해야하나 싶네요.
200%로 우리에게 되돌아오는 것일텐데...
어느 정도는 비웃더라도 너무 심하게 하지는 않았으면 하네요.
WizardMo진종
06/06/13 10:28
수정 아이콘
독도는 우리꺼
06/06/13 10:30
수정 아이콘
지네들이 '우리는 이미 아시아를 넘어섰다.', '우리는 4강에도 갈 수 있다.'라고 공공연히 떠벌리고서 그렇게 처참히 졌으니 조롱 받아도 이상할거 없습니다.ㅡㅡa(입단속이나 잘했으면 말을 안하지)
WordLife
06/06/13 10:33
수정 아이콘
우리가 이렇게 하면 저쪽도 저렇게 하고 그게 또 이렇게 되고..
이렇게 척척 맞아들어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세상일이 그렇게 되나요..

너무 많은걸 생각하지 마세요.. 어차피 탁상공론입니다.
안 그래도 골치아픈 세상..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날라보아요
06/06/13 10:34
수정 아이콘
독일과 네덜란드, 영국과 프랑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등등 역시 한국과 일본처럼 축구에 있어서 만큼은 절대로 져서는 안되는 일로 여기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감정등이 잘못되거나 나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민적 감정이란 인위적으로 생긴것도 아니구 쉽게 생긴것도 아니니까요.
이런 감정을 부끄러워할 필요도 숨길 필요도 없다구 생각합니다. 일본은 반드시 이겨야만 합니다. 더군다나 히딩크의 호주라면 일본을 이겨주길 바라는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어쩌면 당연한것 아닐까요?
Grateful Days~
06/06/13 10:35
수정 아이콘
중국애들도 결과보고 좋아서 죽을려고 하더군요. 무조건 일본의 패배를 원한다라.. 95%정도는 걸어드립니다.
06/06/13 10:35
수정 아이콘
물론 감정상으로는 그렇죠. 하지만 그건 개개인이나 국민적 감정의 차원이구요. 국가적 외교의 문제는 다른 차원이라 봅니다. 특히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더욱 더 외교가 중요하죠. 작금의 외교를 들여다 봅시다. 미국에게 할소리 다하고 일본에게 할소리 다하고 ..그럼 이제 중국은 우리 편인가요? 동북공정이니 쌓인 현안도 있을뿐더러 .. 여러가지로 나오는 얘기를 들어봐도 그다지 친한적인 감정은 안보이죠. 깡 한번 보여주고 속시원한건 속시원한건데 .. 의연한 외교란건 ... 우리에게 어떤게 이득이 되는지 냉정하게 판단하고 대처하는걸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
풍운재기
06/06/13 10:36
수정 아이콘
다른 걸넘어서서, 그게 그냥 오심이었다고 하더라고, 그저께 있었던 이승엽 홈런이 날아간 사건으로 인해..어제 그런 감정이 더욱 커진것 같습니다(제가 그랬거든요. 물론 일부러 홈런을 안타로 만들어버린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어젠 유독 더 호주가 이겨줬으면 하는 생각이..들더군요;;)
06/06/13 10:38
수정 아이콘
네... 본문만 보자면 참 옳은말씀입니다.
우리는 뭐라고 투덜거리던지 언론만은 그러면 안되죠.
밑에서는 아무리 투닥거리고 싸워도 위에서만은 가식적이여야한다는거죠.
근데..저는 역시 히딩크씨와 일본중에 우리편을 고르라고 하시면 역시 히딩크씨에요 ^^
threedragonmulti
06/06/13 10:41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언론은 가식적으로 일본을 챙겨주는 척해야지요.
용잡이
06/06/13 10:48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이긴한데..
지금까지 우리 그래도 맞춘다고 맞춰오다가
이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물론 일본국민전부를 미워하는건 아니지만
결국엔 독도문제까지...
솔직히 좋아할래야 좋아할수가 없고
그냥 신경끄기엔 너무근접해 있는나라이기도 하지요.
거기다 위에분말씀대로 이승엽선수 홈런사건도
불에다 기름을 부은격이 되어버렸어요..
아무튼 언론은 그러면 안된다는거에는 공감합니다.
구태여 언론까지 나서서 일본은 적이다 라고 공공연히
표연할 필요는 없겠죠..
안그래도 친구를 하기는 힘들다는것은 서로알고 있을테니..
물론 일본의 평범한 시만과 한국의 평범한 시민은
친구가 될수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이라는 국가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는
친구가 될수는 없다고보네요.
용잡이
06/06/13 10:5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얼핏 주서들은 얘기지만
이승엽 선수 예전에 번트 사건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결국엔 번트를 대다가 실패하고 안타를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날 3안타 1홈런..)
그날 경기끝난후 하라감독이 이승엽 선수한테가서
번트작전을 지시해서 정말 죄송했습니다..
이랬다고 하더군요..솔직히 자세히기억이 안나는군요..;;
그러자 이승엽선수가 아닙니다.
작전을 제대로 수행못해서 제가 죄송합니다...
했다는 일화가...
갑자기 이런 얘기를 왜말하며 하면은 이처럼
일본국민중에는 정말 겸손하고 도덕적이고 참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일본국민중에서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대해 나쁜인식이 없는
사람들도 많은것을 알고요..
하지만..이승엽 선수를 보고 우익들이 꽉잡고 있는 일본 정치계나..
얼론 매체를 봐도 역시 일본이라는 나라하고 우리나라는
물과 기름이 될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지나가다가 문득 생각이나서^^;;
잡설이였습니다..;;
06/06/13 11:00
수정 아이콘
겉과 속이 틀려야 ----> 겉과 속이 달라야
06/06/13 11:04
수정 아이콘
글쓴이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06/06/13 11:14
수정 아이콘
이성으로는 일본이 이기든 지든 상관없지만

일본이 패배할때 드는 희열감은 어쩔수가 없더군요..
[couple]-bada
06/06/13 11:45
수정 아이콘
미국은 우리나라를 흔들 수 있는 강대국... 근데 일본은 경제대국인건 알겠는데 우리가 잘 보여야 될 만큼 권력이 있는 나라인가요? (몰라서 묻는 겁니다..)

뭐 어쨌든, 그건 둘째 치더라도.. 하는짓이 맘에 안드니까 미워하는거죠... 평소에도 이쁜짓 했으면 굳이 미워할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狂的 Rach 사랑
06/06/13 11:49
수정 아이콘
언론이 이성 잃은지 오래됐죠. 월드컵에 미쳐서 지금... 개개인이야 뭐 그럴수 있다쳐도 대체 언론은 뭡니까. 하루종일 특별 편성에. 심지어 뉴스마저 점령했더군요. 나라 돌아가는거보다 축구가 우선?(것도 우리 경기도 아닌데) 그리고 제발 일본에게서 벗어납시다. 그들이 하는 짓이 뻔뻔하고 염치없는건 사실이지만 글쓴님 말씀대로 어짜피 장기적으로 공존할수 밖에 없는 대상입니다( 갑자기 한 나라가 망한다면 모를까) 다들 일본 정치인이 싫지 일본인이 싫은건 아니라고 말씀하시지만 이런 끊임없는 감정적인 대응은 정치인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까지 서로 감정을 쌓이게 만들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06/06/13 11:53
수정 아이콘
네이버 댓글 베스트 퍼왔습니다.




- 나도 어제 호주대 일본전을 보면서 계속 생각해 본 것이 있다.

왜 나도 모르게 호주를 응원을 하는지... 몇몇 이상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말하는 단순히 우리가 일본에 대한 열등감과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그냥 단순히 싫어하는지....

그건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단순히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또는

열등감에 사로잡혀 살고있는 사람들이 아니기때문이다.

단순히 우리보다 잘 산다고 언제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 사람들 욕한적

있는가? 근본적인 문제는 일본자체이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독도문제

역사에 대한 반성 하나없이 그냥 넘어가려는 일본의 자세...

이러한 것들이 우리 국민들의 마음에 일본에 대한 미움을 낳은것이지

절대 질투나 패배의식은 아니라고 본다.

아마 어제 게임을 보신 분들이라면 알 것이다... 자기도 모르게

정말 알아차리지 못한 사이에 호주를 정녕 열심히 응원하고 있었음을

그것이 바로 우리도 모르게 일본이라는 나라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심어준 무엇이다. 단순히 왜 한국인은 이렇게 일본을 싫어할까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일본이 한국인에게 무슨 짓을 했길래 저들이

저정도까지라고 생각하는게 옳을 것이다.

또한 히딩크라는 존재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잊을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사람 일본경기 솔직히 많이 안 본다. 월드컵이라도

거의 결과나 보고 말지 이렇게 까지 열심히 보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 경우에는 일본에 대한 우리국민들의 의식 + 히딩크와의

인연 이러한 것들이 어우러져 호주에 대한 광적인 응원이 발생되어진것

같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끼리는 우리국민성에대해 서로 침뱉기

하지말자. 또한 자꾸 우리 국민성을 단순히 패배의식이나 열등감으로

치부해버리는 분들 제발 생각들을 조금만 돌리셨으면 한다
06/06/13 11:59
수정 아이콘
그렇죠.....일본이 싫은이유가 우리가 그들보다 못하기때문이 아니라 일본이 반성할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adfadesd
06/06/13 12:09
수정 아이콘
그간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생각하면 월드컵을 보면서 호주를 응원하는건 당연한 감정인거같은데요.. 도대체 거기서 우리 국민들의 패배의식,열등감이 왜 나오나요? 웃기는 사람들이네요..(abada님 댓글보고 쓰는겁니다) 스포츠를 보면서 자기가 응원하고 싶은 팀을 응원하는건 당연한겁니다. 월드컵은 어찌되었든 스포츠 경기일뿐이구요. 글쓴분이 지적하신 외교문제까지 언급할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인지도 전 잘 모르겠네요. 우리가 외교관계,국민의식 따지느라 당연한 감정으로 응원하고 싶어하는 팀을 응원못하고 감정표현도 자제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가식일뿐이죠.
게다가 단순히 역사적으로 적대관계에 있어온 일본이었다는 점을 빼더라도 최근의 한일관계,스포츠 관계(wbc나 이승엽선수등),호주의 히딩크 감독을 생각하면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호주를 응원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었죠.
도라에몽
06/06/13 12:15
수정 아이콘
일본 그냥 이유있이 싫던데....
adfadesd
06/06/13 12:26
수정 아이콘
뭐 그러나 공중파에서 객관적으로 경기를 전해야할 해설자와 캐스터의 편향해설에만 국한된 문제를 지적하신거라면 저도 글쓴분의 의견에 동감합니다.(사실 그것도 거슬릴 정도로 편향된 해설이라고는 느끼지 않았습니다)
sometimes
06/06/13 12:29
수정 아이콘
원룸에 살고 있는데 호주가 골을 넣는 순간 함성이 여기저기서....
아나운서는 중립을 지켜야 하지만 우리는 뭐....
좋은걸 어떡합니까^^
06/06/13 13:12
수정 아이콘
'언론'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일 필요가 있겠지만 해설자와 캐스터라면 꼭 그럴 필요는 없죠. 어느 국가를 가나 국가간 빅 매치(꽤나 원수진 국가끼리는 더욱)가 있을 시 최전방에서 자국 혹은 우리가 응원할만한 국가를 응원하는게(비록 해설이긴 하지만) 바로 해설자와 캐스터거든요.ㅡㅡa(WBC 때 미국이 기회를 잡기 위해서 우리나라를 응원했을 때같은거죠 뭐)
있는혼
06/06/13 13:18
수정 아이콘
차범근해설은 중립적인 해설을 했고
나는 히딩크가 좋아 호주팀을 응원했고
속으론 일본이 이기게 되면 담부턴 일본 응원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히딩크의 매직쇼로 호주가 이겨서 좋았습니다.
일본이 져서 더 좋진 않았어요
저같은 사람도 많다고 봅니다.
귀찮아서 안쓸뿐이죠
연새비
06/06/13 13:19
수정 아이콘
나를 괴롭히고 때리던 못된 놈이 누군가에게 지금 열나게 얻어 터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신나지 않습니까?
서지훈'카리스
06/06/13 13:27
수정 아이콘
지금 괴롭히는건 아니지 않습니까...(과거가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뜻은 아니고.. 일본에게 과거청산은 제대로 받아야겠지만..)
그런 이유로 그냥 일본이 무조건 싫고 지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일본이든 호주든 잘하는 팀이 이기길 바랬고 멋진 플레이를 하는 팀을 순간순간 칭찬하며 봤습니다..
리드비나
06/06/13 13:31
수정 아이콘
왜 언론은 꼭 중립을 지켜야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MBC의 그 캐스터의 의견이 맘에 안들면 딴걸 보셨으면 됐을텐데
여자예비역
06/06/13 13:37
수정 아이콘
윈디 님// 우리나라 외교가 걱정이십니까..? 미국에 할말다하고 일본에 할말 다한 예를 들어줘 보세요..
요즘 우리나라 외교 정말 잘하고 있는겁니다.. 반교문 장관 굉장히 중립적이고 국익에 반하지 않도록 엄청 노력합니다..
그래도 미국에게 약하고, 일본의 뒤통수치게 당하는게 우리나랍니다..
요즘 한미 FTA와 얼마전 독도문제에서의 미국과 일본의 태도를 보시고 하시는 말씀이신지..
그들은 그들의 이득만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할말 솔직히 제대로 다 하지도 못했는데.. 스포츠에서 까지 외교걱정하면서 봐여합니까.?

톡까놓고 우리나라가 좋은 성적내면 일본이 좋아할것 같습니까..? 걔네들.. 폄하하기 바쁩니다.. 경쟁의식만 느끼면서.. 자신들을 반성할 지언정 절대 우리 축하해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가 그네들에게 감정을 숨기고 잘하는 척해야합니까..?
헤롱헤롱
06/06/13 13:3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일본이 미운건 백번 만번 당연하지만, 언론의 오바는 유치함에 가까웠습니다.
우리 나라 정치가 3류 정치라면 언론은 100류라고 하던, 어느 님의 오바 말씀이 딱 맞아보입니다.
06/06/13 13:47
수정 아이콘
평소에 일본을 싫어하기도 했지만, 어제 첫골이 너무 밉상이었어요
지나가던
06/06/13 13:57
수정 아이콘
정말 백번 동감합니다. 여기서 우리 끼리야 욕을 하든 뭘 하든 상관 없지만 언론에서 그러면 안되죠.
상어이빨(GO매
06/06/13 14:00
수정 아이콘
WBC때 기억 안나세요? 우리나라한테 야구 졌다고 치욕이다, 굴욕이다 난리쳤던 일본입니다. 일본TV 화면에서도 그랬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솔직히 너무 착해요.
일본이 불쌍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고, 왠지 같은 이웃나라인데 잘했으면 하는 마음도 드는 분들도 많고.. ^^
06/06/13 14:02
수정 아이콘
Adada님이 퍼오신글이 대동감이네요
06/06/13 14:0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어젠 입이 찢어지도록 즐거웠음.
나의 고향 안드
06/06/13 14:26
수정 아이콘
일본이 정말 불구대천의 원수 아닌가요? 전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과거가 있었기에 현재가 있듯이 우리 국민들 감정은 당연한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언론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객관성을 요구하는 건가요? 아님 일본에 소식이라도 퍼질까봐 두려워해야 하나요? 일본에는 가끔씩 개념없이 망말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 언론에서 그 정도 발언도 못한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슈로대 짱
06/06/13 14:27
수정 아이콘
킁킁 이게 어디서나는 일빠냄새야
조폭블루
06/06/13 14:44
수정 아이콘
호주가 골 넣을떄마다 마치 우리나라가 골 넣은거 마냥 짜릿 짜릿한 기분은 음...
adfadesd
06/06/13 14:48
수정 아이콘
어제의 우리나라 언론이 100류라..
물론 우리나라 언론이 1류라고는 단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지만 어제 호주-일본전을 보도한 언론에 문제가 있었다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는군요.
우리나라 아니라 그 어느 나라 1류 언론이라 하더라도 한-일 정도의 관계라면 우리나라 이상으로 감정적인 보도를 했을겁니다. 한-일 외교 눈치보느라 우리는 일본이 패해서 정말 아쉽다. 우리는 일본을 응원한다라는 식의 가식적인 보도라도 해야되나요?
The Drizzle
06/06/13 14:53
수정 아이콘
MBC캐스터의 발언은 분명한 잘못입니다.
모 캐스터는 네셔널리즘에 입각한 해설을 한다고 비판을 받는데
언론이 중립을 지킬 필요가 없다니요.
히딩크감독이 우리를 위해서 이긴다는 식의 말을 한건 괜찮았지만
'우리 케네디' 라는 말은 좀 눈살이 찌푸려지더군요.
The Drizzle
06/06/13 14:53
수정 아이콘
호주가 이기니 기분은 매우 좋더군요.
호주의 동점/역전 골이 터질때마다 짜릿한 기분이 들고~
06/06/13 14:54
수정 아이콘
외교관계도 아니고 스포츠를 즐기면서 마음가는데로 행동도 못하나요?
이걸 왜 굳이 다른 시각으로 보시는지...
adfadesd
06/06/13 14: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어제 MBC중계가 호주를 편든 편향해설이라고는 생각해본적 없는데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른가 봅니다. 저 역시 우리나라 국대 경기를 할 떄 객관적인 전달을 하지 못하는 캐스터들을 볼떄마다 거슬리곤 했지만 어제 MBC해설진이 꼬투리잡힐만한 편파해설을 했다고는 못느끼겠던데요..
소나비가
06/06/13 14:56
수정 아이콘
가식이고 말고를 떠나서.. 관계라고는 히딩크 하나뿐인 호주보다는.. 밉더라도 이웃인 일본이 이기는 것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한국인으로서 일본을 생각하는 것은 내가 전라도가 고향인 사람으로서 경상도를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adfadesd
06/06/13 14:58
수정 아이콘
언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언론이 외교에 지장을 줄만한 보도를 했었나요? 기껏해야 히딩크의 매직,일본 축구 망연자실 정도 아니었나요?? 그게 문제될만한 감정적인 3류 보도는 아닌거 같은데요.
감전주의
06/06/13 15:00
수정 아이콘
뭐 일본 언론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양반에 속한다고 여기집니다만..
그리고 스포츠 경기에서만큼은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도 좋을듯 합니다..
어제 경기는 "진짜 통쾌하고 짜릿했다."라고요..
06/06/13 15:14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호주 일본경기에서 다른데는 못봐도 mbc는 절대로 편파해설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06/06/13 15:29
수정 아이콘
야후 게시판 댓글 중에 공감되는 글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
.................................................................................
일본에서 직장다니는 사람입니다.
자국에 대한 프라이드는 한국인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무조건 원숭이, 바나나 운운하는 건 결국 자기 분풀이밖에 안되는듯.
그리고 스포츠 앞에서 왜 그렇게 쌓여 있는 겁니까...?

자기넨 자극받기 싫어하면서, 일부러 바나나니 원숭이니 자극시키는 건?
닭이냐 달걀이냐 따지지 말고 자기부터 안하면 남도 안할꺼 아닙니까.
WBC 때 생각 안나나요? 이치로가 도발적인 발언한다고 욕할땐 언제구, 괜시리 험한 말로 남의 마음에 생채기를 만든답니까. 그리고 그래서 돌아오는 건? 뻔한거 아닙니까? 험학한 감정싸움뿐...
그래서 일본 안에서 늘 겸손한 이승엽이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국적이 다르다고 모두 적이 아닙니다.
언젠가는 당신이 살아가는데 있어 함께 해야할 부분이 생길지도 모르는
절반의 동지인 겁니다.

사람들 인격존중하자는 사람들에게 어느나라 열혈팬이라느둥.. 매도하는 분들도 있지만, 사람을 존중하는것이지 맹목적으로 따르라고 하는 것도 아니지요.
그나마 예전과 비교하면 맹목적으로 비판하는 분이 준듯한 느낌도 듭니다만. 이유없이 욕해대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청산받아야할 부분은 청산받아야하겠지만, 축구 안에서 우리가 그렇게까지 해야할 이유는? 확실히 결과가 어찌 돌아올줄 알고 막말을 내뱉는 것입니까. 불필요한 감정싸움은 자신만의 스트레스 입니다.

남이 바뀌길 바라기 이전에 자신부터 바꾸는 노력을 합시다.
06/06/13 15:30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가 제가슴에 시원한 바람으로 지나갔습니다.
오늘도 이 기분 느끼고 싶네요.
forgotteness
06/06/13 15:31
수정 아이콘
일본의 자국 커뮤니케이션에서 선제골이 터지고 히딩크가...
심판진들에게 비디오 판독을 요구하며 화를내는 표정을보고...
일본 네티즌들이 "히딩크 전에 있던 팀에서는 더했잖아 뭐 이런걸가지고 그래..."
이런 식의 반응들이 대부분이었고...

일부 우리나라 커뮤니케이션에도 퍼진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가만히 있을 한국사람이 있을까요...

의연하게 대처한다는게 어떤건지 궁금합니다...

저들은 2002년 월드컵때도 앞에서는 웃으면서 뒤에서는 뒷통수 강타했습니다...
심판문제 10대오심이니 만들어낸것들도 저들입니다...
한일 월드컵이란 이름 버젓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한 월드컵으로 자국에서 명명하는등 문제가 한둘이 아닙니다...

거기에 호주와 일본의 경기가 끝난후...
나이트라인 뉴스에서 곧바고 독도문제가 보도되더군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하면 왜 치를 떠는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일본이란 나라는 틈을 주면 뒤에서 시퍼런 날을 갈아서...
웃으면서 그 칼을 들이대는 그런 나라입니다...

말이 지나쳤다구요...
지금껏 당한거 생각해보십시오...
단지 우리가 저들보다 조금 못 산다고...
국제적으로 얼마나 우리를 이용해먹고 있습니까...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독도 문제를 아직도 걸고 넘어집니까...
지금껏 당해온 우리에게 그들을 위해 웃어줄 여유따윈 없습니다...
저스트겔겔
06/06/13 15:36
수정 아이콘
피지알 요새 왜 이러나요.. 안전불감증인거 같습니다.
어떤 말을 쓰더라도 일단 욕은 안먹는다는 생각들이신거 같네요
[couple]-bada
06/06/13 15:3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방식으로 일본을 쉽게 쉽게 보는것도 문제인듯. 우리가 잘한다고 바뀔놈들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잘 대해주는 사람들은 애초에 그런 마음이 없는 사람들일 뿐.
06/06/13 15:40
수정 아이콘
윈디님 어짜피 일본 관련해서는 대다수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무슨 말을 해도 안 먹힙니다. 그냥 체념하시는 것이 나을 듯 싶네요.
adfadesd
06/06/13 15:50
수정 아이콘
스포츠에서 자기가 응원하는 팀 응원한하는건 당연한겁니다.
복잡한 외교니 뭐니 다 필요없고 축구라는 스포츠에서 일본이 지길 바라는건 대다수의 국민이 느끼는 당연한 감정입니다. 그 감정을 부끄러워하거나 우리 스스로의 국민의식이 낮다고 깎아내릴 필요는 전혀 없죠. 오히려 겉으로 웃으면서 속으로 딴맘 품는 누구네가 더 수준낮아 보이네요.

어짜피 일본관련해서는 혼자 의연한척 혼자 지식인이고 옳바른척 하시는분들에게는 무슨 말을 해도 안먹힙니다. 저도 그냥 체념하는것이 나을듯 싶네요.
06/06/13 15:55
수정 아이콘
forgotteness님/
그래서 까대면 돌아오는 건 뭐냐고 묻고 싶습니다.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질 뿐이잖아요. 누군가는 그걸 끊어야 합니다. 평생 어린애처럼 '원숭이', '춍' 하며 티격태격할 건 아니잖아요.
제 바램은 우리가 먼저 일본인들을 품어주었으면 합니다. 정치와는 별개로요. 일본 국민들 하나하나 뜯어보면 사실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시대의 흐름에 민초들은 휩쓸릴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얼토당토않은 망언과 왜곡에 앞장서는 일부 정치인들, 일부 언론들, 일부 지식인들에게는 그에 맞는 단호한 대응이 필요해도 평범한 일본인들은 미워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맨날 욕만 하면 그들이 우리랑 대화하고, 우리를 이해하고, 우리입장에 서보려고 하겠습니까? 똑같이 빈정거리고 한대 치고싶기나 하겠지요.
의연하게 대처합시다. 글 쓰신 분 말씀처럼 그게 우리에게도 이득입니다.
06/06/13 15:56
수정 아이콘
혼자 지식인이고 올바른 척하려는게 아니라 그냥 느끼는 바가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오프라인에서도 제 친구들에게 제 생각을 말하고는 합니다. 친구들중에는 동의하는 친구도 있고 아닌 친구도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제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고픈 마음은 없습니다. 대다수가 느끼는 생각과 제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전 우리나라 국민의식이 일본의 국민의식보다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국민의식이 더 높기 때문에 그들을 포용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을 강요하려고 들면 절대 안 되겠지요..그래서 그냥 체념한다는 표현을 쓴 것인지 잘난척하려고 쓴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느낀바를 그냥 말하는 것이고 온라인이라고 함부로 생각을 표현하는 것도 아니고 오프라인에서도 똑같이 말하는데 가식적이니 잘난척한다느니 하는 말을 들으면 속상합니다.
저스트겔겔
06/06/13 16:08
수정 아이콘
우리에게서 가져간 문화재들 전부다 돌려준다면 저도 그들을 포용해볼려고 마음 먹어보겠습니다만..

총리급의 관리가 솔선수범으로 야스쿠니 신사만 참배안하면 이해하겠습니다만...
adfadesd
06/06/13 16:10
수정 아이콘
일본을 포용한다..
저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지나친 민족주의는 잘못된 점이 있고 항상 경계해야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만..
거의 원수처럼 지내온 역사가 있고 늘 우리나라에게 불편한 뉴스를 안겨주는 일본을 포용한다는게 어떤걸까요? 호주가 일본을 이겨서 기분이 좋은데 그걸 꾹꾹 눌러참고.. 아무렇지도 않은척 하는게 일본에서 벗어나 그들을 포용하는건가요? 스포츠에서 쌓인걸 폭발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우리나라가 이기면 좋듯이 히딩크의 호주가 우리나라의 라이벌인 일본을 이겨서 좋은겁니다. rakorn님이 위에 댓글 다셨듯 일본이 이기든 지든 관심없는 사람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의 대부분은 축구에서 일본이 지길 바라고 그렇기 때문에 호주가 이겨서 좋은거일뿐입니다. 어제 우리나라 언론이나 해설자들은 특별히 문제될 행동을 하지 않았고 우리 국민들은 월드컵 보고 좋았으니 된겁니다. 일본을 까대고 그들과 싸우자고 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외교문제에 있어서 이웃이고 동반자로서 나가야 할지는 모르겠으나 그들을 포용하고 의연하게 대처한다고 감정을 숨기고 가식떨 필요는 없다는겁니다. 물론 rakorn님처럼 일본이 이기든 지든 아무 감정이 없는 분들도 있겠지만요.
온리 벌쳐 어택
06/06/13 16:12
수정 아이콘
ljchoi님// 우리가 그 선진국이라 부르고 시민의식이 높다는 말을 듣는 유럽에서도 이런일 비일비재 합니다. 거기다 독일은 무릎꿇고 사과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성인군자가 되어 달라 말할 수도 있으나,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면 UN이 존재할 이유도 없지요. 그보다 일본쪽에서 먼저 "인간"다운 행동을 하는 것이 더 쉽고 더 도리에 맞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그것이 더 "옳은" 것입니다.
06/06/13 16:19
수정 아이콘
adfadesd님 말씀 맞습니다. 감정이 좋은데 그것을 꾹꾹 눌러참으라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포용한다는 표현은 생각해보니 제 의도와는 약간 떨어지는 표현인 것 같네요. 포용보다는 일본에 대해 다른나라와 마찬가지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해야 하겠네요.
폴로매니아
06/06/13 16:20
수정 아이콘
아니 뭘 그렇게 일본의 반응에 일일이 신경을쓰고 그럽니까.. 잔머리 열심히 굴리지말고 대다수의 국민이 일본을 싫어하는 '감정'이 있으면 그게 바로 진실입니다. 국민들이 무슨 외교관도 아니고 자기 감정에 충실하게 좋은거 좋은거고 싫은거 싫다고 말하는거에대해서 냄비현상이니 비성숙한 모습이니 제발 그런 이상한 틀을 세워서 보지 않았으면 하는구요.
연새비
06/06/13 16:20
수정 아이콘
일부 정치인 언론인들 만의 잘못이라구요?
우리가 보기에 열받는 그런 행동도 일본 국민들의 전체적인 의사 반영 아닌가요?
일본 국민들이 지지하거나 개의치 않기에 일본 정부가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죠.
대다수 일본 국민들이 우리에게 했던 행동을 진심으로 뉘우친다면 그 따위 행동 그리고 지금도 계속되는 독도 언급을 할수 있습니까?
그게 일본 국민의 전체적인 의견이지 일본을 대표하는 몇몇 정치인들의 의견이라는게 말이나 됩니까?
온리 벌쳐 어택
06/06/13 16:23
수정 아이콘
연새비님 말에 동의하면서 한마디 하자면요, 일본인들은 무지하고 무관심하기 때문에 괜찮은게 아니라, 그게 죄죠. 독일에서는 비록 근래 네오나치 운동이 일고 있다고는 하나 국가적으로 그것을 죄라고 인식하고 과거의 역사를 참회합니다. 그에 비해 일본은 총리가 대놓고 신사참배하고 정치인들이 망언을 해도 국민들이 개의치 않아하죠. (심지어 일부는 찬동까지)
06/06/13 16:2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사람이면 일본이 지면 좋은 건 인지상정이겠지요. 그건 방송 해설자도 마찬가지일테구요. 될 수 있으면 자제하는게 좋겠습니다만 그런 것 까지 바란다는 건 무리겠지요.
제가 말하는 건 인터넷 상에서 놀리고 까대는 짓을 말했던 겁니다. 야후나 네이버같이 서로들 들락거리는 곳에 보란듯이 찾아가서 욕하는 짓 말이죠. 실리적인 면에서 봐도 한명이 자신의 감정을 시원하게 해소해버리면 한명의 적이 늘어나는 것 같아 보기 안좋았거든요.
06/06/13 16:32
수정 아이콘
연새비님/
광주에서 시민들을 총칼로 죽인 놈이 정권을 잡고, 국민들이 그들을 지지했다고 해서 똑같은 놈이 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어떤건 개인의 책임으로 돌릴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연새비
06/06/13 16:35
수정 아이콘
아 그건 그 당시 언론 통폐합으로 국민들을 기만했기에 가능한거였죠?
지금 일본이 그런 상황인가요?
06/06/13 16:35
수정 아이콘
다들 그런데 왜 이렇게 공격적으로 말씀들을 하시는 것인지 제 생각에는 여기서 일본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분도 없는 것 같고 좀 더 실용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하는 분들일 뿐인데요. 나름대로 서로 인정해 줄 수는 없는 것일까요...
06/06/13 16:37
수정 아이콘
ljchoi님//그자가 광주에서 시민들을 총칼로 죽인 것을 알았음에도 지지한다면 분명 똑같은 놈이 되는겁니다.
06/06/13 16:38
수정 아이콘
백야님/
당연히 그렇지요.
06/06/13 16:38
수정 아이콘
서로의 의견을 인정해 준다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이런 의견도 있구나하고 인정해 줄수는 없을까요.. 꼭 서로 따지듯이 싸워야만 하는 것인지..
연새비
06/06/13 16:39
수정 아이콘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늘 말이 곱다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일본이 정말 반성하고 해괴한 짓을 그만 둔다면 서서히 그들에게 닫혔던 우리 국민의 마음도 열리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그 시기가 아니라는 거죠.
forgotteness
06/06/13 16:42
수정 아이콘
ljcgoi님//

님의 의견의 요지는 잘 알겠습니다...
저 또한 일본을 마구 까는건 별로 안 좋아하는 경향입니다...
분명 어제일도 우리 네티즌들의 오바라고는 생각되지만...
충분히 이해는 할 수 있다라는게 제 견해입니다...

물론 님과 같이 아무런 감정없이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사람이 모두 다르다보니 겉으로 표현이 드러나는 사람도 있다고 봅니다...

일본 사람들도 우리 나라 사람과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좀 냉철하게 상황을 직시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개인차죠...

그러나 분명한건 지금도 일본 국민 대다수에게...
독도는 누구 땅이냐고 물으면...
우리나라 땅이라고 확실하게 말해주는 사람은 없다는 겁니다,,,

의연해지는것도 좋고...
좀 더 성숙한 문화를 가지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저 들의 시퍼런 칼날에 상처를 그만 입었으면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06/06/13 16:44
수정 아이콘
일본은 아마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절대 반성하거나 사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아는 독일인들(물론 미국내에 있는 몇몇 독일인이라 전체로 간주할수는 없습니다.)에게 제 2차 세계대전에 관해 이야기를 해도 선조들이 한 옛날옛적 일을 자신들과 무슨 상관있냐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사과나 반성은 오히려 힘들겠지요. 세월이 지날수록 후손들이 선조들이 한 일을 사과하는 건 어려울테니까요. 다만 지금이 시기가 아니라는 것은 동감이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양국가가 친해질 수도 있겠지요..
06/06/13 16:45
수정 아이콘
forgotteness님/
저도 어제 중계를 보면서 동점골, 역전골 보며 기뻐했던 사람으로서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저 제 바램이지요.
아야여오요우
06/06/13 16:51
수정 아이콘
이 글 별로 공감 안갑니다. 일본 충분히 싫어할 만한 이유 있습니다. 언론에서 꼭 중립 지킬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adfadesd
06/06/13 16:52
수정 아이콘
rakorn님 이거 하나는 확실합니다.
rakorn님이 아는 독일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는 몰라도
지난 잘못에 대해 일본과 독일이 보여준 반성의 태도는 극과 극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영국에서는 독일을 원수처럼 생각하는 분위기가 많습니다. 전쟁의 골이라는건 그렇게 깊고 쉽게 치유될 수 없다는거죠. 우리나라의 성숙한 문화니 국민의식이니를 말하기에 앞서 그들이 먼저 반성하고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야 한일관계가 정상화될 수 있는겁니다. 무조건적으로 그들을 포용하고 의연하게 대하는것이 옳고 성숙한건 아닙니다
forgotteness
06/06/13 16:55
수정 아이콘
rakorn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지금이 시기가 아니라는 말이 가슴에 확 오는군요...^^
ljchoi님 의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갑자기 확 바뀌는건 어려울지 몰라도...
조그만한 것들이라도 하나씩 바꾸다보면...
많은 것들을 바꿀수 있습니다...

시작이 어렵긴하죠...
워낙 골이 깊어서리...
그래도 누군가는 시작해야 된다고 봅니다...

성숙된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계신것 같아서...
제가 다 뿌듯하군요...

이런 주제를 가지고 진지하게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시작이 된것이라고 보여집니다...
06/06/13 16:59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제가 알고 있는 여러 사례 중 피해 당사국이 의연하게 대처하고 포용했더니 그 모습을 본 해당 국가가 깊이 반성하고 사죄했다는 이야기는 역사상 단 한 건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알고 계시다면 좀 가르쳐주세요.
forgotteness
06/06/13 17:00
수정 아이콘
asdadesd님//

그렇죠 전쟁의 골이 그렇게 쉽게 치유되지는 않겠죠...
그렇다고 저들이 반성하는 기미를 보이는 것도 아니고...

무작정 우리나라 사람들이 받아주는것도 힘듭니다...
언제까지 당하고만 산다는건 저 또한 용납이 가지 않습니다...

양국 모두 노력해야죠...
저들이 우리에게 해줄건 해주어야하고...
우리 역시 마음의 벽을 약간은 무너뜨려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어느 한쪽의 일반 통행으로만은...
절대로 지금의 관계에서 진전되지 않습니다...
나의 고향 안드
06/06/13 17:03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여기 피지알에서도 마찬가지로 강간 사건에 대한 말이 돌면 그 당사자에 대한 평가는 거의 일치합니다. 쓰레기라구요. 살인도 마찬가지죠. 그런데 일본은? 그러한 쓰레기 같은 짓을 상당히 많이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사실을 우리 국민들 중 거의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는 그러한 사실에 분개하는 사람도 있을꺼고 이성적으로 생각한다는 사람도 있겠죠. 예를 들어 봅시다. 누나나 여동생이 어떤 강간살인범에게 치욕을 당했는데 그 당사자는 아주 부자입니다. 잘살죠. 그래서 벌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피해자집 가족들은 꾹 참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들이 옆집이고 피해자 가족들은 그 강간 살인범이 사는 집이 미워서 막 욕하고 다닙니다. 그런 사람들보고 대체 왜 그러냐. 좀 포용하면 안 되냐? 이제와서 욕하고 산다고 달라지는 것이 뭐있냐. 먼저 아량을 베풀라고 하면 좋을까요? 실제로 그래 보십시오. 어찌되나? 차라리 그 집은 잘 살아서 못사는 니네는 숨죽이고 살아라 라는게 더 설득력 있지 않나요. 그래도 자기집 안방에서 욕하는 것까지 시비거는 사람이 더 이상하군요.
WizardMo진종
06/06/13 17:05
수정 아이콘
불구대천의 원수죠. 또한 우리가 먼져 품어줘야할 이유도 없구요. 불량배를 아끼고 보듬고 품어줘서 달라는대로 주고 치는대로 맞아준다고 불량배가 개과천선하지는 않습니다.

브라질에는 한 여덟골만 먹었으면 좋겠네요.
adfadesd
06/06/13 17:05
수정 아이콘
forgotteness님//그렇죠.. 독일이 지난 잘못을 반성함에도 불구하고 영국인들이 아직도 마음의 벽을 쌓고 있는 모습은 화해하고 동반자로 나아가려는 프랑스등에 비해 속좁아 보이는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일 관계는 독일,그리고 유럽의 사정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아직도 독도망언,교과서 왜곡,야스쿠니 신사참배등을 일삼으며 제대로 된 사과는 커녕 파렴치한 짓으로 우리나라를 먼저 자극하고 있죠. 어느 한쪽의 일방통행이 아닙니다. 다만 양국의 관계 개선을 위한 지극히 '당연하고 옳바른' 순서를 말하는것 뿐이죠. 저들이 먼저 반성하고 사과하는것이 순서지 우리나라가 먼저 저들을 포용하고 받아들이는게 순서가 아닙니다.
06/06/13 17:08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독일이 일본과 전쟁후 확연히 다른 태도를 보였다고 저도 들었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독일이나 영국,포르투갈,스페인,미국등 식민지를 가지고 있었던 나라 사람들이 그다지 일본보다 제대로 반성하고 있다는 느낌을 그들에게서 받지는 않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사실 선조들이 한 일을 후손들이 그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할까요? 우리나라도 어떤 나라를 식민지배했으면 다른 나라에 사과했을지는 의문입니다. 물론 역사에 가정은 쓸데없지만요..ㅡㅡ;; 그냥 여행을 엄청나게 좋아해서 많이 떠돌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들게 되더군요. 물론 의연하게 대처한다고 그들이 사과하고 반성할 가능성은 0%라고 생각합니다.
forgotteness
06/06/13 17:15
수정 아이콘
adfadesd님//

저 역시 순서는 저쪽의 사과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위의 여러분들 말씀처럼...
지금껏 우리에게 들이댄 시퍼런 칼날에 입은 상처때문에...
쉽지않은건 사살입니다...

그리고 그런 감정들을 표현하는걸 가지고...
뭐라고 하는건 잘못되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모두 도라도 닦는다면 모를까...
모두가 의연하게 대처하길 바란다는건...
어떻게 보면 현 시점과 너무나 어긋난 바램이며 헛소리 일지도 모릅니다...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구요...

하지만 저들이 고개 숙인다면 (물론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만...)...
이쪽에서도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그림자
06/06/13 17:17
수정 아이콘
외국인이 나이제 한국인 다됐다고 느낄때에 일본이 아무 이유없이 싫어진다가 있었던게 생각나네요. 전 어제 정말 통쾌하더군요. 동생은 3골째 먹으니깐 좀 불쌍하네.. 하고..
adfadesd
06/06/13 17:20
수정 아이콘
forgotteness님//그렇죠. 그러나 저들이 먼저 고개 숙이기는 커녕 더욱더 파렴칫한 작태를 계속 보이기 떄문에 우리국민들이 님이 말씀하신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보이지 못하는겁니다
무라까미
06/06/13 17:27
수정 아이콘
방송국에 일하는 저로서 이 글을 읽으니 부끄러움을 감출수가 없네요.
Jay, Yang
06/06/13 17:30
수정 아이콘
포커스는 금일 토고전에 맞춰야합니다. 모두들 힘을 아껴셔 역사적인 월드컵 해외원정 첫 1승을 응원합시다
sometimes
06/06/13 17:31
수정 아이콘
저도 일본을 너그럽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마음껏 싫어하되 겉으로는 조금 참는게 좋겠죠.
사회에서 정말 싫고 재수없으며,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비난할 일을 저지른 사람이 있다고 해도
겉으로 그 사람에게 적의를 드러내면 결국 자신에게 피해가 올 수도 있어서 많이들 참잖아요.
그런거죠... 너무 적개심을 드러내는 것도 결국엔 손해일 수 있습니다.
적당히 할말은 하되 지나치진 말아야죠...
저나 제 주위사람이 직접적으로 당한 피해는 없지만 일본이 정말 싫은건 어쩔 수 없네요.;;
06/06/13 17:32
수정 아이콘
나의 고향 안드로메다님/
당연한 말씀입니다. 그 상황에선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말이 딱 어울립니다. 마찬가지로 일본의 전범들이 망언을 일삼는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짓입니다.
하지만 뭉뚱그려서 일본이 만행을 저질럿고, 일본이 망언을 했다고 하기보다 좀더 구분지어서 일본의 국민들, 특히 그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전후세대들은 어떤지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그들이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들 나름대로는 충분한 사과를 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괜히 치사하게 나온다고 생각하는 이면에는 무언가 이유가 있으니까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과거의 역사를 잘 몰라서 일 수도 있을테고, 오른쪽으로 경도된 정치, 언론들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있겠구요.
그런 의미에서 이해와 함께 대화, 설득이 필요하다고 하는 겁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전범이나 꼴통 정치인들을 무조건 용서해주자는 말은 아닙니다.
adfadesd
06/06/13 17:39
수정 아이콘
ljchoi님이 말씀하신 그들 나름대로는 충분한 사과를 했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 진짜라면 일본 사람들은 정신이 나갔군요.
06/06/13 17:42
수정 아이콘
본문 글을 올린 윈디입니다. 다소 방향이 본문 내용과 다르게 흘러가는듯 해서 주의환기를 시키고자 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쓴 의도는 냉철한 이성과 실용성의 문제를 말씀드린 겁니다. 싫어해라 좋아해라의 문제가 아닙니다. 마지막에 가서 누가 웃을 수 있고 누가 승자가 되느냐가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이게 냉정한 국제 정치의 현실 아닌가요.

사람간의 문제랑 국가간의 문제는 엄연히 차원을 달리합니다만 .. 가령 사람간에도 비슷한 비유는 가능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 정말 싫다고 했을때 나는 너가 싫다고 너가 잘못되면 난 참 행복하다고 얘기하고 안보면 그만일테지만 .. 어떤식으로든 봐야 하는 사람이라면? 어떤식으로든 관계를 주고 받아야 하는 사람이라면? 또 그 사람을 언젠가는 눌러야 하는 대상이라면? 속에 있는 얘기 다해버리고 담 쌓아버리면 그만인가요?

현명해 지자는 겁니다. 아니 우리도 일본이 그래왔듯이 가슴에 비수를 감추고 약아보자는 겁니다. 지리적으로 옆에 있고 또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 물론 그 지지조차도 국제 관계에서는 서로의 이익을 위한 쇼일테지만요 ) 그런 일본에게 우리도 우리를 감추고 쇼를 해보자는 거지요. 일본을 좋아하자는 얘기 아닙니다. 용서하자는 얘기도 아닙니다. 철저하게 우리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가자는 이야기입니다.
조금은 비겁하고 약고 비열한 국가가 앞서나가는게 국제 사회인거 같습니다.
Pride-fc N0-1
06/06/13 17:45
수정 아이콘
역시 PGR이네요...ㅡㅜ 이런글이 올라오다니 아 참... 글쎄요.. 그냥 받아들이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그냥 히딩크가 참 대단하다 멋지다! 이런 순수한글 참 보기 힘든것같습니다...여기는 너무 분석적이라서...(제가지금까지가본 게시판중에선 가장 깨끗하지만...그만큼 또 단점이있는듯..)
after_shave
06/06/13 17:47
수정 아이콘
우리가 일본 비꼬지 않을 수록 일본은 우리나라에 철저하게 패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같이 비꼬면 절대 이길 수 없는데....
연새비
06/06/13 17:48
수정 아이콘
일본을 아주 멋드러지게 갖고 놀고 이득은 이득대로 챙기면 장땡이죠.
루크레티아
06/06/13 18:23
수정 아이콘
윈디님이 말씀하시는 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
왠지 지금 말씀하신건 일본이 아니고 미국에 대처하는 태도가 더 나을듯 싶네요. 일본에겐 제가 보기엔 좀 더 강경한 대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그동안 충분히 독도도 그렇고 어업 협정도 그렇고 유한 자세로 많이 해 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이 이제 우리를 아주 만만하게 보고 더 날뛰는 듯 싶더군요. 이젠 더욱 강경하게 나갈 차례라고 봅니다. 미국에게는 웃는 낮 좀 해주고 말이죠.

그리고 뉴스에서 우리 호주, 우리 히딩크 하는건 좀 문제가 심하지만 단순한 축구 중계에서는 뭐 그닥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 축구 중계에까지 걸고 넘어지면서 나쁜 놈들이라고 욕하겠습니까? 축구 중계 정도는 좀 봐줘도 될 것 같습니다만.
Liebestraum No.3
06/06/13 18:57
수정 아이콘
포용할 생각도 없고 포용할 필요성도 못느끼겠는데요.
그냥 마음가는대로 응원하고 즐기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이 3:1로 대패한 것은 정말 짜릿한 일이죠.
호바우빙요
06/06/13 18:59
수정 아이콘
어제 초반에 호주가 공세를 퍼부을때 일본선수가 한명을 멋있게 제치고 중거리슛할때 아깝다. 일본을 응원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가 고전하는 모습이 연상됬거든요. 그런데 일본이 어이없게 한골을 넣자 호주를 응원했습니다. 호주의 상대가 일본이든 브라질이든 지는 팀을 응원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일본의 어이없는 골땜에 일본을 응원하는 저도 갑자기 반일감정이 저도 모르게 나와버렸습니다. 그리고 아나운서는 반일감정이라기보단 지는팀을 응원하는 입장 아니였을까요
forgotteness
06/06/13 19:16
수정 아이콘
우리까지 일본의 더러운 근성 배워서 뭐합니까...
배울 필요도 없고 배울 가치도 없습니다...
약아지라니요...

현명해지는건 약아지는게 아닙니다...
지금껏 정부도 그렇고 우리도 미온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에...
독도 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있지 않습니까...

현실적인 제약과 굴례를 못 벗어날지 몰라도...
정정당당하게 떳떳하게 사는게 나아보입니다...

님의 의견의 요지를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나...
지금껏 당하기만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축구 경기하나에 분풀이도 못하게 한다면...
너무한 처사라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아나운서 역시 객관적인 입장에서 중계하는건 맞습니다만...
그 사람 역시 한국 사람이기에 내면에 그런 맘이 없지 않아 있었고...
표현하지 않을려고 노력해도 드러나 보일지도 모릅니다...
저도 중계를 봤지만 그렇게 문제될 부분이 없음에도...
이런 식으로 문제화하는것 자체가 진짜 너무하다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드는군요...
키큰꼬마
06/06/13 19:38
수정 아이콘
저는 어제 경기를 보면서 호주를 응원했습니다. 왜냐하면 호주팀의 감독인 히딩크감독이 2002년에 우리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안겨준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전에 언론에서 '한국을 위해 일본을 이기겠다!' 라는 말을 듣고, 왠지 어제 호주가 이겨야 오늘 한국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저만의)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래도 경기가 끝나고 일본팀들의 풀죽은 모습을 보니, 같은 동양인이라서 그런 건지 조금 안쓰럽고 불쌍하기도 했습니다.
뭐 암튼, 저는 어제의 경기를 이런 저런 생각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거면 끝인거라고 생각했는데 피지알에 들어와서 각종 글과 넘쳐나는 댓글을 보니 머리가 막 어질어질 하네요 @_@
TicTacToe
06/06/13 20:21
수정 아이콘
독도는 일본땅 대마도도 일본땅 일본은 우리땅
세리비
06/06/14 02:03
수정 아이콘
뭐 이런걸 걸고 넘어지냐..
일본 : 호주전이면 호주 응원, 일본 : 브라질이면 일본 응원
일본 : 크로아티아라도 일본 응원...

우리 케네디 선수? 언론이 중립성을 지켜야 한다고? 하지만 MBC가 차부자를 해설로 영입하고 사람들이 그걸 지켜보고 있을 때 우린 차두리 선수에게 '해설자'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을 요구한건 아니다. 오히려 해설자로서의 아마추어리즘과 선수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을 기대하면서 그의 해설에 즐거워 한거지.. 그가 모시던 감독, 국민적 영웅이기도 한 그의 팀이 경기를 하면서 자신이 경기에 나서던 때가 오버랩되어 감정이 고양되었다고 해서 그게 무슨 중립성을 훼손하고 자시고 할 일이라고 보다니..

어제 일본이 싫어 호주를 응원한 사람은 없다. 그저 히딩크 감독이 좋아서, 그가 이끄는 호주팀이 좋아서, 그 모습이 4년전 우리 모습에 비견되어서 기뻐하고 응원한 것 뿐이지...

오히려 민족적 감정을 꺼꾸로 흐르게 하는게 바로 이런 글들이다.. 이런 글은 존재할 필요가 없다.. 감정은 물처럼 위에서 아래로 흐르기 마련이다. 거기에 이유를 달 필요는 없다. 이유를 달아야 할 때는 양국 간의 외교, 정치적 관계에 한할 뿐 양국의 국민이 서로를 미워하든 좋아하든 간에 그게 무에 상관이란 말인가?
이랬으니 싫어.. 이렇게 할거니 싫어... 국가는 뭐고 국민은 뭐냐...개인이 개인으로서 좋아보이고 싫어보이고 하니 그렇게 보는거지.. 오히려 합리성을 가장하여 그 이유를 생산해내려하는 이런 글 따위가 더 우습다.

그저 호주가 좋았던 거다... 거기에 일본 원숭이니 뭐니 하는 놈들이 더 웃기고...같은 동양인이니 호의를 가져야 한다.. 물론 그럴 때도 있다.. 하지만 그래야 한다고 당위성을 역설하는게 더 우스운 일이라는건 자기 자신도 알고 있겠지..
아무튼 이런 글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글일뿐이다. 이성을 가장해 증오를 재생산해내고 있을뿐..
06/06/14 02:29
수정 아이콘
지긋지긋한 소모성 논쟁. 무엇하러 그런데 신경을 쓰는거지. 그냥 자기가 좋으면 되는 것이고,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이기면 기뻐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더더군다나 히딩크는 그래도 '명예' 한국시민이다. 어찌되었건 한국-자국과 좋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한쪽팀에 껴있는데 그쪽을 응원하는게 무슨 잘못이란 말인가. 애초에 이건 논쟁거리가 된다는 거 자체가 넌센스고, 그 논쟁에 열정을 쏟는 사람들 자체가 이미 소모적인 열정을 쏟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p.s. 반말이라 죄송합니다만 차마 댓글보기가 안쓰럽군요? 어차피 스포츠는 즐기는 것. 그냥 즐기면 되지 않습니까? 뭐 그런 걸 가지고 신경을 다 씁니까?
p.s. 한국만 이런 것도 아닙니다. 독일에서도 프랑스팀 비방하고 난리도 아닙니다. 캐스터 역시 프랑스&영국과 관련되서는 나름대로 편파적인 의견을 내보이고 있지요. 그런 나라들이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 당연한 거고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그런 식으로 대하는 건 패배의식+열등감의 표현입니까? 참 이해가 안되네요.
p.s. 한국 사람들의 대부분에게 일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자 씨도 안 먹힌다? 그럴지도 모릅니다만 그건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영국이 그러하고, 프랑스가 그러하고, 중국이 그러하고 아르헨티나도 그러합니다. 그들 역시 우리나라가 일본에 대응하는 태도와 똑같은 태도로 상대국을 상대합니다. 애초에 씨도 안먹힌다 라는 단어를 '한국'사람들에게만 국한되서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넌센스로 생각이 되는군요.
TheOthers
06/06/14 09:49
수정 아이콘
태클은아니지만... 백태클!
서정호
06/06/14 13:09
수정 아이콘
솔직히 호주랑 브라질 혹은 호주랑 크로아티아랑 경기를 해도 호주 응원할 분 많을 겁니다. 아마 호주 감독이 딩크형님만 아니었더라도 국민들이 이정도로 반응 했을까요?? 호주 대 일본전 '아무나 이겨라' 모드가 더 많았을 겁니다. 2002월드컵을 보십시오. 일본 대 벨기에 전이나 일본 대 터키 전을 봐도 그렇습니다. 그때도 우리가 그렇게 대놓고 일본 상대팀을 응원하던가요?? 별 관심이 없었으면 없었지 그러진 않았습니다. 글을 보면 너무 반일감정 문제를 걸고 넘어지시는데 그 전에 호주감독이 누구인지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호주...한국전쟁 참전국가입니다. 규모도 당시 참전국가들중에서 큰 편이었고 듣기로는 당시 3번째로 참전에 참여했다는군요. 이정도면 충분히 호주 응원할 만 하지 않나요?? 같은 혈맹인데...
감전주의
06/06/14 14:46
수정 아이콘
서정호 님//얘기를 들어보니 그런듯 하네요. 2002 월드컵에선 일본 경기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느 나라랑 경기했는지 하나도 생각 안나고..기억나는건 16강에 올라갔다라는 정도?
결국 딩크감독님이 있었기에 응원했을뿐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한 수 아래라 여기기 때문에 별 관심이 없고 입만 살은 일본 선수들 우리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결과로 말 했으면 싶습니다.
발업까먹은질
06/06/14 17:06
수정 아이콘
일본은 어떨지 모르지만, 그들과 우리의 역사는 한국에게 지울수 없는 상처를 줬습니다.....;; 감정이 실리는건 어찌보면 당연할수도...;
당근병아리
06/06/14 17:53
수정 아이콘
호주에 히딩크가 있어서 응원두 있지만 어떤 경우에도 솔직히 일본이 지는 것이 통쾌합니다. 이렇게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은 우리 눈에 보고 배우고 살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아시아인을 응원하는 것와 별개 경우입니다..........
서정호
06/06/14 20:25
수정 아이콘
그리고...툭하면 탈아시아 탈아시아 부르는 나라보단 축구로라도 곧 같은 아시아에 속하게 될 나라 응원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흐흐
빈집털이전문
06/06/15 05:18
수정 아이콘
우리가 일본인도 아니고 왜 의뭉스럽게 일본을 지지하는것처럼 얘기해야하죠?
과연 캐스터가 일본을 지지하는것처럼 방송했다면 인터넷에 어떤 글이
올라왔을까요?.
욕을하거나 나쁜짓을 한게 아닌데 방송에서는 그러면 안된다고 하시는분들..
제가 보기엔 오히려 더 이상한분들입니다..
06/06/15 20:26
수정 아이콘
각자 좋아하는 팀 응원하면 그만이라구요? 일본과 호주가 경기하는데 일본을 응원할 수도 있다구요? 당신은 쪽바리라 욕먹어 마땅합니다. 왜냐구요? 일본은 우리 민족의 원수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우리가 아직 힘이 모지라니 실리니 뭐니 따지고 좋게 지내려 하지 우리가 힘이 월등하면 당장 쳐들어가서 아작내고 우리 민족의 영원한 노예로 만들어서 목줄 묶어 끌고 다녀도 속이 풀리지 않을 겁니다.

일본 대놓고 까도 됩니다.
계속해서 까고 일본이 우리 어버이들에게 한 짓을 우리도 잊지말고 후세에도 잊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미 세대가 바뀌고 일부 젊은이들 중심으로 위와 다른 생각을 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 집의 가보를 뺏아가고 당신 할아버지를 살해하고, 어머니를 강간한 자를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과거는 이제 잊고 실리를 취하자. 너무 까대지 말자. 이런 말 할 수 있겠습니까?

세리비님// 일본이 싫어 호주를 응원한 사람이 대다수입니다. 일본이 어느 나라와 경기해도 우리는 그 상대를 응원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856 마재! 마재!! 바라 마재!!! [12] yellinoe4097 06/06/15 4097 0
23855 다음주 프링글스 MSL 악마 VS 몽상가 기대됩니다....... [25] SKY924099 06/06/15 4099 0
23854 본문 주제 외 어울리지 않는 댓글을 다는 이유는요? [6] K_Mton3817 06/06/15 3817 0
23853 마재윤 선수가 오늘 경기에서 잘한 점. [14] 화잇밀크러버4483 06/06/15 4483 0
23848 강민 vs 마재윤의 결승이 성사되기를 [91] 초보랜덤5294 06/06/15 5294 0
23845 6월 20일...... 레인보우와 보스급 저그들의 전면전!! [38] SKY923896 06/06/15 3896 0
23843 가브리엘과 함께하는 정신나간 시의 세계(4) [死] [7] 가브리엘3494 06/06/15 3494 0
23842 가브리엘과 함께하는 정신나간 시의 세계(3) [죽음안의 사랑] [3] 가브리엘4030 06/06/15 4030 0
23841 4주 훈련을 마치고 컴백 -ㅁ- [12] 블러디샤인4067 06/06/15 4067 0
23839 [잡담] 나의 토고전 [76] 후치아이스4311 06/06/15 4311 0
23837 내일 프링글스 MSL 4강전 첫매치!! 두 곰들의 대결!! [64] SKY926151 06/06/14 6151 0
23836 화이팅 박찬호! [14] 그를믿습니다4818 06/06/14 4818 0
23835 신한 마스터즈, 그리고 시드 결정전에 관하여 [10] Nerion5000 06/06/14 5000 0
23833 아 변은종........슬럼프 오나요. [19] Adada4847 06/06/14 4847 0
23831 어느 부부이야기2 [29] 그러려니4663 06/06/14 4663 0
23830 2006.06.13 PGR의 자게 [17] 김연우4815 06/06/14 4815 0
23829 "직업" 이라는것.. [22] 황태윤4335 06/06/14 4335 0
23826 PGR스러운 글이란........... [23] Pride-fc N0-13654 06/06/13 3654 0
23825 전통과 상술(월드컵과 관계있지만 축구이야기가 아닌..) [11] 나고리유끼3879 06/06/13 3879 0
23824 월드컵 일본-호주전을 보고 느낌 한일의 문제, 그리고 언론 [127] 윈디7840 06/06/13 7840 0
23823 [조금은 쓸데없는]06.6월 1주차 스타관련리그 리뷰 및 2주차 경기일정 [3] 명랑3815 06/06/13 3815 0
23821 서울 사는 시청자가 느끼는 엠겜과 온겜 [82] 낭만토스6559 06/06/13 6559 0
23819 당신 마린의 목숨의 무게는 어느정도입니까? [29] 볼텍스5118 06/06/12 511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