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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5 17:14:59
Name 켈로그김
Subject 이런건 잘못된게 아닌가요? (여자친구네 가족 관련)
여자친구의 바로 위 언니네 부부의 해외여행이 취소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냥 취소가 되었다는 내용을 어제 저녁에 통화하면서 들었는데,
오늘 다짜고짜 셋째 형부가 전화가 와서는

"결혼은 언제 할 거냐?" "날짜는 언제 확정되냐" 하는 식으로 물어보더군요.
예약이 취소되면 돈을 다 돌려받지 못하는 문제가 있으니 적당한 가격으로 티켓을 넘기겠다는 말이죠.
합리적이라면 합리적이긴 한데, 저는 저 질문을 받으면서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막말로 신혼여행을 거기로 꼭 갈 것도 아닌데 말이죠...


오늘은 이 일로 한 판 크게 싸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아주 개인적이고, 여자친구는 아주 가족을 챙기는 편이라서
이게 잘잘못을 가리다가 자칫 "어차피 우리는 처음부터 다른 사람" 이런 식으로 흐지부지 되면서 기분만 상하는게 아닐까 해서 말이죠..


그냥.. 지적만 하고 참고 넘어가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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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_YiRuMa
10/05/25 17:17
수정 아이콘
보는 시선에 따라서 달라질것 같네요...누가 잘햇다 잘못햇다라고 구분지을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항즐이
10/05/25 17:17
수정 아이콘
일반 해외여행과 허니문은 상품 자체가 다릅니다. 예식장 계약 서류를 보여줘야 가능한 상품도 많지요.
허니문 상품이 아니라서 안된다고 하시면 됩니다.

아마 예비신부께서도 정작 허니문을 그렇게 가고 싶지는 않으실 겁니다. 여성 분들 허니문에 꽤 기대가 크니까요.


지적하고, 마음에 안드는 건 안든다고 해야죠. 부러 화낼 필요는 없습니다만.
10/05/25 17:22
수정 아이콘
굳이 잘못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취소하면서 손해를 보느니.. 그쪽으로 여행할 생각이 있으면 적당한 가격에 넘기면서 누이좋고 매부좋고 하자는 절약정신(?) 이겠죠...
여행지를 선택할 권한을 손해보면서 싸게 여행을 갈지와(동시에 앞으로 가족이 될 분에게 손해를 안끼쳐드릴 수도 있는 +@가 있죠)
여행지는 내가 고른다! 하면서 다른 곳으로 가는 경우인데...

보통은 이럴 때는 여자친구(결혼을 하실거라면 특히!)에게 져주면서 점수를 따두시는게 최상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10/05/25 17:27
수정 아이콘
정말 조심해야 할 사안이네요.
여자친구 분이 가고 싶으신 신혼여행지도 따로 있을텐데, 이것을 수락하시면 아무리 님이 손해를 보시는 느낌이라도
두고두고 아쉬워 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자친구분이 정말로 가고 싶은 곳이 따로 있다고 죄송하지만 거절하겠다고
말씀드려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무리 불쾌해도 절대로 언니네 부부 기분이 상하게 말씀하시면 안되겠죠.

참 세상이 그냥 살아도 힘들고 고민거리가 많은데, 이러한 일들로 짐을 주는 사람들이 꼭 있네요. 토닥토닥
10/05/25 17:54
수정 아이콘
물어볼 수는 있다고 보는데, 상당히 조심스럽게 물어보아야할 사안이라고 생각하네요.
질문자 분이 불쾌감을 느꼈다면 100% 물어본 사람이 잘못한 거지요.
arq.Gstar
10/05/25 18:05
수정 아이콘
너무하 일을 당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분도 이런 느낌인데, 하물며 가족을 아끼긴 하지만 여자들의 입장에서는 어떤 느낌일지요..

오히려 여자친구분을 아껴서 그랬다는 생각으로 기분나쁜 대응이 나왔다고 말씀 하시되,
지금의 의견을 굽히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10/05/25 18:12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말씀처럼 허니문과의 차이가 있을겁니다.
그 차이를 확인 해서 여친분께 설명한 후 여친분의 의사는 어떤지 여쭤보시면 아마도 여친분께서 싫다고 하실거 같은데...^^;;
KnightBaran.K
10/05/25 19:15
수정 아이콘
옳고 그름을 따질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분 나쁜 감정은 최대한 추스리시고 저런 일이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여친분께 의견을 묻는 쪽이 어떨까 싶습니다. 여친분께서 현명한 해결책을 제시해주시면 좋겠네요. 켈로그김님께서 충분히 불쾌할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 일로 인해서 싸운다는 것은 현명한 처사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켈로그김님께나 그 셋째 형부에게나 여친분께나 모두에게 안 좋은 일이거든요.

그리고 저라도 불쾌했을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켈로그김
10/05/25 19:33
수정 아이콘
kikira님// 제가 오해한 부분도 있겠지요.. 그래서 마음 가라앉히고 곰곰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arq.Gstar님// 다행이라면 다행인 것이.. 전화로는 그리 기분나쁜 내색은 하지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오해를 했을 수 있어서요.
이따 만나서 얘기를 해 봐야죠.
어...님// 네. 아무래도 같이 가는 것이니 얘기를 찬찬히 나누고 의견을 모아보려고요.
KnightBaran.K님// 그러게요.. 어느정도 마음은 가라앉았고, 자초지종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약간 쌓인게(?) 있어서 그런지 반사적으로 화가 많이 났었는데 덕분에 진정이 됐습니다.
답변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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