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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03 09:51
기억에는 설정 쪽으로 들어가서 시간 변경인가 하여튼 시스템과 연동해서 값을 변화시켜야 하는 항목에 들어가서 캔슬하고 나오면 앱으로 나오지 않고 그냥 밖으로 나가졌던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아닐 것이고 아마 버그라고 생각은 되긴 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 쪽을 건드린 거 보면 감이 좀 있지 않나 싶기도 했는데, 뭐 생각해 보면 죽자하고 이것저것 시도해 보다 우연히 걸린 것일 수도 있겠고, 다른 분들 댓글을 보니 이쪽이 좀 더 가능성이 있어 보이긴 하네요.
19/06/03 09:28
크크 몰컴하려고 온갖 생쑈를 했던 초딩때가 떠오르네요.
1년 전에 초6~고2 정도 되는 애들 가르쳤던 입장에서는 그렇게 흔하다고는 생각 안하는데 관심만 가지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요새는 정보 찾기가 워낙 쉬워서요
19/06/03 09:40
일단 시도하는애들 자체는 흔할거같고...그냥 우연히 알게되는 경우도 있을거같네요. 싸지방 초창기에 충전안하고 공짜로 하는법도 부대 말년한명이 부팅기다리면서 이거저거 누르다가 어? 이거뭐야? 하고 알아냈었던 기억이.
19/06/03 09:46
흔합니다. 공유도 잘되는듯 싶고
막는자가 있으면 그것을 어떻게 해서든 뚫는 사람도 있더군요.... 패드 속성 및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해서 많이 풀려요..
19/06/03 09:46
패드로 다른 걸 해보고 싶은 욕구가 아예 없는 경우만 그냥 순응하고 그 용도로만 쓸 것 같고요. 예를 들어 PC가 있고 스마트폰도 있다던지 노트북이나 태블릿PC가 있다던지 다른 패드가 있다던지 등등이요. 아니면 패드 갖고 노는 것 자체에 흥미가 없어하던지요. 진짜 소수만 잠겨 있으니까 풀지 말자 하고 안 푸는 경우라고 봅니다.
아마 락을 풀려는 시도는 많이들 해볼 거고 거기서 더 나아가서 정보를 찾아보고 방법을 찾아보거나 시도를 여러 번 해서 답을 찾아내는 경우는 아주 많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저라면 무조건 그렇게 했을 거기 때문에 통계상 흔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단해보이는데 대단한 건 아니다 느낌으로요.
19/06/03 09:53
아동들 대상으로 몇 년 일했었는데...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는데 필요한 요소들은...
1. 충분한 시간 2. 확고한 의지 3. 불굴의 끈기 4. 적절한 재능 이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0순위가 있는데.... 자유로운 사고방식(이라고 쓰고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를 모름'이라고 읽습니다)입니다. 애시당초 그런 기기에 락이 걸려있다는건 '이걸로 딴 짓 하면 나쁜짓이야'라는 일종의 룰이라는걸 애들도 잘 알기때문에 이 룰을 부수겠다고 마음먹는 것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탈락합니다. 그래서 한 쪽에서는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하는거고, 다른 한 쪽에서는 '종종 있는일이다'라고 얘기하는건 이 것 때문일겁니다. 애시당초 시도하는 애가 드물기 때문에, 그리고 시도해본 애들 중에서는 락을 푸는 애들이 종종 있기 때문에.
19/06/03 10:00
...... 지금 현재 修人事待天命 님 말씀 모두가 제 아이에게 해당이 되는 내용입니다......;;; 4번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3번까지는 모조리 제 아들에게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0번 포함해서요.
사실 여기에 이런 글을 올린 건 '우와! 이걸 해내다니, 내 아들 대단해!' 라고 생각하는 것 보다는 '소질' 에 관련되어선 어느 정도는 철저하게 객관화 해서 아이를 이끌어 주어야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한 이유긴 했습니다. 회원 분들이 여러 댓글을 적어주셨고, '현상' 을 객관화 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만, 修人事待天命 님의 댓글로 상황이 확실하게 정리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9/06/03 09:55
아버지가 부팅때 암호를 걸어놓아서
- 키보드 자판 덮개 안쪽에 작게 잉크를 묻혀놓고 엄마있을때 오분만 한다 하고 암호를 쳐달아고 했지만 잉크가 잘 안 묻어서 실패 - 키보드 위에 아주 작은 휴지조각을 올려놓고 비슷하게 오분만 한다 하고 여러날을 시도하였고 조합하여 암호 획득 -> 한동안 꿀빨다가 외출 후 돌아와 뭔가 어수선한 저를 보고 뜨거워진 모니터를 만져본 아버지에게 걸림 - 친구에게 바이오스 리셋법을 배워와 리셋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으나 밤에 컴 쓰려던 아버지가 암호가 없어진 것을 의심하고 결국 심문당해 실토 - 아버지가 암호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윈도우 부팅 후 바로 실행되게 하여 지정된 시간에만 컴 이용가능케 했으나 시간을 바꿔버리면 먹통이 되고 3-4분 후 시간이 정상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깨닫고 3분마다 시간을 바꿔며 게임하였음 -> 실수로 엄마있는줄 모르고 게임하다 엄마에게 현장검거 - 안방문에 낚시줄을 테이프로 붙여놓고 다른쪽 끝은 내 손에 테이프로 붙여놓고 새벽에 아버지 일어나기 전까지 몰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나 아침에 항상 졸려하는 나를 의심한 아버지가 베란다 창문쪽으로 나오는 바람에 현장검거 이게 다 초등학교 4-5학년때입니다. 아마 요즘 애들은 더하면 더하지 않을까요. 애들을 너무 쉽게보시는듯 크크
19/06/03 13:22
저는 암호는 아니였고, 컴퓨터가 있는 방문을 걸어 잠그셨는데..
0. 방문을 걸어 잠그심 1. 베란다쪽 창문으로 넘어 들어감 - 시간 가는줄 모르고 게임함. 2. 밤에 일어나신 아버지께 걸림. 3. 창문을 잠그심 4. 낮에 미리 창문 걸쇠를 반만 걸어둠. 5. 그냥 열어보면 안 열리는데 창문을 위로 들면서 열면 열림 - 시간 가는줄 모르고 게임함. 6. 밤에 일어나신 아버지께 걸림. 7. 창문을 완전히 잠그심 8. 방문 걸쇠를 책받침으로 밀어서 열어버림(책받침으로 열리는거라고 하면 어떤 구조인지 대충 아실겁니다.) - 시간 가는줄 모르고 게임함. 9. 밤에 일어나신 아버지께 걸림. 10. 너는 컴퓨터가 있으면 안 되겠다고 컴퓨터를 때려부숨. 중 2~3때였습니다.. 국..초등학교 때 컴퓨터가 있었으면 초등학생 때 이랬겠죠..
19/06/03 10:05
답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위의 修人事待天命 님의 댓글에 대한 댓글에도 적었습니다만, 솔직히 아이가 이 쪽으로 소질이 있지 않나 생각한 것도 조금은 있습니다. 다만, 아이의 '소질' 에 관해선 어느 정도 철저히 객관화를 해서 그에 맞게 아이를 이끌어주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고 아이가 한 '행동' 을 객관적으로 어떻게 보면 좋은가(이 쪽 소질이 있는 것인지 아닌지) 질문한 것이기도 합니다. 일단은 좀 지켜봐야 겠네요. 그 놈이 저거 말고도 약간 사고를 좀 쳐서....... 이걸 '아이들이 많이 하다 보면 할 수 있는' 것으로 봐야 할지, 조금 감이 있다고 봐야할 지 애매한 점이 있는 상황이라...... 일단은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다시 한 번 답변을 주신, 그리고 또 혹시 계실지 모를 답변을 주실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19/06/03 10:24
고등학교 대학교 같이 다닌 친구가 초등학생 때 프랜차이즈 영어학원 온라인 퀴즈 시스템 해킹해서 답을 애들한테 나눠주곤 했습니다. 당시에는 서로 몰랐지만 우연히 같은 학원 다닌 입장에서 애들 사이에선 유명한 이야기였고요. 수능 대구에서 문과 차석했고 지금은 경제학과 외국 유학 준비하고 있네요.
19/06/03 11:36
인터넷으로 숙제하는 영어학원다녔었는데 저번주 정답 페이지의 주소의 숫자를 바꿔서 이번주 모범 답안을 알아냈었던 기억이 나네요. 모범답안 참고해서 그대로 제출했더니 원어민 강사가 과제를 정말 완벽하게해냈다고 칭찬도 해줬는데 크크크
19/06/03 14:33
욕구가 강하면 충분히 하는 행동이죠. 저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몰컴하려고 부모님께서 본체 내부 배선 다 빼놓은 거 찾아서 조합하고 그랬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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