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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14 01:05
아래의 내용은 마누엘 선수의 부전패에 대한 온게임넷 홈페이지 워3리그 게시판에 올려진 관계자분의 글입니다.
================================================================ 마누엘 선수의 부전패에 관한 경과와 결정사항입니다. [18] 정재욱(freeket) 2004-12-13 오후 7:57:49, 번호 : 50235, 조회 : 400 , () 안녕하세요 온게임넷 워3 리그의 주관 및 스크립터를 맡고 있는 정재욱이라고 합니다. 포카리라고 하는 게 더 익숙할 수도 있겠군요. 10시에 경기가 시작된 후에 공지를 올리려고 했었지만 여기에 대한 말이 많아질 것을 우려하여 미리 글을 올립니다. 오늘 마누엘 선수의 경기는 부전패 처리되었습니다. 왜 부전패 처리가 되었느냐..에 대해서 상세하게 써 보려 합니다. 마누엘 선수의 6강이 저번 주 월요일인 12월 6일에 확정이 되었습니다. 천정희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면서 6강행 티켓을 확보했었죠. 그리고 12월 7일에 대진표를 확정, 공지했습니다. 그런데 수요일인 8일 밤늦게 4K 매니저님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다음 주 마누엘의 일정을 미룰 수 있겠냐고요. 마누엘이 객지생활에 지친데다가 가족들도 만나고 싶어하고 비행기 표 일정 때문에 연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시간도 늦은데다가 혼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서 내일 알려드리겠습니다..하고 다음날인 목요일 날 PD님과 의논을 했습니다. 먼저 선수의 개인적인 사정이라는 점과 리그 일정을 이미 확정, 발표를 했고 다음 주 방송준비가 끝났다는 점, 그리고 비행기 표는 연기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서 다음 주의 경기를 연기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통보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일정의 연기에 관련된 부분은 다음 주 월요일 날 (바로 오늘이죠) 다시 논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11시 경에 매니저님께서 전화로 급하게 저를 찾으셨습니다. 마누엘이 꼭 가야만 하겠다고 저와 대화를 꼭 하기를 원한다고 하더군요. 평소에는 MSN으로 얘기할 때도 매니저님을 통해서 얘기를 했는데 그 날은 상당히 급했던지 직접 대화에 참가해서 영어로 직접 얘기를 했습니다. 상당히 길었지만 요약해서 얘기를 하자면 "한국에서의 생활이 나로서는 꽤나 낯설다. (음식, 언어 등) 그로 인해서 컨디션도 그다지 좋지를 않고 가족들도 많이 보고 싶다. 또한 내가 온게임넷 워3 리그에서 결승까지 가게 되면 바로 WEG가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6개월이 넘게 머물러야 한다. 게다가 비행기 티켓이 내일(12월 10일, 금요일)이기 때문에 다음 주 경기를 연기를 해 달라." 이상의 내용입니다. 하지만 저는 거기에 관련된 사항은 이미 통보를 했었고 무엇보다도 그렇게 절박한 일이고 티켓까지 예매를 했었다면 6강 플레이오프가 있기 전이나 늦어도 6강행이 확정되고 난 뒤에 바로 일정 조정에 대한 요청을 했어야 하는 것이 순리가 아닌가..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게다가 내일 비행기 티켓을 끊어놨다는 것은 '나는 꼭 가야만 하니 연기를 해 달라' 라는 입장으로 밖에는 해석할 수가 없었습니다. 비행기 티켓을 연기를 하라고 얘기를 했지만 연기는 불가능하다..라고 얘기를 하더군요. 아마도 취소와 재구매에 따른 금전적인 손실이 걱정되어서 그러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로 걱정이 된다면 더 미리 말을 했어야 순리가 아닐까요? '내 비행기 티켓이 내일이니 다음 주 경기를 연기를 해 달라'라고 하는 건 '온게임넷이 연기해 주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얘기를 하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쨌거나 저는 "다음 주 경기의 연기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다다음주 경기를 당기거나 연기해서 일정을 조절하는 것에 대해서 PD님과 상의해서 내일 통보를 해 주겠다. 그러니 다음 주 경기는 꼭 해라" 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마누엘은 "그러면 다다음주 일정을 조정해 주겠다는 보증을 해 달라" 라고 하기에 "나에게 방송일정을 총괄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보증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다음 주 일정을 조정하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최종적으로 얘기를 끝마쳤습니다. 그 뒤에 다른 얘기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PD님과 의논을 거쳐서 다다음주 경기인 유안과 마누엘의 경기를 다음 주로 당기기로 결정을 하고 여기에 대해서 유안선수의 동의와 마누엘 선수에게 통보를 하기 위해서 연락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미 마누엘 선수는 출국을 해 버리고 없었습니다. 당시의 심정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매니저님과의 통화결과 언제 온다는 것에 대한 확실한 보장도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여기에 대해서 PD님과 여러 가지 상의를 했었고 가장 비슷한 사례인 겜TV에서의 피터선수에 대한 조치를 토대로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 오늘의 경기는 부전패로 처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 다음 주 경기에 대한 참석여부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을 경우 같은 조에서 마누엘 선수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석패한 천정희 선수를 1패를 안은 채로 6강에 참여시키기로 했습니다. 저희들의 입장에서도 선수의 요청이 있을 경우 최대한 배려를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마누엘 선수는 시일이 촉박하게 요청을 했고 방송사정상 연기가 불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주최 측에서 분명히 경기를 하라고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단으로 떠났습니다. 이에 대해서 안타깝지만 저희로서도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로서 대강의 얘기를 다한 듯 싶습니다. 사태에 대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쓴 글이고 앞으로는 이런 일 없이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연해서 여러 가지 의문사항들에 대해서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1. 비자문제로 출국했다? 마누엘의 비자는 1월 12일까지입니다. 분명히 이번 주에 출국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2. 유럽대회 문제로 출국했다? 4K의 유럽대회는 12월 04-05일에 있었던 WC3L SeasonⅥ Offline Playoff 입니다. 4K팀은 여기에 기권했습니다. 이것 외에 매니저님께 알아봤지만 4K와 연관되어 있는 다른 유럽대회는 없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유럽대회는 온라인상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우리나라의 선수들도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서 참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출국을 해야만 하는 이유는 없습니다.
04/12/14 08:17
어쩌다 보니 장용석vs이안 경기밖에 못봤군요, 그러나 두경기 놓쳤어도, 마지막 경기를 봤다는게 좋아질 정도로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낭만오크가 떠난 지금, 판타지스타와 슈퍼루키가 너무 좋아집니다, 앞으로도 멋진 모습 보여주시길...
04/12/14 18:13
켁 판타지스타 그 경기를 역전 했나요? ㅡ.ㅡ;;
중반까지밖에 못 봤지만 언데가 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봤는데 그걸 역전했군요 대단하다는 말 밖엔 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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