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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0 16:46
그냥 요즘처럼 적절하게 재미난 야구 하면 좋겠습니다.
시즌 초에 올타임 GOAT드립 치면서 아주 그냥 저 멀리가는거 보다가 지금 그래도 야구(?)하고 있는거 보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무려 홈런 1개를 기록하고, 빠따쳐서 외야로 공도 내보내는, 이전 용병타자의 80타수 40삼진 같은거보단 나은 용병.......이 있어도 굴러는 가고 있고.. 선발이든 계투든 적절히 자기몫 하는듯 하고, 타자도 완전 식물타선까지 아닌 상태로 유지하고 있으니, 이정도면 행복합니다. 가을야구라... 뭔 가을야구입니까, 그냥 야구만 보고 있어도 재밌습니다. 하모씨가 돌아오면 사람없다고 쓸까 걱정했는데, 이도윤이 잘하고 있어서 그거 하나만으로도 꽤 맘에 드네요. 신인 문현빈, 외야자리 애매한데 주전기회 보장받고 잘 해주고 있는 이진영 등등... 그냥 이래저래 기부니가 조아여.
23/07/20 17:11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고등학교때 해태우승을 지켜봤었고.. 타이거즈 말고는 관심이 없었던것도 같구요.
지금은 최강야구 몬스터즈에 빠져서 몬스터즈에서 프로로 간 선수들 이나 몬스터즈에 선수들것들 찾아보고 있습니다. 몬스터즈 지방 투어 안되겠니..
23/07/20 17:29
표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저도 한번 구해볼까 하다가 꿈을 접었습니다.
하.. 뽑기로 뽑아주면 안되겠니? 선착순 너무나 힘든것.
23/07/20 17:32
양학이라하기엔 토탈 7할유지해야 프로그램이남고 10전 기준 7할 밑이면 방출인데 10전 7할 못할뻔했죠 크크
신재영 맛도리가...흠 담주는 올만에 다른 투수들 나올거같던데...(전적 여유있어서일거같...) 야구안보는 동생도 최강야구는 꾸준히 보는지라 크크 전 유튭에 올라오는 하이라이트만 보는데...뭔가 있긴 있는듯...
23/07/20 17:43
하지만..한번만 져도. 팀동료들이 방출되게 생겼고.
나머지 선수들은 몸 상태가 너무 안좋고..경기는 일주일에 한번이고 감독님은 몇백명을 책임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꼭 이겨야 되서... (그리고 딱히 양학도 못해요.. 아직 아마추어라 자기들이 무너져주는건 몇번 있긴한데..)
23/07/20 19:55
저도 이승엽감독까지만 재밌게 봤었는데
이대은이 너무 사기입니다 나이도 어린대다가 실력도 여전해서 밸런스가 안맞아서 재미가 없더군요 7할 이런 거 관심없으니 지기도 하고 힘들게도 이기고 해야되는데 그래도 인기 있는 거 보면 내 취향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23/07/20 17:26
전 개인적으로 이미 성공할만큼 성공한 사람들의 승부욕이 정말 너무 멋집니다.
졌을때 분하고 이겼을때 화끈하게 좋더라구요. 후배들 챙기고 고등학생들 챙기는것도 좋아보이구요. 그래서 박용택 엄청 좋아졌습니다. 젊은 타자들의 성장스토리도 너무 좋구요
23/07/20 17:40
유튜브에서 박용택 따라다니다 보니 한참 흥얼대면서 박용택 응원가 부르다 어쩌다보니 이젠 롯데에 있는 유강남의 엘지적 응원가가 입에 착착 감겨서 혼자 흥얼대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엘지 응원가는 마약인듯요
23/07/20 17:39
진심이라서요.. 그냥 예능도 .. 친선경기도 아니고 진짜 한판 한판에 진심 승부인 경기라서요.
프로그램 만드는 사람들 (PD.작가.연출진)도 이미 팀 승리에 진심이고. 은퇴해서 편히 즐길것 같은 선수들도 진심이죠. 감독님은 경기 승리뒤에 몇백명의 가족이(선수,스텝 그리고 그들의 가족) 매달려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시죠.
23/07/20 17:41
와.. 맞는표현입니다. 내가 피곤한데도 왜 이걸 보면서 이렇게 한밤중 아드레날린을 뿜고 다음날 힘들어하지? 했는데 이 이유가 맞는듯요.
그 에너지가 고스란히 느껴져서 인듯합니다.
23/07/20 18:29
승률 7할 안나오면 폐지 예고해놓았기 때문에…
지는 팀 응원하면서 느끼는 답답함을 느낄 일이 없습니다. 잘하는 팀 야구 보는 느낌으로 맘 편히 볼 수 있지요. 지루한 부분은 다 편집되어서 엑기스만 담겨있어서 짧은 시간에 부담없이 볼 수 있고요.
23/07/20 18:32
사실 가을야구 자체는 10년대 후반에 어쩌다 한번 가긴 했습니다. 딱 그 한 시즌 플루크터지고 그 다음부터 귀신같이 또 밑바닥 찍어서 그렇지….
김인식 감독시절 인재풀 영끌해서 올인때리고 그 이래 그거 이자까지 쳐서 지불하느라+신구단 2개 창설로 인한 유탄까지 맞으면서 진짜 바닥을 굴렀는데 그나마 요샌 신인도 정신차리고 뽑는중이고 좀 탈출구가 보이는 것 같기도 하네요. 이제 손혁만 꺼져주면 진짜 더 바랄 게 없겠는데…
23/07/20 19:08
한화팬 입장에서, 말하시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뭔가 불편합니다. 지면 화나고 이기면 좋습니다. 다만 팬심이란게 뭔지... 그러고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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