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justice21.org/newhome/board/board_view.html?num=71656
정의당 당원게시판에 입당 탈당 현황이 공개되었습니다.
사무총장이 글쓴이인걸 보면 공신력있다고 봐도 될거같습니다.

이른바 불매운동의 효과가 있냐없냐의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호기심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서로서로 바라보는 관점이 매우 다르게 나오기도 한데..

남양유업의 같은 경우도 거봐 불매운동 별 의미없네 소리 하는 사람이 있고
실질적으로 이전의 위치에 못간거 보면 어마어마한거다 하는 사람이 있고..
실제 통계에도 불구하고 대외적인 경기 불경기나 이런 문제도 있어서 넘어갔지만

이번 메갈리아 티셔츠 불똥이 튀어버린 레진코믹스 같은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인터넷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업이라서
어떻게 될지 궁금했습니다만. 트래픽이 절반으로 떨어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별타격 없다는 이야기도 있고
자료가 나온것도 본거같은데 정작 6월까지 자료였다는 말도 있어서, 이쪽은 아직 판단 보류중 입니다.


07월~08월03일 기간 동안
694명이 탈당했고, 329명이 입당했습니다.

정의당은 지난 선거에 1,719,891표를 득표하였고
총 당원수는 3만5천여명정도 됩니다.

실제 제대로 보자면 사건이 터졌던 7월 후반부 대부터 지금만 살펴봐야하지만,
대충 계산하자면 2배 이상은 탈당한 셈이 됩니다.  

총수에 보자면 미미한 수인거 같습니다만, 저 694명은 열성당원일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
타격이 무의미하다고는 할 수 없는거 같습니다. 새로 329명이 들어오긴 했지만 이사람들이
지금 탈당한 사람들 오래 남을것이다 라고 기대하긴 힘드니깐요. 

거기에 통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생각해봐야 하는 것은
"이놈도 저놈도 뽑을놈이 없으니 비례는 정의당 주자" 하는 저같은 사람들인데,
당원은 아니지만 아무튼 호감을 가지고 비례를 준사람이 다음 선거때는 다른 당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호재로 할수 있는 것은 어쨋건 한쪽을 지지한 입장에서 그쪽에서의 지지자나 당원의 추가 유입이 생기는 것일텐데
8월달의 입당자 수를 보면.. 딱히 메갈이나 이런데서 정의당 지지운동 같은걸 하지 않는 이상 이런 상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물론 그렇게 하면 많이 나가겠지만)


http://www.sagunin.com/sub_read.html?uid=15585
기사에 나온 정의당 대변인은 "정확하진 않지만 몇 십명 정도 탈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말했던 점에서 볼때, 딱히 당내부에선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모양같기도 합니다.

이번 사례가 인터넷아니면 오프라인 상에서는 페미니즘의 탄압정도로 비춰지고 있기때문에
의외로 잠깐의 소란으로 끝날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제 나간 사람들 마음 돌리긴 힘들고, 이제와서 사과를 해버리면 또 반발하여 여성당원들이 나갈것이기 때문에,
정의당은 차라리 그쪽으로 주축을 잡고 가야할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