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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17 21:46:41
Name noknow
Subject 진영화 비록 졌지만 잘싸운 결승
오늘 비록 패배했지만 진영화선수는 충분히 좋은 게임을 했습니다. 분명히 본인이 부족했던면도 있었지만 이영호가 그만큼 잘한 결승이었습니다. 특히 진영화선수의 오늘 결승 판짜기는 충분히 훌륭했습니다. 1경기에서의 훼이크 로보티스다음 멀티전략, 2경기의 빌드준비, 3경기에서 경기운영, 4경기 더블넥서스......전체적인 판은 잘 짜왔습니다. 하지만 본인도 느꼈을겁니다. 판만 잘 짠다고 우승할수있는 것이 아니란것을...다소 딱딱하고 실수도 많은 1,2경기 패배에 이어서 3경기에서 보여준 진영화선수의 모습은 분명히 훌륭했습니다. 대개의선수가 2:0으로 몰린 상황에서 상대가 이영호라면 3경기에서도 심리적으로 무너져 허무하게 질 가능성이 큼에도 1경기에서의 실수를 바로 시정해서 3경기에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것은 충분히 칭찬받을 플레이입니다. 앞으로 진영화 선수는 오늘 경기를 통해서 세세한 컨트롤과 강하면서도 유연한 경기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보완하냐에 따라 A급선수가 될수도 S급의 선수가 될수도 있을테니깐요.....그런면에서 다음시즌이 오히려 진영화선수에게는 더 중요한 시즌이 될듯합니다.

CJ입장에서도 비록 진영화가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계기로 성장을 했을것이고 부실했던 팀 플토라인에 큰 힘이 될 듯합니다. 특히 팀 동료 조병세, 김정우선수에게 오늘 결승은 큰 자극이 되었을겁니다. 그 둘도 오늘 진영화선수의 모습을 보고 자신도 저 무대에 서겠다는 욕심도 생겼을것이고 팀 전체에도 큰 힘이 될듯합니다. 개인리그에서의 준수한 성적은 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곧 위너스리그가 개막하는 CJ입장에서는 큰 기회가 될듯합니다.

어쨌든 오늘 진영화선수는 충분히 잘 싸웠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그 가능성도 보여주었고 자신이 부족한 면이 무었인지도 여실히 느꼈을겁니다. 오늘 경기전 인터뷰보면서 참 재미있는 케릭터라고 느꼈는데 뚝심있게 성장하는 토스가 되었으면 합니다....

진영화 선수 오늘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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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물량
10/01/17 21:49
수정 아이콘
3경기 잡아 내는거 보면서.. 성장하는 토스 어쩌구가 단순한 포장만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아쉬운건 4경기죠. 이영호의 말도 안되는 SCV 엠신공에 질럿 하나 잃은것도 컸고..

어쨌든 다음시즌이 기대되는 프로토스로 확실히 인상을 남겨줬네요.
Karin2002
10/01/17 21:50
수정 아이콘
개인적 생각으로 긴장 너무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이 선수 테란전 원래 더 잘합니다..
WizardMo진종
10/01/17 21:56
수정 아이콘
이겨서 좋긴한데 이렇게 못할 선수는 아니죠. 입장할때 부터 그러더니 1,2경기 하는 내내 얼어있더군요. 3경기에 무난하게 이기면서 손좀 풀렸나 했더니 4경기에서 더블넥 이후 일꾼 전부 내려오는거 보면서 그래도 아직 얼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바나나맛우유
10/01/17 21:56
수정 아이콘
여기서 우승해서 김택용의 전철을 밟아도 좋지만..
이번 준우승으로 송병구의 전철을 밟아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택뱅에 비견되는 좋은 성장의 발판으로 삼았으면 좋겠네요.
10/01/17 22:19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가 하도 잘해서 가려졌지만 진영화 선수 한테 잘했다고 말해주면 안될거 같네요.
10/01/17 22:21
수정 아이콘
아쉽기는 하지만 좋은 경험이 됐을테니 그건 그거대로 만족합니다. 다음 시즌은 더 잘하겠죠.
사실 저는 결승전이 끝난 지금도 진영화 선수가 결승에 갔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습니다.
그 꼬꼬마 같던 선수가, 로열로더를 꿈꾸고,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경기를 했다는 것 만으로도 좋네요.
아마도 더 큰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고, 그러길 바랍니다. 오늘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10/01/17 22:29
수정 아이콘
경기가 끝나고 울먹이는 이영호 선수 모습도 마음이 먹먹했지만
진영화 선수의 그 설명키 어려운 표정도 제 가슴을 할퀴더군요,,,
,
개운하지 못한 모습이었다고나 할까,,,
다음 시즌이 기대되네요,,
임이최마율~
10/01/17 22:30
수정 아이콘
바나나맛우유님// 송병구의 전철을 밟을려면...아직 준우승2회+우승1회가 필요......(도망)..
몽정가
10/01/17 22:50
수정 아이콘
진영화선수 잘했습니다.
제가 비록 공방플토유저지만 보는 내내 '저렇게 해도 안돼? 그럼 어떻게 해야돼?' 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이영호선수 진짜 물건은 물건입니다.......................
민죽이
10/01/17 22:51
수정 아이콘
1,2경기만 봤을때는 3:0 분위기였습니다.
'테란전 자신있다며 겨우 이 정도로 이영호에게 자신감 내비췄던 거야?' 하면서 실망도 했습니다.
물론 이영호가 너무 완벽했지만 기대도 컸던 만큼..
그러나 3경기에서 진영화 선수가 이기고
4경기에서 이영호 상대로 노게이트 더블넥할때
'진영화도 장난 아니구나'는 생각을 했습니다.
4경기에서 정찰운도 따라주고 이영호 선수가 가스 조절하고 원팩 더블가려고 하자
정말 하늘이 진영화를 선택했나 싶기도 했는데..
이영호가 너무 잘한거 같습니다.-_-;;
다음 스타리그를 기대하겠습니다!!
10/01/17 23:02
수정 아이콘
진영화 선수 판짜기는 충분히 잘 한거 같은데요...
1경기 몰래 로보틱스 이후 연속3개멀티, 2경기 배럭더블한 테란에게 리버, 다크 드랍 , 3경기는 이겼고, 4경기 역시 빌드의 우위는 진영화
선수에게 있었습니다. 다만 교전에서 이익을 보면서 흐름을 자기쪽으로 가져오는 컨트롤과 세밀함이 아쉬웠죠..
다른 테란이었으면 이정도 판짜기면 테란 : 플토 는 오히려 1:3으로 나와도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저런 밑그림에도 이영호 선수의 운영과 컨트롤이 가히 테란의 최종병기였을뿐....

대테란전 최강 특히 유연한 드라군컨트롤로 상대의 초중반러쉬를 막아내는 능력은 최고라 해도 아깝지 않은 송병구선수도
이제 갓 고1된지 이틀쯤 지났을 이영호 선수에게 3대 0으로 무너졌죠. 결승전이란 무대의 압박과 뭘 할지 모르는 이영호라는 상대는
분명 쉽지 않은 과제였을 것입니다.

송병구 선수가 그랬듯 진영화 선수도 다시 한번 결승에 서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아,,3번인가... 후다닥;;)
임이최마율~
10/01/17 23:04
수정 아이콘
오늘 첫 진출한 결승전 치고는.....잘햇다라고 생각이 들지만..
그와 동시에 진영화선수의 한계도 보였다고 하면.....너무 비판적인 시각일까요?

예를들면, 특히 1세트에서 ...그렇게 초반을 유리하게 가져가고도 역전당하는걸 보면서...
택뱅이라면.....분명히 어렵지 않게 1세트를 가져갔을거라는 생각이 저만든건 아니더라구요............

단한번의 결승전진출과..준우승....그것이 최고커리어로 그치는 선수가 너무 많은데..
진영화선수는 어떨지 지켜보겠습니다~
멜랑쿠시
10/01/17 23:21
수정 아이콘
경기 끝나고 승자에게 악수를 청하러 가는 진영화 선수를 보고 참 성숙하고 대담한 선수구나하고 느꼈습니다.
분명 성장 중에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결승 무대에 서는 것이 시기상조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결승이라는 값진 경험도 얻었고, 몇단계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LowTemplar
10/01/17 23:22
수정 아이콘
첫 본선에 첫 결승이었습니다. 이 결승이 진영화 본인에게 큰 밑거름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버 결승을 밑거름삼아 발전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개념은?
10/01/17 23:33
수정 아이콘
인터뷰보니까 2경기도 다크 드랍이 원래 목표였는데 실수로 scv 가 들어와서 빌드 수정한거라고 하더라구요.
아쉽더라고요. 그래도 충분히 잘 싸워줬다고 생각합니다

진영화선수 오늘의 가장 큰 실수는.... 상대가 이영호였다는것... 이것 같네요.
학교빡세
10/01/17 23:38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 결승무대에 오른다는 경험 쉽게 하는것 아니니 만큼 오늘 패배를 바탕으로 CJ의 에이스선수가 됐으면 합니다.
Phsiology
10/01/17 23:48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율~님// 진영화 선수였기 때문에 결승까지 온 거죠.
솔직히 택뱅 드립은 그 선수들 까는 것밖에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Cedric Bixler-Zabala
10/01/18 00:41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율~님// 택뱅이 진영화만큼 초반에 그 유리한 판을 짜올 수 있었을 것인가도 생각해 봐야죠.
진영화선수는 최근에 이영호선수와 붙은 상대 중 가장 판을 잘 짜왔고 가장 심리전에 덜 말려들었습니다.
안드로메다
10/01/18 00:48
수정 아이콘
진영화 선수는 4강에서 이영한 선수를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특정상황에 누구였다면 더 잘하지 않았을까 하는건 실제로 경기한 선수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습니다.
개념은?
10/01/18 01:08
수정 아이콘
저도 송병구 선수 팬이지만...
이영호선수가 송병구 & 김택용 상대였다면 그렇게 무난하게는 안했을것 같네요.
10/01/18 01:17
수정 아이콘
4경기도 그 많은 하템들 일점사 당하기 전에 두번만 지졌어도 이겼을 것 같아요.
10/01/18 01:54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율~님// 그렇게 따지면 송병구선수의 에버 결승 (맞나요?) 2경기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 경기가 진영화선수의 1경기보다 훨씬 더 유리했다고 생각되는데요?

신예이고 처음 올라온 결승인데 생각보단 잘해준 것 같습니다. 손이 더 빨리 풀렸다면 더 좋은 경기가 나왔겠죠.
황제의 재림
10/01/18 02:31
수정 아이콘
판짜기는 상당히 훌륭했다고 봅니다. 이제 로열로더였던 선수니 발전이 기대되네요. 몇몇분이 테막이다 뭐다했는데 경기결과는 졌지만 내용은 약간만 보완한다면 좋을거라 봅니다. 물론 교전컨은 좀더 연습하긴 해야겠네요.(4경기 질럿이...)
1경기는 김캐리 해설위원이 외쳤듯이 적당한 타이밍에 캐리어가 조금 아쉬웠고요 물론 3경기에 제대로 보여줬죠. 2경기는 인터뷰대로 정찰허용. 4경기는 질럿컨.
하지만 경기양상은 약간만 보완한다면 멀티먹는 능력과 물량등은 테란이 손쓸틈없이 화끈하기에 기대가 큽니다. 최종병기조차 첫로열로더도전은 4위였다는걸 감안하시고 진영화선수는 이제 꽃을 피우시면됩니다. 경험쌓고 연습열심히해서 다음에도 이자리에 오시길.
ok_computer
10/01/18 02:48
수정 아이콘
4경기는 진영화선수의 컨트롤 실수가 있었다고 봅니다 .... 첫서치 실패하고 투서치 테란상대로 1마린 4scv 치즈러쉬에 그렇게 무난하게 넥서스 날리는건 분명히 진영화 선수의 실수였다고 보여짐...... 4경기 더블만 성공했으면 거의 플토가 잡는거였는데.... 원서치 테란이면 넥서스
버리는게 정상이지만 2서치 3서치 테란이 푸시하면 프로브동반해서 막는게 정석이죠
SummerSnow
10/01/18 04:17
수정 아이콘
4경기는 진영화 선수 입장에서는 아쉽기만 하네요..
근데 한편으로는 가로 방향 2서치에서 치즈->벙커링->조이기보면서 어떻게 이겨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릴리러쉬
10/01/18 07:46
수정 아이콘
진영화선수 아쉽지만 다음 기회가 있습니다.
송병구 선수도 그 많은 준우승을 극복했듯이 극복할수 있을꺼 같습니다.
사실 별 생각이 없던 선수였는데...악수 먼저 건네는것 보고 호감으로 돌아섰네요.
앞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임이최마율~
10/01/18 08:58
수정 아이콘
Phsiology님// Cedric Bixler-Zabala님// Dizzy님//
택뱅드립은...진영화선수의 1경기에 대한 아쉬움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중계글 게시판에도 1경기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보이길래 글을 쓴것입니다.......
깔 의도는 없습니다...잘한건 잘한거고 못한건 못한거니깐요
10/01/18 12:33
수정 아이콘
진영화선수가 보완할점은 집중력입니다. 큰틀에서의 집중력은 괜찮은데 순간적으로 그 집중력이 떨어질때가 있습니다. 좀 산만한면이 있습니다. 어제 경기를 다시 생각해보니 1경기 패배보다는 2경기 scv정찰 못막은게 더 큰거 같더군요. 만약 어제 2경기 잡았으면 어찌될지 모르는 시리즈일정도로 전체적으로 판을 잘 짜왔습니다. 그것도 이영호 상대라면....문제는 이부분이 성격이랑 연결되어 있는부분이라 고치기 쉽지 않을것 같은데 그래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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