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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1 02:41
이 글의 진정한 목적은 바로 내일 경기, 웅진-이스트로 예고입니다.
얼핏보시면, 웅진이 유리한 엔트리로 간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두 팀 모두 노리던 바를 이루었습니다. 테란과 경기하고 싶은 웅진의 프로토스, 프로토스와 경기하고 싶은 이스트로의 테란 프로토스랑 경기하고 싶은 웅진의 저그, 저그 1카드를 견제하고픈 이스트로의 플토 저그 1카드를 견제하고픈 웅진의 테란, 하향세인 신대근을 위한 상대의 가장 약한 라인 이 3가지 모두 두 팀이 원하는 최고의 매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내일은 꼭 봐야겠어요 ㅠㅠ
09/11/11 02:48
이거 한시즌만에 KT가 최강팀이 된건가요......다승은 에결을 1번밖에 안가서 그렇지만 승률이 압도적이네요.
팀전체적으로 실력이 상승한 느낌이 옵니다.저그라인 4명은 모두 실력이 준수한 편이고 우정호는 확실히 검증되었고 김대엽,황배럭도 유망주이고 이제 정벅만 살아나면........ 하지만 설레발 금지요 -_-
09/11/11 03:06
잘 읽었습니다.
이렇게 정리하시는 분들 대단하세요. 지난시즌 대비했을 때, 가장 놀라운 것은 위메이드의 괄목할만한 성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시즌동안 다른 팀이라고 연습을 안했을리가 없는데 1라운드가 아직 반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렇게 치고 나가다니 놀라울따름. 이제는 지구력이 얼마나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SKT는 테란 저그가 승률이 중위권이기 때문인지 팀순위도 5위. 그래도 7전에 5승한 팀들보다 1승이 적지만 승점은 2점이상 높네요.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승점관리는 참 잘하는듯 합니다. 승패만 맞춰주면 바로 상위권이네요. 그런 의미에서 김택용선수 Ver.3이 되야 될텐데 -_- WCG에서 잘합시다. 정명훈선수도 2.3.4.5 라운드 남았으니 다시 한 번 원탑논쟁에 뛰어들어야죠. -_- KT는 아직 1라운드지만 만개한듯 합니다. 팬분들은 마음놓고 있을듯. -아닌가요?- 삼성은 -_- 뭔가요. 오늘 공군이 3:0으로 질 것 같지 않지만 3:0으로 진다고해도 11위 입니다. 승점이 최소 2점에서 최대 8점까지 벌어지네요.
09/11/11 03:19
KT나 이스트로의 성적은 딱히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지난 시즌 5라운드에서의 성적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죠. 각각 7위와 10위로 시즌을 마무리 했던 것은 그 전의 성적이 발목잡아서이지, 꾸준히 팀전력이 향상되어왔고 발목잡던 성적이 떨어져나가면서 순위가 향상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화승과 삼성의 하락세도 그렇습니다. 예상외로 많이 하락한 면은 있지만, 어쨌든 두 팀은 5라운드 성적이 낮았는데 기존의 성적을 바탕으로 2위와 6위를 기록했었으니까요. 제일 놀라운 것은 위메이드와 엠겜의 약진이죠. 5라운드도 성적이 안좋았는데, 좋은 비시즌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09/11/11 03:21
一切唯心造님// SK는 승점관리를 잘한다고 볼 수 있지만, 집중력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승점이 높다는 이야기는, 많은 세트를 이겼는데 다른팀에 비해서 승리를 못챙겼다는 이야기거든요. SK가 에결승부에서 딱히 어렵지 않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팀 전력자체가 높아서 이기는 세트가 많은데, 전력자체가 높으니 엔트리를 무리하지 않는다... 고 볼 수 있죠.
09/11/11 03:31
信主SUNNY님// 엠겜은 아무래도 감독 교체가 가장 큰 전환점이 되지 않았나 싶고, 위메이드는 갑자기 테란-저그-프로토스 2카드 (전상욱, 이영한, 이영호)가 쑥쑥 자라버렸죠. 전상욱, 이영호 선수는 영입이었지만.. 아마 영입 특수를 가장 본 팀일 것 같습니다.
재미삼아서 한번 세봤는데, TTZP, ZZTP, PPTZ를 가장 혼합해서 사용하는 팀은 의외로 stx입니다. 웅진은 앞의 8판을 모두 ZZTP로 하다가 이번에 PPTZ 라는 엔트리를 내놨고, CJ는 TTZP를 한번 냈다가 진 후에 계속 ZZTP만 내고 있습니다. 화승은 9판 모두 ZZTP구요. 엔트리의 다양화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stx의 이후 행보가 굉장히 재밌을 것 같네요. 엔트리를 계속 혼합해서 낸다는 건 지속적으로 2카드들을 다양하게 노출시켜서 키운다는 건데, 김경효-이신형-김현우-김윤중의 신예라인이 잘 크면, stx도 이번에 우승 노려볼만 할 것 같습니다.
09/11/11 03:42
허느님// 확실한 건 아니였지만 요즘들어 STX가 가장 스나이핑을 많이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만큼 엔트리의 자신감이 있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09/11/11 03:51
엠겜은 벤치분위기가 참 좋아보여요.
그냥 프로리그 라운드 경기인데도 경기를 지켜보는 선수들 리액션은 마치 06년 그랜드파이널 같은.... 오늘 김동현선수 경기에서도 염보성선수 환호하는 모습이 보기 정말 좋았습니다. 엠히 선수들이 인터뷰에서 팀원들이 가족같다고 많이하는데 팬입장에서 정말 감사하네요.
09/11/11 03:51
信主SUNNY님// 팀 순위는 5위지만 4승 3패. 4위 엠히가 5승 3패, 2~3위가 5승 2패. 1위가 6승 1패.
아직 초반이라 전적 자체가 적고, 1승 1패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에서 이길 때는 3:0 질 때도 3:2. 이겼든지 졌든지 승점은 높다. 그러니까 조금 더 분발해서 치고 올라가자. 라는 팬심 조금 담은 댓글이었습니다. ^^ . 뭐 지난 시즌에 비하면 감지덕지 -_- 2승 몇 패까지 찍었더라......
09/11/11 08:48
旼님// 저도 어제 경기 보면서 염보성 선수가 신나하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홍조를..
티원 팬이라 엠히 는 고비고비마다 이가 갈리는 상대지만 그래도 정말 하태기 감독을 중심으로 뭉치는 엠히는 분위기가 대박입니다. 그리고. 제발 동네신 테란전 좀 보고 싶습니다. 제발
09/11/11 09:27
아이고 ㅠㅠ 역시 글 솜씨가 부족해서 연결점들이 취약한 곳이 많이 보이네요 ㅠㅠ
다음에는 조금 더 갈무리해서 글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전적이 더 쌓이면 당연히 해드려야죠~ 제가 프로리그 기록을 분석하는 이유인걸요~ 사실 급하게 글을 쓰느라 제가 모은 데이터 들은 모두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ㅠㅠ 각 팀들의 맵별 출전 기록 및 성적과 선수들의 맵별 출전 기록 및 성적도 있는데, 이거까지 하려면 거의 하루 꼬박 분석해야 엔트리 분석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 일단 할 수 있는데 까지만 한겁니다 크크크
09/11/11 19:27
엠겜은 역시 하태기 감독이 돌아온게 제일 큰거 같네요.
위메이드는 박성균선수가 이정도로 해줘야지... 작년시즌은 박성균선수가 이만큼 못해줘서 순위가 하위권에서 맴돌았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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