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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0 01:29
얼마전에 게시판에서 실현에 대해서 논쟁이 되었던 부분이 곧바로 경기에서 그것도 완벽하게 보여지니까 정말 신기하고 놀랍고 재밌기도 하네요.
09/11/10 01:29
확실히 오늘 우정호선수를 보니까 잠자던 포텐이 완벽히 터진거 같더군요..
전시즌까지의 활약만 해도 아직은 이제 막 떠오르는 프로토스 신예정도로 생각됬엇는데 이제는 정상급 토스들과 어깨를 견줄만할 정도인거 같습니다. 우정호선수를 보면서 생각하는게 참 겁이없다(좋은 뜻으로..;;)라는 생각입니다. 한번 두려움을 떨쳐버리니 플레이에서 확실히 자신감이 넘쳐보여서 실제 게임상에서도 발휘되는거같습니다. 흔히말하는 입스타도 간혹 선보이니 말이죠(빠른 옵저버 속업, 마엘스톰,싸이오닉스톰으로 뭉친 뮤탈 몰살). 유연성 있는 플레이가 확실히 눈에 띕니다.. 정말 겁없는 신예(중고라고해야되나요 흐흐;;)입니다 큭큭
09/11/10 01:43
얼마전에 PGR인가? 포모스인가? 오늘 우정호 선수가 쓴 빌드와 똑같은 빌드에 운영법을 본적이 있는데..
질럿 압박같은 정찰에 이어 커세어 3기 드라군모으고 스톰업 직후 마엘업 옵저버 뿌리기 다크 2기합체 마나차면 진출까지 정말 그 글보고 우정호 선수가 했나 할정도더군요. 당분간 또 입스타들이 불타올랐으면 좋겠네요.
09/11/10 01:44
지난시즌 5라운드 KT-하이트 경기를 보러갔는데,
그때가 바로 단장의 능선에서 김상욱 선수를 상대로 대박경기를 했던 날이죠 그때 "와 우정호 움직임이 꼼꼼하고 부지런한게 연습이 정말 잘 되어있는거 같다. 요즘 잘하는 이유가 있구나" 는 느낌을 받았어요 연습을 정말 많이 하는 선수인것 같아요 물론 잘하는 선수 중 연습 게을리 하는 선수가 있겠습니까만, 이 선수는 연습을 통해서 자신의 능력을 계속 넘어서는 느낌이랄까요...
09/11/10 02:08
예전 우필패 모드일때 레퀴엠에서 공군의 김환중 선수에게 무난히 밀리는거 보고 보고 진짜 답이 없다 라고 느꼈는데 정말 많이 변한거 같습니다.
사실 그당시에도 연습실본좌 라는 소리는 많이 들었기는 했지만요. 이제 개인리그만 올라가면 강력한 로열로더 후보가 될거 같습니다.
09/11/10 02:22
예전에 마엘스톰 활용 얘기 나올때
"프로게이머들이 안했을리가 없다" 라는 말들이 참 안타깝게 느껴졌는데 (그랬지만 저도 그런얘기를 했었죠 ^^;;) 그런데 이렇게 입스타가 실현되는거 보면 입스타는 영원해야 할것 같습니다.
09/11/10 02:48
다크아칸 입스타가 나오기전부터 우정호 선수는 다크아칸 활용을 잘 보여줬었죠.
(단장의 능선 vs 김상욱 전,vs 차명환 전) 그 뒤로도 꾸준히 다크아칸 뽑는 빌드를 선보였었는데.. 결국은 최적화 시켜서 빛을 보네요. 이렇게 저렇게 다크아칸 써가며 별다른 효과가 없거나 실패도 있었지만 게이머 본인이 많은 연구끝에 완성시키고 마는 모습을 보니 참 대단합니다. 이름을 붙이자면 비수류와는 다른 바이올렛류 라고 불러야 할까요 :)
09/11/10 03:47
사실 우정호의 정확한 마엘스트롬의 비결은 정찰에 있다고 봅니다.
능선쪽에 계속 배치되어있던 옵저버와 부지런히 돌아다니던 커세어로 뮤탈의 위치를 계속 실시간으로 확인했고 하템 저격 타이밍을 정확히 알았기 때문에 성공할수있었다고 봅니다.
09/11/10 08:43
확실히 부지런한거 같더군요^^
그리고 초반 발업질럿 몇기의 운영이 정말 대박인거 같습니다. 적절하게 압박을 하면서 상대가 조이러 올때 시간도 끌어주고... 정말 퍼펙트한 경기였습니다
09/11/10 09:22
이제 저그의 차례군요, 아마 패러사이트가 낫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이는 셔틀 아케이드나 할루시네이션(이것까지 업 할 시간이 있다면;)으로 대처가 가능해 보이네요.. 물론 토스에겐 그만큼 다크아칸에 손을 더 써야하지만요.
09/11/10 10:41
다크아콘에 대한 얘기 나올때마다 제일 이해 안가는 부분이..
컨트롤이 힘들다 라고 하시는분들이 있는데요 다크아콘 컨트롤이 뭐가 힘들죠? 따로부대지정을 할필요는 전혀 없구요 하이템플러처럼 그냥 질럿 드라군이랑 묶어서 부대지정한다음에 데리고 다니다가 필요할때 클릭해서 "e"혹은 "f"누르고 원하는데 클릭.. 이게 끝입니다. 하이템플러에 비해 하나도 힘들게 없죠 오히려 속도도 빠르고 체력도 좋아서 들 섬세하게 컨트롤 해줘도 되지않나요?
09/11/10 10:47
마엘스트롬이 뮤탈의 하템 스나이핑에 대한 해법이 된다는 데에는 동의는 해 왔지만 안정적 승률의 보장이라는 측면에서는 좀 더 검증이 필요합니다.
다크아콘이 내내 실패하다가 어제 한 번 대박을 터뜨렸을 뿐이니까요. 마엘이라는 마법의 성격 자체가 잘 쓰면 대박 못 쓰면 쪽박이기 때문이죠. 사실 마엘에 대한 대비로 저그 입장에서는 굳이 퀸까지 쓸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뮤탈 낚시만 해도 되니까요. 뮤탈 3기만 뭉쳐서 스나이핑하려는 몸짓만 보여줘도 구별이 어려워 마엘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에 투자되는 마나는 마엘스트롬의 마나 100, 하템의 스톰 마나 75 또는 150입니다. 마엘이 두 방이 있다고 해도 한 번만 더 낚시를 하면 됩니다. 물론 다크아콘의 불안정성은 곧 뮤탈의 불안정성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인 승률을 보장하던 저그의 카드에 의문을 품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려면 마엘의 성공률이 어느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어제 한 번의 성과로는 부족합니다. 물론 저그가 어제의 일로 겁을 먹는다면 그동안의 마엘의 성공률과는 무관하게 뮤탈 대신 러커와 저글링을 그만큼 더 확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더 커지긴 합니다. 어쨌든 일단은 기쁜 마음을 추스르고 마엘스트롬을 쓰는 방법을 더 다듬어야 할 때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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