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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3 12:51
결국 사과는 하되 같은 주장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렇게 이야기 하지 않아도 약간은 그런생각들 다 갖고 있을 겁니다. 결국 이야기의 출발점은 그에 대한 안티개념과, 제동선수에 대한 팬개념에서 출발하는데요. 굳이 그런 식의 글 없이도 이제동선수는 잘하고 있습니다.
09/08/23 12:52
밑에 글을 지우고 이 글만 남기는 것은 가능할까요?
취소한다면 밑에 글을 취소하고 싶은데요. 리플이 많이 달리긴 했지만, 이런 글 왜썼냐, 글 지워라.. 는 내용이 많아서 지우는게 별 문제가 없을 것 같기도 해서요.
09/08/23 12:54
치아키님// 이 글을 원글의 댓글로 다시든가 원글과 이 글 둘다 삭제하시든가 하셨으면 하네요.
다른 분들도 굳이 글쓴분이 쓰신 이 글에 대해 반박글을 쓰실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말씀드려서 피지알 아니 일반 이스포츠 팬수준을 너무 얕보셨습니다.
09/08/23 12:54
gateway// 음.. 같은 주장 맞습니다. 그리고, 이제동 선수와 관련있다기보다는.. 사실 예전에 임요환 선수가 최연성 선수에 비해서
과소평가받는 분위기가 언짢았습니다. 무언가 부당하다고 생각했구요. 그로부터 시작된 오래된 생각입니다. 이제동 선수가 본좌가 되는지 마는지.. 이런 것은 저도 큰 관심 없습니다.
09/08/23 12:57
글 지웠습니다. 내용은 지금 이 글과 같습니다. 단지 쓸데없는 부분이 더 들어간 것일뿐.
혹 글을 지워서 리플이 지워진 것에 대해 언짢으시다면 죄송합니다.
09/08/23 12:57
이런글이 있다니 놀랍기까지 하군요.
사람들이 기억하는 '포스'는 무슨말을해도 쉽게 변하지 않을겁니다. 임요환,최연성,이윤열,마재윤 각각 본좌들이 전성기시절을 본 사람들이면, 그들이 그 당시에 얼마나 독보적이였고 절대자였고, 최강자였는지가 가슴과 머리로 그 강함이 기억되고 있죠. 그때 역시 잘한다 라는 평가를 받는선수는 많았습니다. 근데 저 4명은 그시절에 라이벌이라고 불릴 사람조차 없었습니다. 참으로 유치하지만 글쓴분의 글에 반박하자면 현재 이제동은 라이벌이 많습니다. 현재 느껴지는 포스도 최연성,마재윤,이윤열때보다 강력해보이진 않습니다. 글이 지워졌군요.
09/08/23 12:59
그리고, 제 글의 취지는, 최 선수를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는 것이 핵심이 아닙니다.
그저, "최 선수에 대한 평가" 단지 그것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것이구요. 왜 근데 지금 뜬금없이 글을 올리냐... 하는 질문에는 음.. 글쎄요, 좀 뜬금없는 것 같긴 하지만 글을 올리는 시기가 그렇게 큰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09/08/23 12:59
애초에 이 글의 원본에도 리플달아놓았듯이,
그 글은 분명 쓸데없는 첨언이 들어가서 주장하는 근거가 빛을 바랜 글입니다. 하지만 핵심은 틀린 것이 아니지요. 누구의 표현을 빌자면 산 이제동과 죽은 최연성을 비교하며, 한쪽을 치켜세우기 위해 다른 한쪽을 깎아내리는 그 태도가 문제였던 것입니다. 이번처럼 최연성이라는 표본을 들어 건조하게 본좌론의 허구성을 주장했다면 좀 더 유하게 넘어갈 수 있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사과하고, 문제되는 글 삭제하고(물론 리플이 많았기 때문에, 다소 성급하게 삭제하신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만) 문제가 될만한 부분 고쳐서 다시 올리는 성의까지 보였는데 남에게 글을 지워라 마라 하는 것도 우스운 꼴이군요. 운영진이십니까? -_-
09/08/23 12:59
전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데요.... 과거를 더 미화시키는 것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것이고, 그래서 과거의 강자와
비교되면서 현재의 강자가 평가 절하되는 일이 많죠..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선택적으로 사실을 기억하는데 2번의 근거로 대신 것을 읽어봐도 수긍이 가구요..
09/08/23 13:01
임이최마의 전성기를 까는거 자체가 무리수죠.
그 시대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머리속에 언터쳐블 그 자체(실제로도 그랬고)인데요 스타커뮤니티에서 임이최마 전성기가 깔수없는 존재인건 진리 아니가요. 이제동선수 관련해선 개인적으로 승률,커리어가 문제가 아니라 시대의 최강자가 아닌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임이최마와 달리 이제동선수는 항상 리쌍,택뱅리쌍,택동 이라는 이름의 경쟁자가 계속 존재했고 또, 그 경쟁자들을 확실히 꺽고 우위에 섰다고 하기도 뭐하니까요
09/08/23 13:01
베컴// 이제동 선수가 그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저도 당연히.
원글때문에 오해가 많은데요.. 저는 그저 "최연성 선수의 포스"에 대해 약간의 의문을 품는 것일 뿐입니다. 물론 최연성 선수가 역대 최강의 반열, 역대 최강의 포스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은 당연히 저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기타 최강의 선수들(임요환, 이윤열 등이겠지요. 이제동 아닙니다.)에 비하여 더욱 최고였느냐. 하는 의문이 있을 뿐이란 겁니다.
09/08/23 13:01
Chizuru.님// 밑에글에서 지우라 마라 한적이 일단 없고요.
이 글도 무작정 지우라는게 아니라 관련글 코멘트화를 권유한것인데요?? 이건 공지사항인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만?
09/08/23 13:02
치아키님// 평가는 이런 시기별로 잘라낸 기록에 입각한게 아닙니다.
저 말고도 다른분들이 최연성,마재윤,이윤열,현재 이제동 다들 얼마나 강한지 머리속과 가슴속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글로 '최연성 너무 과대평가 아니냐?' 쓰신게 그 시절 최연성선수 게임을 본건지, 아니면 글쓴분말대로 안티여서 이런글을 올린건지는 잘모르겠습니다만 이런글이 아니라 '너무 과소평가된거 아니냐' 이런글이 올라와도 더 잘한다던지, 더 못한다던지 사람들이 느꼈던 얼마나 강한 '포스'를 뿜어냈는지에 대한 기억은 바뀌질 않습니다. 굳이 이런글 안쓰셔도 됩니다.
09/08/23 13:03
포스는 주관적인 것입니다. 객관적인게 아니죠
예를 들어 이윤열선수는 그랜드슬램까지 1년안에 온겜, 엠겜에서만 4회우승을 휩쓸었습니다 반면 최연성선수는 1년안에 3회우승을 했고, 양대동시 결승에도 실패해서 스타리그에서는 고배를 마셨습니다. 커리어하이 시즌 성적으로 보면 분명 이윤열선수가 최연성선수보다 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래서 포스는 주관적인 느낌에 불과하다는 얘기입니다
09/08/23 13:03
오토모빌굿님//
그래서 글쓴 분께서 아래 글 삭제하셨고, 글 지우라는 이야기 하는 사람이 오토모빌굿님 하나는 아닙니다. 심지어 삭제한 글과 이 글 둘 다 지워버리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게 대체 무슨 오만입니까?
09/08/23 13:05
베컴// 그 "가슴 속 느낌" 이 사실 실제 그 선수의 정확한 실력, 가치, 힘보다 아주 약간은 크게 기억되는 것이 아닐까. 그건 좀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그게 제 주장입니다. 그 기억이 과연 합당한 것이냐 말이죠.
그리고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평가는 철저히 기록에 의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9/08/23 13:07
Chizuru.님// 규정에 의거하여 관련글 코멘트화를 요구하였고
글쓴분이 원글을 지우시겠다기에 내용에 쓰진 못했지만 삭제하려면 원글에 코멘트화를 하든지 둘 다 삭제하든지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저 밖에 없으면 제 닉을 똑바로 적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9/08/23 13:07
포스는 주관적이네 뭐네 말이 필요 없습니다.
본좌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렸던 사람이 최연성이죠~ 이건 최연성 선수가 지기를 바랬던 많은(?) 사람들이라면 다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09/08/23 13:07
이 분은 단순히 '최연성'선수에 대해서 얘기하고싶을뿐입니다. 이제동 선수좀 그만 끌어오세요 -_-
본문글에서도 이제동선수를 언급한점에 대해서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취소한다고 적었지않습니까.
09/08/23 13:08
Chizuru.님// 아시겠지만 그 글에 리플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글쓴이는 글에 대한 책임이 있구요.
죄송하다지만 그냥 글을 쓱 지우는것은 리플러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구요. 그리고 이 글이 코멘트화로 충족이 안되는 무언가가 있어보이지도 않습니다. 그 글이 부끄럽고 정말 지우고 싶다면 이 글을 올리는것은 뭔가 부적절하죠. 이렇게 다시 첨언하고 싶었다면 코멘트화를 하는게 맞았구요. 지워라라고 말하고 싶었던것이 아니라 이 글은 코멘트화가 되었어야 했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정도 오지랖도 오만이 되는건가요?
09/08/23 13:09
특히 최연성선수와 마재윤선수는 당시 '포스'로서 굉장히 각광받는데,
사실상 '팀리그 포스'의 영향이 최연성선수에게 굉장히 이득이 되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아까의 글에 달린 댓글처럼 '압도적 저그전'덕도 많이 봤다고 생각해요. 같은 의미로 마재윤선수의 MSL정복과 맵과 일정앞의 신한 3, 그리고 이벤트전 정복 및 기존 올드 강자들 싸그리 쓸어먹기 등이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메이저에서 높게 갈수록 '포장'을 해주는 반면 예선에서 떨어진다고 '까'지않는 것은 확연히달라서, 글쓴분의 주장에 굉장히 공감하였습니다. 그런데 몇몇 과거의 미화된 기억을 부정하기 싫으신 분들과, 자신이 느낀 감정에 대해 완벽한 확신을 지니신 분들, 그리고 기록으로 설명한거에대해 그놈의 떡밥 '포스'는 잴수없다 누구나 인정한다고 나오시는 분들덕에 글이 사라져버렸네요. 개인적으로 성의있고 진정성있는 글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최연성선수와 마재윤선수의 포스를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 그 포스의 이미지라는 것이 어쩌면 만들어진 환상일 수도 있다. 최강자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기록으로 보거나 상황으로 보았을 때 우리가 상상하는 것 만큼의 무적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죠. 당시 분들이 최연성/마재윤선수를 어떻게 이기냐 했고, 라이벌도 없었다고 하는데. 현재 택뱅리쌍중 커리어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제동선수의 스나이퍼나 라이벌들이라 불릴만한 선수가 그때보다 2~3명 많을 뿐, 마재윤선수나 최연성선수나 걸고 넘어지려 하는 선수들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다전제의 최종승자가 되었을 뿐이죠. 그리고 그건 이제동선수도 마찬가지고요.
09/08/23 13:09
사실 지금 마이클 조던 같은 선수가 나타난다고 해도, 예전의 마이클 조던과 맞먹는다고 하면,, 사람들이 비교도 안된다고
어딜 갖다대냐고 할 게 분명합니다.. 기억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변합니다. 아주 나쁜 기억이 아니라면 대체로 과거의 기억은 좋게 변하기 마련입니다.
09/08/23 13:09
포스를 느끼는건 매우 주관적이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각인되어 있는것인데,
좀 웃기군요. 글이 일리가 없다는게 아니고, 일리가 있고 없고를 따질 필요 조차 없다는 소리입니다. 본좌 임요환,이윤열,최연성,마재윤 각각 그 시절 전성기가 얼마나 강한지는 그시절에 유심히 경기를 본 팬들이면 그시절에 얼마나 강했는지 다 기억합니다. 어떻게 기억하는지는 물론 주관적인것이죠. 그렇게 각인되어있는 기억을..가지고 이런글을 쓰는것은.. A: "최연성선수 포스는 이러이러 해서 약간 과대평가 됐습니다" b: "그 당시 제 기억으로 비춰보면 전혀 과대평가가 아니였는데요" c: "기록이 이러이러하지 않나요? 충분히 일리가 있는데요." b: "글쎄요, 제가 기억하고 있는 그때의 포스는 이런 객관적인 자료를 어떤식으로 보여주건간에 각인되어있어서 안변할거같은데요"
09/08/23 13:10
글쓴님에게 한말씀 드리자면 예를들어 이제동 선수가 4드론을 뛰었는데 상대인 테란이 초반 정찰도 하지 않아서 무난히 승리한 경우와 테란이 저글링이 도착하기전에 미리 벙커 만들고 대비를 했는데 약간 방심하는 찰라의 틈을 타서 벙커를 부수고 이긴 경우(얼마전 정명훈 선수와의 경기때처럼)에 어느 승리가 더 포스 있게 느껴집니까?
정녕 팩트상으로 같은 1승 이므로 포스도 같게 느껴지는지요? 아마 그렇지 않을 겁니다. 같은 1승이라도 다른 선수는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오직 그 선수는 할 수 있는것... 그런것이 사람들이 기억하는 포스에 분명한 영향을 줍니다.
09/08/23 13:10
치아키님// 기록이 과연 항상 확실할까요?
예컨데 한선수는 10승 0패고 한선수는 6승4패라고 했을때 기록상으로는 전자가 훨씬 뛰어난 선수지만 극단적으로 전자선수는 프로리그에서 신인선수들의주로 랭킹 50위권 밖의 선수들과만 한 전적이고 후자선수는 양대 개인리그 4강 혹은 결승급에서 랭킹 1,2위와 5전제해서 3:2로 모두 이긴거라면 그래도 기록만보고 전자가 뛰어난 선수라고 말할수 있을까요? 물론 기록은 무시되서는 안되지만 기록을 너무 맹신하시는 감도 없지않아 있으시네요
09/08/23 13:10
많은 분들이 제 원글때문에 화나신 것 같습니다. 원글 내용은 지금 이 글과 같고, 단지 이제동 선수를 언급하여서
문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금 사과드립니다. (음 이제동 선수가 현재 스타판 최고의 떡밥이 된 것을 실감했습니다..) 여튼,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 글에 나와있으니 가슴을 열고 읽어주세요.
09/08/23 13:10
치아키님 /
평가는 철저히 기록에 의해야 한다는 것도 사실 좀 문제가 있습니다. 기록조차도 객관적일 수 없으니까요. 표본추출에 따라 충분히 곡해될 수 있습니다. 그냥 최강자 논쟁을 안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그저 내가 좋아하고,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뭉쳐서 함께 즐기면 그것으로 족한 온건하고 정당한 팬문화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다른 프로 스포츠는 그게 힘듭니다. 역사가 길어 잘못된 팬덤이 심하게 고착화되어있고, 그 출발 자체부터가 지역연고 시스템을 통한 지역감정의 심화라는 정치적 목적을 띄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스포츠는 그런 점에서 훨씬 더 자유롭습니다. 역사도 짧고, 지역연고 시스템도 아닙니다. 팬층도 상대적으로 젊고 진보적이구요. 하지만 정작 많은 팬들이 기존 프로 스포츠의 흑백논리식 팬덤의 뒤를 쫓으려 하고 있군요. 언제쯤 이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최강자 논쟁을 끝낼 수 있을지, 심히 궁금합니다.
09/08/23 13:11
치아키님// 합당하고 말고는 누가 뭐라고 할 문제가 아니지 않나요? 치아키님께서는 그런 방식이 합당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는 그런 방식이 합당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09/08/23 13:11
오토모빌굿님// 코멘트화보다 이렇게 쓰는게 훨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생각을 나누기 좋죠. 코멘트가 일정 갯수 이상 달리면 그거 순번대로 읽을 사람들은 거기서 논쟁을 벌이던 당사자들 말고는 없거든요. 제 생각에는 충분한 오만인거 같네요.
같은 주제로 관련글 코멘트화를 외치는 분들 보면 참 좋은 무기로 공격한다 싶어요. 응원하는 선수 화이팅글 올라올 때도 주제가 같으니 코멘트로 올려달라고 일관성있게 말씀해 주시는 분을 본 적이 없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걸까요
09/08/23 13:12
shpv님// 과거의 기억은 좋게 남을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당장 마이클조던과 똑같은 능력치를 가진 선수가 환생한다고 해도 사람들은 그 선수의 평균치기량과 마이클조던의 최절정이었던 순간의 미화된 기억을 비교할게 뻔하거든요....
09/08/23 13:12
논란을 일으킨 글을 아무렇지도 않게 지우면 끝인가부죠?
좀 무책임하긴 합니다. 그 선수의 포스를 왜 이제와서 끄집어 냈느냐.. 거기 깔린 의도가 이전글에서 매우 어이 없게도 설명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글의 의미가 나름 있다 하더라도 제대로 인정받긴 힘들 겁니다. 결국 최선수 포스는 과대포장되었으나, 현존 최강 선수는 그렇지 않다는 거겠죠.
09/08/23 13:12
돌돌님// 그런걸 방지하기위해 우승과 개인리그 상위라운드 진출 까지 다보는거 아니겠습니까?
단순이 기록을 편한데로 승리와 승률만 본다면 돌돌님 말되로 되지만 그건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9/08/23 13:13
나님//
'저런 의견도 있다' 라고 말하는데 왜 주장한 사람의 닉네임까지 일일히 불러드려야 하는지 납득할 수 있는 근거를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_-
09/08/23 13:14
저도 최강자논쟁은 어디서나 있는거라고 봅니다. 누가 제일 강력한가?? 누가 현존최강자인가??
이것은 원초적인 의문이거든요 단지 그 현존최강자가 완전무결한 절대자가 될수있을까? 의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흠결을 찾아내는 논리인 본좌론은 반대합니다
09/08/23 13:16
예. 그냥 단순한 최강자 논쟁이라면 나쁘지 않겠지요. 그놈의 본좌론이 문제입니다.
'완전무결한 스타의 신' 을 만들기 위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다는 생각을, 이런 무의미한 논쟁이 터질 때마다 느낍니다.
09/08/23 13:16
nickyo님// 대체 그러니까 이 글이 코멘트화로 충족 못할 무엇인가가 있습니까?
다시 글을 갈아서 더 생산적인 방향으로 논의가 오가나요? 그 글을 지우고 글을 새로 쓰는것이 옳은것일까요? 그리고 같은주제 코멘트화는 엄연한 공지에다가 같은 글쓴이가 같은 주제로 하루도 안되서 쓰는데 글을 갈 필요가 있습니까? 전에 쓴 글을 지워가면서까지요?
09/08/23 13:16
어떤분이 오만이라는 단어를 쓰셨기 때문입니다.
코멘트화 혹은 글 삭제로 서로 의견교환을 하고 있는 와중에 운영자라도 되는지 우스운꼴, 오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대화에 끼어든 분이 있었지요. Chizuru.님// 근거는 없습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09/08/23 13:18
오토모빌굿// 리플 달린 글을 지운 것에 대해선 정말 죄송합니다.
단지, 그 리플의 상당수가 "글 지워라" 내지 "쓸데없는 글이다" 였고, 오해를 일으킨 부분을 뺀 좀더 짧은 글로 제 생각을 표현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동 선수를 전글에서 언급했던건, 사람들은 과거에 대해 좀 관대하고 현재에 엄격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현재 랭킹1위인 선수를 얘기했던 것 뿐이었습니다. 단지 예에 불과했던 것이었는데... (물론 이제동 선수가 최 선수의 업적이나 포스에 아직 못 미치는 것은 당연히 저도 알고 있습니다.) 좀 경솔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동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악성 떡밥이 될 우려가 크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습니다. 한동안 안 들어갔던 디씨 스갤을 가보니, 온통 이 선수 얘기밖에 없더군요;;; 담부턴 조심해야겠습니다.
09/08/23 13:19
나님//
별 기분 안듭니다. 글쓴이에게 무작정 글 삭제를 강요하고, 글 쓴 사람에게 대꾸조차 하지 말라고 남들을 부추기는 오만을 보면서 쓴소리 안하고 넘어가기가 좀 그래서요. 그리고 죄송한데, 더 할 말 있으시면 제게 쪽지로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괜히 남의 글에 개인적인 감정 드러내면서 더럽히지 마시구요. 저도 이 이후로는 자제하겠습니다.
09/08/23 13:20
Chizuru.님// 알겠습니다.
글을 추가하셨군요. 쪽지 안보냅니다. 그리고 그 쪽에서 먼저 시작하셨습니다. 먼저 우스운꼴 오만 운영진이란 단어로 게시판을 더럽히신 분이 누구셨는지 꼭 그 단어를 쓰셔야 했는지 그 부분이 정말로 의문이지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09/08/23 13:21
치아키님//
저도 임요환선수의 팬으로 임선수와 최선수가 결승전에서 만났을 때 누구보다 임선수가 3회 우승을 달성하기를 바랬고, 경기 결과 때문에 최연성 선수를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했었지만 최연성선수의 전성기 포스만큼은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치아키님은 최연성선수가 본좌포스시절 온게임넷 예선에서 탈락한 것을 들어 최연성선수의 포스가 지금 기억되는 것보다 약하다고 말씀하시지만 저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합니다. 프로리그보다는 개인리그의 성적이 훨씬 주목을 받던 시절에, 개인리그에서 성적을 못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압도적인 프로리그의 승률과 성적으로 본좌의 포스를 보여줬기 때문이죠. 프로리그에서 상대한 선수들 면면이 개인리그에 비해 떨어지는 것도 아니구요. 추후에 개인리그에서도 우승하여 그 포스를 증명하지 않았습니까? 포스라는 측면에서는 개인리그 우승할 때보다, 갑자기 나타나서 프로리그에서 무적을 구가할 때가 더 강력했다고 생각합니다.
09/08/23 13:22
gateway// 아, 글삭제 다시금 죄송합니다.
단지, 그 글은 좀 오해의 소지가 있었고, 새벽에 쓴 후 일어나서 보니 좀 이상한 부분도 있고 해서 좀더 명료하게 이 글을 쓴 겁니다. 그런데 관련글 댓글화를 하라고 지적이 들어오고.. 전 글은 지우라는 지적도 들어오고.. 하는 상황에서 삭제한 것입니다. 제 욕심입니다. 제 주장을 좀더 편견 없이 사람들에게 얘기하고픈. 무책임한 점에 대해선 사과드립니다.
09/08/23 13:22
오토모빌굿님/
음. 저도 치아키님 삭제한 글에 한페이지가 넘는 장문의 리플을 남긴지라, 아무런 예고 없이 삭제하신 것이 조금 아쉽기도 한데 (위에서도 이미 그런 말을 한번 했구요) 온라인 상에서 자신의 잘못을 순순히 인정하고 고치는 결심이 글 한페이지 쓰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사실을 알기에 그냥.. 이해하겠습니다. ;;
09/08/23 13:24
이럴때 보면 차라리 막싸우는 스갤이 속 시원하다 싶겠네요.
역시 특정선수 몇몇을 건드리면 이성적일 수 없는 세계인거 같아요. 건드렸다고 보기엔 상당히 공손하지만. 최연성 선수는 실드가 많아서 행복하시겠네요..
09/08/23 13:26
아하스페르츠// 프로리그라기보다는 팀리그였겠지요..?
저는 포스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연 당시에도 지금 기억하는 것처럼 압도적인, 절대 무적이 맞았나. 하는 의문일 뿐입니다. 그런 면에서 임 선수나 이윤열 선수에 비해 과연 더 절대강자의 포스가 강했느냐 하는 의문이 항상 있었구요.
09/08/23 13:27
그냥 개인리그 예선 탈락이 8강,4강보다 좋은 평가를 받는것 같다 라는 주제로 쓰셨으면 저런 논쟁은 안일어나고 50플정도에 다들 공감하는 내용이였을 텐데.... 승률발언이 에러고요, 승률을 수치로 쓰고 거기에 이제동선수를 낀건 명백한 오류입니다... 이건 조중동에서 하는 끼워팔기 형식같아 보이네요 동조할만한 내용을 쓰고 은연중에 이제동 선수를 부각시키려는..
그것만 아니라면 좋은 글이였다고 생각합니다
09/08/23 13:27
이런 논의가 어떤 의미를 갖나요? 여기에서 이런 말이 오고 간들 임이최마가 바뀌지 않지요. 최연성이 진짜 본좌였던(본좌인정위원회라도 있으면 모를까 아무 의미없는 가정이죠.) 아니었던 간에 많은 사람들이 이미 머리 속에 "최연성은 강력한 본좌였어." 라고 인식되어 있는 이상 이런 논의가 무슨 의미를 갖는지 모르겠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지금의 여러 선수가 최연성 선수보다 더 '본좌'스럽고 더 잘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본좌라는 것은 그냥 감정적인 것이고 그냥 그런 겁니다. 뭐 객관적인 것이 아니에요. 객관적이지 않은 것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것만큼 낭비스러운 일이 또 있을까요? 사랑한다는 사람한테 "너는 이런 행동을 이만큼 했으니 나를 사랑하는 것 같지만 이런 행동을 더 많이 했으니 덜 사랑하는 것 같아. 종합적으로 따져봤을 때 너는 -2만큼 나를 덜 사랑하는 것 같아." 라고 말해봐야... 뭐 이런 말과 사고 방식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의미가 없죠. 지금 사람들 사이에서 말이 오고 가는 본좌론은 그냥 가십거리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정 선수가 본좌라고 칭해진다고 해서 "이건 아닌데"라고 생각할 것도, 특정 선수가 본좌라고 불리우지 않는다고 해서 "이건 아니잖아"라고 생각할 것도 아니지요. 만년 떡밥인 펠레나 낫냐 마라도나가 낫냐... 수준의 그냥 팬들 사이의 떡밥이고, 그냥 가볍게 즐기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니까요.(특히 이런 객관적인 분석이 불가능한 분야에서는 더욱 그렇고요.)
09/08/23 13:29
첫댓글부터 투신이네요. 공격성이 아주 강해요. 발업은 눌렀나요?
게시판에 글을 쓰는데에 있어서 조건이 있습니까? 아무리 다시 읽어봐도 이 글에 위반내용은 없는데 무슨 권리로 댓글화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다는지? 저도 님 댓글 삭제했으면 좋겠네요.
09/08/23 13:30
기록은 물론 중요하고. 어쩌면 거의 모든것을 말해주는 표지가 되겠죠.
하지만 저는 글쓴님과는 조금 반대의 생각입니다. 스타판이라는게 생긴지 벌써 10년이 되었고, 게임 내적인 패치나 팬덤의 변화 판이 커지고 점점 발전해 온게 그리고 더 발전할지도 모르는게 스타판이라는 거겠죠. 기록은 물론 중요합니다만. 글쎄요.. 사심없이 객관적인 잣대를 들이댄다 한들. 전성기가 각각 달랐던 선수들에게 그것을 제대로 적용할수 있을까 하는게 제 의문입니다. 예를들면 임요환 선수 전성기 시절과 최연성 선수의 전성기 시절 리그의 규모는 얼마나 다르고 게임 내적으로 선수들의 실력은 또 얼마나 다르며 심지어는 스타크래프트의 버전까지 틀리겠죠. 거기다가 어떤 상대를 상대해서 이겼냐 하는 전적의 질이란 부분까지 고려하시게 된다면 어떤 점수를 어떻게 매겨야 할까요. 아마 그 당시의 리그 규모를 따져서 점수를 주고 상대방 선수에게 등급을 매겨서 이긴 점수를 합산해서....등등 엄청나게 큰 작업을 한다한들 또 다른 문제가 제기 될 것이고 그걸 수정한다 한들 그게 과연 객관적인 잣대가 될 수 있을까요. 전 오히려 그 당시 팬들의 기억들이. 굳이 수치화 하지 않아도 많은것을 대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서 미화가 되었다고 말씀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09/08/23 13:30
임이최마가 당시 라이벌도 없었고, 나오면 무조건 이길것 같았다고 말하는 분들은 당시에 상당히 별 생각없이 얇게 봤던지, 결과로 과정을 정당화 시키는 인지부조화가 심각하다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그런 기간(무조건 이길 것 같고, 라이벌도 없어 보이는 기간)은 있었죠. 예를 들면 마재윤의 경우 일주일. 하지만 그렇다고 마재윤이 일주일 동안만 본좌였나요? 포스를 따지는 게 잘못은 아니지만, 그걸 본좌의 기준으로 삼는건 어리석은 일입니다.
09/08/23 13:31
윤하님// 원래는 밑에 거의 같은 주제의 글이 있었습니다. 글쓴 분부터 같은 주제의 글이라고 하셨고.. 같은 주제의 글은 댓글화가 pgr21의 기본 방침이니까 저 정도 주의 환기정도는 괜찮치 않을까 싶습니다만.
09/08/23 13:31
karlla// 그 "인식" 이 실제에 비해서 아주 조금은 플러스된 것이 아닌가. 하는 소수의견을 피력한 겁니다.
많은 사람의 머리속에 인식되어 있다고 해서, 그와 다른 주장을 펼치는게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저는 선수의 평가(본좌 등등)란 객관적 팩트를 바탕으로 형성된 주관적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최 선수가 본좌가 된 건, 최 선수의 화력한 전적과 우승경력때문이죠. 그런데, 그것에 부가해서 최선수의 게임 스타일이나 외모, 인터뷰 등이 "포스"라는 단어로 함께 묶이는건 합당한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09/08/23 13:34
윤하님//
● 같은 주제의 글은 코멘트화 해 주십시오. 필요하다면 [응원] [후기]등의 머릿말을 사용할 수 있으며, 머릿말의 수정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운영진은 판단에 따라 코멘트화 시킬 수 있습니다. 공지중 일부입니다. 한창 원글에서 의견교환이 있었는데 그곳에는 글 쓴 초기에 코멘트를 하셨을뿐 내내코멘트를 안하시다가 갑자기 같은 인물이 같은 주제로 비슷한 글을 쓰셨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렸습니다.
09/08/23 13:35
karlla님// 글에대한 아무런 언급없이 무작정 저렇게 쓰셨길래 한소리였습니다.
오토모빌굿님// 네 봤어요. 충분히라는 범위는 어떤 잣대로 대신겁니까? 제 생각에서는 충분히 글로 쓸만한 내용입니다만.
09/08/23 13:39
윤하님// 저는 '나'님의 댓글이 "충분히" 나올만한 댓글이라고 했는데 충분히 글로 쓸만한 내용이라고 하시니 무슨 말인지를 모르겠네요.
그리고 글쓴이도 거듭 사과하고 있는데 이 문제로 더 이상 이야기하는것은 예의가 아닌것 같군요.
09/08/23 13:40
근데 왜 정말 최연성선수나 마재윤선수 시절 라이벌없는 최강자 이야기가 나오는거죠..
본좌였고 당시의 다전제나 특정종족전에서 압승을 거둔 선수들이지만. 평균 승률도 높고 중요 무대에서 안지고. 이름있는 리그에서 드라마틱한 우승들 등등.. 그치만 꼭 그 뒤를 위협하는 플레이어들이 있었는데.. 좀 이상하네요. 왜 그들은 사라진 사람이 된거지;;
09/08/23 13:42
오토모빌굿님// 같은 맥락에서 충분히란 단어를 저도 같다 붙인겁니다. 글쓴이가 사과한것과는 상관없이 첫댓글부터 저런식이길래 중간에 댓글 읽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저것만 보고도 기분이 확 상하더군요.
이 글에 대한 내용자체는 저도 공감하지 않는 부분이 많은데, 그렇다 쳐도 나름 성의껏 글을 썼는데 첫댓글이 저러면 기분 좋을 사람이 어딨습니까? 3자인 제가 보기에도 이정도인데.. 글쓴이가 글쓴내용과 상관없이 '아랫글 리플로' 라는 건 예의에 맞나요-_-
09/08/23 13:44
치아키님//
좀 황당하고 어이가 없네요.. 꽤나 장문의 댓글을 두개 남겼는데 그건 읽어보신 건지요..? 저는 최소한 "글 지워라" 내지 "쓸데없는 글이다" 라는 식으로 글을 남기진 않았는데.. MSL 3연패 당시 최연성 선수가 결승에서 꺾은 선수들의 당시 강력함이라던가, 현재 이제동을 포함 다른 선수들이 앞으로 근접할 수 없는 최연성 선수만의 혹은 전대 본좌들만의 길을, 그리고 이제동 선수와 다른 현재의 강한 선수들이 나아갈 길들도 마지막에 언급해두었구요. 댓글 중 다른 분이 언급하셨던 '에게의 FP관련 글(by classicmild님)'은 찾아 읽어보셨나요? 죄송하다고 사과만 하고 계시지 '내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반복되어 적혀있는 글을 쓰기 위해서 그 많은 댓글이 달렸던 글을 지우시다니.. 이건 오히려 진지하게 댓글 달았던 사람들 화나게 하는 일이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으셨나요? 어제의 원글에 대해서는 전혀 화나는 느낌이, 단 1%도 들지 않았는데요. (왜 이렇게 생각하실까? 이러이러한 이유로 그건 아닌거 같은데..정도라면) 지금의 상황은 매우 화가 납니다. 어제 본문에 썼던 글의 의견에서 한치 변화없이 본인의 뜻만 재확인하는 글을 남기고 원글을 지워버리면.. 새벽에 뻘뻘 쓰고 고치고 댓글 치고 있던 저나 다른 분들은 뭐가 됩니까?
09/08/23 13:44
어제는 새벽 4시쯤에 글을 올리고 잤습니다. 그래서 코멘트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일어나서 PGR에 와보니 너무 많은 비난이 쏟아져서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반성했구요. 다른 선수에 관한 글을 쓸 경우, 이제동 선수를 언급해선 안되겠다는. 지금 이 글은 나름 짧게 썼다고 생각했는데, 적잖은 분들이 제 생각을 제대로 파악 못하신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 생각을 명료하게 표현하는 글을 쓸 수 있을까... 이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오픈 마인드로 글을 읽어주시길 부탁드려요. 저도 반박은 오픈마인드로 진지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09/08/23 13:45
치아키님//님께서도 지금 매우 주관적인 생각에 의해서 "본좌 요건을 선정"하고 계시지요.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본좌로 인정할 선수 기준은 이러하다 라는 것이 나와있지 않은 이상 본좌를 선정하는 기준은 "그냥 자기 마음" 아니겠습니까? 제가 말씀드리고 있는 것은 이 부분입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것도 일리가 있지만.. 많은 분들이 "경기 외적인 이미지"도 본좌 선정 기준에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 생각도 "객관적으로" 틀렸다고 말하기 힘들다는 거죠. 뭐 어떻습니까? 그렇게 생각한들.
미국 메이저 리그 명예의 전당처럼 객관적 기준(성적)을 토대로 주관적 기준(투표)으로 "본좌"를 뽑는 것이 가장 타당한 방법이라고 보기 때문에 "사람들의 이미지를 배제해야"한다는 님의 주장이 저에게는 와닿지 않네요. 님께서 많은 분들의 이러한 인식을 바꾸기는 매우 힘들 것 같습니다만.(님의 논리가 부족하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논의를 바꾸기는 원래 힘든 것이니까요.) 그래서 별 소득없는 논의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09/08/23 13:47
포스는 실존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착시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 포스의 가치를 낮게 보는 것도, 높게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글쓴이는 그 가치를 낮게 보는 것인데, 저도 그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양대 4강을 밟은 후 한곳에서 지는 건 포스의 훼손이고, 32강 양대에서 탈락을 했다가 재경기로 올라와 승승장구하는 건 포스의 훼손이 아니라면 그런 포스는 객관적이지 않습니다. 물론 사람들은 그런 포스를 실제로 느끼겠지요. 하지만 실존한다고, 그것이 객관성으로서 가치있는 것은 아닙니다.
09/08/23 13:47
윤하님// 관련글 댓글화 하셨으면 합니다. 저는 이 표현이 아주 정중하다고 보는데요.
저는 솔직히 이 글 처음보고 싸우자는건가? 낚으려는건가? 싶었습니다. 글쓴이의 거듭 사과에서 진정성이 느껴져 그런 의도로 쓴것은 아니란것은 알았지만요. 그것을 정중하게 표현했는데 투신이니 발업은 했나요?하면서 비꼬면 댓글 단 사람 기분은 어떨까요? 제 3자인 저도 이정도인데 말이죠.
09/08/23 13:48
거의 같은 내용?
제목에서 풍기는 뉘앙스부터가 확연히 달라졌죠. 이 글에야 '약간의 미화'라고 되어 있지만 아까는 분명 '과대평가'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본문에는 '포장'이라는 언급까지 있었죠? 글자체의 느낌도 이 정도로 달랐었죠. 글의 의도가 너무나도 분명했습니다. 이제동 선수를 추켜올리기 위해 최연성을 폄하하자. 사실 그건 그저 폄하 수준이 아니라 폄훼였죠. 최연성이란 본질적인 가치를 훼손시키는...본좌라인에서 그가 가지는 위치는 이스포츠의 아이콘도 커리어도 진정한 본좌의 기준도 아닌 바로 그 포스라는 것이었는데 말입니다. 글의 말미에는 사실상 기존 본좌들이라 불리우는 선수들을 싸잡아서 얘기하려다 마셨죠 아마...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제동 선수 정말 잘하고 본좌라 불려도 손색 없으며, 이제 갓 스무살인 그의 행보의 끝은 절대 알 수 없습니다. 기존 본좌라인의 선수들보다 훨씬 장중한 업적을 남길지도 모를 일이지요. 왜 굳이 지금부터 이렇게 다른 선수들을 훼손해가며 그를 기려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09/08/23 13:50
윤하님// 나름 성의껏 댓글을 남겼었는데, 그대로 자기 의견 고수하는 새글을 남기고 원래 글을 싹 지워버리면 기분 좋을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전 제3자가 아니라 당사자로서 상당히 기분이 상하고.. 어제의 글이 비판은 몰라도 비난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작금의 사태는 글쓴님을 비난할 마음이 생깁니다.
09/08/23 13:51
일단 선리플 후감상...반찬거리 사러 나갔다오니 글이 지워져있네요;;; 제 나름대로 고심해서 쓴 리플이었는데 ㅠㅠ
대략 139 리플까지 봤었는데 그 이후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못 본다는게 아쉽습니다. 마트에서 물건사고 한바퀴 드라이브하면서 본좌론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그렇게 생각해본 결과 본좌론 은 역시 잘못 이해되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본좌론이 가지는 약점, 한계에 대해서도 깨달았습니다. 근시일 내에 한번 본좌론에 대해 많은 분들과 얘기를 나눠봤으면 좋겠습니다.
09/08/23 13:51
5S25// 다 읽었습니다. classicmild님 글은 읽지 않았습니다.
전적으로 제 잘못입니다. 인정합니다. '댓글'의 의미에 대해 좀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 변명하자면, 저로선 난감했습니다. 님같이 합리적으로 반박하시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저 이제동빠 내지 뉴비 정도로 매도되는 상황에서, 제가 하고픈 얘기는 정작 묻혀버렸거든요. 이 글은 같은 주제이긴 하지만, 다른 글입니다. 이제동 선수를 언급하고 있지 않구요. 그 부분이 엄청 큰 차이라는 걸 느꼈구요 뼈저리게. 다시금 사과드립니다. 다시는 경솔하게 글을 쓰지 않겠습니다.
09/08/23 13:51
문득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본좌란, 미래를 엿본 트렌드셰터입니다. 새로운 유행을 일으키면 본좌라는 칭호가 따라옵니다. 혹은, 역으로 본좌들은 모두 새로운 유행을 창조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임요환은 바이오닉의 현실적인 정립과 드랍십 활용의 혁명. 이윤열은 '먹는 만큼 나온다' 라는 자원 활용론의 대두. 최연성은 자원 활용론을 심화시킨 '저투자고효율 초반방어-후반 물량' 과 자리잡기 싸움의 정립. 마재윤은 3해쳐리 하이브 시스템과 고테크 유닛 활용의 정립. 그 이전까지 누구도 안하던 짓을 하는 선구자들은 당연히 독보적일 수 밖에 없지요. 그들은 다른 이들을 완벽히 이해하고 그들의 머리 위에서 놀고 있지만, 다른 이들은 그렇지 못하니까요. 아무리 봐도 미친짓 같은 선구자들의 갈지자 행보에 휘말려들 수 밖에 없는 범인들은 당연히 그들이 까다롭게 느껴지고 두렵게까지 느껴질 것입니다. 그 결과 일방적인 승리와 그로 인해 빚어지는 '포스' 가 드러났고, 그 보답으로 '본좌' 라는 칭호로까지 연결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쨌든, 남들보다 한두발짝 더 나아갔던 본좌들도 시간이 지나면 다른 이들에게 뒷덜미를 잡히게 되고 그 순간 본좌는 훼손당하게 되지요. 미래를 엿본 이들의 행동이 자연스레 다른 이들을 계몽한 꼴이랄까요. 임요환이 드랍쉽을 쓰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테란이 드랍쉽을 쓰기 시작했고, 이윤열이 앞마당을 먹고 무시무시해지자 이윽고 모든 테란들이 앞마당을 먹기 시작했고, 최연성이 노배럭 혹은 원배럭 더블커맨드라는 비상식을 정석처럼 만들자 이윽고 모든 테란들이 그 정석을 흉내내기 시작했고, 마재윤이 왼손에는 3해쳐리 물량, 오른손에는 디파일러라는 최강의 병기를 들자 이윽고 모든 저그들이 그 무기를 훔쳐 들었죠. 그런 맥락이라면 더이상 본좌가 나오지 않는 이유도 납득이 됩니다. 차세대 본좌로 언급되는 리쌍택뱅들 중 진정 미래를 엿본 선구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굳이 유행이라고 할만한 것을 꼽아보자면, 그 별칭대로 가히 혁명을 일으켰던 김택용의 커세어를 기반으로 돌아가는 테크니컬한 대저그전 유격전 정도를 꼽아볼 수 있겠는데, 입스타를 손스타로 구현해냈다는 점에서 놀랍지만, 미래를 엿봤다고 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오히려 강민이 KTF 이적 후 내내 연구했던 수비형 프로토스의 극적 발전형이라는 평가를 더 많이 들었지요. 강민보다 압도적으로 월등한 피지컬이 그 원동력이구요. 그것은 유행이 아니라 기교입니다. 오로지 김택용만이 가능한. 실제로 김택용의 3.3 우승 이후, 많은 프로토스들이 김택용의 스타일을 뒤따르려다가 호된 패배를 겪죠. 저 넷 모두 그렇게, 오로지 그 자신만이 가능한 기교나 센스를 통해서 저 자리에 오른 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어찌보면 역대의 임이최마 라인보다 더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어찌보면 임이최마보다 스타판 자체에는 덜 공헌을 한 인물들 같기도 하고. 뭐.. 그거야 보는 분들의 입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어쨌든 둘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음.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정명훈의 발리오닉이 정석으로 자리잡는 날, 정명훈이 본좌에 오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_-a
09/08/23 13:52
오토모빌굿님// 관점의 차이네요 결국. 저는 그 리플보고 싸우자는 건가라고 느낌이 들었었는데.
말꼬리 잡는건 아닌데. 자꾸 제 글에 대해 이해를 잘못하고 계시는것 같네요. 정중하다니..
09/08/23 13:55
legend// 153리플까지 갔었습니다. 못보신 리플 중 3분의 1 정도는 글삭제 요청, 나머지 3분의1은 이제동빠에 대한 혐오, 나머지는
제 주장의 약간의 동조 내지 기타의견이었습니다. legend님 리플은 적잖은 부분 저도 공감했습니다. 역시 글 삭제에 대해선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무릅쓰고 제 생각을 편견없이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더 컸습니다. 그렇다면 그 전에 전글을 경솔하게 올린 것에 대해서 더더욱 죄송합니다. 다시는 경솔하게 글을 올리진 않겠습니다. 꾸벅.
09/08/23 13:55
Chizuru.님// 보기 나름이 아닐까요. 이제동은 투햇 뮤탈의 정립과 네오사우론, 이영호는 안티캐리어 또는 업테란, 송병구는.. 음.. 리버 캐리어? 나름대로 선도적으로 가치있는 개념들을 짚어 냈었던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트랜드셰터여서 본좌인게 아니라, 본좌 정도의 기록을 내려면 트랜드셰터여야 했던 것이겠지요.
09/08/23 13:56
치아키님//
문제는 말이죠 새벽4시에 쓰시고 오해의 소지(이제동선수 언급)가 있어서 논란이 되었고 자신의 글의 코멘이 대부분이 "글지워라" "삭제해라"라는 글이 대부분이라 지웠다고 하셨는데 말이죠 사실 제 기억엔 "글지워라""삭제해라" 뭐 이런말은 거의 없었는데 말이죠 대부분이 글쓴이 생각과는 반대의견 제시 일부 동감, 논의할만 하기도 하다 이제동선수 본좌론 얘기 뭐 이정도 있었을 뿐인데 말이죠 오히려 오해를 없애려고 다시 썼다는 이글의 댓글들이 더 험악합니다 그리고 이런 댓글을 만든 가장 큰 원인은 치아키님이겠죠
09/08/23 13:57
이리님// 예. 저도 업테란과 뮤탈 컨트롤, 캐리어의 재발견 정도는 생각을 했지만.. 다 김택용의 커세어+알파 유격전과 큰 틀에서 같은 맥락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판 전체를 꿰뚫는 대격변이나 유행이 아니라, 과거의 시스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그들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카드 한장을 만들어 낸 정도랄까요. (그들의 능력을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 오히려 인정하는 쪽이지요.)
결국 안정감은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지만, 그런 의미에서는 정명훈과 T1 테란의 발리오닉이 조금 더 혁신적이고 유행으로 자리잡을 여지가 더 컸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사실 그들에게 상당한 기대를 품었던 것도 사실이구요. :)
09/08/23 13:57
윤하님// 님의 뜻은 첫댓글부터 저런 식이면 글쓴이 기분이 어떻겠느냐? 이런것 같은데
글쓴이는 지금 거듭 사과하고 있죠? 글쓴이가 범한 잘못을 예방할만한 방법을 첫 댓글부터 정중히 표현을 하셨는데 그러면 님께서 그 댓글을 오해한것이 아닌가요? 그리고 그것을 떠나서 저는 님이 쓰신 댓글이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투신이니 발업이니 한것 말이죠. 뭐 본인께서 괜찮다고 하시니 저도 그만두도록 하겠습니다.
09/08/23 13:58
치아키님//
사과를 하시니까 격해졌던 마음이 누그러지네요..ㅠㅠ; 전 PGR눈팅 유저이고 웬만하면 글을 잘 안남기고, 읽어보고 혼자 생각만 하는 편인데 고심하며 한번 글을 남겼더니 그게 없어져버려 적잖이 당황스러웠습니다. 나의 기록이 없어졌다는 생각에 화도 났구요. 아무튼 이미 지워진건 어찌할 수 없지만, 앞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이번과 같은 일이 일어나진 않았으면 합니다. 의견 개진은 자유로운거죠. 주관은 각기 다양한건데요. 다만 그 주관을 공론화하는 이상, 그 내적인 내용은 물론 외적인 방식의 측면까지도 바람직한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네요. 누구라도 말이죠..
09/08/23 14:00
앤디듀프레인// 거듭 말씀드리지만,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선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절대 그런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최 선수 전성기 시절부터 같은 생각을 했엇구요, 특히 임 선수와의 상대평가에 있어서 의문이 있었습니다. 미화... 물론 단어의 느낌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고친 건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미화 = 과대평가 = 포장 다 같은 의미로 썼습니다. 저는 최 선수가 그저그런 선수인데 너무 심하게 과대평가됐다..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최 선수는 당대최강은 맞았고, 스타판 역사상 3손가락 안에 당연히 들 선수라는 것도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단지, 지금 회자되는 것만큼 그가 절대무적의 포스를 가졌었느냐. 하는 의문일 뿐입니다.
09/08/23 14:02
'사과하는척 하면서 자신이 할 말은 다한다.'
피지알에서 제가 제일 싫어하는 분류의 글입니다. 이 글도 마찬가지이구요. 사과는 사과이고 자신이 하고싶은 말은 하고싶은 말입니다. 사과하는 척 하면서 자신이 하고싶은 말을 하는건 사과하는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죠. 다음부터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쓰셨으면 합니다.
09/08/23 14:03
절대 무적의 포스를 가졌었죠. 제가 이윤열선수시대 부터봐왔지만 전부 절대무적의 포스였습니다.
이래저래 이야기해도 그것만큼은 부정할 수 없네요
09/08/23 14:06
글쓴이 말하는 사과는 글쓴 형식에대한 것이지
사과로 글내용이 바껴야 한다는건 이상한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글내용과 사과는 별개이죠 설마 사과를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09/08/23 14:06
coolpix2500// 네. 제 책임입니다.
그런데, 쓸데없는 글이라는 취지의 글이 제일 많았고, 삭제하는 게 낫겠다는 리플도 많았습니다. 혹 제가 그런 리플에 넘 충격과 상처를 받아서 그것들만 더 많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군요. 그리고, 이 글의 댓글이 그다지 험악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제 주장에 대한 반박은 많지만, 저는 반박은 오히려 환영합니다. 제 글을 주의깊게 읽고 한 제 생각에 대한 정당한 반박은요. 지금 이 글의 댓글들은 그런 반박이 많아서 괜찮습니다. 오히려 즐겁습니다. 하지만, 전글은 제가 무책임하게 경솔한 글을 써서, 제가 하고싶은 말에 대한 반박보다는 이제동 선수 얘기로 흘러갔고, 제 글을 단지 무개념 동빠의 헛소리 정도로 여겨지는 분위기는 좀 난감했습니다. 분명 그런 분위기가 있었구요. 제가 살아오면서 오늘 제일 많은 사과를 한 것 같습니다. 휴... 정말 쉽지가 않구요. 반성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글쓰기의 무거움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09/08/23 14:08
피나// 제 생각과 주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단지, 글 주제와 큰 관련없는 이제동선수의 언급에 대한 사과일 뿐입니다.
그리고 글을 삭제한 것에 대한 사과이죠. 사과하는 척 한 적 없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을 하는 것을 바꿀 생각도 없습니다. 저를 싫어하는 부류의 인간으로 매도하시니 가슴이 아프네요. 그렇지만, 제 주장에 대한 사과는 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사과할 내용도 전혀 아니구요.
09/08/23 14:10
휴. 지금 약속이 있어서 나가봐야겠습니다. 코멘트를 일일히 달지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
이따가 저녁이후엔 다시 들어 올 수 있으니, 밀린 코멘트는 그때 다 하겠습니다.
09/08/23 14:27
삭제된 글을 읽어 보질 않았으나 글쓴 분은 사과까지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 온갖 생각이 있을텐데 달달하게~, 지지하고, 공감하고, 동감하고, 찬양하는 답글에 "헤벌레^^" 하실 필요, 반대야 반대, 이게 뭥미, 님하 장난하세요, 닥쳐 말포이~ 류의 답글에 "아이 무셔워" 하실 필요 없지 않을까요?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다면 어찌 전달되었던지 끝까지 고수하심이 차라리 보기 좋을텐데요. 오리지널 글은 어땠는지..공감을 떠나서 가능한 얘기 같은데. 원래 글에 달린 무수한 답글 삭제하고 순화된^^ 새로운 글만 남겨두니 반감 생기는 분들, 관련글 댓글화 하셨으면 합니다라는 첫번째 님 당연한 반응. 처음 글 남겨두고 계속 의견 주고 받았으면 더 나았을거란 생각. 마음이 약하셔서^^ 내뜻은 그게 아닌데라고 새로 글 올리신 분 이해는 가지만 사과까지 하실 일은 아닌듯 하고 관련글 댓글화하라는 요구 정당한데 그 말이 또 불편한 분들도 있고 답글에서 또 다른 시시비비, 불필요한 소모아닌가 싶습니다. 사안에 따라서 아군과 적군은 무수한 경우의 수가 생깁니다. 니편 내편 없고 반대 의견이 있어야 더 재미있어요. 담대하고 노련한^^ 게시판 생활을 위하여~ 이왕이면 유쾌한 선에서 치고 받으면 서로 好心 아닐까요?
09/08/23 14:53
전 나름대로 이 글을 읽고 참 신선한 접근이다, 내가 이런이런 것들을 놓쳤구나 싶었어요.
글을 지워라. 쓸모없는 글이다. 그런 말이 어디있나요? 이건 이 분의 의견이고 이 분 나름대로 오랜 생각을 거쳐 완성시킨 글이잖아요. 피지알의 글쓰기 버튼이 무겁다는 뜻은 이런 말이었군요. 전 좋은 뜻인줄 알았는데 여태껏. 이거 무서워서 글쓰겠나 싶어요.
09/08/23 15:05
올림푸스때부터 보기 시작한 뉴비인데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그러데 사람들 반응이 속된말로 쩌네요. 넷상에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인 글을 썼는데 자신의 마음에 맞지 않고 동감이 되지 않는다고 지우라고 하다니. 현실에서 자신의 마음에 맞지 않거나 동의할 수 없는 사람을 만나면 상대방보고 자살하라고 외칠 사람들이네요.
09/08/23 15:15
최연성선수는 폄하할래야 할수가 없습니다
포스는 주관적 얘기니 제쳐두더라도 양대리그 5회우승, WCG우승, 프로리그 다승왕, 팀단위리그 우승 객관적으로 최연성선수를 뒷받침해주는 팩트가 워낙 단단합니다
09/08/23 15:17
솔직히...... 윗분 말씀대로 최연성선수의 대한 포스는 주관적인 일이 아닙니다.
단순 승률 커리어만 봐도 그걸 증명해주죠. 자신의 마음과 맞지 않는다가 문제가 아니라.. 이건 아무리 저쪽으로 생각해보려고 해도 그때 당시 스타 분위기를 생각해보면...................... 그리고 글에 이윤열 선수와의 비교내용이 있는데.. 이윤열 선수도 스타리그 한참 못올라갔었죠
09/08/23 15:20
AggreSSive님// 분명 관련글 코멘트화를 말씀드렸고 글쓴분이 글을 지우겠다는 멘트를 하셨기 때문에
그것과 관련해서 말씀드린것이지 님의 뜻 같은 악의는 없었음은 밝히며 자살은 너무나 가혹한 말씀이십니다.
09/08/23 15:21
같은 사람이 썼고 비슷한 댓글수가 달려있어서 같은글인줄 알고 늘어난 리플을 읽으려고 들어왔는데..
삭제후 재생성된 비슷한 글?.. 무슨 행동인지 모르겠네요..그 수많은 사람들의 시간을 뺏어놓고 그 많은 댓글들을.. 글쓴이라는 이유로 삭제하시다니..음..무책임하십니다.. wirte의 버튼의 책임감과 동일선상에..delete의 버튼도 존재함을 아셨으면 합니다..
09/08/23 15:34
흠
이건또 뭐여 남들이 정보 검색해보고 덧글단것도 엄청나던데.. 좀 짜증나네요. 글쓰기버튼보다 더 무거운것이 글삭제 인거 모르나요?? 본문내용이야 그렇다쳐도 덧글도 좋은내용이 더많은데 참나 내가 정성스럽게 덧글썼는데,,,,글 지워져봐요. 당해봐야 아시나요? 그냥 덧글로 남겨도 충분한데,글 딱 삭제나하고,,, 화납니다.
09/08/23 16:00
아까 올리신 글보다 지금글이 훨씬 간결하고 좋네요. 사실 전에 글은 좀...그랬죠?? 오해의 소지가 충분했어요.
이제동선수가 우승한 후에 바로 최연성을 까는 글의내용에 이제동과 비교까지......전적까지 들고오시고말이죠.;; 그리고 질게에서도 몇번 본거같은데..이vs최 의 포스비교 같은거요. 저도 몇년전까지는 얄이보다 무조건 쵱!!!했었는데 이윤열선수의 계속보다보니 점점 바뀌어가는거 같아요. 어쨋든 임vs이vs최 의 경우 왠만하면 잘 안건드는 부분이긴한데 님같이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건 당연하겠죠. 저한테도 임이 최고니까요.
09/08/23 16:46
확실히 그런 면이 있지요. 최연성은 자신이 불리할 경우 선듯 지지를 선언하고 유리할 경우 압도적인 게임을 즐겼죠.
그래서 그 '이미지'가 훼손당하지 않고 굉장히 오래 갔다고 생각합니다. 마재윤/박명수가 등장하기 전엔 분명 유지되었어요. 박성준선수는 반쯤 성공했지만 결승에서의 패배가 조금 컸지요. 여하간 최연성 선수가 그-무언가 실제 이상의 아우라를 가졌던건 맞아요. 그러나.... T1의 에결석에 앉아있는 최연성의 포쓰란건, 그리고 상대팀을 응원하는 입장에서 그 포쓰란건, 가히 악몽이었어요 ; 그게 꼭 거짓인건 아니었다는 거죠. 그리고 자신의 이미지를 그렇게 만들어서 한수 먹고들어갔다는게 본좌로서의 기질중 하나였다고 생각해요.
09/08/23 17:06
운영진이 글 삭제하고 통제해서 언젠가부터 피지알에 글 자주 안쓰는데 이젠 유저가 지우는군요. 쩝...
그래놓고 다시 쓴 글이 결국 지웠던 글이랑 별 차이도 없고 사과는 한답시고 써놓았으나 거의 엇비슷한 내용으로 자기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모습뿐이라 사과라고 생각되지 않고 계속 싸워보자로 들리는군요.
09/08/23 17:09
오해의 소지가 많은 글이였고, 오해가 생겼던 부분을 제하고 다시 가다듬어 쓰신것뿐입니다.
글을 지운부분이라던지, 전 글에 대해서는 충분히 글쓴분께서 거듭 사과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물고늘어지는 모습도 보기 안좋고 댓글 반응이 좀 과하네요.
09/08/23 17:24
우아 역시 최연성선수는 대단합니다.
인터뷰로 난리가 나더니 또 먼일이 있었나봅니다. 이미 강자였고 이미 본좌였던, 아직도 최연성선수의 아우라를 느끼는 팬으로서 뿌듯합니다. 다만 깔려거든 제대로 까거나 비아양 거림도 좀 제대로 했으면 합니다.그것이 본좌였던 사람에,그리고 아직도 피지알에 불쾌함이든 즐거움이든 줄 수 있는 선수에 대한 예의니깐요
09/08/23 19:20
정테란// 거의 엇비슷한 내용 아닙니다. 정확히 똑같은 내용입니다.
단지 쓸데없는 이제동 선수 언급 부분이 글의 본질을 호도하고 오히려 엉뚱한 쪽으로 반응을 몰고가는 것 같아 안타까웠을 뿐입니다. 사과는 한답시고 써놓았고, 실제로 사과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사과는 글의 주제에 관한 것은 전혀 아니고, 단지 글의 표현방식, 그리고 글 삭제에 대한 사과입니다. 그 부분에 관하여는 정테란 님께도 역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제 주장이 소수의견이긴 하지만 도덕적으로 그다지 사과드릴만한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내용 자체 - 최연성 선수에 대한 다소의 과대평가 - 에 대해서는 전혀 사과드린 적 없고, 드릴 생각도 없습니다. 제 주장을 관철시키는 모습이 왜 잘못된 것이고, 왜 계속 싸워보자로 들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논쟁 자체를 싸워보자는 것으로 얘기한 것이라면 맞긴 합니다. 저는 다수의 사람들의 생각에 의문을 제기하고 논쟁을 해보고 싶었던 것이니까요.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저는 진심으로 "경솔한 글쓰기", "글 삭제로 인한 댓글러들의 불쾌함" 에 대하여 거듭 사과하엿습니다. "글의 주제, 내용" 에 대해서는 사과한 적도, 사과할 일도 아니어서 안 했습니다. 그저 제 의견일 뿐이니까요. 제 주장을 비록 소수의견이지만 관철시키려고 하는 것이 잘못된 일인가요?
09/08/23 19:20
그냥... 짧게 말해서 한빛 이후 다 봤다는 얘기가 구라같네요. 아니면 군에 계셨을 때 최선수 전성기 였든가요.
무슨 의미가 있는 글인지도 모르겠고... 객관적인 팩트가 존재하는 임이최마 그 중 누구라도 이런 글이 올라온다는 자체가 어이가 없네요.
09/08/23 19:31
불연속선, KKK9// 잘 읽었습니다. 제가 몇 가지 잘못 생각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우선, PGR에서 글을 쓰면 올리는 순간 이미 내 것이 아니고, 댓글러들의 공유가 된다는 사실을 간과했습니다. 저는 사실,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 전적으로 글쓴이의 소유이고, 댓글들까지도 원글에 부속된 것이므로 원글의 운명에 종속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원글쓴이가 삭제를 하든, 수정을 하든 그것은 원글쓴이의 권리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여러 지적을 받고 생각해보니, 일반적인 인터넷 게시판과 달리, 이곳 PGR의 댓글들은 그저 한두줄 끄적거린 것이 아니고 상당히 장문의 글이 많고, 또다른 새로운 글에 해당하는 것이란 것도 알았습니다. 그래서 글 삭제가 전적으로 원글쓴이의 권리라는 생각은 적어도 이곳 PGR에선 좀 다를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일 싫어하는 것이, 어떠한 논쟁을 할 때에 본질적인 main topic 에 대해서만 얘기하지 않고, 기타 부수적인 내용에 대해 꼬리에 꼬리를 잡고 논쟁이 퍼져가는 것입니다. 저는 "포스"라는 개념에 대한 의문, 최 선수의 포스에 대한 다소의 과대평가. 이 두가지 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었을 뿐, 이제동 선수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제 원글이 너무 경솔하였던 탓에 댓글의 대다수가 이제동 선수 얘기만 나오는 상황이 되었던 것이죠. 지금 이 글을 원글에 댓글화하려고도 생각했지만, 거의 소용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이미 엇나간 논쟁의 흐름을 돌리기엔. 전글을 남겨놓고 이 글을 쓰는 것도 전글때문에 반감 및 선입견을 가진 유저들이 많았던지라 제대로 된 논쟁이 힘들었을 것 같구요. 그래서 모든 욕을 다 감수하고서 글을 삭제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해서 거듭 사과드렸습니다. 실제로 저는 단 반나절동안 엄청난 비난 및 욕을 받았구요. 그 정도면 잘못에 대한 대가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09/08/23 19:37
SlowCar// 음... 우선, 한번이라도 맘을 열고 제 글을 읽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의미 있습니다.
98년도, 99년도에 스타 한참 겜방에서 하다가, 이제 스타는 지겨워... 라고 느끼고 한동안 안 했습니다. 그 후 임요환이란 선수가 있대~ 라는 말을 듣고 한빛 우승때부터 그를 알았습니다. 충격이었지요. 그 후 코카콜라배 때부터는 그에게 열광했습니다. 제 스타팬 인생에서 가장 낙담했던 적이 두 번 있었는데, 한번은 임요환 선수의 OSL 3연패좌절이었고, 다른 한 번은 박성준 선수의 대 이윤열전 3:0 패배. 이 두번입니다. 그리고 군 훈련은 2009년 초에 했습니다. 현재 현역 군인이구요. 그건 그렇고... 님이 언급하신 그 네명에 관한 제 생각은, 임요환, 이윤열 선수는 "포스"라는 면에서 다소 과소평가된 측면이 있고, 최연성, 마재윤 선수는 같은 면에서 다소 과대평가된 측면이 있다... 는 겁니다. 추후 최 선수 이외의 3명에 대해서도 글을 쓸 수 있었음 좋겠군요. (원래 글을 당연히 쓰려고 했는데, 오늘 호되게 비난을 당해서 약간 소심해졌습니다.)
09/08/23 19:41
흥미로운 글이네요. 최연성 선수의 경기시절 스타를 보던 제 생각엔 엄청난 포스라고 생각했지만, 또 마재윤선수의 본좌시절엔 마재윤선수야 말로 정말 괴물이다. 이기는게 불가능하다고 생각됬었거든요.
사실 저도 후에 생각컨데 최연성 선수가 물량으로 엄청난 경기를 많이 보여줘서 포스라는 측면에서 더 강해보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관광경기도 참 자주 했구요. 변은종 선수와의 경기에서 고스트 써서 럴커 잡을때는 참..... 경기를 공방뛰듯이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그 뒤에 마재윤선수 보면서 몰래건물이란 건 다 찾아서 부시고 전략은 그냥 다 막고 결론적으로 봤을 때는 본좌였던 선수들은 환상을 만들어내는데 최연성과 마재윤의 환상은 가장 가깝기도 하고 또 더욱 웅장했기에 그렇게 기억에 남는것 같네요. 글쓴 분 말대로 예선통과 못한것은 정말 이상한 일이였었죠. 최선수와 마선수의 스타리그예선이요.
09/08/23 19:52
예전부터 간간히 생각하던 것이네요.
전 임이를 최마보다 더욱 높게 봅니다. 그 이유는 치아키님과 비슷한 이유입니다. 마재윤선수의 msl5회 연속 결승은 대단합니다. 그러나 양대결승전에 오르기 전까지 마재윤선수는 스타리그 예선 통과도 못했습니다. 최연성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msl3회연속 우승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역시 질레트 4강에 오르기전까지는 스타리그 예선 통과도 못했습니다. 그와 비교해서 임이는 양대모두에서 꾸준했습니다. 비단 우승이 아니더라도 꾸준하게 리그 정상권을 맴돌았습니다. 최마의 포스는 대단했습니다만 그들의 포스는 mbc게임쪽에서의 포스만 대단했을뿐 스타리그 진입전까지 온게임넷에서의 포스는 증명할수 없습니다. 결과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본좌가 아니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최마의 포스가 임이를 능가할 정도였을까라는 의문이 생길따름입니다.
09/08/23 19:55
레미제로// 정확히 제 생각과 일치합니다.
마 선수의 경우도, 계속되는 OSL 에선탈락 이후 구룡쟁패 듀얼토너먼트에서 차재욱, 강민 선수에게 완패하는 모습을 보고, 아 절대 강자는 아니구나... 반쪽 선수인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죠. 마치 제가 박성준 선수에게 느꼈던 비슷한 느낌을요. 물론 이후 화려하게 신한 스타리그를 우승하면서 당대최강으로 인정받았지만. "전성기 기간의 모두를 압살하는 포스" 이런 식으로 기억하는 것은 다소 환상이 섞인 것 같습니다.
09/08/23 20:03
레미제로님//
임요환 선수가 엠겜에서 꾸준했나요? kpga 1차 시절은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예선도 없었다고 비난받는 대회 우승이었습니다. 엄밀히 보면 임요환 선수는 제대로 된 엠겜 우승이 없을뿐더라 그 이후도 엠겜에서의 성적은 본좌라기엔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09/08/23 20:05
그대는 눈물겹다// 그래서 이재호, 이병민 선수가 불쌍하게 된 건지도 모릅니다. 이 선수들은 그저 유리한 상황에는 무난하게 임팩트없이
공격해서 정석적으로 승리를 가져오고, 불리한 때에는 상대가 관광을 시전할 여건을 만들어주어서 관광의 시작과 함께 GG를 치죠. 같은 1승이고, 1패인 겁니다. 이병민 선수도 유리한 상황에서 올멀티 레이스 관광을 할 수도 있지만 그저 골탱으로 단단히 조일 뿐입니다. 임팩트나 감흥이 훨씬 없지요. 최연성 선수의 그런 모습은 "포스"라기보다 "스타 기질" 같은 것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09/08/23 20:08
정테란// 엠겜은 임 선수의 전성기에는 별 인정받지 못하는 리그였습니다. 요즘처럼 양대리그라는 말이 당연시된 것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온겜쪽에선 한동안 양대리그라는 말 자체를 불쾌해했지요.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인정하고 있습니다만... 그 당시 단연 최고 권위의 대회는 뭐라해도 온게임넷 스타리그였습니다. 그리고 WCG 정도? 그 외에 겜큐리그, 겜티비, Kpga 등등.
09/08/23 20:23
정테란님// 그 부분은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임요환 선수의 본좌시기는 양대리그의 활성화 이전입니다.
사실 임요환 선수의 본좌론은 임요환 선수의 우승 그외의 가치(e스포츠의 활성화)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스타리그 2회연속 우승만으로도 대단한 시기였기도 합니다. 그리고 임요환 선수가 kpga1회 이후 제대로된 엠겜 우승이 없어도 임요환 선수의 본좌로드와는 무관합니다. 그 시절의 임요환은 이미 본좌의 자리를 이윤열 선수에게 넘겨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kpga1회가 비록 비난받아도 예선이 없었어도 그건 당시 리그 자체의 문제지 그것 때문에 우승 자체를 폄하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임요환 선수의 본좌시기는 양대리그란 말이 어색하던 시기입니다. mbc게임은 말 그대로 걸음마단계였기 때문이죠. 임요환 선수의 최고 전성기는 2001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엠비시 게임 개국이 2001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가를 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해서 제외한 것이기도 합니다. 다만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제가 간과한 것 같습니다.
09/08/23 20:32
글쓴님 댓글을 쭉 읽어보니 최연성 선수의 경기를 별로 보지 않은 분이란 확신이 듭니다.
최연성 선수의 경기를 챙겨서 본 사람이라면 남들 GG받을 시간에 오로지 물량 더 모아서 관광시켰을뿐 이란 말은 할 수 없을겁니다.
09/08/23 20:33
저도 글쓴 분의 의견에 완벽하게 동감해요. 최연성선수의 경우는 게임스타일이나 외모, 언플등에서 보다 강력한 포스를 부각시킨 감이 있었죠. 그리고 최연성 이전에 막강한 포스를 뿜었던 이윤열선수를 완벽히 제압함으로써 그 포스는 배가되었다고 생각하구요.
09/08/23 20:34
비호랑이님// 글쎄요. 경기를 봤는데 똑같이 다 이긴 경기를 이윤열 선수는 그냥 정석적으로 물량모아서 끝냈다면 최연성 선수는 일부러 레이스나 고스트같이 약한 유닛뽑아서 관광보냈다고 생각하는데요.
09/08/23 20:40
비호랑이// 대부분 시청했고, 거의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경기를 최 선수가 그렇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몇몇 중요한 경기에서 그런 모습을 보였었지요. 근데 그런 몇몇 경기때문에 최 선수의 이미지가 형성된 것 같다는 얘기에요. 더욱이 이긴 경기보다 더 중요한건, 지는 경기에서 특유의 빠른 GG가 많아서 제대로 기억나는 관광패배게임은 없다는 것. 그게 최 선수의 이미지 형성에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 선수의 위대함은 저도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그 무서웠던 모습도요. 단지 팩트를 넘어선 이미지로 인해 더 무서운 느낌을 받은 게 아닌가 하는 겁니다. 분명 제왕인 것은 맞지만 신은 아니지 않았냐는 정도?
09/08/23 21:01
아무리 본좌라 해도 폄하하다 보면 한도 끝도 없죠.
임이 역시 꼬투리 잡기 시작하면 최연성 선수보다 더 할 겁니다. 예를들면 엠겜 스스로도 인정하기 주저하던 안습의 kpga 우승 3회가 우여곡절 끝에 인정이 되어버린 부분도 있지요. 최연성 선수의 포스때문에 임이의 그것이 가려졌다고 그것을 폄하한다면 임이의 그것 역시 충분히 폄하해 보고 싶어집니다.
09/08/23 21:12
정테란// 임이의 그것이 가려졌다고 최 선수를 억지로 "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최 선수의 업적을 이미지 등을 제외한 업적 자체만 보면 우리의 기존 고정관념에 의문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일 뿐이구요. 임이에 대해선 추후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때 반박댓글 부탁드립니다.
09/08/23 21:16
Benjamin Linus님//
그러니까 제말은 과연 그렇게 일부러 시간 끌면서 이긴 경기가 몇경기나 되느냐 이 말입니다. 방금 말씀하신 그 두 경기가 포스 이미지에 어느정도 영향을 줬다라면 모를까.. 마치 그 두경기 때문에 최연성 선수의 포스 이미지가 만들어진것인냥 하면 누가 봐도 오버스러운 생각이아닐지요. 치아키님// 최연성 선수의 포스가 제왕이든 신이든 그게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요? 누군가는 최연성 선수를 무적의 포스로 기억할테고 누군가는 이윤열 선수를 그렇게 기억할테고 누군가는 또 다른 선수를... 다 그런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팩트를 좋아하신듯한데 최연성 선수의 포스는 프로리그 전태규 선수와의 경기에서 초반 온리 마린,벌처로만 극 상성인 드라군을 제압하고 이긴 경기라든가 상대가 초반에 공격해 오면 scv를 동반한 미칠듯한 수비력, 무언가 접전이 벌어져서 최연성 선수 병력을 다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본진에 그만큼 또 쌓여있는 신기한 생산력등등 그의 포스를 뒷받침 할 요소가 얼마든지 있는데 '단지 시간 더 끌어서 물량을 모았을뿐' 이 하나의 팩트에만 충실 하신듯 하군요.
09/08/23 21:28
비호랑이// 그런 식으로 말씀하신다면 할 말이 없군요. 논쟁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각자의 생각은 모두 다를 수 있다는 것은 맞긴 합니다만.
팩트를 좋아한다기보다... 포스라는 애매한 단어를 좀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싶었을 뿐입니다. 저도 님이 말씀하신 그 경기들을 보면서 감탄했던 1인입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최 선수의 포스는 몽땅 다 이미지로 이뤄진거! 다 뻥튀기야! 라고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최강자들에 비해 좀더 그 이미지의 효과를 얻지 않았나 하는 겁니다. 게임 실력에 더해서.
09/08/23 21:31
그나저나, PGR에서 논란이 될 수 있는 주제에 관하여 글을 쓴다는 것. 특히 소수의견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이군요. 오늘 댓글을 읽고 그에 대한 코멘트를 남기는데 상당한 시간을 소비했네요...;;; 많은 분들의 생각을 알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09/08/23 21:54
치아키님//
맞습니다. 저 또한 최연성 선수가 다른 최강자들에 비해 실력에 더해서 좀 더 이미지의 효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것처럼 그야말로 '좀 더' 일뿐이죠.
09/08/23 23:57
정말 글 내용에 대해선 반박을 안하고 싶었고 할 필요성을 조금도 느끼지 못했었지만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최연성선수가 걸어온 과거는 물론 본좌론을 그저 용인(?)하고 맹목(?)했던 다수의 이스포츠팬들에대해 결례를 범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원글 제목에 명기했던 '최연성에 대한 환상과 과대평가' 이 부분 (당연히 이제동선수와는 조금의 연관도 없습니다.)을 조금의 물러섬도 없이 그대로 관철시키시길 원하신다면 꼭 반박 글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하루만 기다려주세요. 쪽지로라도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09/08/24 00:09
나님//
아, 닉네임 몇의 C 를 클릭하니 나님// 이렇게 뜨는군요. 방금 처음 알았습니다. 뭔가 하고 클릭했는데 이거였군요. 반박할 필요성, 그리고 이스포츠팬에 대한 결례.. 이 부분은 제가 무슨 뜻인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고로, 자세한 반박글 혹은 쪽지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최연성에 대한 환상과 과대평가를 "다소의" 환상과 과대평가 정도로 이해해 주시지요.
09/08/24 00:16
제가 헛것을 봤나요? 원글에는 닉 뒤에 님을 몇몇 붙이신걸로 봤습니다.
아니라면 정말 큰 실수를 범하는건데 이런 말씀 드려도 되나 모르겠습니다... 현재 술이 좀 들어간 상태라서... 여튼 내일 뵙겠습니다.
09/08/24 15:18
최연성 선수 팬인데; 본좌 논쟁 시절 온게임넷 예선을 연거푸 탈락했다는 글을 보고 코멘트 남깁니다.
온게임넷 예선 구조를 잘 모르셔서 하신 착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는 예선구조가 어찌 바뀌었는지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당시 온게임넷은 예선 구조가 챌린지/듀얼 형식이었습니다. 피씨방 리그/챌린지리그/듀얼토너먼트를 다 거치고 본선에 올라오자면 어림잡아 5개월 이상이 소요됩니다. 최연성 선수가 최초로 우승했던 TG삼보배 예선은 2003년 8월 비슷한 시기에 치뤄졌던 온게임넷 챌린지 예선도 2003년 8월 탈락. TG삼보배 결승은 2003년 12월에 있었고 모두들 아시듯이 우승을 했었죠. 3위를 했던 질레트배 온게임넷 챌린지 예선 2003년 12월 통과 - 결과는 본선 3위였구요. 제가 알기로 최연성 선수는 예선에서 떨어진 것은 1번 뿐으로 기억합니다. 더불어 프로 데뷔 후 가장 짧은 시간 내에 우승한 선수가 아닐까도 싶습니다. 준프로에서 프로 자격증 획득하는 것마저도 TG삼보배 16강인가 들어서 획득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MSL 우승후 질레트까지의 공백이 너무 길어 예선을 자주 탈락한 것으로 오해하신것 같아 적습니다.
09/08/24 16:26
또한 3번에 말씀하신 최연성 선수의 무적/압살/완전 압도적이라는 이미지는 단지 소위 말하는 관광게임 때문은 아니라고 봅니다.
중요한 경기에서 절대 스나이핑 당하지 않는다는 것도 큰 이유라고 생각하거든요. 흔히들 말하시는 LG IBM 팀리그 결승전에서 KTF의 공개 스나이핑 선언 사건도 그러하고, 프로리그에서도 결승전에 나오면 패한적이 없었죠. 이제동 선수가 에이스 결정전 고정 출전인 것은 다들 알고 있지만, 알고 있어도 못 이기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4번은 제 주관적인 기억이기 때문에 확실히 말씀 드리기 애매하지만-_-; 당시에 케스파 점수 산정은 무지무지하게 시끄러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벤트인 프리미어 리그의 점수가 OSL에 비교됐었던 점이나, MSL의 상금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OSL에 100여점 정도 뒤쳐지는 배점을 받은 것이나... 아마 최연성 선수가 최고의 승률을 가지고 있었던 시기에 열린 프리미어 리그는, 최연성 선수에게 출전권을 주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면서도 우승자에게 OSL에 비견되는 어마어마한 점수를 몰아주어 최연성 선수 팬들의 원성이 대단했었죠. 참고로 박성준 선수는 그 프리미어리그 우승자입니다... (4번에 대한 반박은 기억을 더듬은 것이라 제가 잘못 기억한게 있다면 수정부탁드립니다)
09/08/24 17:04
아래카야자님// 호.. 그런 연유가 있었군요. 사실이라면 마재윤 선수와는 약간 다른 케이스군요. 저도 다시 확인해보겠습니다.
4번은 잘못된 것 같습니다. 2004년에 열렸던 KT-KTF프리미어리그에 분명 최연성 선수는 참가했었으니까요. 안좋은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었습니다. 정확한 성적은 기억나지 않으나 50%의 승률을 채 기록하지 못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 프리미어리그는 상당히 중요한 대회였습니다. 스타판을 제외한 모든 스포츠에서 메이저 대회의 기준으로 삼는 "상금 규모"가 OSL, MSL을 훨씬 능가할 정도로 컸구요. 참가 선수도 비록 선정기준에 약간의 문제는 있지만 도합 20명(22명인가요?) 의 상위랭커들이 참가했었습니다.
09/08/24 20:53
길게 댓글을 남겼는데, 오류 나서 전부다 날아가버렸네요. 좀전처럼 쓰기엔 힘들것 같아 짧게 남길게요.
프리미어 리그에 딴지를 거는 이유는 리그의 편파성 때문입니다. 상금을 기준으로 배점을 할 거였으면 천만원 이상의 상금을 줬던 다른 이벤트 대회 역시 배점을 하던지, 아니라면 예선이라도 치르고 공정하게 선수를 뽑아야 하는게 맞았습니다. 그러나 알고 계시다시피 프리미어 리그는 1,2회 모두 흥행을 염두에 두고 다분히 편파를 적용해 선수를 뽑았었죠. 이런 이유를 들어 당시에도 케스파 랭킹 배점에 불만을 표현하는 스타팬들이 상당수 있었으나, 아시다시피 케스파는 팬들의 의견 따위는 염두에 두지 않는 기관이라 무시 됐었습니다. 그리고 케스파 랭킹 산정으로 본좌 기간 논하시는 것도 편파적이십니다. 박성준 선수가 더 길었는데...라는 주장을 하시려면 질레트 이후에 04년도에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던 그 부분도 집고 넘어가 주셔야 할듯 싶습니다. 04년도에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던 박성준 선수가 이벤트성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므로써 높은 배점을 받은 것이 랭킹 1위를 하는데 큰 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에 언급했던 것입니다. 사실상 박성준 선수가 랭킹 1위를 했던 시점에는 질 때도 있고 이길 때도 있는 선수라는 이미지가 각인된 이후였습니다. 로열로드 질레트 우승 이후로 04년도 성적이 상대적으로 초라했었으니까요. 최연성 선수는 03년도 12월을 기점으로 1년 내에 최단기간 동안 수차례 우승과 우승권에 근접한 성적을 냈고, 그게 04년도 후반부터 가차없이 차감되었기 때문에 랭킹 상으로 보여지는 착시일 뿐입니다. 실제로 OSL 2회 우승을 할 때까지 양대에서 끊임없이 우승예상자로 점쳐졌었고, 결과적으로도 4강 이상의 성적을 꾸준하게 유지해 줬었거든요.
09/08/24 21:15
아래카야자님//
박성준 선수는.. 2004년 8월 질레트 우승, ITV 우승 이후 OSL에서만 이후 8강, 준우승, 우승의 성적을 냈었습니다. (2005년 1월엔 프리미어리그 통합 우승을 했지요.) 2004년 하반기에서 2005년 7월 Ever배까지 단 1년간의 성적이죠. 2004년에 성적이 안 나왔다는 건 약간 무리인듯 합니다. OSL은 질레트 이후엔 2004년에 결승은 딱 한번 열렸고 그 리그에서 8강에 갔으니까요(우승자징크스 파괴). KT인지 KTF인지 리그 결승은 2004년 겨울로 기억되는데 우승했었구요. 물론 MSL에서 8강이상을 간 적이 없는 점은 박 선수의 약점이긴 하지요. 만약, 아예 박 선수가 MSL을 나중에 진출했었다면.. 박 선수의 로열로더 이후 우승-8강-준우승-우승.. 의 모습이 더 강렬하게 여겨져서 오히려 박 선수의 포스가 더 세게 느껴졌을 것 같기도 하군요. 현재의 "포스"라는 개념에 의하면 말이죠. 다시금 얘기하자면, 최연성 선수도 2004년 7월 박 선수에게 4강 패배, 이어진 ITV결승에서의 패배 이후로는 절대 강자 이미지는 퇴색됐었습니다. 굳이 랭킹을 논하지 않아도 말이죠. 이후 스프리스배 우승, 에버배 우승 등 초특급 성적을 내긴 했지만, 박 선수에 비해서 월등한 성적은 아니었습니다. 지금의 이제동-김택용 정도의 차이랄까요..? 그보다 더 작을 수도 있구요. 당시 최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너무 무력한 모습을 보여서 저는 상당히 놀랐었던 기억이 납니다. 박 선수에게의 중요경기 패배, 프리미어리그의 부진, 이후 각종리그에서의 부진.. 때문에 최 선수의 강자 이미지가 생각보다 오래 못 가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었죠. (개인적으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높게 치는지라..) 그리곤 2004년 겨울, 2005년 상반기엔 이미 시대가 바뀌어 소위 삼신의 시대였습니다.
09/08/24 21:30
아래카야자님//
물론 프리미어리그 출전선수 명단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고,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당시 활동하던 최소한 꼭 들어가야 하는 강자들은 대부분 출전권을 획득하였습니다. 출전자격의 공정성은 문제가 되나, 결과적으로 리그 참가 선수의 수준, 리그 자체의 수준은 상당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지금의 WCG 출전자격을 kespa랭킹으로 바꾼 방식이, 공정성에 분명 문제는 있으나, 현재 가장 강력한 선수들 중 일부가 부당하게 출전금지되지는 않는 것과 비슷합니다. 대체로 톱클래스 선수들은 모두 출전하였다는 얘기지요. 결과적으로. 더구나, 여러가지 변수와 대진운이 있는 조별리그 내지 토너먼트 대신 선수들을 반으로 나누어 풀리그로 진행했었습니다. 가장 운과 변수가 덜 작용하는 방식이었죠. (그래서 더더욱 저는 최 선수가 저쪽 1위, 박 선수가 반대쪽 1위 해서 서로 결승에서 붙으리라고 예상했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팬들도 비록 선수초청방식은 문제를 제기했지만, 리그 자체의 게임들에 대해선 많은 반응을 보였구요.
09/08/25 14:00
프리미어 리그를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시는군요. 그 부분은 저랑 관점이 다르시니 제 의견을 설명하는건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
최연성 선수는 질레트부터 3위-우승-16강-3위-우승의 성적을 거두고 MSL에서는 우승-우승-우승-8강-4위-3위 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객관적인 결과만 봐도 각종리그에서 부진하지는 않았는데요. 제 보기에는 치아키님께서는 단순하게 최연성선수의 안티이기 때문에 그의 결과물이 눈에 차지 않는 것으로만 보입니다. 또는 본문에 남기신 예선탈락보다 상위의 리그에서 탈락한 성적이 더 크게 각인된다...와 같은 이치로 보입니다. 그리고 최연성 선수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그가 지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만은 아니에요. 그랬다면 박성준 선수가 남긴 성적으로도 본좌라는 수식어가 붙었을 겁니다. 언젠가 최선수가 인터뷰에서도 밝힌 적이 있지만, 소위 본좌라는 사람들은 당시의 트렌드를 선도했다고 말했습니다.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했었던가요...그 때문에 자신은 마재윤 선수를 이길 수가 없었다고도 말했구요. 저 말처럼 당시 모든 테란들은 최연성 선수의 플레이를 복사한듯 들고 나왔었구요. 때문에 사람들이 임이최마 네 선수에게 주저없이 본좌라는 호칭을 부여해 주는거라 생각합니다. 거기에 최선수가 풍겼던 일명 무적 포스는 그가 팀리그와 프로리그에서 지지 않았기 때문도 클겁니다. 박성준 선수와 테란 몇 선수에게 스나이핑 당했던 적은 있지만, 적어도 소위 b급 이하의 선수에게 덜미를 잡힌 적은 없었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능력이 안되서 제대로 표한하기가 힘들군요) 최소 3회 이상 우승한 박성준,김택용,이제동 선수에게도 본좌 등등의 호칭이 붙지 못했던 이유처럼, 최선수에게 후한 평가가 내려지는 이유는 단지 개인리그 성적이 월등해서이기 때문만은 아니다란 겁니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섞여 당연하게 평가 받은 것을, 그가 은퇴한 이후에 폄하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자꾸 기간이 짧은게 문제 된다고 하시는데요. 정말 진심으로 다른 임이마 선수나 택뱅리쌍 선수들의 고승률 기간과 비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꾸 느끼는 거지만 유난히 최연성 선수가 싫어서 그에게만 가혹한 잣대를 들이미시는거 같아서 말입니다. 사족. 이건 정말 사족이라 말씀 드리는 것이지만 6:0에서 뒤집혔었던 최연성 박성준 선수의 상대전적은 이후에 최연성 선수가 다시 따라잡았습니다. 제 팬심으로는 중간에 중요경기에서 뒷덜미 잡혔던 스코어보다, 이후에 따라잡은 최종 스코어만 기억에 남습니다. 이것이 최연성 선수와 박성준 선수를 기억하는 치아키님과 저의 차이라고 생각되네요.
09/11/23 00:22
아래카야자님//
물론 박 선수가 최 선수보다 뛰어났다거나 더 많은 업적을 이뤄냈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 선수를 당연히 저도 스타판 역사상 4손가락 안에 꼽는 최강자로 기억하고 있구요. 저는 최 선수를 폄하한 적이 없습니다. 단지, 당시에도 지금에도 스타를 정말 즐겨보고 웃고 울고 했던 저의 기억으로는 최 선수가 실제보다 조금이나마 과장된 면이 있다고 생각해왔고, - 특히 이윤열 선수와 비교해볼 때 말이죠 - 그걸 말한 겁니다. 사족. 최 선수가 이후에 따라잡은 스코어, OSL, WCG결승의 완벽한 승리도 당연히 기억납니다. 결국에 박 선수는 최 선수를 넘지 못했지요. 그런데, 제가 말씀드린 건, 최 선수의 절대강자 기간이 과연 언제인가, 현재 사람들의 기억대로 그는 정말 압도적인 절대 강자였는가. 이윤열, 임요환의 포스를 능가하는 절대 강자였는가. 그것에 대한 의문입니다. 박 선수가 최 선수에게 결국 진 것은 적어도 최 선수의 소위 본좌포스 기간은 아니었구요.
13/06/23 14:42
세월이 지나서 봐도 이 글이 웃긴건 도대체 최연성의 승률은 어디로 보면 이런 공격을 받을만한가요? 2003년 승률은 훗날의 무려 이영호보다도 높은 스타1판 최고이고 2003-4년을 치더라도 임이의 전성기보다도 더 높은데 참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어떤 상황이나 현상을 다소 단순화해서 보는 경향이 있는 사람같은데 최연성이 당시 공포의 대상이었던건 게임의 스타일이 아니라 상대하는 게이머와의 압도적인 실력차였죠 -_- 그런 압도적임이 스타일로 나올 수 있는거면 스타 12년 역사에 무수히도 많이 나왔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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