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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1 23:33
공감 100만개 드립니다.
칩 히스, 댄 히스의 'Stick'이라는 책에 보면 '지식의 저주'라는 용어가 나오죠. 방송국은 현재 시청자층과 매니아층 중 어떤 곳에 포커스를 맞췄을 때, 더 좋은 성과가 나올지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상극인 두 계층에서 원하는 경기는, 더블 엘리미네이션에서 나올 확률이 현재의 이벤트 형식의 백만배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09/08/21 23:44
공감 100만 1개 드립니다.
MBC game 이 잡길 원하는 라이트 시청자들은 더블엘리미네이션이든 토너먼트든 신경을 안쓴다. 스덕이든 라이트 시청자든 누구나 원하는 건 최고 수준의 재밌는 경기다. MBC game 관계자 누구라도 이 글을 보고 생각을 바꾸었으면 좋겠네요.
09/08/21 23:44
개인적으로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 덕분(?)에 강자가 우승하는 리그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최연성 선수의 팬이었기에 그 수혜자들 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그래도 불만이라면 스타리그에 비해서 리그 진행 기간이 지나치게 길게 느껴졌다는 것과 스타리그와 달리 승자전에 진출한 선수는 오늘 이기면 다음 경기가 한참 남았다는 것이죠. 첫 번째 불만은 사실인지 솔직히 자신이 없지만 두 번째 불만은 꽤 중요한 것입니다. 센게임 MSL에서 최연성 선수가 16강 A조 1경기 승리한 이후 승자전 8강전까지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습니다. 16강이 다 치뤄지고, 패자전이 진행되어야 승자전 8강이 진행되는 거 맞았죠? 그 이후에도 승리의 기쁨과 함께 이번에는 얼마나 또 기다려야 하나 하는 아쉬움도 교차했습니다. 그래도 저 역시 더블 엘리미네이션이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목요일과 토요일 양 일간 리그가 진행되고, 하루에 치루는 경기의 양을 잘 조절한다면 예전의 MSL에서 느끼던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적다보니 불만이 길게 적혀 있지만 저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다시 보고 싶습니다.
09/08/21 23:49
비슷한 논지로 반대하는 글이 몇년전에 이미 올라왔었죠.
매니아는 방식이 복잡하더라도 다 이해하고, 라이트는 방식이 단순하더라도 어짜피 대회 진행을 전부 파악하지 못한다고. 당시부터 있던 반대라서...
09/08/22 00:22
더블엘리의 큰 단점 중 하나가
이긴 선수들의 경기 수가 적고, 진 선수들의 경기 수가 많아서 패배한 자들의 경기를 한참 동안 더 많이 봐야 한다는 것이었죠 ㅡ.ㅡ;;; 아무래도 잘 이기는 선수들이 강하고 인기있는 선수들일텐데, 그 선수들 경기를 오히려 적게 보게 된다는 게 넉다운 토너먼트에 비하면 상당한 약점..
09/08/22 00:40
LowTemplar님// 그건 우리처럼 다 챙겨보는 사람의 입장이고, 라이트 유저는 어차피 승자 경기만 챙겨볼 수도 있으니까 인기 선수들의 경기 수는 비슷할 것 같은데요. 오히려 인기 선수가 한 두 번 패했을 때 몇 게임 더 하니까 좋을 수도...
09/08/22 00:43
저도 글쓴이분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사실 저는 msl이 더블엘리미네이션일때 라이트 시청자였고, mbc게임채널자체를 접하기 힘들어서 그 당시 거의 보지 않았지만. 확실히 더블엘리방식이 강자들의 대결을 유도하는데 좋다고 생각하고있었습니다..빅 매치도 많아지겠죠.. 요즘같이 스타의 인기가 하락세일때, 저를 포함해서 밥먹는 시간 6시 반에서 7시 반까지 길어야 8시까지 잠깐 보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솔직히, 대진표도 방송을 통해서 확인하는 경우보다 포모스나 피지알의 오늘, 내일의 경기를 통해서 매치를 확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죠. 그런 경우, 빅배치야말로 시청자를 확실히 붙들 수 있는 방법입니다. 피지알 겜게의 불판개수만 봐도 빅매치에따라 확연히 차이나니까요.. 저는 글쓴이분의 생각대로 어차피 제도에 구애받지 않을 거라면 제 의견을 좀 더 보태서 32강 16강은 기존대로 하고, 8강부터 더블엘리제도를 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위의 lowtemplar 님이 지적하셨던 하위 라운드에서의 루즈함이 줄어들테니까요. 아무튼 최근의 msl 방식보다는 낫겠네요.
09/08/22 12:16
더블엘리미네이션이 아니더라도 예전 프링글스 MSL시즌1부터 곰티비MSL시즌1 까지 사용된 방식으로 하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더블엘리미네이션보다 이해하기 쉬운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32강부터 16강까지는 조별더블엘리미네션으로 가고 8강부터는 8인더블엘리미네션 방식으로 하면 이해하기가 쉬울것 같습니다.
09/08/22 21:05
일단 더블엘리미가 최강을 배출한다..에 동의하기 힘드네요. 이윤열이 3회우승했을때는 더블엘리미가 아니었고, 반대로 최연성은 더블 엘리미가 아니었어도 3회연속 우승했을 겁니다.
09/08/23 23:37
저도 현재와 같은 체계보다는 더블엘리미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32강이라 리그를 치루는데 시간이 더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겠지만 현재와 같이 목, 토요일에 주2일로 치뤄진다면 그렇게 루즈하지는 않을꺼같네요. 승자조에 올라간 선수가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문제점도 나아질테구요.게다가 지금같이 주5일프로리그가 있는 현시점에서는 한동안 경기를 치루지 않는게 선수에게 오히려 더 득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TPL님이 말씀하신 방식으로도 괜찮을 거 같구요. 그리고 다양한 매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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