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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1 12:30
2-4번말고는 현실성이 없는 얘기네요 ㅠ_ㅠ
섬맵이나 앞마당 노가스맵이 얼마나 안습 밸런스인지는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고요.. ..차라리 앞마당간 러시거리를 짧게 해서 압박에 저그가 대처할 시간을 줄이는게 어떨까 합니다만.. 2햇만이 문제라면 예전에 나왔던 유형인 3햇강제맵도 있고요..
09/08/21 12:35
카르타고님// 저그를 힘들게 하려면 어떤 맵을 구성해야할까- 라는 주제로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만,
글을 다시한번 읽어보니 저도 뭔가 싶은게. 역시 전 빠심이 실린 글을 적어야 잘 써지는 듯 합니다; Gidol님// 앞마당 노가스 맵이 밸런스가 많이 슬펐나보군요; 제가 이쪽 관련해선 잘 머리에 넣어두지 않아서; 기억도 되살려볼겸 공식전에 쓰였던 대표적인 앞마당 노가스 맵들의 이름을 몇개 알 수 있을까요?
09/08/21 12:44
한 가지만 살짝 태클을 걸자면, 전시즌에서도 저그가 양대 우승했습니다. 육룡의 득세는 좀 더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저그가 득세하고 있는데도 홀리월드란 맵이 나왔기 때문에 더욱 거센 비판이 일었죠.
09/08/21 12:44
Cand님// 일단 2004년쯤만해도 노스텔지아가개념맵이고 그이전에 짐레이너스메모리라던지 머큐리등 노가스맵이 저그vs프로토스가문제가되었지 저그vs테란은나름밸런스가맞았던걸로기억합니다 하지만 지금 앞마당노개스맵쓰면 저그가이길수가없습니다 화랑도가 오랜만에 노개스맵으로등장했지만 바로 사장되었죠 지금 저그에게 뮤탈을못쓰게하는건 토스가 vs저그전 더블넥하지말라고하는수준입니다
섬맵,반섬맵은 밸런스문제가더욱심하고요
09/08/21 12:51
1번은 플토팬인 제가봐도 ng구요;;
그냥 적당히 투햇뮤짤을 하되 나머지 종족이 이를 적당히 방어할만한 카드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쌔 그게 뭐가될런지는;;
09/08/21 12:55
모범시민님// 글래셜 이포크 같은 맵은 보는 입장에선 굉장히 즐겁고 좋은데 아무래도 한판한판에 많은걸 거는 선수들에겐 부담될것 같습니다;
09/08/21 12:56
앞마당 간 거리가 좀 더 짧아지고, 뮤짤이 본진 멀티 중 한 곳만 손 쉬운 지형으로 구성하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아마 맵 전체의 자원도 조금 더 많아지고요.
이 정도만 해도 저그가 상당히 어려워할 것 같군요.
09/08/21 13:01
체력이 약한 저그 유닛의 특성상 힘싸움 위주의 맵을 만들면 됩니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첫째. 테란이나 토스가 앞마당을 방어하기 쉽도록 만들고, 본진과 앞마당 거리도 가깝게. 둘째. 단장의 능선이나 메두사처럼 뒷길을 만들어주면 저그가 기동력을 살릴수 있기 때문에 러쉬루트는 오직 센터에서 앞마당으로만 이어지게 만들고. 셋째. 지상군으로 뮤탈을 공격하기 쉽도록 본진이나 앞마당에 언덕을 없애고. 넷째. 초반 저글링러쉬나 땡히드라가 어렵도록 적당한 러쉬거리.. 적고보니 딱 백마고지가 생각나는군요.. 뭐 이정도만 돼도 저그유저들 빡칠듯 싶네요.
09/08/21 13:03
지금 저그가 득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뮤탈의 재발견입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뮤짤활용이 어렵도록 맵을 만드는건데 그런맵은 저그가 모조리 죽어나갑니다. 아테네,파이썬,콜로세움... 안드로메다 정도만 되도 어렵습니다(보통 아카디아식운영을) 그래도 발리오닉같은 빌드가 급부상하면서 뮤짤에 대해서는 강력한 면역력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발리오닉빌드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비록 뮤짤에는 당하지 않지만 문제는 뮤탈만을 막기위하여 너무나도 많은 희생을 해야하는것이 단점입니다. 즉 뮤짤방어에 대해서 투자한 돈을 회수할수있는 방법이 없다는겁니다. 그래서 본격적인 하이브싸움에 들어가면 뒷심에서 테란이 밀릴 경우가 필히 발생할겁니다. 자 이제 방법은 정말 간단해졌습니다. 뮤짤대비에 투자한 자원을 회수하는 방법은 테란이 멀티를 먹기 아주 쉽도록 해주면됩니다. 저그가 먹기 쉬운게 아니라 테란이 먹기 쉽도록 해주는 겁니다. 저그는 보통 타스타팅에 해처리를 피니 저그에게는 득도 실도 없지만 테란이 멀티먹기가 쉬워지게 되면 발키리에 대한 자원을 회수할수있습니다. 그런데 멀티 먹기 쉽게 할수있는 방법은 테란이 진출하는 길목에다가 멀티를 지어주면됩니다. 대표적으로 오델로가있겠습니다.
09/08/21 13:08
그런데 본진에 미네랄 10덩이가 있고 투 가스에 본진 안쪽에 자투리 미네랄이 6덩이가 있고 앞마당 미네랄 8덩이에 가스 있으면 이건 어느 종족이 유리한거죠? 대표적으로 테스트 맵 중에 중원이란 맵이 그랬었던 것 같은데... 제가 실력이 없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제가 중원의 이런 컨셉을 표방해서 맵을 만들었었는데 제가 테란이었는데도 저그를 한번도 이긴 적이 없습니다.(제가 실력이 없어서이기도 하겠지만요.ㅠㅠ)
09/08/21 13:15
물의 정령 운디네님// 자투리 미네랄이 본진이랑 동떨어진 곳에 있다면 저그만 좋은거죠..
3햇에서 미네랄 우걱우걱하고 뮤짤로 시간끌면서 막멀티..OTL
09/08/21 13:18
Gidol님//음... 그런가요? 프로게이머 같은 초 고수들간의 경기에서는 미네랄이 많으면 많을수록 테란이 대 저그전에서 훨씬 좋아진다고 알고 있는데. 아, 물론 저그에게는 본진과 앞마당에서 쉽게 3가스를 가져간다는 장점이 존재하지만요. 테란과 저그 둘 다 확실히 좋은거 아닌가요? 이렇게 하면 테란과 저그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을 것 같은 헛된 상상이... 확실히 어느쪽이 유리한지는 잘 모르겠네요.ㅠㅠ
09/08/21 13:26
물의 정령 운디네님// 동떨어진 곳에 미네랄 6덩이라면... 해처리 하나 추가하는 것에는 별 무리가 없어 보이지만, 센터나 넥서스 건설이라면 좀 어렵지 않을까요. 어차피 저그는 생산건물 늘리려면 해처리를 지어야 하니. 거리가 멀다면 기동성에 휘둘릴 수도 있겠지만 그건 또 맵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고...
...라고 생각했는데 아래쪽 信主SUNNY님께서 쓰신 댓글을 보니 본진 10덩이군요... 쿨럭;;
09/08/21 13:29
앞마당에 가스를 시간형 가스맵으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투햇 뮤탈 뜨는 시간이 6:30이니까 대략 7분경부터 투가스를 파먹을수 있도록 건물을 만들고 체력을 셋팅하는거죠. 그렇게 되면 저플전이 영향 받을지도 모르겠지만 조율해 볼만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09/08/21 13:58
이제동이 뮤탈을 잘 띄우지 않는이유는
굳이 뮤탈을 띄우지 않더라도 테란들이 알아서 자원을 써주기 때문입니다. 발리오닉 같은경우에도 그렇습니다. 아모리에 스타포트도일찍 지어서 배럭타이밍이 훨씬느려지고 저그의 체제를 완벽하게 확인 하지 못하면 저그는 뮤탈 안뽑고 지상군으로 체제변환 하는데 발키리에 돈을 투자하면 1마리만해도 배럭2개가까이 되는 값입니다. 이렇게 되면 뮤짤을 하지 않더라도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09/08/21 14:00
물의 정령 운디네님// 저그가 나쁩니다. 절대로요.
아무리 엄한 위차라고 해봐야 본진 안이라면 테란의 수비범위가 줄어듭니다. 무짤대비가 아무리 어렵다한들 터렛만 충분히 지어지면 아무것도 아니게 됩니다. 본진미네랄 10덩이는 이 힘이 있습니다. 어짜피 저그는 해처리가 늘어나니 3가스를 가져가는 저그가 이득이다? 결코 그렇지 않죠. 두번째 해처리까지는 저그가 부담없이 가져가는데, 세번째해처리부터는 부담이 늘어납니다. 어짜피 해처리를 늘려야한다는건 토스전이죠. 투햇무탈은 2햇일 이유가 있어서 2햇 무탈입니다. 빠르게 무탈을 확보하는 것이지요. 3가스나 미네랄 멀티는 무탈확보 타이밍을 빠르게하지 못하고, 수도 늘리지 못합니다. 3햇일 경우에는 그만큼 테크가 느려지구요. 반면 본진 10덩이의 미네랄의 힘든 테란에겐 크게 작용합니다. 미네랄 덩이가 많으면 원배럭스 이후에 앞마당 커맨드를 지을 400을 더 빨리 모을 수 있고, 배럭에서 마린을 좀 더 빠르게 찍을 수 있으며, 리파이너리를 좀 더 빠르게 건설할 수 있습니다. 미네랄 덩이가 더 있다는 뜻은 평소대로 테크를 올리더라도 엔베와 터렛 타이밍이 좀 더 빠르게, 좀 더 많이 지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거기에 저그가 무짤을 통해서 테란의 3가스와 3번째 미네랄 멀티를 견제할 수가 없어집니다. 방어라인 안쪽에 가스와 미네랄멀티가 있으니까요. 본진안에 아무리 엄한 위치여도, 본진 밖의 위치보다는 낫죠. 저그가 이 멀티를 타격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만, 상대적으로 추가적인 멀티를 가져가는 쪽을 선택해야합니다. 4가스나 5가스를 확보하는 것이죠. 즉 테저는 좀더 안정적인 자원확보가 테크가 좀 더 빠르고, 병력이 좀 더 많은 상황을 가져오는데, 테란은 본진안의 멀티기에 저그보다 그것이 좀 더 빠르고, 저그는 무탈 확보까지의 시간이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양은 늘어나더라도 테크 속도는 빨라지지 않는 것이지요. 그리고 넘치는 미네랄 양으로 마린을 훨씬 빠르게 많이 확보할 수 있고, 덩이수가 많아 그만큼 자원이 오래도록 떨어지지 않죠.(저그는 더 오래 버티겠지만, 9덩이일때도 오래버티니까요.) 테저에서 미네랄양과 3가스가 같이 늘어나는 것은 지금에 비해 밸런스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 와중에 테란이 조금 더 좋다 정도로 보입니다. 문제는 토스. 앞마당의 캐논 수비를 통해 멀티를 가져간 토스는 안정적으로 3가스와 미네랄을 확보하지요. 커세어+리버의 파괴력이 엄청나게 강해지고, 그러면서도 다수의 템플러와 아칸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수 커세어와 다수 아칸은 저그입장에서 정말 답이 안나오는데, 이런경우 보통 그렇게까지 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해야하지만 안정적으로 확보된 3가스는 이것을 불가능하게 하지요. 3가스를 통한 꽉채운 토스 병력은 그것을 대비해 대놓고 준비한 5~6가스의 저그병력으로도 생각보다 상대하기가 어렵습니다. 테-프의 경우도 토스쪽으로 기울어지는 경향을 보이구요.
09/08/21 14:01
저그를 죽이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죠... 지금까지 사용된 맵의 본진자원을 10덩이로만 만들어도 상위라운드의 저그 수는 반이하로 떨어질 겁니다.
09/08/21 14:08
信主SUNNY님// 그럼 지형상으로는 미네랄 뒤 터렛 건설이 어렵고 언덕까지 있어 뮤짤이 상당히 쉽되, 본진 미네랄이 10덩이라면 테저전 양상이 어떻게 될까요?
09/08/21 14:17
원래 맵이 일반적으로 8 - 8 구성(로템..이맵 말고도 옛날맵보면 생각보다 8 - 8이 많음;04년까지...)이다가
9 - 7(루나) 구성으로 대세가 넘어간게 꽤 되었지만 저그가 살아나는 지금 다시 10 - 6~7 구성을 시도할 기회이긴 해요... 네오포르테 롱기누스의 악몽이 오래된 건 아니지만... 그러고 보면 9+8 도 최근에는 꽤 있긴하고요 (메두사,데스티네이션)
09/08/21 16:50
현시점에서 저그를 죽일 확실한 방법은 3가스 멀티확보의 난이도를 높이는거와 뮤짤을 위한 지형을 최소화입니다.
확실히 S급 저그들은 뮤짤이 없이도 타이밍 선러커 체제로 경기를 이기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지만 저그의 강력함은 역시 뮤탈이라는 강한 공중병기때문이죠. 그리고 맵의 미네랄 자원이 본진 + 앞마당 이 18덩이 이상이되면 저그는 죽어나간다고 하죠 이것도 괜찮은 방법이긴 합니다 (저그는 죽어나는 대신 테프전에서의 물량이 장난 아니게 쏟아지죠) 물론 저그가 싫어서 그런것은 아닙니다..하하;;(-_- 저저전..)
09/08/21 16:53
그리고 현재 저그 상승세를 막자고 나오는 방안이 대부분 테저전에 치우쳐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네요. 문제는 프저전의 밸런스지 테저전의 밸런스가 아닙니다.
09/08/22 08:22
어라, 안드로메다 저그가 좋은 맵이었는데요? 음......;
우선 필수적으로 선결되어야 하는 조건은 뮤탈이 활동할 만한 지형을 축소시키는 것이겠죠 아예 금기시키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그 외의 조건이라면 1) 본진미네랄 10덩이+ (테란 플토 모두에게 잇점이 됩니다만 이경우 테란대 저그는 순식간에 예전 롱기누스 시절 벨런스 나올겁니다 양대리그 저그가 다해먹은지 단 한 시즌만에 양대 8강 저그 전멸시나리오) 2) 앞마당간 러쉬거리 축소 (그런데 지금 맵들도 러쉬거리가 그리 먼 편들은 아닙니다--;) 3) 섬멀티의 추가(과거엔 테저에선 섬멀티가 있으면 저그가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만 하이브 운영의 비중이 늘어나서 드랍업하기도 힘든 이마당에 지금 섬이라는 존재는 저그에겐 무조건적으로 불리합니다 특히 이 부분은 프로토스의 대저그전에 큰 도움이 되는 반면 테란대 저그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으므로 접근하기 용이한 방법입니다) 4) 전의 안드로메다나 메두사, 신의 정원 같은 본진 3자원 구조는 저그에게 큰 힘이 되는지라 저그 견제가 목적이라면 피하는게 좋겠네요 이부분은 전에 저그가 한참 암울할때 3자원 구조로 만들어달라고 글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 기억해야 할 부분은 달의눈물의 실패.. 육룡을 필두로 프로토스가 다 해먹으니까 플토를 견제하려고 달의눈물을 내놨었는데 제가 말하는 실패라함은 그 견제가 지나쳐서 압살 수준이 되었다는거죠 더블넥서스를 하기 힘든 앞마당의 구조 미네랄 8덩이짜리 본진 뒷마당 뮤짤언덕 이 조건들중 하나만을 포함한 채로 맵을 만들었다면 괜찮았을텐데 달의눈물은 이런것들을 한번에 포함하고 등장해서 프로토스를 한 시즌만에 아주 아작을 내버렸습니다..--; 저그 견제할수 있는 방법은 많아요. 다만 저걸 적절히 버무려야겠죠..
09/08/22 08:25
헌데 제가보기엔 뮤짤지형만 극도로 축소시키거나 없애버리면 해결이 될 현상 같네요
본진미네랄 10덩이 하면 저번시즌 프로토스 견제하겠다고 달의눈물 내놓은 딱 그 모양새가 될거같구요 사실 이번 시즌 맵들은 저그빠로서 작년 저그가 한참 암울할때에 이렇게 맵을 조절해서 저그 살려달라 글썼던 적이 있었는데 그런 저조차도 이번 프로리그 4라운드 시작하고 새로 나온 맵들을 보고는 이랬습니다 --; '어라? 이럼 저그가 유리한데...' 저그빠 입장에선 간만에 볼 거리가 많아서 좋긴 했지만 뭐 데이터가 보여주듯 지나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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