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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16 21:00
헐님// 저도 오해하고 있었네요.
그런데 왜 승자에게는 적용이 안되죠.? 그런 이상한 규정도 다 있네요. 야구로 비유하자면 10 - 1로 이기고 있는 팀에서 빈볼 맞췄을 때는 그냥 빈볼. 지고 있는 팀에서 빈볼 맞췄을 때는 벌금 같은 느낌이네요.
09/05/16 21:01
진 선수가 gg를 치고 나가면 즈즈를 치든 흐흐를 치든 a를 치든 pp를 치든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규정은 게임이 진행중일 때만 적용되기 때문이죠... 어느 한 선수가 gg를 선언하는 순간 이미 경기는 끝난겁니다. 전 박태민 선수가 승리를 하고 나서 상대 선수의 gg 후 a를 치는 모습과 신상문 선수가 승리 후 pp를 치는 모습을 정말로 보고 싶습니다.
09/05/16 21:02
그냥 패배 - 선수가 gg를 입력함으로서 패배를 인정한다는 의사가 심판에게 전달되는 경우(정상적으로 경기가 종료됨)
몰수패 - 선수가 gg이외의 메시지를 입력했으므로 패배를 인정하는 의사가 심판에게 전달되지 않음. 채팅 규정에 의해 몰수패 선언 이정도가 아닐까요. 그리고 승자에게 적용 안되는건 규정에 명시되어 있는 거고, 위에서 한분이 언급하셨듯 축구의 예를 통해서도 어느정도 이해가 될수 있을듯 합니다.
09/05/16 21:03
원래 케스파 규정 자체에서 논리를 찾으면 안 됩니다...
같은 상황인데 심판에게 경고와 몰수패를 모두 줄 수 있다고 해놓은 어처구니 없는 규정이니까요. 지금은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09/05/16 21:05
택용스칸님// 야구와의 비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제시하신 예는 아직 경기가 종료된 것은 아니지만
e스포츠의 경우 이미 경기가 gg로 인해 종료된 상황이니까요.
09/05/16 21:09
얼마전 서바이버리그에서 곧 군대가기로되어있는 민찬기 선수가 승리후 gg를 한글로 써서 이거 뭔일나는거 아닌가...했는데 그냥 넘어가더라고요...
혹시 보신분 없으셨나? 그 방시 PGR엔 불판이 없어서...
09/05/16 21:32
아마 규정상 승자가 흐흐나 즈즈를 친다 하더라도 이미 패자가 먼저 경기 포기선언을 한 이후라 경기가끝난걸로 간주되기때문에, 경기가 끝난이후의 채팅은 규정에 걸리지 않는걸로 압니다.
09/05/16 22:26
재밌는 게 하나 생각났네요.. 어쩌면 'gg' 규정 자체가 필요없다는 것입니다.
즉, 지는 선수가 종료를 선언하는 의미로 'gg'를 선언하는 것이라면 굳이 gg가 아니라 '아놔 XX' , '이런 개XX', '즈즈', '크크크(자음체로)' 를 써도 상관이 없을 것입니다. '몰수패'니까요. 그런 의미에서라면 졌다고 생각될 때 조심해서 'gg'를 쳐야 할 이유같은 건 사라졌군요.
09/05/17 00:01
플러스님// Legend0fProToss님// 혹시 제 댓글 보고 하신 말씀이신가요?
제 댓글의 의도는 박태민 선수가 억울하게 몰수패 당했으니 일단 경기에서 이긴뒤에 상대의 gg를 받아내면 그뒤로는 어차피 아무거나 쳐도 상관없기 때문에 항의의 표시로 a를 쳐버리는 장면을 보고 싶다는 뜻이었습니다. 신상문 선수의 경우는 pp가 되겠지요.
09/05/17 00:08
웩님// 아 그렇군요... 도대체 제 댓글하고 연관을 아무리 지어봐도 저는 그런 주장을 한 적이 없는데?
하면서 필요없는 해명을 했군요-_- 감사합니다.
09/05/17 10:59
대부분 스포츠는 심판이 경기를 끊는다는 의미보다는 자연스럽게 이어갈수 있게하는게 더 큰것 같은데.
여기는 심판 둘필요가 없는것 같네요. 그냥 규정이 어긋나면 그냥 몰수패주면 되잖아요. 뭣하러 사람하나 더써서, 돈만 더 축이는 꼴이지.
09/05/18 11:47
너무 비아냥조로 가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일단 협회와 관련 규정에 관해서는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셨으니 제가 따로 말할건 없겠고 제가 아쉬운건 게임단입니다. 전에도 리플 달았지만 협회의 규정에 문제점도 많지만 일단은 시행중이니 지킬건 지키면서 개선을 해야겠죠. 게임단(선수,감독,프런트등)에서 이 규정들에 대해 문제가 많다면 3라운드 유예기간동안 뭔가 액션을 취했으면 좋았을텐데 제가 아는한 공식적으로 그런 일은 한번도 없는것 같습니다. 불만이 있는데 말을 못하는건지, 아니면 이정도는 문제없다고 생각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요. 바로 피해자가 될수있는 당사자들이 왜 그리 조용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PPP규정이야 돌방상황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gg 칠때 한영전환이나 경기중 채팅 안하는게 그리 어려운 일일까요? 수천,수만번은 게임한 프로선수들인데요? 더구나 팀플도 아니고 개인전에서? 전 솔직히 이해가 안갑니다. 위에 빈볼 예시가 나와서 같은 경우를 예로 들지만 국내 프로야구에서 몇년전 타자의 머리를 맞출경우 무조건 퇴장준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누가봐도 명백히 손에서 빠진 아리랑볼로 타자머리에 맞춘 경우도 예외없이 퇴장당했습니다. 고의성이 없는건 누구도 알았지만 할수없는거죠. 규정이 그랬으니까.. 지금은 없어진걸로 알고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얼마전 팬들의 여론에 의해(?) PPP관련 규정이 개정된것처럼 게임단에서도 적극적인 의사 표현으로 건의 한번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09/05/18 17:17
무적LG님// (한영전환 등은) 어려운 일 아니고, 조심했으면 발생하지 않을 일입니다. 그러나 핵심은 그게 아니라 그만한 일에 '몰수패'가 합당한가이죠. 사람들이 주의했더라면, 조금만 편하려고 하지 않았다면 교통 신호를 위반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규정 지키는 게 어려워서 위반한 것만은 아니죠. 그런데 교통 신호 어기고, 쓰레기 버렸다고 사형시키는 꼴이 되니 문제라는 것입니다. 세상 어떤 스포츠가 '몰수패'라는 것을 그리 쉽게 결정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신상문 선수 경기에선 심판이 '실격패'라는 표현을 썼던데, 용어도 제대로 통일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협회에게) 하나 더 궁금한 건 지금 볼 수 있는 규정에는 단순히 'p키'를 연타한다고 되어 있던데, 그렇다면 'ㅔㅔㅔ' 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네요..(사실 더 정확한 표현은 p키 연타 후 엔터겠지만, 그 정도는 넘어가주고..)
09/05/18 18:18
Ms. Anscombe님// 예, 규정이 합당한가 등에 대한 사항에 관해서는 다른 분들이 많이 말씀하셨으니 제가 따로 언급안하겠다고 한겁니다. 일단 시행중이니 지킬건 지키면서 지속적인 의견 개진을 통해 고쳐나가야한다는거죠. 절대 저 규정을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오해없으시길..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건 왜 게임단들은 가만히만 있냐는거죠. 일단 지킬건 지켜나가면서 고칠 생각이라도 해야하는데 어필한번 없고 규정 개정을 위한 노력하나 없지않습니까.. 06년 협회와 방송사와의 중계권 문제가 발생했을때도 협회편에서 오프라인 예선장을 단체로 이탈했을만큼 의사표현 확실하게 하던 사람들이 왜 이리 조용할까요? 협회 소속사 들이니 협회가 하는일에는 아무 말도 할수없는 걸까요?
09/05/21 05:33
경기가 끝난후니 채팅행위가 문제가 없다는 것이면 경기중 pp채팅실수가 그렇게 심각하게 몰수패를 주어야 할 이유또한 없는 것이죠.
축구경기 끝나고 공을 손으로 쥐는 것이나 코너킥하기전에 부심이랑 싸인 안맞아서 공위치 다시 잡느라 손 대는 것이나..거기서 거기... 가장 중요한것은 키보드를 한경기당 수천수만번을 두드리는 컴퓨터게임에서 키보드 조작 실수로 경고도 주의도 아닌 몰수패를 주어버리는 상황은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미친 짓입니다.. 권투로 치면 주먹을 수백번 휘두르다 보면 로우블로,뒷통수 한번 안치는 선수 없습니다..그럴때마다 몰수패 ...무서워서 권투하겠습니까? 마찬가지로 키보드 수천번을 두드리는 프로게이머가 단한번 a키 엔터 치면 몰수패라... 그리고 무슨 채팅이 범죄라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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