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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15 09:35:47
Name vin
Subject 채팅 관련 규정, 삼진 아웃제는 어떤가요?
최근에 몰수패를 당한 선수들의 경우를 보니 대부분 실수더군요.
한/영 키를 체크한다거나, gg를 잘 못 쳤다거나 'ppp' 대신 'pp'를 쳐서 몰수패를 당하는 모습을 보니
한참 좋았던 경기 분위기도 썰렁해지고.. e-sports 발전에 전혀 도움될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박태민 선수의 경우에는, 경기 보기도 전에 몰수패가 확정되다니요..
두 선수의 경기를 보기 위해서 현장을 찾은 팬을 생각해서라도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본 것이 삼진 아웃제인데요.
위에서 언급한 채팅 실수를 세 번 하면 벌금을 한 번 물리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채팅도 하나의 중요한 심리전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임요환 선수의 '좁아' 이후에는 사실상 심리전 채팅은 금지된 것이나 다름 없고..
그런 채팅을 제외한 gg를 잘 못 치는 등의 채팅 실수는 두 번까지는 봐주는 것이지요.

물론 키보드에서 엔터를 뽑아버리고 경기 부스에 장치를 달아서 ppp나 gg를 대신하는 방법도 좋습니다만,
선수들이 직접 gg를 치는 순간 관중의 입장에서 느끼는 짜릿함은 포기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런 방법 보다는 선수들 스스로 연습을 통해서 서서히 gg, ppp를 규정대로 사용하도록 기회를 줬으면 좋겠습니다.

+ 그리고 심판의 존재가 좀 의문이더군요.
재량이고 뭐고 없고 그냥 규정만 나와서 읊어주는 심판은 현장에 없어도 될 것 같은데요..
이렇게 융통성 없는 심판에 융통성 없는 규정이라.. 참 답답합니다.

(저는 gg yo가 습관이 되서 잘 못 고치는데.. 돈 내야된다고 하면 순식간에 고칠 자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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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그래.^^
09/05/15 09:45
수정 아이콘
그냥 이제 스타리그에 관심이 없어지네요... 한동안 이러다 어떤 계기가 되면 다시관심이 갈듯..
피안화
09/05/15 10:05
수정 아이콘
정말 그때 박태민선수 몰수패당하고나서 바로 다른채널로 돌렸습니다.
볼맛이 안나더라구요.
누가봐도 고의가 아닌상황에서 패배를 시킨다는것이 그 경기를 위해 노력했던 선수나,
좋은경기를 관람하러온 팬들이나 모두 피해자가 될뿐이고 이득보는사람이 없는 것 같네요.
스쿠미츠랩
09/05/15 11:27
수정 아이콘
06년부터 스타판을 즐기고 플레이해왔지만~ 이상하게 이번 4라운드부턴 관심이 완전히 끊겼어요
그래도 박태민이 계속 나와주니 ~ 공군전은 챙겨볼까 생각하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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