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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14 10:00
하는거 없이 남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올리다가 관심받고 싶어서 밥상을 들어엎는 무개념 집단이라고 마냥 까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09/05/14 10:07
하는거 없이 남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올리다가 관심받고 싶어서 밥상을 들어엎는 무개념 집단이라고 마냥 까기에 충분해 보입니다;;(2)
예전,협회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이 판이 돌아갔엇을까요? 이렇게 군대처럼 명확한 규정과 심판(이라고 쓰고 융통성없는 인간들 이라고 읽습니다)이 있어도 판이 이렇게 소란스러운데 말이죠.
09/05/14 10:10
확실히 일어나기 힘든 일들이 연이어 발생한 것으로 인해 협회에서는 단순한 규정의 추가 및 제정으로 모든 상황을 원만하게 정리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겁니다.
따라서 이제는 규정을 유연하게 바꾸고 심판에게 많은 재량권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솔직히 손찬웅 선수의 지지 사건부터 시작해서 박태민 선수의 채팅사건까지 ... 어쩌면 그 선수가 선수생활 중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하는 실수입니다. 그게 연이어 터졌기 때문에 협회로선 당황할 수밖에 없겠죠. 컴퓨터로 치뤄지는 경기이다보니 그만큼 변수가 적다고 판단해서 규정으로 모든 것을 제한하려고 했던 결정이 오판이었습니다. 결국은 컴퓨터를 이용하는 인간 대 인간의 대결인 것이죠. 얼마든지 희한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을 예상하기는 힘듭니다. 심판 재량권 확대만이 그나마 논란을 최소화 하는 길일 것입니다. 심판의 결정을 존중한다라는 기본 전제만 지키면 되니까 말이죠.
09/05/14 10:14
그런 중요한 순간에 잠시 게임을 멈춘다면..? 앞마당에서 교전하느라 미처 못봤던 뒷마당 드랍을 볼 수도 있고, 상대방에게 말려 꼬였던 생각을 차분히 정리할 수도 있겠고, 예리하게 준비했던 성동격서 전략이 파악당하고 리듬을 잃을수도, 격하게 흔들려서 중심을 못잡던 상대선수가 정신줄을 잡을수도 있겠죠. 게임의 흐름이 끊기면 어떤 식으로든 유불리에.. 길게는 승부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게이머가 스스로 게임을 중지시킬 수 없는 규정이 생겼습니다. 경기중지 싸인을 보내면 심판이 중지시키고 그 사유가 적절한지 판단하는거죠.// 이 내용에서 게이머가 스스로 게임을 중지시키든 경기중지 싸인을 보내서 심판이 중지시키든 같은것아닌가요-_-; 게이머가 중지 시킨다 해도 심판이 그 사유가 적절한지 판단할수 있을 텐데요...
09/05/14 10:26
하는거 없이 남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올리다가 관심받고 싶어서 밥상을 들어엎는 무개념 집단이라고 마냥 까기에 충분해 보입니다;;(3)
다른 것 다 떠나서 과연 상식에 맞는 행동이라고 '그들'이 '오해'하고 있을지 그게 참 궁금합니다. 자기 힘을 필요없이 과시하고 오버하는 게 지금 한국사회의 트렌드인가요?
09/05/14 10:45
하는거 없이 남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올리다가 관심받고 싶어서 밥상을 들어엎는 무개념 집단이라고 마냥 까기에 충분해 보입니다;;(4)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방송사들과 팬들이 일구어놓은 시장에 기생하는 냄새나는 기생충들로 밖에 안보이는데 말이죠...... 심판은 경기를 원활하게 진행시키기 위해 필요한 존재이지, 융통성없이 경기 시작하자마자 a를 쳤다는 이유만으로, ppp가 아니라 pp를 쳤다는 이유만으로 몰수패를 선언하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가 아닙니다. 아니, 그렇게 모가지 뻣뻣하게 쳐들고 몰수패를 선언하면 대체 남는게 뭐가 있을까요? 그네들이 하는 짓이야 다 그렇겠지만.... 도움을 줄 수 없다면 적어도 폐는 끼치지 말아야죠. 이 정도면 민폐를 넘어서서 횡포를 부리는 거죠.
09/05/14 11:32
하는거 없이 남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올리다가 관심받고 싶어서 밥상을 들어엎는 무개념 집단이라고 마냥 까기에 충분해 보입니다;;(5)
저 역시 규정이 횡포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범죄를 저질러도 무조건 사형은 아닐텐데요. 윗선에서 하는거 보면 정말 짜증만 날뿐입니다. 어제 "이런 스타 계속 봐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 였습니다.
09/05/14 12:06
심판에 대한 변명이라면 몰라도 협회는... 케스파는 까야 제맛이죠.
어느 전문가 분이, 협회가 지금까지 잘 한 일들에 대해서 쭉 정리라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일년에 몇억씩 받아먹는다는 협회라는 단체가 뭘 잘했는지 기억나는 게 별로 없거든요.
09/05/14 13:49
협회는 이전부터 눈 밖에 난 집단이었죠. 중계권 파동 하나만으로도 협회는 이미 충분히 무개념이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경기 진행이 10년이 지났는데 그런 경기들을 보고서도 규정이 어떻게 제정되어야 하고 적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를 위해 규정이 적용되는 게 아니라 규정의 적용을 위해 경기가 있는 격입니다. E-Sport의 스포츠화를 추진하겠다고 하는 협회가, 규정 하나에서조차 E-Sport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고 심판은 A.I.를 지닌 것보다 못한 로보트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게임을 모르는 장사꾼이 게임 가지고 돈 벌어먹겠다고 시장을 휘젓고 다니면 100에 99는 게임을 말아먹습니다. 협회는 지금 E-Sport를 말아먹고,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밑힌자님이 까야 제맛이라 하셨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비판을 하기에도 비난을 하기에도 '맛'은 커녕 이렇게 짜증나는 대상도 참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규정이 제정되었을 당시에 여러 경로로 문제점이 지적되어도 눈과 귀 틀어막고 보고 듣지도 않다가 꼭 누가 하나 희생자가 나오거나 여론이 들끓거나 해야 부랴부랴 규정 개정 등을 하면서 움직이는데, 정말 골치가 아픕니다. 물론 이번에 문제가 된 협회의 규정은 경기 외적인 부분이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만드려는 취지가 맞겠습니다만, 제가 자주 인용하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아무리 나쁜 사례로 간주되고 있는 일일지라도 애당초 그것이 시작된 동기는 선의였다."라는 말처럼, 선의만으로 모든 것이 정당하고 적절한 것은 아니라 봅니다. 무엇보다 규정의 취지 자체를 살리지 못하는 협회와 심판의 행동은 그런 선의마저 완전히 잊혀지게끔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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