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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13 18:18
1차전 승자가 바로 16강을 진출할거라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멀티태스킹과 난전을 즐기는 손찬웅 선수의 스타일을 생각할때 "공군"의 박태민 선수가 잘 상대할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09/05/13 18:19
으음 일단 판에서 한 몇점은 따고 들어가야 된다는 얘기군요....... 그나마 1,2경기맵이 받쳐주기때문에 좋은 판짜기 기대해봅니다.
09/05/13 18:29
손찬웅 2:2 박태민
상대전적은 이렇군요, 예선에서 손찬웅선수가 2:1로 박태민선수를 이겼고, 나중에 서바이버토너먼트 본선에서 박태민선수가 한판 만회를 했네요.
09/05/13 18:32
시작하네요;; 공군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불판의 미래를 위해서....... 아 뒷쪽 말은 헛소리고 그냥 박태민선수 1차전 이겨주세요~~~
09/05/13 18:53
아 박태민선수..오버로드로 셔틀을 봤어도 격추가 늦었는데다...하템 걸어오는거 보고도 드론 안빼서 헌납했네요. 템플러 마나가 없을거라 생각했나요.
09/05/13 18:54
자~ 손찬웅선수 기세 등등하게 뚫으러 갑니다~ 이거 전진 해처리 라인이 뚫릴 위기인데요~ 그래도 아슬아슬하게 라인 유지하는 박태민~~
09/05/13 18:55
글쎄요. 이번 경기가 홀리 월드를 극복해서 이겼다고 말할 수 있을지는 좀 의문인데요.
박태민 선수의 반응속도가 너무.... 그렇지 않았나요....
09/05/13 18:58
전진해처리 조이기가 뚫리는 순간 게임은 끝났다고 볼수 있겠네요.
다크와 하템에 그렇게 당한게 넘 뼈아팠습니다. 그리고 스커지준비도 늦었구요. 2경기를 기대해봅니다!
09/05/13 18:58
화질이 좀 저질이긴 한데 여러채널 나오는 라이브온에어 라는 프로그램도 괜찮더라구요(엠비씨게임은 안나오네요). 화질신경 안쓰시는분에겐 추천합니다.
09/05/13 19:01
박태민선수 다시 집중해야겠네요. 최근에 vs차명환선수와의 에결에서 뮤탈컨트롤에서 이겨서 경기를 잡긴 했지만, 몰래 파고들어온 저글링 한두마리에 상당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런 모습이 이번 경기에서도 좀 보이는 거 같습니다. 그냥 이대로라면 손찬웅선수가 올라가겠네요...
09/05/13 19:02
근데 박태민선수 전진 해처리 지어놓고서 왜 바로 성큰을 안지었나요? 완성된지 30초정도 지났는데도 아직 아무건물도 없다가 토스가 나오는듯하자 이제 짓는거보고 좀 예감이 불길했습니다.
09/05/13 19:02
연습 부족이네요.
보통 신맵이 나오면 최소한 맵 컨셉이나 빌드 설정은 A급 프로게이머들도 프로리그에 집중하다 보니 하루 이틀정도 전에 2군 급 선수들과 정보를 교환하던데 맵의 특징을 너무 못살려준것 같습니다. 반응 속도야 손찬웅 선수가 앞마당에 계속 경고메시지가 뜨게 하며 시선을 돌려놨으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두번째 셔틀 드랍에서의 대처는 그냥 물음표만 남네요.
09/05/13 19:03
손찬웅선수가 오늘 중립커맨드 깬 해법이 스타게이트 재끼고 바로 발업질럿 최적화로 센터부터 깨는건데...
1. 타이밍상 박태민선수가 뮤탈뽑았으면 그냥 끝났고(스타게이트 없는것도 오버로드로 다 봤는데 왜 안뽑았는지는 의문-_-;) 2. 공발업 질럿도 아닌이상 저글링만 뽑아도 저그가 중앙에서 밀릴 이유가 없죠. 중앙을 완전히 잡아야 커맨드를 깨는게 가능한데, 저그가 너무 배안째고 병력만 적당히 뽑아줘도 토스가 퀸나오기전에 중앙 잡는건 거의 불가능... 두고봐야겠지만 김택용선수의 오늘 얘기도 있고... 앞으로도 힘들것 같네요.
09/05/13 19:06
아 이제보니까 하템을 보고도 드론을 빼지 않은 이유가
스톰을 한방썼으니 더이상 마나가 없을거라 생각했던것 같네요. 결과적으로 판단미스 ^^
09/05/13 19:08
그러고보니 우리 박이병님은 개인리그맵연습하기도 참 힘들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박일병님 홀리월드 한판부탁드리니다"라는 말을 꺼내기가;;
09/05/13 19:13
아..........................................................................
09/05/13 19:13
!!!!!!!!!!!!!!!!!!!!!!!!!!!!!!!!!!!!!!!!!!!!!!!!!!!!!!!!!!!!!!!!!!!!!!!!!!!!!!!!!!!!!!!
이건 뭐.............. 도대체 채팅창에 글썼다고 몰수패까지 가는건 누굴 위한건지 뭐를 위한건지 모르겠네요. 적어도 팬을 위한다면 이딴 규정은 못만들것 같네요
09/05/13 19:13
경고는 왜있고, 벌금규정은 왜있는건데.. 저런 채팅미스가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것도 아닌데,
몰수패는 과해도 너무 과한거지요.. 규정을 좀 더 완화할 필요가 있어요 확실히.
09/05/13 19:13
아.. 새로바뀐 규정으로 인해 구제가 안되는건가요?
규정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지금 정확히 모르겠는데............... 아.......정말 아깝습니다............
09/05/13 19:14
정말 개떡(정말정말 순화한 표현임)같은 규정이군요.
사실 의도적 채팅이나 gg 이외의 패배선언은 주의나 벌금 대상으로만 규정해도 충분했을텐데요. 비례의 원칙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xxxxx같은 규정들 같으니라구!!!!
09/05/13 19:15
이건 뭐...제정신이 아니네요. 규정이니까 규정대로? 그 전의 ppp 사태 때 적었던 리플을 또 적어야 하나요. 법을 위해 법을 지키는 어이없
는 짓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랬는데 이런 상황을 또 봐야 하다니 이젠 웃기지도 않군요. 이러다 또 악법도 법이다 라면서 이상한 소리 튀어나오겠죠? 그딴 말도 안되는 개소리는 제발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09/05/13 19:15
규정의 컨셉 자체가 잘못됬잖아요.
손찬웅 선수의 선 gg 이후에 생긴 규정인데 저건 선 gg를 막기 위한 규정이 아니라 오타나 실수를 막기 위한 규정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지 않나요?
09/05/13 19:15
ManG님// 제가알기로는 과거 규정은 무조건 'ppp'만 쳐야 경기 중지가 가능한데 새로운 규정에서는 p연타만 쳐도 경기중지가 가능하게 바뀌었을뿐 다른 채팅규정이 바뀌지 않은걸로 알고있습니다.
09/05/13 19:16
박태민선수 실수에 의해서 저렇게 된거니.. 박태민선수가 책임을 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진짜 아쉽긴 합니다. 재대로 경기를 해보지도 못하고... 어렵게 예선을 뚫었는데 말이죠.
09/05/13 19:16
그런데 언제쯤부터 pp,gg이외의 채팅이 몰수패까지 주어진거죠? 예전 임요환vs최연성전에서 최연성선수가 연습게임처럼 느끼고 실수로 채팅했을때 주의인가 벌금정도로 끝났던것으로 기억하는데요
09/05/13 19:16
방송 마지막에 팬들이 단체로 나가는군요.
저도 보던 방송 꺼버렸습니다. 당분간 이스포츠는 안보게 되겠네요. 이건 머.. 너무하네. 정말 올킬 할려나.
09/05/13 19:16
오늘 일은 심판이 잘못 한것이 아니라 규정 때문에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재경기판정 한다면 논란이 더 일어날것 같습니다.
09/05/13 19:17
그러니까 저게 그렇게 심한 실수냐 이거죠
이게 뭔놈의 규칙입니까 이런 규칙 만들면 누가 좋아하죠 도대체?? 좀 더 좋은 경기를 보기 위해 규칙을 만드는 것 아닙니까? 아오 성질 뻗쳐!!
09/05/13 19:17
오가사카님// 오작동 아니면 뭘까요?
거기서 a키를 누를 일이 없잔아요.. 오작동이 아니라면 그게더 궁금하네요.. 정말 게임볼맛 떨어지게 만드네요. 아오 법관도 법에따라 처벌하긴 하지만 가해자의 심리상태와 상황에 따라 그처벌 정도를 달리하는데 뭐 이건 케스파심판은 그런걸 모르는군요.
09/05/13 19:17
진짜 차라리 벌금 형으로 바꾸면 안되나요.. 프로리그면 팀 벌점과 벌금형 주고.. 이건 너무 가혹해요..
진짜 스타볼맛 안나네요..이런식의 딱딱한 규정때문에...
09/05/13 19:17
게임 오류나 키보드 오작동으로 인한거라면 왜 선수가 책임을 지는지 모르겠네요.
박태민 선수의 실수면 이해가 갑니다만. 그리고 박태민 선수의 실수라면 왜 심판은 실수가 아니라 오작동이라는 단어를 쓰는지도 모르겠네요.
09/05/13 19:18
글자 하나때문에 몰수패라고 말씀하신다면..
모니터 이상때문에 pp를 두번쳐서 몰수패 당한 신상문선수도 있습니다. 이미 신상문선수의 사례도 있는데.. 박태민선수의 실수는 더욱 용납이 안되는거겠죠. 아쉽지만.. 이번에는 그냥 인정할렵니다.
09/05/13 19:18
대체 채팅 관련 위반행위에 "몰수패" 규정을 주장했던 작자는 누구일까요??
아.. 진심으로 궁금해집니다... 누굴까..? 누굴까..?
09/05/13 19:18
규정에 따라서 몰수패 선언.
심판이 대체 왜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재량권 같은 건 없는 건가요? 재량권이 만약 있다면 심판 재량권도 존중 안해줄거면 심판이 도대체 왜 나오는 건가요? 팬들은 그냥 경기 보고 싶을 뿐인데... 아마추어리즘 운운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본질인 팬심을 무시하니 화가 나네요.
09/05/13 19:18
헐...
박태민 선수의 설명하는 제스처를 보니 뭔가 건들다가 엔터가 쳐져서 채팅창이 올라와서 다시 엔터 눌렀는데 1a2a3a4a5a 하다가 삑사리난 a가 나와버렸다... 대충 이런거 같은데 진짜 허무하게 만드는 협회네요
09/05/13 19:19
-또한 “p”키 연타 이외의 문자 입력 시 해당 심판이 상황을 판단하여 판정한다.-
이게 바뀐 규정인데, 심판은 이게 몰수패할 사안이라고 생각하는건지... 생각을 하긴 하나요? 신상문선수가 잘못된 규정으로 몰수패당한건 그걸로 끝내야죠. 이상한데서 형평성을 맞추려고 하네요-_-;
09/05/13 19:19
ipa님// 비례원칙... 그렇죠
이런 사소한 걸로 몰수패는 너무 가혹해요. 참새 잡는데 대포 쏘지 말라고 했는데요.. 후..
09/05/13 19:19
규정을 지켜도 욕먹고 안지켜도 욕먹고 협회도 좀 피곤하겠네요 여튼 힘들게 올라온 예선을 이렇게 허무하게
내주다니 박태민 선수 너무 아쉽습니다
09/05/13 19:20
임요환선수의 '좁아ㅜㅜ'사건 이후
채팅금지규정이 만들어졌고 그떈 몰수패까진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손찬웅선수의 선지지사건이후 채팅규정이 강회되어서 몰수패가 생긴걸로 알고있는데 솔직히 몰수패는 너무하네요 경고,벌금등 충분히 이정도 징계에서 끝낼수있는 규정같습니다 임요환선수같이 경기의 결과를 뒤집어놓을수있는 채팅러쉬를 하는것도아니고 글쓰다보니 임요환선수 까는거처럼 쓰는거같네요 그런의도는 아니구요 어짜피 채팅러쉬를 정신없이 손놀려야하는선수들이 이젠 할일도없고 굳이 몰수패까지 줘야하나 싶네요
09/05/13 19:20
서기수 선수 ppp 사건에서 심판의 자질 논란이 발생하면서 심판의 재량을 줄여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손찬웅 선수 선gg 사건에서 채팅 규정이 강화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아주 엿같은 규정 하나가 생겨버렸죠. 오늘 경기하는 선수에 손찬웅, 서기수 선수 둘 다 있는걸 보니 아이러니컬 하네요.
09/05/13 19:20
뭐 지금은 36강이니까 이렇게 화만 나고 넘어가지만
만약 이게 광안리에서 벌어지는 프로리그 결승전 7경기나 스타리그결승 5경기라면 어떻게 될까요?
09/05/13 19:21
-*BestZergling*-님의 이야기가 맞다면 선수의 잘못이 아닌데 왜 몰수패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이건 게임상의 문제 아닙니까;;;
09/05/13 19:21
진짜 어이없는건 심판이 필요없다는 겁니다.
심판은 그저 케스파 규정대로 처리하고 통보해주는것일뿐 재량껏 상황을 판단하고 마무리지을 능력이나 노력이 없어보입니다. 이럴거면 심판을 왜세우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이해할테니 앞으로 심판진 세우지말고 뭐그냥 케스파 직원하나 데려다놓고 통보나 해줍시다.
09/05/13 19:21
규정을 지켜도 안지켜도 욕먹는게 문제가 아니라 우선 말도 안되는 규정을 만든 게 잘못이죠. 게임에 영향을 주는, 혹은 매너에 연관있는 채팅시에만 몰수패로 규정짓고 이를 심판 재량에 맡기면 될 것을 어이없게도 실수로 인한 채팅마저 몰수패를 만들어버리다니...규정 만든 작자가 어지간히도 멍청했던 것 같습니다.
09/05/13 19:22
보다가 순간 예전에 상상하던 ?맛 같은 상황이... 보니깐 갑자기 키보드가 고장나 A키가 계속눌려서 p쓰려다가 된거 같은데.. 키보드 고장나면 그냥 GG도 못치고 무조건 몰수패상황나올텐데요... 규정 좀 제발 융통성은 최소한 있게 해놨으면..
09/05/13 19:22
팬이 떠난 이스포츠에 과연 심판과 협회, 선수 누가 남아있을까요?
마치 첼시 vs 바르샤 경기를 보고 난 느낌이네요. 허무. 그 자체.
09/05/13 19:22
차라리 예전에 이모티콘도 치고 salsal 도 치던 시절이 그립네요.
뭐 똥같은 규정 만들어 놔가지고 채팅하면서 심리전 걸고 하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차라리 욕하는 게이머에게 벌금이나 출장정지를 시키지 무슨 이상한 규정은 만들어 놔가지고.. 스타 보기 싫게 만드는 멍청한 협회놈들....
09/05/13 19:22
협회가 삽질을 시작한 이후로 점점 스타 보는 재미가 하나둘씩 사라져가더니 요즘들어는 이런 일까지 생기네요. 스타와 작별할 때가 되었단 건가요...
09/05/13 19:22
오작동이 아니고 오조작이었다 치더라도 너무 가혹합니다..
규정논란에 관해서 글 올라올때마다 말하는거지만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실수를 한번쯤은 할 수 있는것인데 거기에 너무너무나도 가혹한 규정을 갖추고 있다는게 참. 마치 어제밤 우규민선수 퇴장당할때 느낌이랄까요.. 물론 상대에게 나쁜영향을 줄수있는 채팅이었다면 모를까 그런 의도가 있는 채팅도 아니었고 정말로 엔터하나 눌린 단순 실수였는데..
09/05/13 19:23
박태민 선수가 경기전에 1a2a3a4a5a 이런거 한게 남아있고, 실수로 Enter 눌려서, 그냥 다시 Enter 누르니깐 a 뜬거아닌가요??
노지지 와 같은 맥락으로 일어난일같네요.. 넘아쉬워요
09/05/13 19:23
훼닉님// 그 규정은 "경기중단요청"시의 해결방법에 관한 규정인 듯 합니다. 이번 사건에서는 적용할 수 없는 규정인 것 같아요.
미칠 듯 허무하지만 신상문 선수의 경우와는 달리 이번에는 다른 해석의 여지가 없는 듯해요. 몰수패면 일반 법률로 치면 실형에 해당하는 중벌인데, 아무 데나 막 들이대네요. 형법에서도 "과실"범은 일반적으로 실형 선고를 하는 경우가 극히 드문데요.. 케스파는 변호사 안 뽑나...?
09/05/13 19:25
심판이 없어야 한다는 말이 자꾸 나오기 때문에 규정이 강화되고
그렇게 강화된 규정 속에서 엿같은 규정이 나오는 겁니다. 심판은 그냥 앵무새가 아닙니다. 협회에서 심판을 독립시켜야 권한을 주어야 e-sports가 프로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09/05/13 19:25
제8조 선수의 요청으로 인한 경기중단
아래에 명시된 사항에 부합될 때 선수는 채팅창에 자판의 “P”키를 연타함으로써 경기 일시 중단 요청을 할 수 있으며, (단, 키보드의 입력에 문제가 생길 때에는 거수로 경기 중단 요청을 한다.) 심판은 "Pause" 명령을 내림으로써 경기를 중단시킨 뒤 “심판판정”규정에 따른다. 또한 “p”키 연타 이외의 문자 입력 시 해당 심판이 상황을 판단하여 판정한다. 8.1 주최 측에서 제공한 장비가 작동이상을 보이거나 아예 작동하지 않는 경우 8.2 밝혀지지 않은 버그가 발생하였을 경우 8.3 컴퓨터 작업환경이 갑작스럽게 이상을 보이는 경우 8.4 상대방 선수의 채팅을 통한 비신사적인 행위 또는 부정행위를 발견했을 경우 8.5 모니터의 화면이 스크럼블 발생 또는 굴절이 되는 등 이상을 보이는 경우 8.6 경기 전과 다른 조명이 비춤으로 인해 시야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8.7 경기 전 요청한 조명상태가 지켜지지 않았을 경우 8.8 사운드가 나오다가 갑자기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을 경우 8.9 방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장내 잡음이 여과 없이 흘러드는 경우 8.10 무대 붕괴로 인한 심리적 위축현상 발생 8.11 기타 선수의 판단으로 경기에 영향을 미칠만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이거와 제18조 몰수패 심판은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 또는 선수단이 아래와 같은 규정위반을 하였을 경우 “몰수패” 판정을 내릴 수 있다. 18.1 선수 또는 선수단이 경기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그에 준하는 목적에서 고의적으로 비신사적인 행위를 하였을 경우 18.2 선수가 직접 일시정지(PAUSE)를 행하였을 경우 18.2 경기시작 전까지 유니폼이 준비가 되지 않았을 경우 18.3 금지된 버그를 사용하였을 경우 18.4 경기의 승패에 영향을 끼친다고 판단되는 버그를 고의적으로 사용할 경우 18.5 경기시작 시각까지 경기장에 도착하지 않았을 경우 18.6 일시 중단 요청, 경기포기선언을 제외한 채팅을 하였을 시 18.6 몰수패는 해당 “Set 몰수패”와 “전체 경기 몰수패”가 있다. 이 조항이 있는데 8조는 심판이 상황을 판단하여 판정한다고 나와있고 18조 보면 심판은 몰수패를 내릴수 있다고 규정에 나와있네요.... 규정에 따지면 무조건 몰수패가 아니고 심판에 재량이 포함이 된 규정인데... 도대체 이해가 안되네요....
09/05/13 19:25
일단 심판의 "오작동" 언급 부분은 심판의 어휘 선택의 실수로 보여지네요...
심판은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뽑는 건가요? 판정을 내리는 상황에서 적절한 어휘 선택도 못하는 사람을 가져다가 심판 시키는 건가요? 아 짜증이 솟구칩니다 정말..
09/05/13 19:26
아 박태민 선수 개인화면이 남아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태민선수가 a를 안눌렀다는것이 증명됬으면 좋겠네요. 아 짜증나네요. 이게 내가 열광하던 이스포츠인가? 오늘 진지하게 생각해봅니다. 너무 서운하네요
09/05/13 19:26
아.. .생각할수록 열받네요... 하긴... ppp p의 갯수까지 강요하기 까지 했으니...
정말 재미를 반감시키고 점점 뭔가 갖혀버리는 기분입니다.
09/05/13 19:27
손찬웅은 그저 몰수패에만 얽히면 수혜자가 되네요
선 GG 사건 때야말로 몰수패가 마땅한 상황이었는데 그냥 넘어가서 스타리그 진출하더니 참 운이 좋은 선수네요 그나저나, 케스파는 진짜 까야 제맛입니다 박태민 선수 그렇게 응원했는데 참 기분 더럽네요 본인은 오죽하겠습니다
09/05/13 19:27
그냥 제 생각에는 심판이 몰수패 처리를 안했다면 분명 스파키즈쪽에서 말들이 많았을겁니다.
그게 싫어서 심판의 재량대로 몰수패 처리한것 같습니다.
09/05/13 19:28
이런건 이런곳에서 터지면 안되고.. 개인리그 결승전 5경기나 프로리그 결승전 에이스 결정전에서 터져야 볼만한텐데 말이죠..
아마 스타팬 반이상 떨어져 나가야 그분들이 정신차릴까 말까 할겁니다.
09/05/13 19:28
어디가서 스포츠란 말 쓰지마라..
e-sports ???????? 참나 다른 스포츠의 모독이다. 써걸...... 어느 경기에서 선수실수로 몰수패가 어디있냐???? 엘로카드 레드카드 그런것도 모르나 다시는 스포츠란 단어 쓰지마라 다른 스포츠에게 실례다 ..
09/05/13 19:30
포포리님// 전 유게에서 글 세개정도 삭제당하고 강호동을 어떤 동물얼굴에 비유해서 2달 레벨업이었는데..저분은 참 길게가네요..^^크
09/05/13 19:31
에효. 예전에 박정석 선수도 아마 조용호 선수와의 경기였던가, 다른 글자 치고 그냥 벌금으로 끝난 적도 있는데. 케스파 심판은 선례 공부같은 것도 안하나요.
09/05/13 19:34
http://www.progamer.or.kr/about/about_32_1.kea?m_code=about_32
케스파 규정링크입니다. 13조는 경기포기의사선언이니 제쳐두고 8조를 보면 해당심판이 상황을 보고 판단인데 ... 심판이 문제 같네요
09/05/13 19:36
kirari님// 채팅규정이 없을때 너무 많은 채팅으로 인해 게임진행이 방해된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협회의 뻘짓중 베스트오브베스트가 채팅규정이라고 봅니다.
09/05/13 19:38
박태민선수. 어제 분위기좋게 이기는거보고 기대많이했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이렇게 말도 안되게 몰수패라니요. 어떻게 올라온 스타리그인데.. 아.....
09/05/13 19:39
홀리월드 프프전을 보니까요.. 센터쪽에 중립영웅 퀸을 놔두면 재밌을것 같네요..
퀸을 먼저 차지하거나 먼저 없애려는 시도도 나올테고요. 그러다 인페스티드 테란을 차지한 토스는 그야말로 대박이겠죠. 아, 그러려면 영웅 오버로드도 놔둬야 겠군요. 저그용 인구수 확보가 필요하니까요. 영웅 오버로드는 인구수 30 올려줍니다.
09/05/13 19:42
와우. 경기 진행이나 매너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 규정 위반에 주의나 경고도 없이 바로 몰수패. 이런 프로스포츠는 처음이군요. 공군 고참들 오늘 하루만은 박태민 선수 조금만 좀 풀어주세용
09/05/13 19:45
채팅 규정에서는 심판이 판단할 수 있는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의사가 표현되더라고 GG와 ppp 이외의 채팅에는 몰수패가 주어집니다. 조문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해석의 여지가 전혀 없죠. 예를 들어 '주의 또는 몰수패'라고 명시했으면 심판이 재량껏 주의를 주던가 몰수패를 선언하던가 할 수 있는데 '주의와 몰수패'로 해버리는 바람에 몰수패를 주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 있습니다. 경합하는 제 규정들은 둘째 치고 라도 저거 하나만 수정해도 규정을 상황에 따라서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의 또는 몰수패'로 규정을 바꾼다 해도 심판의 자질이 향상되고, 판정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으면 언제 몰수패주고 언제 주의주는지에 대해서 왈가왈부가 나올게 뻔하고 지금 선수단이 협회를 갈라먹고 있는 상황에서는 선수단에 따라서, 협회의 의사에 따라서 유불리가 주어졌다는 불만이 팬들 입에서 또 나올겁니다.
09/05/13 19:45
서기수선수 왜이러죠??.... 이건 짜증정도를 넘어서서 그냥 안타까운데요....................................
왜 이러죠...??? ..... 정말 단순한 실수인가...
09/05/13 19:46
아...기왕 보기 시작한거 끝까지 보겠지만, 경기 끝나고 바로 오늘 있었던 김택용선수의 경기 다시 보기 해야겠네요
선수를 비하하고 싶진 않지만 이래저래 이건 눈이 뭐...
09/05/13 19:46
kirari님// 규정이 명백히 문제입니다.
"채팅을 허용하다 보면 너무 많은 채팅으로 겜 진행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채팅을 금지하는 룰을 만든 것" 자체는 별로 문제될 게 없습니다만, 그건 그야말로 목적이 "겜 진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하는 것에 있습니다. 즉 겜의 원활한 진행과 게임 시청의 재미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규정을 두는 것이고, 그 목적에 방해되는 행위에 제재규정을 두어 해당행위를 예방하는 것이지요. 그럴려면 위반행위의 지정과 그 위반행위에 대한 제재의 정도가 모두 합리적이고, 합목적적이어야 합니다. 또한 위반행위의 죄질(?)에 걸맞는 제재가 있어야 합니다. 채팅이 경기진행에 방해된다면 채팅을 금지하는 규정을 두어야 겠지만, 금지되는 채팅에도 죄질에 따라 제재의 정도에 차별을 두어야 합니다. 야구에서 실투와 고의적인 빈볼의 경우에 제재에 차이를 두고 있는 것처럼, 채팅 역시 고의적이고 비신사적인 채팅과 단순 실수에 의한 오조작을 구별하여 제재에 차이를 둠이 마땅하고, 이건 입법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더욱이 "몰수패"라는 제재의 중대성을 생각할 때 몰수패의 대상을 정할 때는 한층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몰수패는 선수에게 1패를 강제로 떠안긴다는 측면에서도 그렇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 1경기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뺏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오는 정말정말정말 큰 제재수단이기 때문이죠. 단순 오조작에 의한 채팅에까지 몰수패라는 중형을 선고하는 건 마치 고의적 살인과 과실치사를 똑같이 사형으로 처벌하는 거랑 똑같은 겁니다. 그리하여 결국 병맛 같은 규정이 "당해 게임 뿐 아니라 그 날 진행되는 리그 전체의 진행에 방해가 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군요. 오늘 게임의 진행을 방해한 것은 과도한 채팅이 아니라 병맛같이 과도한 규정이군요.
09/05/13 19:46
서기수 선수... 뭐에 홀린듯한 경기력이군요. 셔틀리버도 있는 마당에 앞마당만 지키면 이기는 경기를 다른데 볼 곳도 없는데 컨트롤 신경 안쓰고 뭐하나요...ㅡ.ㅡ;
09/05/13 19:47
서기수선수...... 일부러 져준건가요? 왠만하면 이런말 안하는데, 의심이 생길만큼 어이가 없습니다. 저렇게 유리하게 끌고간걸 보면 실력이 떨어지는것도 아닌데, 왜 밀리죠?
09/05/13 19:47
중앙에서 센터싸움할때..분명 엇비슷한 규모였는데..저리 어이없이 밀려버릴수가 있나요?
MC용준님도..'이게 어찌된 일이죠?..'라면서 말문이 막히는 모습이었는데..엄옹역시..
09/05/13 19:48
서기수 선수.. 지난 시즌 신상문 선수와의 경기를 보고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었고.. 정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수의 경기력 자체에 대한 좀 심한 힐난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변한게 없군요..
09/05/13 19:48
정말로 못하는걸 떠나서 미스테리할 정도로 스르륵 밀려버렸습니다. 비꼬는게 아니라 정말로 왜 밀렸는지 의문스럽다는...무슨 반전드라마 보는거 같은
09/05/13 19:49
서기수 선수 진출했을때만해도 굉장히 기뻤는데 스타리그 올라가면서 부터 갑자기 스타에 흥미를 잃은듯한 플레이를 일관되게 보여주시네요
09/05/13 19:49
그런데 서기수선수는 저번시즌에 고석현선수와 전상욱선수를 꺽고 당당하게 16강 올라간거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경기력 자체는 .....................
09/05/13 19:50
도대체 힘기수라는 별명은 어디서 나온거죠?
저는 한번도 서기수 선수가 엄청난 물량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걸 본적이 없는데.. 이런 실력으로 감히 도재욱 선수와 물량으로 붙고싶다고 하다니..
09/05/13 19:51
이 마지막 전투에서 컨트롤은 뭐죠....드라군하나많고 질럿둘 적었을뿐인데..... 셔틀이 앞에가서 피 다 달아주고.....리버 아케이드는 아마추어인 저도 할수있는건데..
09/05/13 19:51
서기수 선수 지난번 스타리그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고석현 선수와의 3경기에서 고베르만이 어설픈 조이기로 자멸, 간신히 진출 전상욱 선수와의 3경기에서 전상욱이 캐리어 뻔히 확인하고도 주특기인 수비형테란 시전하다 자멸 스타리그 간단히 3패(특히 메두사 테란 압살 시절 신상문과의 경기는 압권이었죠) 참 응원하던 선수였는데 이제는 응원할 힘도 안 나네요
09/05/13 19:54
죄송합니다. 저도 참 서기수선수같은경기 많이했었는데..
음;; 근데 방금 전투는 왜진거죠? (거의?)똑같은 병력으로 저정도 차이가 나오나요?
09/05/13 19:54
참 서기수선수... 예전부터 준척은 하던 선수였는데 최근엔 진짜 말이 안나오네요-_-;
신변에 무슨 문제라도 있어서 집중을 못하는건지, 요새 경기력은 진짜 뭐라고 말을 못하겠네요. 원래 아예 못하는 것도 아닌데...
09/05/13 19:55
WCG 본선 송병구 대 루오시안에서 나왔던 수준의 전투력이면 가능합니다
물론 둘 다 같은 나라 선수 안 만나려고 가급적 지려고 했던 경기였죠
09/05/13 20:02
방금 박태민선수의 실수가 맞다는 기사가 떳네요... 1경기에 한글로 gg를 쳤었는데.. 영문인지 한글인지..그걸 확인차 채팅창에 썻다가 a가 나왔다고 하는군요.
09/05/13 20:06
사실 서기수선수가 8강4강가면 그것만한 인간승리의 스토리가 없는데... 너무 아쉽네요.
저번스타리그는 그렇게 기쁘게 올라갔는데... 공군지원하고 경기의 의욕이 없네요.
09/05/13 20:09
손찬웅선수 축하합니다.
그리고 서기수선수는 역시, 스타리그 16강 탈락후 공군 떨어지고 의욕이 많이 떨어진 것 같네요. 심한 말 들어도 어쩔 수 없는 경기력이었습니다.
09/05/13 20:11
손찬웅선수가 잘하긴 했는데
저같은 경우 좀 심한말 아니냐 하겠지만 이건 서기수선수가 넘 수준이하라 손찬웅선수의 리버아케이드가 황홀해 보이고 드라군의 움직임이 날렵무쌍한거라고 봅니다. 손찬웅선수는 평소대로 한거고 그리고 프로리그에 올라오는 프로토스의 평균에 해당하는 컨트롤 운영 서기수선수는 아까도 썻지만 그냥 접는게 나을듯한게 아니라 낫습니다. 나이도 있고 하니
09/05/13 20:12
kirari님// 현행 민법상 서로 대치되는 규정은 없습니다. 사실관계상 중복 적용될 수 있는 규정이 있을 뿐이지요. 그리고 판사나 변호사들은 그 사실관계에 가장 들어맞는 규정이 어떤 규정인지에 관한 해석을 놓고 다툴 뿐입니다.(오히려 신상문 선수 사건은 이 경우에 부합할지도 모르겠네요. 얼핏 보면 충돌되는 것처럼 보이는 두 가지 규정이 있지만 이 경우는 경기포기의사 선언이 아니라 경기중단 요청이었으므로 관련 규정인 8조가 우선 적용되는 것이 타당했겠죠.)
물론 키라리님 말씀처럼 심판에게도 문제가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비례의 원칙"을 무시한 규정의 문제입니다. 게임 진행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단순 오조작에 의한 채팅까지 재량에 의하든 어쨌든 간에 "몰수패"선언까지 가능하도록 만든 규정은 명백히 행위와 처벌 간에 균형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달리 보면 재량으로 규정한 게 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명백히 몰수패 대상이라고 보기 어려운 정도의 위반행위에 관하여 재량으로 판단 가능하도록 해놓으면 어떤 경우에는 몰수패 선언하고, 다른 경우에는 주의만 주고.. 이런 경우가 나오면 어떡할겁니까. 안 그래도 자질없다고 질타받는 심판에게 병맛 같은 규정을 주고, 그것도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재량까지 폭넓게 주는 건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09/05/13 20:48
kirari님// 민법 1조와 민법 106조는 서로 충돌되는 규정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 다수설입니다. 실제 적용도 그렇구요. 그에 관한 자세한 논의는 본문과 무관하니 생략하구요. 제가 드리려고 했던 말씀의 취지상 '사실관계상 중복적용될 수 "있는" 규정'이 맞는 표현으로 생각됩니다. 규정의 충돌이라는 것은 동일한 사실관계에서 동시에(=중복되어) 나타날 수 있는 경우에만 문제되니까요.
법을 잘 아시는 분 같으니 형법을 예로 들면, 법률에는 범죄행위의 구성요건과 그에 대한 처벌의 범위가 그 죄질에 맞게 규정되어 있습니다. 검사나 판사는 구체적 행위가 그 구성요건에 해당하는지 여부, 그리고 그 처벌의 범위 내에서 어떠한 정도의 처벌이 적정한지만을 사실관계와 규정의 해석을 통하여 판단할 수 있을 뿐이지요. 문제된 규정을 보면, 애초에 "몰수패"에 해당하는 죄질이 아닌 행위에 관하여 재량으로 몰수패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건 마치 폭행죄에 대해 법정 최고형이 사형으로 되어 있는 경우와 마찬가지입니다. 하한이 벌금형이라면, 물론 판, 검사가 재량으로 벌금형만을 구형, 선고할 수 있겠죠. 그렇다고 규정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주의"에 관한 규정을 보면 재량으로 주의도 가능하게 되어 있군요. 거기에 경기포기의사에 관한 규정에 보면 "gg나 p연타 이외의 채팅 입력시 몰수패와 주의가 주어진다"고 아예 확정적으로 규정되어 있네요. 규정의 기재 자체만으로도 일단 모순이 있습니다. 위 규정들을 보면 채팅시 몰수패와 주의가 재량인지 기속인지도 모호하네요. 심판의 재량을 인정하려면 적어도 위반행위의 명확한 구성요건과 그 죄질에 맞는 처벌범위가 정해져있는 적절한 규정이 있다는 전제 하에, 구체적인 행위가 그 위반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 그리고 적절한 범위의 처벌범위 중 가장 정확한 처벌이 어떤 것인지에 관한 판단에 대해서만 심판의 재량이 발휘될 수 있을 뿐입니다. 몰수패라면 다른 스포츠에서는 '퇴장'에 해당하는, 혹은 그 이상의 중징계입니다. 어느 스포츠에서 단순 실수에 퇴장을 선언합니까? 물론 실수인지 의도적인지 사실관계에 관한 판단에 오류가 있을 수는 있으나, 이번 사건은 단순 실수임이 너무나 명백한 상황이었습니다.
09/05/13 23:21
kirari님// 댓글이 늦어서 보실지 모르겠네요.
우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규정 상호간의 충돌 문제보다는 "채팅규정 위반시 몰수패를 선언할 수 있다"고 정한 규정 그 자체의 불합리성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규정의 충돌 문제가 아니라 명백히 "비례의 원칙"과 "명확성의 원칙"에 관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셨듯이 저 역시 심판과 규정 양자에 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느 쪽이 더 잘못이냐를 형량한다면 단연코 규정이 더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키라리 님과 저의 견해차는 여기에 있는 것이겠지요. 적어도 심판의 판정은 "규정 내"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규정에 부합하는 판정이 문제가 있다면, 규정이 문제인 것이지요. 물론 심판이 재량에 따라 주의 판정만 내리고 끝냈더라면 이번 사건의 논란은 없었거나 훨씬 적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과 같은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습니다. 심판의 자질에 기대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재발의 방지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비례성과 합리성을 가지도록 규정을 고치는 일입니다. 적어도 몰수패가 가능한 행위는 "인텐셔널 파울"에 해당하는 가벌성을 가지는 행위로 축소하는 것입니다. 추상적이기 짝이없는 "심판의 자질향상"을 촉구하는 것보다 훨씬 가시적이고 즉각적이며 효과적인 해결방안입니다. 해결책은 문제점의 이면입니다. 해결책이 규정의 개정에 있다는 것은 이번 사건의 문제점이 규정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로 든 폭행죄로 사형 선고를 받은 피고인의 적절한 대응방안은 판사를 고소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조항에 관하여 위헌법률심판을 청구하는 것이라는 말씀이지요. 단순히 이번 사건에 있어서 귀책의 가중치를 어디에 둘 것인지에 관한 견해차라면 키라리 님의 의견에 이렇게 일일이 반박할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규정은 특별히 손볼 곳이 없다. 심판이 문제다"라는 의견에 동의하기 어려웠기에 이렇게 긴 댓글을 교환하게 되었군요. 혹시라도 본의아니게 기분 상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09/05/14 01:14
kirari님// 님께서 분명히 위의 댓글에서 "규정은 별로 크게 손 볼 곳도 없습니다. 심판이 문제입니다"라고 쓰셨네요. 이 댓글을 보고 저 역시 반박 댓글을 달게 되었습니다만, 원래 키라리님의 뜻이 규정 개정이 무용하다는 것이 아니었다면 그런 줄로 알겠습니다.
그런데, 과연 심판이 경고만 줬다고 해서 논란이 없었을까요? 실제로 게시판에서 규정대로 했으니 심판 판정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고, 엄재경 해설도 유사한 취지의 발언을 했군요. 좀 러프하게 말하면 심판은 규정대로 했습니다. 즉, 규정에 어긋나는 판정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론적으로 불합리한 것은 왜일까요? 규정 자체가 잘못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문제도 아니고, 너무나도 선후관계가 명확한 사안입니다. 규정이 있고, 규정에 따른 판정이 있었습니다. 심판이 이번에 주의 판정을 주었다고 해서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여전히 심판에게는 실수로 인한 채팅에 몰수패를 선언할 수 있는 "재량"이 "규정상" 인정되기 때문이지요. 위헌법률심판의 예를 든 것은 폭행죄 예시의 연장선상에서였습니다. 제가 박태민 선수에게 위헌법률심판을 청구하라고 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게다가 법률과는 달리 케스파 규정은 너무나도 빠르고 간이한 절차에 의해서 개정이 가능하지 않습니까?
09/05/14 01:55
kirari님// 예. 취지를 이해했습니다. ^^
키라리 님께서는 이번 사태를 "막을 수 있었던"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서 귀책의 원인을 찾고 계시고, 저는 이번 사태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서 귀책사유을 찾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시각차인 것 같네요. 이번 사태를 그 당시에 막을 수 있었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심판의 합리적인 판단이었다는 점에 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어쨌든 너무 황당해서 잠도 잘 안 오는 사건이네요. 모쪼록 이런 일이 다신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진짜 스타란 게임이랑 프로게이머들을 무지 격하게 애끼거든요.^^;;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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