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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10 00:33
아직 3은 모르지만 1,2만큼은 극한으로 갖춘 조일장선수가 있죠
실제로도 3:0 상대전적에 조일장선수 굉장히 크게될거같은 기분이..일단 피지컬이..
09/03/10 00:39
김택용선수의 저그전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특유의 판단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찰을 통해 정보를 얻고-판단하여-대응하는게 거의 완벽하게 이루어지죠.
09/03/10 00:40
하리하리님// 시기상조라고 여겨집니다. 신상문선수도 굉장히 크게될거라고 많은 분들이 예상했으나 결국 개인리그에선 빛을발하지 못했죠. (아직 진행형입니다만...) 조일장선수의 경우도 아직까진 반짝이라고 여겨집니다. 아직까지는...
09/03/10 00:43
또 하나 꼽는다면 "안전한 미네랄 멀티"가 김택용 선수에게 굉장한 힘이 되어준다는 사실입니다. 메두사, 안드로메다 등의 맵에서 유달리 강한 힘을 발휘하는 그의 힘이죠.
09/03/10 00:44
조일장 선수 기대가 되는건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원래 이번 결승 김택용 vs 이제동을 원했는데, 이제 김택용 vs 조일장을 원합니다. 조일장 선수가 이번 대진을 뚫고 로얄로더가 된다면 또다시 춘추전국시대가 되는 것이겠죠. 하지만 김택용선수와의 다전제를 정녕 이길 수 있을지는 의문스럽습니다. (상대전적도 3:0이 아니고 3:1입니다)
09/03/10 01:03
예전에 정말 공감이 갔던 말 중 하나가..
다른 역대 최강의 프로토스들도 저그 상대로 그렇게 하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다 라고.. 커세어 계속 살려가면서 오버로드 잡아주고, 전투하면서 견제하고, 멀티먹고, 물량뽑고.. 김택용 선수처럼 하면 된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할 수가 없었는데.. 택용선수는 너무나도 쉽게 그걸 해버렸죠..
09/03/10 02:32
조일장선수가 아직 보여준게 적다고는 하지만 기대되는건 사실이네요.
저그야 이제 극강의 피지컬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하리하리님이 말한게 써킹이란 말을 들을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일장선수의 피지컬이야 워낙 알려져있는 것이고, 김택용선수를 상대로 3:1의 전적을 벌인것은 단순히 우연이란 생각은 안들거든요. 그게 잠시 반짝이 될지 계속 이어나가서 이제동을 잇는 저그의 탑이 될지는 조일장선수의 노력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저그빠로서 주목받는 신예들이 늘어나고 있다는것은 기분좋은 일이네요.
09/03/10 02:39
아무튼 김택용선수의 요즘 저그전을 보면 예전에 저그를 압살하던 최연성선수가 왜 자꾸 생각날까요...
극강의 수비력, 수비력을 바탕으로 하는 빠른 자원수급, 그리고 자원에서 뿜어지는 압도적인 힘... 그리고 그 힘속에 숨겨진 최고의 강점인 여우같은 판단력... 조금 다른 점이라면 수비력도 수비력이지만 좋은 멀티태스킹 능력을 바탕으로 한 견제가 더 많다는 점이겠네요. 최연성선수가 해머라면 말 그대로 김택용 선수는 잘다듬어진 비수. 최연성선수의 전성기때 최연성선수가 미치도록 얄미웠는데, 요즘은 김택용선수만 보면 얄밉네요. 김택용선수만 나오면 누가 쟤좀 이겨라 이러구 있어요...골수 저그빠라 그런가 흠...
09/03/10 06:26
김택용선수의 저그전은 저그올인의 변수를 제거하는 괴물같은 수비력에서 나오는거 같네요.
마치 테란이 저그를 상대하듯 최적화는 기본으로 깔리고 저글링 올인은 눈치,정찰,심시티로 막는.. 여차하면 소수 질럿드라군으로 찌르고 말입니다.
09/03/10 10:16
멀티태스킹이나 더블넥 최적화나 딱히 김택용 선수의 것만은 아니란 생각인데
끊임없는 정찰뒤에 이뤄지는 판단력, 수비력 하나만큼은 전무후무할것 같은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김택용 선수만의 특징을 꼽자면 1. 끊임없는 정찰 2. 수비력 3. 저그에 대한 이해도 이렇게 들고 싶습니다. 김택용 선수가 3.3일 마재윤 선수를 상대로 했던날. 비수넥도 비수넥이였지만 당시 수많은 토스들이 마재윤 선수를 상대로 10분을 넘기지 못하고 레어 삼지창에 번번히 패배했을때와는 다른 프(로브)- 질(럿) - 커(세어) 세가지 유닛의 끊임없는 정찰능력이 경이로웠습니다. 김택용 선수 이전에는 이런 토스가 없었거든요. 아마 김택용 선수만큼 레어 삼지창류에 패배 당하는일이 드문 토스도 없을겁니다. 이같은 정찰능력을 바탕으로 수비가 이뤄지는데 프로브 수비력도 수비력이지만 포토타이밍, 개수등을 보면 꼭 한템포씩 먼저 준비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예전 구피지 PGT였던가요? 거기서 ilovejs란 아이디로 토스로 저그전 승률이 81.4%에 육박하는 게이머가 있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그 게이머가 POS의 김택용 선수였구요. 많은 저그전으로 익힌 감각이 탁월해서 그런지 한창 김택용 선수의 비수류가 판을 칠때 백마고지에서 김준영 선수와 비수류가 아닌 질드라템 지상군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간 적이 있었는데 하이브 체제까지 완성시킨 저그가 특유의 기동전으로 토스를 잡는 그림을 다들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저그가 토스의 어느곳이 약한지 어느곳을 노리고 싶어하는지 귀신같이 캐치해 미리 병력을 주둔시키는 모습을 보고 단순 비수류빨이 아니였구나 이놈은 태생부터 저그에 대한 이해가 남다르구나 하고 기겁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정찰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채 순전히 감과 눈치만으로요.
09/03/10 10:19
김택용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제가 볼때에는 3번 입니다. 굳이 위기;;가 아니라도 상대가 허점을 띨 타이밍을 기가막히게 잘 알죠. (최연성 선수 얘기에 대해서도 말하고 싶긴 한데.. 괜히 또 포스 논쟁으로 갈까봐..^^, 암튼 정말 무서웠던 최연성 선수...)
09/03/10 10:42
fomoser님이 말씀하신 구 pgt시절의 김택용 선수는 저그전을 매우 잘했지만 비수류와는 거리가 먼 스타일이었습니다.
더블넥후 토나오는 물량과 힘으로 저그를 잡는 편으로 유명했었죠. 전형적인 질템후 드래군 옵저버 추가해서 연탄밭 뚫는 플레이가 주류였고.. 그래서 방송 데뷔초만해도 박지호의 후계자라는 말이 많았는데..(대표적으로 포르테 저그전 몇경기 기억하는 분들 있으면 아실 듯) 어느새 진화해서 비수류로 통칭되는 멀티태스킹과 테크니컬한 저그전의 최고봉이 되어있더군요. 1.0과 2.0을 봐도 그렇고 발전하는 모습이 확실히 천재적입니다.
09/03/10 10:52
초원의빛님// 비수류가 판을 친다는 얘기는 구피지 시절이 아닌 김준영 선수와의 경기를 가졌던 당시 저플전 상황을 이야기한것인데 ㅠ.
09/03/10 10:53
fomoser님// fomoser님 글에 대반 반박으로 댓글을 단게 아니라 얘기가 나온김에 pgt시절과 그 후 저그전의 변화에 대해 부연설명을 하기 위해 적은 이야기에요~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면 죄송합니다.
09/03/10 11:07
fomoser님// 아녜요~ ^^;
그나저나 전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은 항상 좀 특별했다고 봅니다. 승률, 다른 선수들보다 꼭 잘하고 못하고 여부를 떠나서요.. 역시 본좌론 얘기보단 게임 얘기가 더 재밌네요. 흐흐
09/03/10 19:10
김택용의 저그전의 최고봉은 단연 이겁니다.
보는사람 입장에서 아 이 유닛이 있어야하는데 생각하는순간 그 유닛이 나와있습니다. 즉 단연 상황별 유닛조합능력이 최고죠.
09/03/10 23:20
역상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상대종족을 극한까지 이해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김택용선수가 저그에게 강한 가장 큰 힘은 저그에 대한 이해도라고 생각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이영호선수가 플토에게 강한것도 플토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영호 선수는 정찰을 하지 않아도 플토의 딱딱한 체제에 대항할 수 있는 법을 모두 터득했기 때문에 정찰을 하지 않아도 플토를 제압했고, 김택용 선수는 정찰을 당할수록 특유의 유연한 체제의 저그의 힘이 약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정찰을 통해 저그를 제압했다라고 봅니다. 저는 오히려 윤용태선수의 저그전이 더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합니다만.. 저그의 약점을 잡아서 저그를 제압하기 보다 플토를 더 이해하고 플토를 연구해서 저그를 제압하는 선수. 사실 2000년대 초반에나 꿈꾸던 이상향인데 그것을 이뤄낸 선수죠
09/03/11 02:16
月光님// 좀 댓글이 이상한데요?
김택용 선수는 프로토스지만 저그를 잘이해해서(그것도 정찰을통해서) 저그전을 잘하는거고 윤용태 선수는 프토로스로서 프로토스를 잘 이해해서 저그를 잘잡는거다? 뭐 적나라하게 얘기하자면 김택용은 꼼수를 잘부리고(뭐 남의 약점을 잡아서 제압하는거니..) 윤용태는 프로토스로 저그를 잡는 정석플레이의 달인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건가요? 역상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상대종족을 극한까지 이해하는것외에는 방법이 없다라고 하시고서는 윤용태 선수는 더대단하다 상대종족인저그를 이해하기보다 자신의종족 프로토스를 더이해하고 연구하니까...라고 하시네요. 음 그렇다면 윤용태 선수는 프로토스의 신? 제가 졸려서 잘이해를 못하나 봅니다..ㅠ_ㅠ
09/03/12 01:58
月光님//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네요.
저그를 잘 이해하여 저그를 잘 잡는거랑 플토를 잘 이해아여 저그를 잘 잡는게 어떻게 다른 건가요;;
09/03/12 02:17
月光님의 댓글이 저는 이해가되는데요.
김택용 선수는 상황판단과 대처, 그리고 저그의 생리를 꿰뚫는 날카로움 등이 빛나는 반면 윤용태 선수는 플토의 강함을 더 빛나게 하는 느낌이 강해서요. 윤용태 선수의 저그전은 화려하면서도 가끔은 허무하죠. 저그가 이타이밍에 뭘 할지 잘 예상했을때는 멋진 경기를 보이지만, 가끔 어이없이 질때도 있구요. 반면 김택용 선수는 항상 비슷합니다. 하지만 저그의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찌른다는 느낌이 있네요. 그래서 화려하고 멋진 경기는 덜 하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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