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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1/15 14:09:14
Name Ascaron
Subject 이제 전 케텝빠라고 말도 못하겠습니다...
요즘 너무 일이 많아서... 결혼 준비도 해야하는 이 시기라 프로리그와 개인리그를 보지 못했습니다.
.
그래도 네이버에서 케텝의 경기들은 꼬박꼬박 보지만...
.
초반에 케텝의 상위권으로 시작한 08~09 프로리그. 어느덧... 10위! 10위! 또 몰락하는 케텝...
.
뭐가 문제인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던 것들이 다 몰락해린 케텝이 안쓰럽고 또 맥주 먹으며 욕을 씹는 저의 모습에
.
조금씩 지쳐가게 됩니다.
.
초반에는 여친이랑 오프도 갔었는데 요즘은 여친이 "경기 보러 안가? 케텝 오늘 경기있는데...." 라고 묻더군요.
.
그럴때마다 전 이렇게 대답을 하게 되었습니다. "안가. 어차피 이영호만 이길게 뻔한데 뭐하러 가. 그냥 이영호 개인리그에나 보러 가자."
.
그 잘나가던 박찬수 선수도 하락세... 프영호 박재영 우정호 말할 것도 없고. 그냥 완장만 차고 있는 김윤환...
.
배병우 선수도 안보이고.
.
그냥 케텝을 향한 관심의 정도가 정말 많이 떨어졌더라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됩니다.
.
아직까지도 케텝을 열심히 응원하시는 분들의 속마음이야 어찌 모르겠습니까만...
.
'희망고문' 이라는 네 글자를 언제까지 가슴속에 찍어놓고 바라보기에는 너무나 분통이 터질 것 같습니다.
.
언제부터 케텝이 원맨팀으로 불리게 되었습니까?
.
박찬수 선수라도 다시 기세가 올라갔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
배병우 선수가 다시 기량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
프로토스는 반만이라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이영호 선수는 뭐... 알아서 잘하니까. 그래도 너무 큰 부담은 갖지 않고 경기에 임하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다승 1위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몸관리 잘 하면서 어느정도의 승수만 채워주길. 팀이 어느정도 잘해주어야 이영호 선수 다승 1위를 노려볼만 하다고 보기에.
.
명가 KTF....... 그 말은 강민. 박정석, 김정민, 변길섭, 조용호, 홍진호 일때만으로 기억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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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물량
09/01/15 14:14
수정 아이콘
정규리그의 최강자, 하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던 그때는... 우승 못하는 게 그렇게 한이었는데..
어느 순간 플레이오프를 바라보며, 이제는 팀의 1승을 바라보며 희망고문을 당하네요-_-;;;

3라운드는 이영호가 너무 무리해서 페이스만 잃지 않길, 그리고 다른 선수들 페이스가 올라오길 바라고,
4라운드부터 다시 기대해볼 생각입니다.
Kotaekyong
09/01/15 14:14
수정 아이콘
그래서 더욱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시점이 기대됩니다.
09/01/15 14:15
수정 아이콘
신상문도 이영호와 비등한 출전도+에결이지만 스파키즈는 케텝과는 너무나먼 상위권에 있죠

단지 박명수 선수가 5할이 넘고 박찬수선수는 5할이 안된다는 차이... 이게 이렇게 뼈아프네요
09/01/15 14:15
수정 아이콘
프영호선수나 배병우선수는 왜 기량저하가 왔는지 궁금하네요
나름 괜찮앗는데..

글고 박찬수선수는 어느정도 시간이지나면 제기량찾을거라 확신합니다..ㅠ
09/01/15 14:20
수정 아이콘
유독 저그는 한번 내리막을 타면 쉽게 올라오질 못하더군요 특히 프로리그에선 그게 더 심한듯...

사라진 자신감은 컨트롤 난조, 배째기의 소심함, 과감성저하로 이어지는데 저그는 그게 더 크게 작용하는것 같네요
도달자
09/01/15 14:53
수정 아이콘
희망고문이 그리울정돕니다.. 그때는 진짜열심히응원해서 눈물나게 아쉬웠는데..
요즘케텝보면 이건뭐..... 언제우승해보나 했던팀이였는데.. 요즘엔 에결만가자;;;
이민재
09/01/15 14:59
수정 아이콘
박찬수선수의 부진이 너무나도 뼈아프네요 ㅠㅠ
09/01/15 15:17
수정 아이콘
두명의 초거물급 프로토스가 있던때가 생각나네요.. 그때 부족하던건 김정민,변길섭선수의 약간 하향세이던 테란이 약점이였는데. 지금은..
09/01/15 15:27
수정 아이콘
케이티에프하면... 강민의 무적 에결이 생각나네요 ㅠㅠ 삼성준선수에게 무너지기전까지 케텝의 에결은 전승이었죠!!
비내리는숲
09/01/15 15:54
수정 아이콘
[팬]이란 타이틀에 대한 가치관이야 모두 제각각일겁니다. 그 각각의 의미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는 그렇습니다. '응원하는 팀이 진다고, 혹은 응원하는 선수가 부진하다고 해서' 응원을 그만둬버리면 팬으로써 그 팀과 선수에 의해 함께 공유되어온 그 모든 즐거웠던 기억들이 아무 의미 없게 되어버리는 것이 아닐까요. CJ와 삼성의 팬임을 자처하고 그 예전 삼성이 꼴지 결정전을 하느니 마느니 할때도 송병구 선수가 한참 부진했을때도 믿음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지금의 CJ가 이미 GO때의 포스를 잃어버려 하위권에서 맴돌아도 서지훈이 거듭된 부진속에 군대를 선택해도 저는 다시 솟아오를 것이라는 믿음을 한번도 저버리지 않습니다.

믿음의 형태가 모두 제각각일텐데 저의 팬심만을 주장해서 죄송합니다. 저같은 팬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즐거웠고 팬임이 자랑스러웠던 과거를 생각한다면 그런 시기가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 믿는 것도 팬심의 하나라 생각합니다. 주제넘게 이런 이야기 드려서 죄송합니다.
Hellruin
09/01/15 17:06
수정 아이콘
이런분들이 또 팀 성적 나오면 급돌변해서 다시 정상적인(?) 팬으로 돌아오곤 하시죠.
암울한 시간이 지나면 팀이 좋은 상황이 될수도 있으니 기다려보세요.
09/01/15 17:21
수정 아이콘
예전의 케텝이그립네요 레알마드리드시절 강민 박정석 김정민 변길섭 조용호 홍진호 그리고 dlqudals...
헐렁이
09/01/15 21:34
수정 아이콘
아 그분 dlqudals....
헐렁이
09/01/15 21:34
수정 아이콘
눈물 좀 닦고...
공실이
09/01/15 21:35
수정 아이콘
제친구는 롯데팬인데

이제 야구 안볼란다 이말을 제가 들은것만 백번쯤 됩니다.

저도 이제 케텝.,.. 아후.. 돌겠네
대세는콩!
09/01/15 21:45
수정 아이콘
지금 케텝은 그저 케텝의 이름을 쓴 다른 팀이라는 기분.....

역시 제 기억속의 케텝은 홍진호 조용호 박정석 강민 변길섭 김정민 그리고 보이지않는 우리 들백작님이 함께 하시던

그리고 빠다정님의 다정한 손길이???????????? 있던 그 시절 케텝이.... 진짜 케텝이라고 생각이듬...

그땐 태란 에이스카드가 없어 우승을 못했는데 지금은 태란 에이스카드만 있어서 승리를 못하네요
09/01/15 22:55
수정 아이콘
김정민선수가 은퇴한 이후론..쭉 하향세..
완전소중병민
09/01/16 00:3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도 케텝빠였지만...
강민해설 에이스결정전 포스를 생각하면... 후아
(아마 그당시는 알고도 못막았었죠...?)
예전엔 연승했을때가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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