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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11 16:53
캐스터 위주로 흘러가는 건 역시 보기에 좀 그렇더군요.
지금 엠겜 때문에 갈수록 기대치가 커지고 있는게 온겜인데, 어떤 방식을 들고 나올지 궁금하네요. 설마 기존 방식 고수!는 아니겠죠?
09/01/11 17:13
대부분 글에 공감합니다.
특히 해설자들의 성향자체가 조지명식을 보기에 조를 짜는것 이외에 의미를 두지 않으려고 하기때문에 엔터테이먼스 적인 요소가 많이 줄어드는거 같네요. 엄재경 해설위원이 조지명식에 대해 생각을 좀 바꾸길 바랍니다. 항상 MSL 조지명식이 성공한 배경엔 캐스터와 해설자의 공이 컸다고 봅니다. 이번 조지명식은 특히나 그런게.. "육룡"을 거론하면서 "퇴출대상"을 누구로 보느냐....식의 질문을 함으로써 도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그런 능력이구요. 중간중간 이승원해설의 센스있는 입담도 그렇고... 선수들과 해설진과의 분위기가 잘 융합이 되는걸 느낍니다. 온게임넷 해설진들은 "조지명식"이 단순히 조를 짜는걸 넘어서 팬과 시청자가 즐겁게 볼 수 있는 하나의 버라이어티 쑈로 인식을 해주길 바라네요.
09/01/11 17:16
진행에서 흥미가 떨어진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이번 MSL을 보면서 느낀건데 김철민 캐스터를 비롯해서 이승원 해설과 강민 해설이 가장 중점적으로 시도해대던 부분이 선수들의 호승심을 이끌어내는 것이었습니다. 괜히 선수들끼리 비교하는 상황을 만들거나, 슬슬 자존심을 건드리는 멘트들을 직간접적으로 던짐으로써 이상하게 선수들을 자극시키더군요. 이번에는 별나게 육룡을 거론함으로써 이런 추세를 이어나갔죠.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선수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도 있고, 분위기가 격해지는 부작용도 있지만 결국 이런 걸로써 새로운 대립관계나 흥미로운 매치업들을 이끌어 내게됩니다. 이번에도 하나 대박으로 건졌죠. 또 기존의 말잘하는 선수들은 이런 상황에서 더욱 술술 멘트들이 터져나오는 것은 물론, 수줍음 많은 선수나 신인들도 돌발적인 멘트를 던질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기도 합니다. 바로 이런게 선수들 스스로 시나리오를 써나가는 시초가 되는 것이죠. 매너가 중요하다, 깨끗함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고 사람들이 말하지만 누가 뭐래도 스포츠는 승부가 중심입니다. 당연히 승부욕과 자존심은 이 바닥에서 동반되어야 하는 마음가짐이고 MSL 조지명식은 확실히 이런 점을 끌어낸다는 것에서 우위에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09/01/11 17:30
조지명식이 끝난 후에 엠겜 게시판에 수위 높은 질문들을 던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글을 어느 분께서 올리셨는데 김철민 캐스터께서 직접 답글을 적으신게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진행자들의 육룡 언급, 도발성 멘트가 아니었다면 박문기 선수의 도토리 키재기, 도롱뇽 여섯마리 등등 명언(?)이 쏟아져나오기 힘들었죠. 조지명식 분위기 자체도 중요하지만 진행자들의 역량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09/01/11 17:38
단순히 조만 짜는게 목적이라면 그냥 지명식 없이 추첨(이왕이면 공개추첨)으로 간단히 끝내는게 낫다고 봅니다.
선수들 각오나 듣는 지명식이라면 어차피 36강에서 진출한 후에 인터뷰하는거나 다른 매체를 통해서도 밝힐 수 있다고 봅니다. 선수들 모아놓고 방송으로 진행하는 행사라면 시청자들이 볼만한 거리들을 제공해야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09/01/11 17:41
전 적어도 조지명식 시스템 만큼은 MSL 이 한참은 독보적이라고 봅니다.
꼭집어서 상품같은 떡밥 던지는 제도같은걸 떠나서 해설진의 그때그때 치고 나오는 멘트나 센스들이 게임때 하는 해설과는 달리 선수들과 더 융화가 잘된다고나 할까요. 시청자도 같이 빠져들어서 흥미진진하게 공감대가 형성될만한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되어있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고 물론 구지성씨도 한몫(?) 제대로 하시는거 같고 말이죠. 처음엔 게이머들하고는 좀 안어울렸는데 회차를 거듭할수록 농익어가는 친근감이라고나 할까?
09/01/11 17:53
말을 잘한선수나 등등에게 시드권자와 같은 권한이라던가 1회이동같은 권한을 준다면 충분히 열내겠죠.
아무튼 요번엔 드..드리겠습니다나 아니면 박지수등장아래 아레나 우승도아니라 아레나정복 이런건 msl PD와 해설자의 센스등이라고 밖에 할수없습니다. MSL조지명식이 성공한것은 이성은,문기신,김창희선수등 때문이지만 이선수들이 온게임넷에 간다고하더라도 온게임넷이 재밌을었을지는 의문입니다.
09/01/11 18:00
온게임넷은 확실히 조지명식보다는 엄해설님의 포장이 더 선수들의 빛을 발하는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저냥 재밌는 스타리그가 됐으면 좋겠네요.
09/01/11 18:23
아무리 생각해도 스틸드래프트 따라하는것 말고는 답이 없지않나요... 스네이크 시스템으론 더이상 재미를 어떻게 끌어내기가 힘들듯 싶네요. 해설자들의 센스도 큰 문제입니다. 조지명식 할때마다 뻔한 질문에 선수들이 대답을 하면 예 예? 하면서 못 알아듣고.... 그런건 분명 노력해야될 부분이고 제 생각엔 조지명식에 한해선 성승헌 캐스터가 더 적합하지 않나 싶네요. 김정민씨도 엄재경씨 대신 투입하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듯 싶은데 아무래도 스타리그 중심 해설이 3분이다보니 이대로 가는것 같네요.
09/01/11 18:25
리그 특성이 다르니까 서로 색깔이 다를 수밖에 없죠. 상위 시드권자에게 권한을 많이 몰아주는 MSL 특성에 따라서 조 지명식도 그렇게 변화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번 MSL 조 지명식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저는 박문기 선수의 공이 컸다고 봅니다.(물론 잇츠 녕수닝을 봤다는 것에도 의의를 두긴 하지만요.^^;;;) 게다가 시간이 길어지면서 지루한 감도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을 꼽으라면, 진영수 선수와 신상문 선수의 입장과 박문기 선수가 토크 중심에 있었을 때 딱 세 부분만 뽑겠습니다.(그나마 그것도 집에서 놀고 있으니 조 지명식 시청한 거지 어느 순간부터 조 지명식은 별로 보지 않습니다. MSL이든 스타리그든.)
뭐 스타리그의 조 지명식이 지루하다는 평가는 늘 있었고, 그에는 동감하고 그 지루함을 탈피하는 데에는 동감하지만 굳이 MSL처럼 상품을 내걸고 거창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스타리그는 게임이 진행될수록 그 안에서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형식이고, 그에 알맞게 전체 리그가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어차피 주가 되는 건 경기입니다. 조 지명식을 통해 스타가 만들어진다고 해도 경기력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외려 독이 될 뿐입니다. 각 리그의 색깔이 다르고 그에 맞춰서 전체 부분이 짜여진다면 그 부분에서 부족한 면을 지적하고 채워야지, 여기가 이러니까 저기도 이러해야지라고 하는 건 그다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조 지명식은 리그의 판을 짜는 자리지 쇼 하는 자리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다만 각기 가진 리그 특성이 있으니 그에 맞춰 보는 것일 뿐이지 조 지명식으로 인해 리그 자체가 좌지우지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09/01/11 19:53
Artemis님 조지명식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시는것 같은데 조지명식이 관심이 없어지게 되면 16강에서 어떤 매치가 펼쳐지는지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면서 리그 시청률에도 악영향을 끼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는 조지명식도 중요성이 크다고 봅니다
09/01/11 20:43
온겜 조지명식을 볼때마다 차라리 조추첨을하고 그냥 간단한 인터뷰나 하면서 한시간내에 후딱 끝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선수들 멀뚱멀뚱 앉아서 시간만 뺐는거 같아서 말이죠.
09/01/11 21:49
전 16강 지명도 그렇지만 8강 조추첨이 16강보단 좀 더 긴장감도 더할수 있고 네임밸류 높은 선수들의 머리싸움이 있을 것 같아서 8강 조추첨을 공개 방송을 짧게 하거나 방식을 살짝 바꿨으면 하는 생각도 있네요.
09/01/11 23:36
선수들에 대한 질문은 전용준 캐스터가 김철민 캐스터보다 참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저기 다른 분들은 엠겜의 중계진의 토크가 낫다고 보시는군요. 엠겜 질문들이나 온겜 질문들이나 사실 내용은 비슷비슷한데, 질문시에 전용준 캐스터가 흥을 돋우는게 절로 기분이 업되던데요.
09/01/11 23:37
기존 조지명식처럼, 할꺼면 그냥 빨리 끝내는게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괜히 지루하게 길게 끌어봤자 선수들이나 해설, 시청자들까지 불편하니까요. 그러나 여전히 길게 끌고 갈 생각이라면, 엠비시게임의 조지명식처럼 반드시 시청자들을 위한 노력이 있길 바랍니다.
09/01/11 23:42
킹이바님// 동감합니다.
정말 볼거리를 어느 정도 제공하지 못할 바에는 신속하게 해도 좋을 것 같네요. 어차피 스토리 라인은 그 분의 탁월한 능력으로 짜여지므로!
09/01/11 23:43
저 개인적으로는 조지명식에 선수들이 사복을 입고 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선수들이 항상 유니폼 입은 모습만 봤었는데요 조 지명식이 단순하게 조만 지명하는게 아니라 리그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온게임넷의 경우야 리그 중간에 있는 경우이긴 하지만요.) 라는 측면으로 본다면 선수들도 매일 입는 유니폼 말고 멋을 부릴 수 있어 좋을 것 같고 시청자 입장에서도 색다른 모습 볼 수 있을것 같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엠비씨에서 토크상 그런 것을 주는 것처럼 베스트 드레서 상이라던가 이런 것도 시상했으면 좋겠고요.
09/01/11 23:52
이번 로스트 사가 조지명식에 관한 댓글이 현 시점에서 1706건이나 됩니다.
물론 해설자들의 자극적인 질문에 발끈한 박문기선수의 거침없는 입담 덕분이기도 합니다만 선수의 이미지를 경기 외적인면에서 집중할 수 있는것이 바로 이 조지명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aremis님의 댓글은 너무 개인적인 평가가 아닌가 싶군요. 포모스의 기사의 일부분을 퍼온겁니다만 'e스포츠 커뮤니티 반응도 뜨거웠다. 팬들은 박문기에게 '문기신'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그의 활약을 반겼다. '지금부터 박문기의 팬'이라고 밝힌 팬들이 상당수였고 박문기의 무서운 표정과 눈빛을 캡처해 '짤방(짤림방지용 사진)'으로 사용했다. 박문기의 조지명식 활약상을 담은 스페셜 영상도 등장했다. 조지명식이 진행되는 동안 박문기의 이름은 N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했다. '입만 살았다'며 박문기의 활약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팬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박문기 덕분에 조지명식이 재미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그리고 박문기가 로스트사가 MS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는 팬들도 많아졌다. ' 물론 엠겜의 언론플레이 일수도 있지만 위에서도 이야기한 댓글의 수와 싸이월드,네이버의 경우 박문기 선수의 검색순위가 상위권에 오른것 DC인사이드 스갤을 도배케 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팩트이기도 합니다. 또한 과거에 보여주었던 MSL 조지명식에서 입담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성은 선수나 김창희선수,마재윤선수의 1:3 배틀이 많은 화제를 나았던 점에서 명확한 팩트이기도 하구요. 위에서 열거한 이러한 박문기 선수에 대한 엄청난 관심이 동시에 시청율이 상승할것이라는건 미지수이긴 하지만 이번 로스트사가 MSL이 한층 관심을 끄는 요소라는점이죠. 더이상 파이를 키우기 힘들며 오히려 줄어들기 까지 하고있는 스타판이 추구해야할것은 기존의 파이를 지키기 위한 급급함보다는 신선한 아이템이 필요하며 이 신선한 아이템은 선수들 뿐만이 아니라 양 방송사가 노력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물론 방송사에서 마련하는 상품들도 충분한 보상이기도 합니다만 시드배정권은 아무래도 무리가 없잖아 있기도 한것 같고, 세레모니,토크왕에 오른 선수들의 첫경기 맵 선택권을 주는것은 어떨런지?
09/01/12 00:27
우승자 매리트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면, 물론 이번에도 전통을 이어가며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겠지만, 조금 달라졌으면 합니다.
우승자의 권한으로 A조에 자신이 원하는 종족 정도는 전부 선택 가능하게끔 하는 건 어떨까 생각합니다. 개막전 상대만을 고른다고 하더라도 종족은 미리 정해놓는다면, MSL과는 또다른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리고 상대적으로 MSL에서의 지명은 풀리그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만나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헛방이 되어버릴 수도 있지만, 여기서는 풀리그라는 장점이 작용하여 좀 더 부가적인 재미가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09/01/12 01:14
루시퍼 님// 당연히 개인적인 평가지요.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르고 느낌이 다른데 개인적인 감상과 평가가 주가 되는 건 당연하지 않습니까? 게다가 제가 방송국에서 일하는 사람도 아닐진대.-_- 게다가 여기 의견 단 분들도 다 개인적인 판단에 근거해서 달고 있고요. 루시퍼 님이 가져오신 글도 결과적으로는 '박문기 선수'에 관한 글이고, 그 때문에 재미있었단 기사잖아요. 그 기사에는 저도 동조합니다. 뭐 암튼 위에 Dr.쿠레하 님 댓글도 있고 하니 정리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기본적으로 조 지명식은 그 리그의 판을 짜는 자리이고 앞으로의 판도를 보여주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 지명식을 보지 않았다고 해서 리그를 볼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몇 번 조 지명식을 보지 않았지만 경기 보는 데 전혀 지장도 없었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래서 조 지명식에 큰 비중을 두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보게 되면 재미있게는 봅니다. 이번 MSL 조지명식도 경기하는 날인 줄 알고 시청했지만, 재미있게는 봤습니다.(다만 위에서 말한 세 부분만 빼면 그냥 좀 지루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세 시간이 넘어 가니 좀 집중력이 떨어지더군요.) 그리고 토크상이나 세리모니 상 관련해서도 그래봤자 늘 하던 선수만 하는 경향이 보여서 그닥 별로입니다. 결국 조 지명식의 가장 큰 재미는 '말발이 서는 선수가 얼마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는데, 조 지명식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은 실력이 뒷받침되어 앉아 있는 것이니 말 없는 선수들이 다 앉아 있다고 해도 할 말 없는 노릇이죠 뭐. 여기까지는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는 기본 생각이고... 이 글과 관련해서 말하자면, MSL은 상위 시드권자에게 권한을 많이 주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나온 방식이 스틸 드래프트라고 생각하고, 그 방식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장치를 배치했다고 봅니다. 그 장치는 효과적이고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하고요. 결국 MSL만의 특색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스타리그는 다릅니다. 상위권자 시드 권한이 그닥 막강하지도 않고, 시드권자도 별로 많지 않죠. 어차피 스토리야 경기가 진행되어 가면서 내부적으로 만드는 구조고요. 그렇다면 이 색깔을 좀 더 살리면서도 재미있는 방향으로 수정이 되어야지, 무조건 저쪽이 이랬으니 이쪽도 이렇게 해야 한다로 흘러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MSL만의 화려함이 있다면, 스타리그만의 차분함&진중함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스타리그의 조 지명식의 단점은 이전부터 지적되어 왔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감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애초에 조 지명을 확 끝내고 조별로 토크 배틀을 하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어디서 본 대로 선수 인터뷰보다는 다른 내용(리그 소개라든가 선수들 전적, 특성, 기록 등)을 강화해도 좋고요. 결국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두 리그가 성격이 다른데 어떻게 '똑같은 재미'를 추구할 수 있냐는 점입니다. 지금의 MSL은 나름의 특색을 갖췄으니 그대로 밀고 나가면 됩니다. 하지만 스타리그도 똑같이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MSL이 버라이어티 성격을 강화했다면, 스타리그는 차별화할 수 있는 다른 방향으로 가도 된다는 생각입니다. 꼭 버라이어티해야 재미있는 건 아니니까요.
09/01/12 02:05
스폰서 입장에서는 어떤게 더 좋을지..? 시청자 입장에서는 어떤게 더 좋을지..?
프로스포츠라는 건 실력 + 쇼(?) 적인 측면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미디어든 시청자든 더 노출이 되고 광고 효과도 더 있겠죠
09/01/12 08:33
모든걸떠나서 조지명식이 활기차려면 분위기가 밝아야하는데 경기장이 너무 어둡습니다. 어두우니 당연히 흥이 안날수밖에없죠.. 사람의 마음에 색채가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데..
09/01/12 13:05
Artemis 님의 처음 댓글엔 별로 공감이 안갔는데 2번째 댓글엔 공감합니다. 차라리 버라이어티하게 재미요소로 갈게 아니라면 그런식으로 가는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스타리그의 색깔이 약간 전통?이 아니겠습니까? 어쨋든 어떤식으로든 스타리그의 조지명식이 한층 더 발전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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