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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02 02:01
단점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번째는 더블후에 최적화된 투팩러쉬를 막기가 '불가능'하다 라고 말해도 될정도로 어렵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3가스로는 히럴 뽑기에도 가스가 빠듯해서 디파일러는 생각도 못하죠. 히드라발업,사업,럴커업에다가 3가스 히럴로 힘싸움 하려면 드랍으로 흔들어주는 플레이도 필요해서 오버로드 드랍업,스피드업에도 가스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디파일러가 늦는대신 히럴의 화력으로 테란을 압도해야 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가 저럴디파체제에 비해서 훠~~~~얼씬 중요하구요.
08/12/02 02:01
히럴은 SK체제 상대로는 저는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플레이그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유닛은 히드라니까요. 따로 뮤탈뽑아서 배슬 노릴것도 없이 히드라가 톡톡한방씩 쳐주면 플레이그묻은 배슬도 쉽게 잡구요.
근데 문제가.. 이게 탱크가 좀이라도 있으면 주춤할수밖에 없는 체제.. 거기에 자원이 생각보다 많이 깨져서 히럴업그레이드+하이브운영하기가 저럴보다 엄청 빡세죠. (무엇보다 가스가...) 히드라 럴커 + 아드레날린저글링 을 자유자재로 컨트롤 하는 날이 온다면 모를까요..
08/12/02 02:03
사실 후반상황에서 적재적소에 히드라가 있어주면 좋습니다. 플레이그 맞으면 탁탁 잡아주고 베슬 잘 잡아주고
다만 히드라를 주력으로 쓰는 순간 울트라와 저글링의 효율은 반절로 뚝 떨어집니다. 다크스웜을 상대 병력 머리위에 못 쓰니까요. 히드라를 조합한 상태에서, 안 그래도 까딱하면 녹아내리는 울링을 상대와 싸움을 펼칠 만치 뽑아내기도 힘들고요. 가스 압박이... 히럴 체제 자체가 후반까지 끌고갈 수 있는 체제도 아니거니와... 그래도 잘만 이용하면 탱크를 강제시키고 테란 덩어리의 기동성을 낮출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08/12/02 02:48
저럴디파는 빠른 타이밍의 3가스 싸움으로 이끌수 있지만 히럴디파는 정말 4가스 안가고서는 가스 고갈이 절실해질것 같습니다.
단순 히럴로도 탱크 갖춘 한타와 싸우는건 정말 힘들것 같은데
08/12/02 02:53
히럴 좋죠 드랍쉽 견제도 쉽게 쉽게 막고
요즘 테란들이 탱크 안가면서 플레이한다면 히럴로 충분히 혼내줄수있습니다 문제는 탱크가 6마리 넘게 쌓이고 2005so1 스타리그 16강 홍진호vs최연성 장판파가 탄생했던 날처럼 탱크가 엄청 쏟아지면 답이없죠 뭐 어짜피 돌고 도는게 빌드겠지요 개인적으로 예전 저그보다 지금 저그는 하이브때 가스를 절실히 필요하기때문에(나이더스 커널사용과 디파일러의 적극적 활용) 덕분에 히럴은 좀 힘들어 보이네요
08/12/02 02:57
히럴의 한계때문에 나온게 바로 디파로 4가스까지 무조건 버티면서 수비 또 수비 하면서 울링전환 입니다.
일단 히럴은 유리한 상황에서 카운트 펀치를 날리기에 부적합 합니다. 마린 + 메딕 + 탱크의 조합은 히럴로는 어찌할수 없습니다. 예전 히럴을 한창 쓸때에도 결국 막타는 울트라였습니다. 미친저그가 러커를 생략한것처럼 요즘 게이머들은 예전 올드와 비교해서 히럴+디파 단계를 생략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미친저그에서 러커를 생략하는 이유는 러커만으로 끝낼수 없기때문입니다. 뮤탈로 시간을 충분히 벌수있다는 전제도 있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저럴 + 디파로 끝낼수 없기에 그럴바에는 뮤컨으로 시간을 질질끌고 바로 울트라로 결정을 보자는게 미친저그였습니다. 다만 요즘 뮤탈견제를 테란유저들이 너무 잘 막고 다수베럭 플레이로 인해 거의 사장되었지만요. 미친저그가 러커를 생략했듯 히럴도 어느새 게이머로부터 생략당했다고 생각합니다.
08/12/02 03:19
예전에 게임큐시절 로템에서 강도견선수의 로템에서 쌈싸먹기 이후로 히럴이 없어진 이유가
1.08패치 되고나서 히드라 발업이던가 사거리 업이던가 암튼 둘 중 하나의 업그레이드 비용이 증가 했고, 러커 개발 비용, 러커 변신 비용 까지 증가 했습니다.자원이 여간 빡빡 한게 아니죠. 게다가 오버로드 드랍업,속도업을 이용한 기동전을 안 하면 요즘 테란은 더 편하게 투팩 탱크로도 그냥 밀어버릴것 같네요.
08/12/02 08:27
히럴에서...만약 디파일러 대신에 퀸을 사용한다면? 언젠가는 퀸도 사용할 날이 분명히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요...
나도 입스타인가? -_-;;
08/12/02 09:05
히럴로 저그가 테란을 싸먹던 시절은 테란이 돈 남기던 시절이었습니다..
7-8개 배럭을 정전없이 돌려대는 요즘테란들한테 히럴은 멸망의 지름길입니다
08/12/02 09:29
히럴체제는 가스가 엄청 필요하죠.
히럴은 바이오닉과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업그레이드를 해 주지 않으면 후반으로 갈수록 후달리는 체제입니다. 거기에다 저럴 → 목동체제와는 달리 한타싸움을 위한 빌드입니다. 히럴로는 견제가기가 엄청 힘들기 때문이지요.
08/12/02 09:35
간단하게 말해서, 히럴로 테란을 가까스로 이길 수 있을 정도의 상황이라면
저럴로는 안드로메다까지 관광을 보내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앞선 분들이 잘 지적해 주셨듯이 히럴로 하이브까지 전환하려면 4가스가 필수인데 저그가 4가스 먹으면 저럴디파로 테란 씹어먹을 수 있죠. 굳이 히드라 뽑을 필요가 없습니다.
08/12/02 10:03
초반 저글링으로 이득을보거나 빌드로이득을보고시작했다면 바로 히럴로넘어갈수있습니다.
탱크모이는 중반까진 히럴로 싸우기가 무진장 편하죠
08/12/02 10:25
우선 더블커맨드때문에 히럴이 사라졌죠.. 투팩 탱크까진 어찌어찌 감당한다쳐도 3팩 탱크는 지옥이죠 지옥...
게다가 요새 맵의 센터가 딱히 센터가 넓은 전장이 아니라서 히럴가면 싸먹지도 못하고 마메 탱크한테 녹아내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디파일러를 동반한다 쳐도 디파일러 사용법 자체가 아예 다르기 때문에 게이머들의 손에 익으려면 조금 시간이 필요할듯 싶어요~
08/12/02 10:33
제 생각은 히럴이 아닌 히파 입니다
그렇죠 히드라 디파일러죠 럴커를 생략하는 겁니다 공중에서 둥둥 떠다니는 베슬처럼 디파일러를 오버로드에 싣고 (디파 식사꺼리인 저글링도 함께~*) 다니다 싸우기 전 디파일러를 내려 플래이그를 쫙 뿌리고 전투하는 거죠 원래 온니 히드라가 마메나 탱크에게 무력하지만 플래이그 맞으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녹으니까요 거기에다 오버로드에 태워 다니니 이래디에 저격당할 확률도 줄어들고 오버로드에 걸린다 해도 버스타듯 바꿔타면 되니 안심 아아 이제 저그 전략의 중심은 히파!!! ......
08/12/02 10:59
위에분 댓글보면서 생각이 든건데
히파는 솔직히 아닌거 같고 디파일러를 사용할때 왜 오버로드에 태워서 사용하지 않을까요?? 토스가 테란전할때 벌처의 저격을 막기 위해 셔틀에 템플러 태우는거랑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디파일러가 요즘 힘을 못쓰는 이유가 저격을 너무 당해서인데 오버로드에 태우면 저격확률이 많이 줄어들것 같네요. 확실히 손속도가 뒷받침 되어주어야만 가능한플레이겠지만 이제동선수정도라면 충분히 구현하고도 남을거 같은데말이죠.
08/12/02 11:07
Frostbite.님//
4가스 저럴 디파로 테란을 못씹어먹으니까 히럴로 가자는 말이 나온게 아닐까요? 저럴디파가 sk로 가며 공굴리는 테란에게 힘들고, 히럴디파가 3팩 탱크에게 약하다면... 저그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해서 애초에 3챔버 돌리면서 저럴로 운영해주고, sk로 나온다면 히럴로 상대해주고, 탱크를 모은다면 다시 저럴로 상대해주고 유연하게 운영하는 것은 어떨까요? 테란에 저그처럼 "어라..?? 베슬이 필요하네.." 라고 생각한다해도 끽해야 2스타포트에서 생산하는것이고.. 탱크를 모으려 해도 3팩에서 모아야 하니, 모든 해쳐리에서 마음껏 뽑아낼 수 있는 저그와는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군요.
08/12/02 11:14
어짜피 무슨 조합이라도 지금의 앞마당 먹기 쉽고 9미네랄 본진맵에선 힘듭니다.
맵을 저그에 유리하게 바꾸지 않는한 정석을 써도 테란을 이기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08/12/02 11:15
디파를 오버에태우고 마법한번써주고 다시태우고, 이런식으로 운영하면 좋을거 같긴한데,
단점이라면 손도 많이가고, 첫디파나오고 보통 오버 속업 수송업이 안되있기때문에 시간이 좀 걸릴것 같네요
08/12/02 12:01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님// 4가스가 제대로 돌아가기만 한다면 저럴 디파로 테란을 씹어 먹을 수 있습니다.
실제 보면 4가스는 제대로 돌려보지도 못하고 바로 3가스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테란이 뭐 3,4멀티까지 돌린다면야 힘들겠지만, 그 상황이라면 저그가 어떤 조합을 써도 이기기 힘듭니다. 애초에 삼룡이이상은 주면 안되죠. 3챔버 돌린다는거 자체가 가스가 정말 빡빡합니다. 3가스로는 돌리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되구요, 4가스는 돌려야 되는데 기본적으로 그 정도 상황이 되면 울링디파 조합하는게 낫지 히럴조합은 좋지 않습니다. 히럴 조합을 "제대로" 돌리려면 최소한 저그가 자원 4개정도는 돌려줘야 되는데, 그 정도 상황에서 테란은 2팩 2스타정도는 돌릴 수 있습니다. 어짜피 후반가면 3가스만 돌려도 테란은 2스타에서 베슬 풀로 뽑아도 자원 많이 남아요. 3팩정도 돌리는건 일도 아니죠.
08/12/02 12:03
천재관람자님// 종종 씁니다. 그런데 손이 너무 많이 가서 잘 안 쓸 뿐이죠. 본좌 시절의 마재윤이나 본좌로드를 향해 달리던 이제동이 가끔 보여주던 절기죠.
08/12/02 12:44
평소에 저럴->히럴을 즐겨쓰는데 어느 정도 선 까지는 비교적 쉽게 쉽게 이기는데 그 선을 약간만 넘어서 히럴을 상대하는 운영을 제대로 아는 테란들이랑 하면 벽을 만난 기분이 들더군요 물론 제가 못한거도 있겠습니다만..
08/12/02 12:54
천재관람자님// 가끔 실전에서 나온적이 있습니다. 일명 플라잉 디파일러라고 하죠 ^^
히럴을 쓰지 않는(못하는) 이유는 간단하죠. 자원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분명 히럴이 대세였습니다. 강도경과 주진철 선수의 히럴 쌈싸먹기가 강력했고 홍진호 선수나 목동으로 대변되는 조용호 선수도 히럴을 사용했었죠. 그런데 1.08이 나오기전부터 테란전 확고한 정석중 하나였던 히럴체제가 한 2004년쯤부터 사장되기 시작합니다. (물론 이 이전에도 지금의 디파일러나 뮤탈처럼 맵을 불문하고 히럴이 나온건 아닙니다. 주로 로템이나 앞마당 가스가 있는 부자형 맵에서 자주 쓰였죠) 테란들의 메크로능력 향상과 대규모 컨트롤 향상으로 인해 이윤열식 2팩 테란이 아니더라도 힘이 달리기 시작한거죠. 갈수록 빨라지고 강해지는 테란의 한방, 빨라지는 게임 스피드와 테크트리 싸움에서 저그들이 살아남기 위해선 변화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그들이 선택한것이 빠른 테크트리와 디파일러, 그리고 저럴,드랍등을 이용한 빠른 게임운영이었습니다. 박성준식 저럴이 앞마당 가스가 없는 노스탤지아의 최적화된 운영이었다고 본다면 2차 프리미어리그 즈음 한 때 유행했던 저럴 드랍(퀸은 옵션)+패스트 디파일러는 저그 트렌드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2005년 박태민 선수가 테란전 무서운 포스를 보여줄 때도 핵심은 2해처리 맞춰가는 운영과 디파일러였습니다. 물론 발해의 꿈 이윤열 선수와의 경기나 인투더다크니스 서지훈전에선 히럴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히럴이 대세이던 시절은 이미 지나간 후였죠. (실제로 박태민 선수의 수많은 경기에서 히럴은 잘 등장하지 않습니다) 2006년즈음에 러시아워,포르테등에서 저그가 부유한 자원을 먹고 히럴을 종종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근데 사실 그건 히럴 아니라 울링 디파로 가도 이길만한 경기들이었죠. 결론은 '히럴이 세긴 하지만 자원이 너무 많이 들어 레어단계에선 테란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기 떄문에 쓰지 못한다'입니다. 하이브 가기도 빡빡하고 디파일러 추가하기도 힘들고 체제의 유연함도 없기 떄문에 병력한번 소진되면 망하는거죠. 물론 자원만 많다면 가도 됩니다. 만약 어제처럼 테란에 베틀크루저를 간다면 히럴이 매우 좋겠죠.
08/12/02 12:56
BuyLoanFeelBride님// 손이 많이 가서라기보다는 가스와 타이밍 때문이죠.
레어에서 업글을 하려면 하이브 타이밍을 늦춰야 합니다. 그리고 하이브에서 업글을 하면 디파 타이밍이 늦어지구요. 물론 4, 5가스를 먹고 있다면 하이브에서 업그레이드 돌리면서 디파, 울트라를 생산할 가스를 어느정도 확보할 수 있긴 하지만 지금의 저테전 양상에서는 그저 꿈 같은 이야기죠.
08/12/02 13:07
밑에 글쓴분께 달았던 리플 옮겨옵니다.
근데 그게 또 딜레마인게, 히럴 하는거 보면 그냥 테란이 참으면서 탱크 모아서 진출하면 정말 떡이 되서-_-;; 로템 최강체제였던 히럴을 2팩으로 발라버린 이윤열선수가 기억납니다. 또, 히럴을 안정적으로 뽑으려면 4가스가 필요하단 것도 단점이죠.
08/12/02 13:55
히럴하면 은가이 삼성준 선수가...정말 최강이였었죠...
그러나 아마시절부터 프로게이머 테란들을 로템에서 우적우적 씹어먹던 그 은가이가, 프로에서 저럴을 사용했다면 뭐 말 다한거겠죠.. 지금도 히럴이 간간이 쓰이는 모습이 보이긴 합니다만, 방업을 꾸준이 하면서 미네랄 멀티가 3햇을 했을때 공짜로 딸려오는 그런맵에서나 간간이 위력적이지 요즘맵에선 그다지 희망있어보이진 않습니다...
08/12/02 14:53
위 댓글에 좀 더 보충하자면 히럴은 테란을 힘으로 제압하겠다는 마인드의 전략입니다.
저그전 최적화된 마메탱 베슬을 힘으로 제압하려면 테란보다 많은 자원을 먹어야하죠. 임-이의 시대 혹은 그 전 시대에는 테란의 더블커맨드가 지금 정도의 정석이 아니었고 하더라도 2배럭 더블이 주류였습니다. (당골왕때까지도 2배럭 더블이었습니다) 아마추어 삼성준의 히럴은 로템최강 이윤열 선수의 2팩 토네이도 테란과 붙어도 밀리지 않는 포스를 보여줬었죠. 그런데 최연성 선수의 시대를 지나가고 테란들이 최적화된 1배럭 더블의 빌드를 양산형처럼 쓰기 시작하자 더이상 저그자원>>테란자원이라는 공식이 성립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앞마당 활성화 타이밍엔 큰 차이가 없어졌고 미네랄은 오히려 테란이 더 많이 캐는 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더블이후 진출하는 첫병력이 더 날카로워 지면서 전엔 당연시되던 저그의 제 2확장 확보도 아슬아슬해졌죠. 게다가 히럴을 하려면 저럴에 비해 가스뿐 아니라 미네랄도 많이 필요합니다. 드론을 째야 하는 시간도 당연히 훨씬 길죠. 그런데 테란의 앞마당 타이밍이 빨라지면서 한방 구성 타이밍도 빨라졌습니다. 히럴을 펌핑할 수준의 드론을 뽑기도 전에 더 빠르고 더 강해진 한방 병력을 감당하지 못하게 된거죠. 거기다 플러스요인으로 최연성 선수 이후로 테란은 물량확보의 최적화된 메카니즘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쓸데없는 잡손질이 줄어들었고 배럭이 늘어나는 타이밍과 양이 최적화되었으며 정전 같은건 보기도 힘들어졌습니다. 결국 힘으로 힘을 제압하는 히럴의 논리가 사장되는건 필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그는 멀티 3개 먹었는데 테란은 앞마당 하나에 뒤늦은 삼룡이.. 저그는 해처리 멀티마다 드론이 바글바글, 견제해보려면 드랍쉽외엔 답이 없고 테란이 어떻게 한방 갖춰서 나오려 하면 사방에서 휘몰아치는 히드라 3부대와 럴커 한부대반.. 테란 싸먹히고 굶어죽다 지지.. 이젠 보기힘든 옛 저그의 로망일 뿐이죠. 앞마당만 먹고 전맵을 뒤덮은 저그진영을 하나씩 파괴해나가는 임성춘식 한방토스가 올드 플토유저들의 로망이었듯이요. ^^
08/12/02 14:55
전 히럴체제의 한계를 느꼈던 것은
IOPS배 4강 3경기. 이윤열(T) vs 박태민(Z)를 보고 난 뒤였습니다. 전맵을 돌아다니는 히럴을 상대로 이윤열의 마메벙커베슬 + 탱크. 전 히럴이 메카닉을 상대로한 온리 드라군 처럼 보였었습니다....
08/12/02 15:06
솔직히 지금 4가스먹고 히럴해도 2팩이 무서운건아닙니다. 디파의 발견이나 여러가지 저그의 발전으로 4가스먹고 히럴해도 테란이 뭘하든 떡을 칠수 있죠 화력이 워낙 강력하기떄문에 어지간한 병력아니면 테란은 진출 꿈도 못꿉니다 물론 한두번 잡아먹고 울트라 넘어가도 그만이고요.
근데 왜 히럴이 안되느냐. 그 히럴을 갖추면서 4가스를 돌릴 시간 자체를 더블한 병력의 빠른 한방은 주지 않는다는 것이죠. 뮤짤로 이리저리 피해주고 저글링럴커 부랴부랴 갖춰야 컨싸움으로 할만한 요새 테저전을 히럴을 모은다면? 1부대반도 채 못넘게 뽑지도 못하고 멀티는 멀티대로 다밀리고 테란의 물량에 감탄하게 되죠.
08/12/02 17:52
얼핏보면 히럴 SK체제 대항으로 정말 좋아보이고 쎄보이는데
전혀 그렇지않고 오히려 테란들은 히럴이면 쾌재를 불러요 테란이 일단 히드라를보게되면 하이브 늦을거아니까 천천히 하면되거든요 원팩에서 탱크 꾸준히찍으며 쌓여가는 마린메딕과 배슬.. 탱크는 그냥 센터랑 멀티쯤에 어느정도 자리만잡고 마린메딕 활보하고다니면 하이브 늦은저그가 센터싸움에서 압도하지않는 이상 암울모드로 가게되죠 대신 이런 운영은 정말 쎄더군요 뮤탈 ㅡ 3가스 ㅡ 저글링러커 ㅡ 하이브 ㅡ 디파일러 & 히드라 추가 이렇게하면 하이브전에 얼추 싸움이되고 저글링 러커 디파일러 스커지만으로 4가스 및 울트라를 확보하려다 사이언스배슬 사기를 외치는 지금 저그보다 훨씬 유동성이 생기죠 여기서 히드라 추가란 뭐 보통생각하는 히럴체제 그러니까 힘에 바탕을 둔 다수의 히드라가 아니라서 체제변환도 유연하구요 그냥 저글링 러커에 히드라를 조금씩 섞어주는정도로
08/12/03 00:04
Sunday진보라님 // 괜찮은것같네요, 히럴링? 크크 다만 링>히드라에 중점을 둔..
어차피 가격대비 효율은 아드레날린 저글링이 최고니까 저럴디파 돌리면서 히드라 한부대정도 디파근처에서 휘휘 저어주면 저격도 좀 막을수 있고 괜찮네요
08/12/03 02:24
제가 테란입장이면 히드라 보는순간 이겼다를 외칠거 같습니다...그니까 '히드라도 좋다'는 명제가 옳다는 가능성을 아예 배제해버리고 이런게 아니라 솔직히 테란입장인 제 느낌상 그렇단겁니다. 마린메딕탱크가 히드라에 워낙 쎄서...
08/12/03 22:10
테란유저인 제가 저럴 상대하다가 히럴 한번 호되게 당한 적 있었죠. 가끔씩 쓰면 좋을 거 같습니다. 플레이그에 아무것도 못하고 져버린..
08/12/04 14:50
셔틀 템플러 처럼 디파일러를 오버로드에 안태우는 이유는 템플러는 후방 지원격으로 뒤에서 좀 늦게 스톰을 써줘도 되지만 다크스웜은 전투전에 미리 쏘아야 하죠. 플래이그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래서 갑자기 전투가 벌어지는 경우가 많은 걸 감안하면 오버로드에서 내리고 다크스웜쓰고 하면 이미 늦어서 그렇죠.
그리고 히럴은 초반에 테크를 그렇게 타면 체제 변환이 너무 힘들지 않나요? 들어간 자원도 많고 체제를 변환하자니 이미 늦었고.. 반면 테란은 저럴 상대라고 생각하면서 경기를 준비했다가도 히럴에 맞게 전환하기가 무척 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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