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9/19 22:25:36
Name 信主NISSI
Subject 스타리그 퀴이이이이이이즈~ 해답편
굉장히 억지스러운 것들을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번문항은 3연속 4강진출자입니다.
임요환(한빛~스카이01)
홍진호(스카이02~올림푸스)
박경락(파나소닉~마이큐브)
송병구(다음~박카스)

송병구선수의 기록이 굉장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3연속 4강기록은 무려 4년여만에 나온 기록입니다. 이번시즌에서 박찬수선수가 4강에 합류한다면 또한명 더 나오겠네요.

3연속 4강진출은 1년이라는 기간동안 상위를 유지한 것으로 굉장한 것입니다만, 너무 이른때에 임요환선수가 3연속결승진출의 대기록을 세워 빛이 바랬었습니다. 연속4강진출은 굉장히 흔합니다만...



2번은 역상성 결승우승자입니다. 하나로통신배의 기욤 대 강도경은 기욤선수를 랜덤으로 감안했습니다.

김동수(프리챌 vs봉준구)
박성준(에버05 vs이병민)
이윤열(신한S2 vs오영종)
마재윤(신한S3 vs이윤열)
김준영(다음 vs변형태)
이영호(박카스 vs송병구)

총 25개 대회를 치뤄 3번의 동족결승과 2번의 랜덤포함결승을 제외한 20번의 결승중 역상성으로 우승한 기록은 단 6번뿐이었습니다. 30%죠. 3종족 모두를 상대로 결승을 치뤄본 선수는 임요환선수밖에 없네요.

또 김동수선수의 2000년 우승후 역상성우승은 2005년에 나왔습니다. 무려 12대회동안 역상성우승이 나오지 않은거죠. 2006년말부터 3개대회가 연속으로 역상성우승이 나와 겨우 30%를 유지했습니다.



3번은 쉽죠. 연속결승진출입니다. 2번이 아니라 3번인 이유는 1,2번이 나란히 있으면 눈치채기 너무 쉬워질 거 같아서...(그래도 광속으로 답이 나왔지만...)

임요환(한빛~스카이01)
강  민(마이큐브~한게임)
박성준(아이옵스~에버05)
이윤열(신한S2~신한S3)
송병구(에버07~박카스)

역시 임요환선수가 너무 이른때에 3회 연속을 달성해놔서 이후의 연속진출의 의미가 많이 퇴색됐죠.(또 엠겜에선 3연속우승기록도 2번이나 거의 시작하자마자 나와서...) 하지만 25개대회를 잇는 역사속에 단 5선수만이 연속으로 결승무대를 밟았습니다.



4번은 역시나 '억지'인 2회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입니다. 다들 로열로더에 집중하니... ^^;;

임요환(한빛 데뷔, 코카 우승)
김동수(프리챌 데뷔, 스카이01 우승)
변길섭(코카 데뷔, 네이트 우승)
서지훈(파나소닉 데뷔, 올림푸스 우승)
강  민(마이큐브 데뷔, 한게임 우승)
최연성(질레트 데뷔, 에버04 우승)

각기 성격이 달라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진 않네요. 임요환선수와 김동수선수는 1,2회 우승이고, 변길섭선수와 서지훈선수는 8강 후 우승이며, 강민선수와 최연성선수는 전시즌 우승자에게 아깝게 패한 뒤 다시 기록한 우승입니다.



5번을 맞추신 안나님... 굉장한 매니아시네요... 2~4위를 기록한 뒤에 우승을 달성한 선수들입니다.

박용욱(한빛 4위, 마이큐브 우승)
강  민(마이큐브 2위, 한게임 우승)
최연성(질레트 3위, 에버04 신한S0 우승)
박성준(아이옵스 2위, 에버05 에버08 우승)
한동욱(신한S0 4위, 신한S1 우승)
이영호(다음 4위, 박카스 우승)

박용욱선수의 우승이 마이큐브인데요, 그래도 그 이전의 10개대회동안 이어진 징크스를 깬 순간이었습니다. 이상하게 동족결승과 괘를 같이했죠. 임요환선수가 2회 우승 후 결국 우승하지 못한것도 특이사항이지만, 이윤열선수가 골든마우스를 차지할 때까지 2,3,4위기록이 없는 것도 특이사항입니다. 4강에 여러번 올랐던 임요환, 홍진호, 조용호, 박정석선수등이 이후 우승기록이 없는게 크게 작용한듯하네요.



6번은 좀 쉬운 문제였죠? 뭐, 2패탈락이라고 하신분들을 인정해드려서 그런것이지만... ^^;;

김동수(프리챌우승 후 한빛 예선탈락)(스카이01우승 후 네이트 16강)
박정석(스카이02우승 후 파나소닉 16강)
이윤열(파나소닉우승 후 올림푸스 16강)(아이옵스 우승 후 에버05 16강)
박용욱(마이큐브우승 후 한게임 16강)
강  민(한게임우승 후 질레트 16강)
최연성(에버04우승 후 아이옵스 16강)(신한S0 우승 후 신한S1 24강)
오영종(So1 우승 후 신한S0 16강)
한동욱(신한S1우승 후 신한S2 24강)
김준영(다음우승 후 에버07 16강)

2~4위들의 이후성적에 비하면, 우승자징크스는 없는거나 다름없습니다. 25개대회에서, 즉, 총 24개 예시에서 절반인 12개대회가 전대회우승자가 8강에 진출했거든요. 3번우승한 박성준선수가 이번엔 8강에 갈 수 있을까요? 혹은 2번연속 8강에 머물렀었으니 이번엔 준결, 결승에 갈 수 있을까요?

재밌는 점은 역대 모든 프로토스 우승자들은 다음시즌에 8강에 가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단 한번도 말이죠.



7번이 굉장히 어려웠죠? 굉장히 억지여서 그렀습니다. ^^;; 정답은 스타리그 출전횟수인데요. 결승에 진출한 두선수 중 스타리그 출전횟수가 많은 선수가 이긴 경우가 굉장히 드물거든요.

박용욱(마이큐브 3회째 vs강민 1회째)
이윤열(아이옵스 7회째 vs박성준 3회째)(신한S2 9회째 vs오영종 3회째)
박성준(에버08 12회째 vs도재욱 2회째)

총 25개 대회중, 결승전매치업 2명의 출전횟수가 같았던 동기간의 대결인 6번을 제외하고 나머진 모두 출전횟수가 적은 선수들이 우승했습니다. 총 19회 대회 중 출전횟수가 많은 선수가 우승한 경우는 딱 4번뿐이라는거죠. 박용욱선수의 그것은 강민선수가 워낙 스타리그에 못올라와서 그랬던 것을 감안하면, 골든마우스의 두 주인공만이 달성한 기록입니다.(여태껏 골든마우스가 적게나온 이유기도 하겠죠.)

재미있는건, 신예라고 하기엔 조금 '연식'이 있는 선수들이 우승할 때 상대선수도 고참인 경우가 많은데요. 3회째에 우승한 박정석선수 상대는 5회의 임요환선수였고, 4회째의 박성준선수의 우승상대는 동기 이병민선수, 6회째의 최연성선수의 우승상대는 동기 박성준선수였습니다. 3회째의 한동욱선수 상대는 8회째의 조용호선수였고, 5회째의 김준영선수 상대는 6회째의 변형태선수였죠. 결국 신예때 우승하는 로열로더보다, 상대보다 더 오랜선수가 우승하는 경우가 더 드물게 됐습니다.


아래는 참고삼아 제작.

역대 결승전 매치업
투니버스 최진우(1) - 국기봉(1)
하나로통신 기욤(1) - 강도경(1)
프리챌 김동수(1) - 봉준구(2)
한빛소프트 임요환(1) - 장진남(1)
코카콜라 임요환(2) - 홍진호(2)
스카이01 김동수(2) - 임요환(3)
네이트 변길섭(2) - 강도경(3)
스카이02 박정석(3) - 임요환(5)
파나소닉 이윤열(1) - 조용호(2)
올림푸스 서지훈(2) - 홍진호(7)
마이큐브 박용욱(3) - 강민(1)
한게임 강민(2) - 전태규(4)
질레트 박성준(1) - 박정석(7)
에버04 최연성(2) - 임요환(10)
IOPS 이윤열(7) - 박성준(3)
에버05 박성준(4) - 이병민(4)
So1 오영종(1) - 임요환(12)
신한S0 최연성(6) - 박성준(6)
신한S1 한동욱(3) - 조용호(8)
신한S2 이윤열(9) - 오영종(3)
신한S3 마재윤(1) - 이윤열(10)
다음 김준영(5) - 변형태(6)
에버07 이제동(1) - 송병구(6)
박카스 이영호(3) - 송병구(7)
에버08 박성준(12) - 도재욱(2)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도달자
08/09/19 22:29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의 12회 기록.. 과연 온게임넷의 Legend 로군요..
信主NISSI
08/09/19 22:32
수정 아이콘
도달자님// 그렇죠. 데뷔 이후, 총 13개의 대회 중에서 10번째 대회였던 다음배를 제외하고 전부 본선에 올라왔습니다.
스타나라
08/09/19 22:49
수정 아이콘
억지 부리는거랄까나...뭐 참고함아 올려봅니다^^;

1) 온게임넷 왕중왕전

두번 치뤘죠.
결과는 모두 역상성 우승이었습니다.
Final 2000에서는 기욤이 국기봉선수를.
KT 왕중왕전에서는 홍진호선수가 조정현 선수를 재치고 우승했습니다.
2000년 왕중왕전 당시에도 기욤이 랜덤이긴 했습니다만, 기욤이 이긴3경기가 모두 프로토스였기에 약간 억지를 써봅니다^^;

2) 프리챌배 결승 2경기.
이것도 좀 억지부리는것이긴 한데...
프리챌배 결승 2경기는 토토전이었습니다.
블래이즈 맵에서 저그가 약하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김동수선수가 저그전 극강인데다가(저그판에서 저그를 잡아먹는 "토스"였으니까요^^) 토스전이 쥐약이었기에 프로토스를 선택해서 경기에 임했습니다. 결과는 아시는바와같이 김동수 승.
뭐...완벽한 역상성 결승이 아니었다는 거죠. (워워~ 어디까지나 억지^^;;)

3) 마지막 7번문제

어찌보면 당연한것으로 볼 수도 있을겁니다.
스타 판이라는게 수명이 굉장히 짧기 때문에 꾸준히 수준을 유지하고 결승에 진출해서 우승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니죠.
그런면에서 두 골든마우스 수상자들이 정말로 대단한 것입니다.

그리고 박용욱선수의 우승 역시 다른 두명의 우승자들과 다르게 폄하하기가 또 어려운게
2001년 한빛배에 등장해서 딱 한시즌 4위한뒤 3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는겁니다.
한번 쉬면 경기감각을 찾기 힘들다는 스타를 몇년을 쉬다가 다시 복귀해서 우승한 것이니까요.

여튼 이런저런 추억거리를 다시 기억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08/09/19 23:05
수정 아이콘
하하;; 전 매니아가 아닙니다 -_-a
일단 다른 문제들을 봤을 때
4강이상 그리고 우승자에 초점이 맞춰져있길레
게임리포트 게시판가서 커리어 순위 검색해봐서 찾은 겁니다 ^^;;
그런데 7번은 도저히 못찾아서 퇴근시간도 됐고 포기한거구요 ..
信主NISSI
08/09/19 23:11
수정 아이콘
스타나라님// 뭐 저도 같은 고민했었습니다. ^^;;

1)
왕중왕전은 신한 챔피언쉽까지 3번이었죠. 그중 두번이 역상성인데, 어쨌든 한번은 랜덤이었고(이긴 세경기중 한번은 랜덤토스였으니...) 왕중왕전은 공식전으로 안치는게 요즘 분위기인지라. 원래 저그잡는 랜덤이죠. ^^; 랜덤이 이긴건 상성이에요. ^^;;;

2)
1번과 마찬가지 의미로, 처음에는 제외하려고 했습니다. 그냥 한빛배 이후로 기준을 잡을까. 싶기도 했구요. 어짜피 나머지 기록중에 한빛 이전기록은 없으니... 그래도 제외하기엔 좋은 기록이라(굳이 봉준구선수가 아니더라도 저그들을 잡고 올라오긴 했고)...

3)
당연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게, 그전의 커리어나 실력따위는 결승라인에 진출한 순간부터 무의미하죠. 그리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출횟수가 큰 차이가 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죠. 결승에 진출한 순간 실력은 같고, 그렇다면 '경험많은...' 이 일반적인 발상인데 그렇지 않아서 썼습니다. 저 개인적으론 올드들은 16강에 올라만 와도 대단하다 생각하기에... 결승에라도 왔으면 그레이트! 죠.
길가던이
08/09/20 00:32
수정 아이콘
토토전 순간 뭔가했습니다;;
메딕의사랑
08/09/20 11:29
수정 아이콘
헐 이거 신주님이 올린거엿네..
08/09/20 11:50
수정 아이콘
마지막 기록에 따르면은 송병구 선수의 우승가능성은 갈수록 희박하겠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628 클럽데이 온라인 MSL 32강 G조~ [388] SKY924269 08/09/20 4269 0
35627 김동준 해설의 빈자리와 임성춘 해설은 어디로 가나? 그리고 강민 해설 [13] 점쟁이9799 08/09/20 9799 0
35625 스타리그 퀴이이이이이이즈~ 해답편 [8] 信主NISSI4107 08/09/19 4107 0
35623 다시한번....... 전장을 지휘해보자. [19] SKY924646 08/09/19 4646 0
35622 인크루트 스타리그 16강 4회차~ [184] SKY924995 08/09/19 4995 0
35621 스타리그 퀴이이이이이이즈~ [24] 信主NISSI4552 08/09/19 4552 0
35620 이윤열 선수 인크루트 36강 선수입니다. [18] Mars6579 08/09/19 6579 1
35619 저그는 유리하지 않았습니다. [46] 이리7273 08/09/18 7273 1
35618 클럽데이 온라인 MSL 개막전 A조(박지수vs신상문 VS 변형태vs김명운) [287] SKY925751 08/09/18 5751 0
35617 앞으로 프로리그의 전망은? [11] 다레니안4357 08/09/18 4357 0
35615 어째 신맵 공개가 이상한 방법으로 되네요... [58] Carpe Diem10064 08/09/17 10064 0
35614 안타까운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 [48] swflying9230 08/09/17 9230 0
35613 인크루트 16강 3회차~ [281] SKY925404 08/09/17 5404 0
35612 삼황 오제 사천왕 -第二十一章- [9] 설탕가루인형4227 08/09/17 4227 0
35611 댓글잠금 안녕하세요. 온게임넷입니다. [144] 삼삼응짱15091 08/09/17 15091 1
35609 또다시 뒷북!! 인크루트 스타리그 16강 d조 송병구 대 손찬웅 리뷰 with screen shot. [18] 王天君8026 08/09/16 8026 2
35608 [L.O.T.의 쉬어가기] 처음 그대로Ⅲ [5] Love.of.Tears.6071 08/09/16 6071 1
35607 하이라이트로 보는 박성준 이야기와 온겜 근성 [43] Judas Pain14404 08/09/16 14404 15
35606 오늘 前프로게이머 김민구 선수를 직접 보았습니다. [28] LKJ*8498 08/09/15 8498 0
35605 박성준 선수에 대한 온게임넷 태도 유감. [95] 치아키12506 08/09/15 12506 7
35604 인크루트스타리그 오프닝을 보고.. [78] wish burn12078 08/09/14 12078 1
35603 레이드 어썰트와 레퀴엠을 프로리그에 써도 됩니다. [13] 펠쨩~(염통)6691 08/09/13 6691 1
35602 2008. 09. 13. (土) 13주차 pp랭킹 [6] 택용스칸3864 08/09/13 386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