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플이 사라졌습니다
올게왔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아쉬운 느낌도 어쩔수가 없군요
허나 이 팀플의 삭제는 앞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올 거라 생각됩니다 일단 간단하게 팀 데이터부터 확인해볼까요?
(편의상 선수분들의 존칭은 잠시 생략합니다)
《 1위 삼성전자 칸 》
개인전 43-27
: Protoss(24-14) 허영무(P,13-5) 송병구(P,11-8) 최윤선(P,0-1)
: Terran(14-6) 이성은(T,11-4) 김동건(T,3-2)
: Zerg(5-7) 차명환(Z,3-2) 주영달(Z,2-5)
삼성의 원투쓰리(허영무,송병구,이성은)의 막강한 화력이 바탕이 되는 팀입니다 게다가 김가을감독의 신의 용병술로 인해 스나이핑도 대단
히 어렵습니다 (이성은선수와 토스를 빗나가게 하는것만 봐도 후덜덜..) 그러나 이제 팀플레이가 없기때문에 안정적 승리를 위해 1승카드의
추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동건,차명환이 4번째 카드로 가장 유력한 선수지만 염보성을 무찔럿던 손석희선수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팀플이 사라져도 여전히 최상위권팀에 당당히 자리잡을 것 같군요
《 2위 SK Telecom T1 》
개인전 43-29
: Terran(20-15) 전상욱(T,12-7) 고인규(T,7-4) 정명훈(T,1-4)
: Protoss(18-10) 도재욱(P,12-3) 김택용(P,6-7)
: Zerg(5-4) 박재혁(Z,4-3) 박태민(Z,1-1)
지난 리그 챔프인 삼성과 비교해도 결코 떨어짐이 없는 단단한 개인전 엔트리입니다 전상욱,도재욱의 강력한 원투를 바탕으로 무적테테전
고인규와 김택용선수가 뒤를 받치고 있네요 (김택용선수는 페이스가 약간 떨어진상태라 불안해보이긴 합니다)
의외인점은 새롭게 뜨고있는 정명훈선수의 성적이 매우 저조한점입니다. 허나 반대로 말하면 정명훈선수가 1승카드가 된다면 더욱 막강해
진다는 점이죠 부활한 무적함대 T1을 다음시즌에 기대해도 좋을듯 합니다
《 3위 온게임넷 스파키즈 》
개인전 36-28
: Terran(19-17) 신상문(T,11-6) 김창희(T,4-8) 안상원(T,3-3) 원종서(T,1-0)
: Zerg(12-6) 박찬수(Z,10-4) 김상욱(Z,2-1) 박명수(Z,0-1)
: Protoss(5-5) 이승훈(P,4-4) 임원기(P,1-1)
신상문의 아스트랄한 각성(?)으로 순식간에 상위권으로 치고올라간 스파키즈입니다 팀플에 의존도가 매우 컸던 터라 팀플의 부재가 가장
뼈아프게 다가올 스파키즈군요 그러나 박명수가 팀플의 족쇄에서 벗어난것이 한 변수가 될것 같습니다
신상문선수가 계속 페이스를 이어나간다면 다음시즌도 플레이오프진출은 문제 없을것 같군요 다만 김창희 선수의 지속된 부진이 가장 큰
문제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 4위 STX SouL 》
개인전 34-27
: Protoss(16-13) 김구현(P,12-8) 김윤중(P,3-2) 김민제(P,1-3)
: Terran(13-7) 진영수(T,12-4) 박정욱(T,1-2) 최연식(T,0-1)
: Zerg(5-7) 김윤환(Z,5-7)
진영수 김구현의 분전으로 상위권으로 올라왔던 STX 그러나 후발주자들이 너무 뒤에서 해매는군요
최근 이벤트리그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 김윤환과 팀플에서 해방된 투신 박성준의 활약이 다음 시즌의 위치를 결정짓게 될 것 같군요
《 5위 KTF Magicⓝs 》
개인전 37-30
: Terran(21-11) 이영호(T,17-8) 김윤환(T,3-2) 김영진(T,1-1)
: Protoss(9-9) 이영호(P,6-5) 강민(P,3-1) 김대엽(P,0-1) 우정호(P,0-2)
: Zerg(7-10) 배병우(Z,6-7) 정명호(Z,1-2) 고강민(Z,0-1)
쌍영호만 믿고가자! 라는 구호로 시즌초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KTF
그러나 프영호의 부진으로 인해 테영호의 부담감이 더 커지게 되었고 결국 테영호조차 시즌후반엔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팀플레이가 사라진 지금 1승카드는 테영호 뿐인 가운데 고참선수들의 군입대와 은퇴... 과연 KTF의 앞날은 어찌될지 막막하군요
《 6위 르까프 OZ 》
개인전 40-28
: Terran(22-16) 박지수(T,10-8) 구성훈(T,8-6) 손주흥(T,4-2)
: Zerg(11-7) 이제동(Z,11-7)
: Protoss(7-5) 오영종(P,5-4) 손찬웅(P,2-1)
개인전 3위 팀플 꼴찌-_-;
팀플사라졌다는 말에 가장 환호성을 지르지 않았을까 합니다 -_-;;
이제동,박지수,구성훈의 안정된 선발과 새로운 강자 손주흥,손찬웅을 적절히 섞는다면 다시한번 정상의 자리를 노려볼만 합니다
허나 오영종의 빈자리가 참으로 크군요...
《 7위 위메이드 폭스 》
개인전 36-31
: Terran(19-20) 박성균(T,10-8) 이윤열(T,7-6) 전태양(T,2-2) 한동욱(T,0-1) 김성진(T,0-3)
: Protoss(17-8) 박세정(P,14-4) 한동훈(P,3-4)
: Zerg(0-3) 임동혁(Z,0-1) 김재춘(Z,0-2)
박세정의 막강한 화력과 팀플의 분전이 있었으나 박성균,이윤열의 승률부족으로 중위권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시즌막바지 전태양이 보여준
가능성은 다음시즌을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박세정 박성균 이윤열 안기효 한동훈 전태양을 적절히 배치하는 것이 관건이겠군요
《 8위 MBC게임 HERO 》
개인전 34-30
: Terran(23-17) 염보성(T,11-5) 민찬기(T,10-3) 이재호(T,2-8) 공민창(T,0-1)
: Zerg(6-6) 서경종(Z,3-2) 고석현(Z,2-4) 김동현(Z,1-0)
: Protoss(5-7) 박지호(P,3-4) 김재훈(P,2-3)
염보성.민찬기가 분전해주었음에도 암울한 팀플과 이재호,박지호의 공백으로 인해 8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재호와 박지호의 부활이 매우 시급한 문제입니다
이벤트리그때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재훈과 최근 스타리그에 진출한 정영철을 개인전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겠군요
《 9위 CJ Entus 》
개인전 31-41
: Terran(18-23) 변형태(T,7-6) 서지훈(T,5-4) 주현준(T,3-5) 김성기(T,2-6) 조병세(T,1-2)
: Zerg(8-11) 한상봉(Z,6-2) 김정우(Z,1-2) 김준영(Z,1-5) 마재윤(Z,0-2)
: Protoss(5-7) 박영민(P,4-7) 진영화(P,1-0)
처참합니다 너무나도 처참합니다 ㅠㅠ 팀이 거둔 승수는 전부 위메이드,공군,이스트로,한빛에게만 따냈으며 그외 상위권팀에겐 전패했습
니다 심지어 MBC에게도 미칠듯이 무너졌죠 그런데 어떻게 9위냐구요? 손재범/마재윤의 막강 팀플레이 (시즌 총1위)덕분입니다...
즉 팀플레이가 없다면 최하위권이라 해도 할말없는 구성입니다
팀 전체에 무언가 혁신이 없다면 다음시즌에도 약체팀이 되겠군요 (GO가 약체라는 소리를 듣는 날이 오다니..)
《 10위 한빛 스타즈 》
개인전 26-41
: Protoss(16-18) 윤용태(P,10-12) 김승현(P,6-5) 김인기(P,0-1)
: Zerg(7-12) 김명운(Z,7-11) 김남기(Z,0-1)
: Terran(3-11) 이동준(T,1-1) 김동주(T,1-4) 임진묵(T,1-4) 문지훈(T,0-2)
승률 5할인 선수가 김승현밖에 없군요 윤용태의 부진이 너무나도 깁니다 어서 빨리 제 페이스를 찾아주었으면 좋겠군요
그외 신인들도 영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입니다 12개의 팀중 테란카드가 가장 허약한 팀이기도 합니다 언제쯤 테란유망주가 나올지...
《 11위 공군 ACE 》
개인전 23-43
: Zerg(8-9) ▤성학승(Z,1-1) ≡이주영(Z,7-8)
: Protoss(8-18) ≡김환중(P,1-3) ≡이재훈(P,0-3) ≡박대만(P,7-12)
: Terran(7-16) ▤최인규(T,1-1) ▤임요환(T,5-11) ≡김선기(T,1-4)
꼴찌탈출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시즌이었죠 이번시즌으로 선수명단이 싹 바뀌기 떄문에 이전의 데이타는 큰 의미가 없기도 합니다
향후 들어올 오영종,박정석,한동욱카드가 매우 기대되는군요
《 12위 eSTRO 》
개인전 20-48
: Terran(16-25) 박상우(T,8-9) 남승현(T,4-5) 이호준(T,2-2) 이병민(T,1-2) 신희승(T,1-7)
: Zerg(3-11) 신대근(Z,2-1) 박문기(Z,1-6) 김민구(Z,0-4)
: Protoss(1-12) 신상호(P,1-8) 서기수(P,0-4)
팀플은 2위 개인전은 꼴찌 허허..
신희승과 서기수의 신상호의 트리플 부진이 꼴찌라는 불명예를 가져왔습니다
박상우 남승현 신대근이 분전했으나 어림도 없었군요
개인전승률이 30%도 채 안됩니다 김현진코치가 어떤 개편을 준비할지 기대되는군요
팀플이 사라진 프로리그.. 이제 개인전에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그러나 상위권팀은 여전히 강하고 하위권팀은 여전히 약합니다...
팀플삭제로 인해 가장 위기감을 느끼는건 역시 하위권인 이스트로,CJ,공군입니다 (공군은 엔트리가 바뀌니 변수가 있겠지만서도..)
팀플삭제가 이득이 된팀은 역시 르까프겠군요
과연 현재 개인전 하위권팀들은 어떤 개편으로 다음시즌을 준비할지가 매우 기대됩니다